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개발방향 수립에 대한 연구
초록
본 연구에서는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개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세종시 내 공공도서관 이용자 및 도청 방문자를 대상으로 장서 운영방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문헌 및 사례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여 장서구성 방향을 제안하였다. 첫째, 세종시립도서관은 이용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장서 수집을 이루어야 한다. 둘째, 세종시 시민의 연령층에 따른 장서 수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청·장년 및 노인, 장애인 등 대상을 선정하여 장서를 수집할 필요가 있으며,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장서 구성이 필요하다. 셋째, 세종 지역 행정기관, 연구기관 등이 발행하는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세종지역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사회와 인물을 연구대상으로 한 장서를 수립해야 한다. 넷째, 세종시립도서관은 디지털 장서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보존계획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 디지털 장서 수집 대상에는 특성화 자료, 귀중서, 고문헌, 일반도서, 참고도서, 연속간행물, 정부간행물, 학위논문, 신문자료, 비도서자료 등을 포함해야 한다.
Abstract
In this study, in order to establish a collection organization plan for Sejong City Library, public library users and provincial government visitors in Sejong City are surveyed for their perceptions of the direction of collection management, and implications are derived through a literature and case analysis to determine the direction for the library’s collection organization. Suggested first is that Sejong City Library should collect resources that reflect user needs as much as possible. Second, it is necessary to have collections based on the age groups of Sejong City citizens. To this end, it is necessary for collections to be selected for the target groups, such as children and adolescents, the young, the old, and the disabled, and to organize various collections to bridge the knowledge and information gap. Third, data issued by local administrative agencies and research institutes in Sejong should be collected as much as possible.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collection of research subjects on the history, culture, society, and people related to the Sejong area. Fourth, Sejong City Library should collect and organize digital media, and establish and manage a preservation plan. Digital collection targets should include special, old, rare, and general books, plus reference books, serials, government publications, theses, newspaper articles, and non-book materials.
Keywords:
Sejong City, Sejong City Library, Collection Development, Collection Composition키워드:
세종시, 세종시립도서관, 장서개발, 장서구성1. 서 론
지역대표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광역시, 특별자치시 등이 해당지역의 도서관시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에, 세종특별자치시 대표도서관으로 2020년 건립되는 세종시립도서관은 시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자료의 수집정리보존 및 제공, 지역의 각종 도서관 지원 및 협력사업 수행, 도서관 업무에 관한 조사·연구, 도서관자료의 보존, 도서관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2020년 11월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도서관을 완공되었으며 이에 따라 세종시립도서관의 종합운영계획과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여 건립과 동시에 차질 없는 운영과 이용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운영 방안 수립 필요성이 나타났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세종시의 공·사립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을 위한 도서관 정보정책을 총괄하고, 지역 내 각급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명실상부한 핵심 지식정보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여야 한다. 또한 지역대표도서관의 기능과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다양한 정보수요를 충족시키는 지식정보센터의 기능과 문화시민으로서의 삶의 질 향상과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문화적 자부심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고유성을 나타내야 하고, 유사기관과 비교하여 차별성과 독창성이 있어야 하며, 호의적이어야 한다. 세종시립도서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의 신뢰를 보다 많이 얻는 것이며, 이러한 신뢰는 이용자의 애호도를 높여 도서관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이를 위한 핵심적인 내용은 대표도서관에서 구축해야 할 장서구축 방향일 것이다(노영희 외, 2017).
손영희 외(2005), 국립중앙도서관(2010)은 장서개발에 대해 ‘도서관 및 정보센터가 모든 정보자원을 활용하여 이용자의 요구를 적시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장서의 개발을 계획하는 과정’이라 정의하며, 도서관 및 정보센터는 장서개발정책을 통하여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장서의 강·약점 및 특성을 파악하고, 장서구성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효율적인 예산분배를 기하며, 도서관 간의 협력 및 도서관 조직 내·외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장서구성의 중요성에 대하여 명시하였다(노영희 외, 2017). 그러므로 세종시립도서관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이 되는 장서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구성 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세종시 내 공공도서관 이용자 및 도청 방문자를 대상으로 장서 운영방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문헌 및 사례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여 장서구성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2. 선행 연구
지역대표도서관의 장서 관련 연구로는 장서구성에 관한 연구, 대표도서관의 자료보존 기능과 관련된 연구 등이 수행되었다. 지역대표도서관의 장서구성에 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2014)은 경기도 대표도서관 장서개발정책 및 운영방안 연구를 수행하였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장서개발과정 전반의 사항을 상세하게 기술한 장서개발정책을 마련하였는데, 자료 선정 도구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장단기적인 목적과 목표에 맞추어 현재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도서관 예산 결정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협동 장서개발, 검열 방지, 기증, 제적 및 폐기 등의 전체적인 장서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신지연과 김유승(2011)은 도서관법을 통해 지역도서관 지원·협력사업과 자료수집 및 보존업무를 부여 받고 있는 지역대표도서관에 공동보존 도서관 설립을 제안하고 설립·운영 방안을 논의하였다. 공동보존도서관의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전제로, 공동 보존 도서관 이관자료 선정 및 소유권은 참여도서관이, 공동보존 도서관의 운영권은 지역대표도서관이 나누어 갖는 모형을 제안하였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07)은 지역대표도서관의 업무 중 직접적으로 장서와 연관된 것으로는 지역대표도서관의 주요 역할인 보존협력 업무에 있어서 시·도에서 발행하는 각종 행정자료를 포함한 지역 자료의 수집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과의 연계 아래 지역납본센터로서의 역할 수행을 검토해야 하고,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공공도서관 자료의 공동보존서고 운영, 지역도서관의 주요정보자원 디지털아카이빙 등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도서관들의 발전을 위해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시·도의 행·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도서관활동에 대한 연구지원, 지역의 고유지식자원을 개발해 DB화하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한편, 지역대표도서관은 납본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김세훈, 2008). 배순자(2008)는 지역대표도서관은 고유업무인 지역납본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그 결과로 인해 지역보존서고의 역할에서는 주도적인 위치에 있게 되며, 지역정보자료 아카이빙에 대한 책임을 갖는 기관이자 광역자치단체의 행정 자료수집 업무에 있어서도 지역의 공공도서관에 대해 협력적이기 보다 지원적 측면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선행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개발향을 제안해 볼 수 있는데, 세종시립도서관은 그 기능과 역할에 따라 장서개발을 해야 하며, 개별공공도서관이 수행하지 못하는 종합적인 자료 수집, 자료 보존, 국립중앙도서관과의 연계, 지역도서관과의 협력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연구방법 및 연구설계
1) 연구방법
대표도서관 건립 및 운영계획 보고서, 연구논문, 백서, 각종 현황조사 자료, 관련 기관 내부 자료 및 현황 통계자료 등 조사·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국내외 우수 도서관 서비스 정책 및 미래 정보화 서비스 사례 조사 및 분석하여, 지역대표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으로서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 역할 정립 및 장서개발방향 계획을 수립하였다.
본 연구는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개발정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절차를 거쳤다. 첫째, 도서관법 및 각종 규정과 통계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관련 문헌조사와 더불어 세종시 공공도서관 장서현황 특성을 분석하였다.
둘째,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장서운영 방향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세종시 대표도서관의 업무 및 역할은 도서관법에 명시되어 있어 이를 준수해야 하며, 설문지에서는 추가적으로 세종시립도서관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세종시 공공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셋째, 설문조사 및 현황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구성 방향을 제안하였다.
2) 연구설계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요구 파악을 위해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을 포함한 9개의 세종시 공공도서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18년 8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9개 공공도서관은 아름동도서관, 종촌동도서관, 한솔동도서관, 고운동도서관, 보람동도서관, 대평동도서관, 새롬동도서관, 그리고 조치원읍에 유치한 공공도서관인 세종교육연구원도서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이용자가 많고 빈번히 이용되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100명을 목표로, 나머지 8개의 공공도서관에서는 30명의 이용자를 목표로 면대면 설문을 실시하였다. 공공도서관 비이용자의 인식도 함께 조사하기 위해 세종시 정부 청사를 방문한 세종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은 공공도서관 장서 및 자료 수집 및 이용 서비스 중요도와 세종시 장서개발에 관한 문항에 대해 진행하였다. 논산시(2015),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2016) 등 연구를 기반으로 설문을 구성하였다.
4.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
본 절에서는 세종시에 소재해 있는 국립세종도서관과 세종시 공공도서관의 장서 현황을 파악하였다. 이는 세종시립도서관이 해당 도서관들과의 장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세종시 공공도서관에서의 수집이 열악하여 서비스하기 힘든 주제 분야를 강화하여 세종시 내 전체 도서관의 주제별 장서 균형을 이루어 다양한 주제의 정보문제 해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 세종시 도서관 장서 현황
세종도서관 홈페이지에 있는 종합 소장자료현황 및 온라인 자료, 자료유형별, 주제별 장서현황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장서는 총 522,517권이며,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 등 온라인자료는 23,098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유형의 경우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으로 정책자료가 271,943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자료 117,455권, 아동자료 114,300권, 비도서 18,806권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주제별 장서현황을 살펴보면, 사회과학 장서가 전체 장서 비율에 26.76%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사회과학 → 문학 → 기술과학 → 역사 → 예술 → 순수과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표 1> 참조).
세종특별자치시 지차체에서 운영 중인 도담동도서관, 아름동도서관, 종촌동도서관, 한솔동도서관, 고운동도서관, 보람동도서관, 대평동도서관, 새롬동도서관 총 8개의 공공도서관 장서현황을 살펴보았다. 도서관별 장서현황은 2018년 8월 기준, 세종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의 총 장서 수는 193,354권으로 나타났으며, 아름동도서관이 40,211권, 종촌동도서관이 37,629권, 도담동도서관이 26,375권, 고운동도서관 23,262권 순으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별 장서현황은 8개 도서관에서 문학 장서가 전체 장서 비율에 40%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8개의 도서관 모두 문학 → 사회과학 순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세종시 공공도서관의 경우 정기간행물은 신문/잡지로 구분되며, 비도서의 유형으로는 DVD를 보유하고 있었다. 비도서 자료는 도담동도서관이 다른 도서관에 비해 150점 이상 또는 2배 이상의 자료를 더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3> 참조).
세종시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문학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과학, 역사, 순수과학, 기술과학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문학과 사회과학 등을 제외한 타 주제 구분은 장서의 구비 상태가 충분치 못하고 실제 다른 주제 분야의 장서는 10% 내외의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세종시립도서관은 총류, 철학, 종교, 예술, 언어 등 세종시 공공도서관에서의 수집이 열악하여 서비스하기 힘든 주제 분야를 강화하여 세종시 내 전체 도서관의 주제별 장서 균형을 이루어 다양한 주제의 정보문제 해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표 4> 참조).
또한 세종시립도서관 장서의 주제별 비율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시·도 대표도서관의 장서 비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도서 수에 포함되어 있는 향토자료를 제외한 주제별 비율은 다음과 같다(<표 5> 참조).
주제별 평균 장서를 통해 비율을 구한 결과 문학(31.97%), 사회과학(21.86%), 기술과학(9.48%), 역사(9.4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비율에 따라 세종시립도서관의 주제별 장서 비율을 제안하였다(<표 6> 참조).
2) 세종시 도서관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개발방향 수립을 위해 이용자의 장서개발 및 자료 수집 서비스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공공도서관 장서 및 자료 수집 및 이용 서비스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7개 항목의 전체 평균값은 3.38이며, 도서관 자료 목록 검색, 자료의 편리한 이용 및 대출, 다양한 주제의 자료 제공, 도서관 및 자료 이용 안내서비스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나타났다(<표 7> 참조).
장서개발에 있어서는 전체 평균값은 3.30으로 공간특성별(장애인자료, 어린이자료 등) 장서 구성, 도서관 개관을 위한 도서관의 특성에 맞는 신간 자료의 수집, 정리, 시 도 단위의 자료 제공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표 8> 참조).
3) 시사점
세종시 공공도서관 장서 현황과 이용자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한 시사점을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종시립도서관은 이용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장서 수집을 이루어야 한다. 이에 최신자료에 대한 신속한 수집·등록 후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 신간도서와 일반 장서를 균등하게 수집하고, e-book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다양한 주제의 장서 수집 및 구입(해외자료 등)을 해야 한다. 문학은 고전 등을 폭넓고 다양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최신 동향을 고려하여 4차산업혁명, 여성특화, 진로 및 교육, 노인 이용자, 경제, 정책 등의 테마별 서가 공간 운영이 필요하다.
셋째, 세종시 시민의 연령층에 따른 장서 수집이 필요하다. 생애주기별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서 구성이 필요한데, 세종시 시민의 연령층을 고려한 장서 수집(육아 및 아동도서)이 필요하다. 도시의 인구패턴을 감안한 다양하고 적합한 학습자료의 수집해야 한다. 특히 장서개발에 있어서는 공간특성별 (장애인자료, 어린이자료 등) 장서 구성, 도서관 개관을 위한 도서관의 특성에 맞는 신간 자료의 수집, 정리, 시 도 단위의 자료 제공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
넷째,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장서 구성이 필요하다. 지식취약계층을 위한 자료 제공이 필요한데, 국제결혼 가정, 외국인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자료 제공, 노약자, 장애인 등 지식소외계층을 고려한 장서 개발 정책이 필요하다. 노인들을 위한 큰글씨 도서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료를 구비해야 한다.
다섯째, 장서개발의 전문가로 구성된 장서개발위원회를 조직하여 체계적인 장서개발연구가 필요하다. 세종시 향토자료, 행정자료 수집 및 보존,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향토자료와 지식문화유산을 발굴, 복원하고 발전시키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여섯째, 행복도시의 탄생과정 및 출범기록 등의 기록에 대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 행복도시는 행정도시 건설, 건축물 관련 아카이브, 행정수도로서 정부간행물 등 정책자료 수집,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모든 자료를 납본 수집해야 하며 세종 지역 행정기관, 연구기관 등이 발행하는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세종지역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사회와 인물을 연구대상으로 한 장서를 수립해야 한다.
일곱째, 전자책 자료 제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로서 최신 디지털 기기 및 자료의 구축이 필요하고, 전자책 단말기를 대출하거나 전자책 단말기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5. 장서개발방향
1) 세종시의 종합적인 도서관자료 구성
세종특별자치시 내 도서관의 균형적인 장서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관련된 자료의 체계적·종합적 수집이 필요하다. 또한 소장장서의 다양성 추구가 필요한데, 인쇄자료에서 멀티미디어, 디지털자료까지 다양한 장서를 구축하고, 행정도시, 세종학·향토자료, 행정자료 등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장서를 개발하여 세종시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차별성을 추구하여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 내 도서관의 장서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문학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과학, 역사, 순수과학, 기술과학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는 문학과 사회과학 등을 제외한 타 주제 구분은 장서의 구비 상태가 충분치 못하고 실제 다른 주제 분야의 장서는 10% 내외의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따라서 세종시립도서관은 총류, 철학, 종교, 예술, 언어 등 세종시 공공도서관에서의 수집이 열악하여 서비스하기 힘든 주제 분야를 강화하여 세종시 내 전체 도서관의 주제별 장서 균형을 이루어 다양한 주제의 정보문제 해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개발정책 방침은 제 역할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장서구성과 장서관리의 측면에서 세종시의 상황에 맞는 지역성을 담보하여야 하는데, 세종시립도서관은 세종시의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세종시민의 지적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세종시민의 지식정보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국내외 지식정보의 망라적 수집, 안전한 보존, 신속한 제공을 통한 문화선진국 내지 지식강국화에 기여’해야 할 사명이 있다. 따라서 세종시립도서관은 납본, 구입, 기증, 표적수집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종합적인 도서관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정확한 목적과 법적근거를 토대로 중요 납본대상을 지정하고, 기관과 형태에 대한 절차를 명시하여야 한다. 대표도서관은 납본에 대한 강제성을 확보하고, 홍보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납본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첫째, 세종시립도서관은 세종시 지역의 출판물을 수집하여 보존할 책임이 있으며, 이는 정식 출판 자료와 더불어 회색문헌에 포함한 자료들에 대한 이용가능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기반으로 납본을 해야 한다. 개별 도서관이 수행하기 힘든 망라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세종시립도서관의 통합 장서구성을 수행하여야 하는데, 『도서관법』 제26조에 의하여 지방자체단체가 자료를 발행 및 제작하는 경우 30일 이내에 해당 자료를 관할지역 안에 있는 지역대표도서관에 제출하여야 한다.
둘째, 『도서관법』 제26조에 의하여 납본대상이 되는 지자체간행물은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국가도서관 또는 세종시 내 공공도서관에서 수집하고 있는 자료와 중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세종시립도서관에서는 이와 관련된 회색문헌과 더불어 시청각자료 등의 비도서자료 등을 포괄하여 수집 및 보존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 정부투자 및 산하기관의 연구보고서를 수집하여 지역 내 연구기관에서 발간한 보고서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행정간행물, 연속간행물, 참고자료 등에 대한 납본 규정은 다음 <표 9>와 같다.
셋째, 납본대상자료 선정 시 원활한 납본진행을 위하여 납본 기간, 형태 및 매수를 분명히 명시하여야 하며, 납본 장려를 위하여 지속적인 홍보와 그에 수반되는 보상을 규정해야 한다. 납본 대상에 대한 납본 기간, 납본 형태 및 매수, 납본 홍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표 10>과 같다.
넷째, 납본자료의 열람, 대출 및 복사 서비스는 자료의 형태와 내용, 기밀 요구 정도에 따라 관외대출 혹은 관내열람으로 자료이용에 차등적인 접근을 제공하며, 납본자료가 인쇄본일 경우 저작권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자료의 복사를 허용한다. 또한 납본자료가 디지털파일의 경우 저작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납본제도에 의해 수집이 불가능한 자료의 경우 도서관 미소장 자료, 특성화 관련 자료 등은 선별적으로 구입하여야 한다. 신간자료, 외국도서, 일반교양도서 및 참고도서, 비도서, 일반 신문 및 잡지 등 연속간행물,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국내외 도서 등을 대상으로 구입하고, 상기 대상 자료의 구입은 세종시립도서관 수집·정리과에서 전담하여 수집, 정리, 관리하여야 한다. 다문화자료는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의 자료를 구입한다. 구입 대상 자료의 범주, 선정 기준 및 구입절차, 그리고 자료의 유형과 주제에 따르는 자료 선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세종시립도서관 장서개발정책’을 수립하여 이에 의거하여 수행한다.
기증 신청, 기증자료 판단, 권한이양서 및 기증자 예우를 명시하는데, 기증 제외 자료는 복본을 기준으로 유형을 나누어 판단하고,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보상을 책정하여 일정기준에 따른 차별대우의 근거로 삼는다. 기증절차 및 예우는 다음과 같다(<표 11> 참조).
표적수집은 대상자료의 가치선정에 대해 기준을 정하며,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명시하여 일정기준에 따른 보상을 책정한다. 자료 수집방안에서 가치 금액을 책정하는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담당자를 지정한다. 이러한 수집의 목적은 시도 단위 향토자료 위주의 종합적인 도서관 자료의 수집, 정리, 보존 및 제공에 있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향토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발굴하여 경기도 내 역사기록의 보고로 자리 매김하기 위함이며, 아래와 같은 표적수집 대상들 중 검토를 거처 세부 대상 자료를 선정할 수 있다(<표 12> 참조).
납본, 구입, 수증 등의 방식으로 수집한 자료 중에서 장애인이 요구하거나 보존가치가 높은 자료를 대체자료로 제작해야 한다. 장애유형별로 선호하는 대체자료 매체가 상이한 점을 고려하여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데이지자료와 전자점자자료(전자점자악보 포함) 및 화면해설영상자료를,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수화영상도서자료와 자막영상자료를 우선 제작한다.
2) 공간특성별(장애인자료, 어린이자료 등) 장서 구성 정책
세종시립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에게 가까이 존재하는 정보접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어린이·청소년의 특성과 정보요구를 이해하고 적절한 장서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용으로 발간 또는 제작된 일반자료, 참고자료, 교육 및 연구 자료, 자녀교육 관련 자료는 납본 수집을 근간으로 개발하되, 납본제도 시행 전후 발행된 자료는 구입과 수증으로 수집해야 한다(<표 13> 참조).
도서관은 성인들에게 정보 및 문화, 교육센터로서 기능을 수행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은 생애주기별로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지원과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 등 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인대상 서비스는 향후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성인과 노인의 서비스 대상 구분을 세분하고 이에 맞추어 장서를 구성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표 14> 참조).
도서관은 장애인에게 가까이 존재하는 정보접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장애인의 특성과 정보요구를 이해하고 적절한 장서를 제공해야 한다. 정보격차 해소를 임무로 하는 도서관이 장애인에게 활용 가능한 지식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도서관은 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따라 도서관 이용에 있어서 물리적 장애, 자료적 장애, 의사소통 장애유무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유형에 따른 대체장서를 제공하여야 한다. 시각장애인 자료는 전통적으로 점자도서를 많이 사용해 왔으나 최근 후천적 장애인이 늘어나면서 점자 미해독자와 저시력인을 위해 큰글자와 점자가 함께 수록된 점묵자 혼용 형태의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3) 디지털자료의 수집, 콘텐츠 제작 및 원본의 디지털화 계획
세종시립도서관은 디지털 장서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보존계획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 디지털 장서 수집 대상에는 특성화 자료, 귀중서, 고문헌, 일반도서, 참고도서, 연속간행물, 정부간행물, 학위논문, 신문자료, 비도서자료, 오프라인형 전자자료 등을 포함해야 한다. 전자출판물 등 디지털 정보자원의 확충과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서 정보자원의 관리 차원에서 조직의 역할과 책임의 명확성, 예산편성 및 집행의 합리화, 정보자원의 통합적 관리 및 공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구축한 디지털장서의 온라인 제공 및 디지털 장서 수집·정리 계획 및 보존계획 등을 수립하고 디지털도서관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균형 잡힌 장서를 구성하고자 한다.
인쇄본의 대용물로서 인쇄자료나 사진, 녹음자료, 동영상들 중에서 희귀하고 훼손되기 쉬운 자료나 유일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보존하고, 인쇄본의 대체물로서 원본자료를 영구보존으로 디지털화한다. 디지털 장서를 개발 하는 방법으로 상용 디지털 자료의 구입, 소장자료의 디지털화, 인터넷 정보자원의 다운로드 및 링크화 등이 있다. 도서관 장서의 디지털화, 인터넷 정보자원의 링크화, 사용 디지털 자료의 구입을 통해 가상서고, 웹사이트, 게이트웨이 상에서 도서관의 디지털 장서 개발이 가능하다(<표 15> 참조).
세종시 공공도서관들이 소장한 주요정보자원을 세종시립도서관에서 공동 디지털아카이빙하여 각급 도서관에 서비스하여야 한다. 디지털아카이빙 대상 선정 기준을 만들어 기준에 따라 자료선정(중요자료, 희귀자료, 오래되어 가치 있는 기록물 등)하고, 대상 선정 후에는 디지털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가능토록 환경을 조성한다.
디지털아카이빙 대상 선정 기준을 만들어 기준에 따라 자료선정(중요자료, 희귀자료, 오래되어 가치 있는 기록물 등)을 할 때에 다음과 같은 평가기준과 고려사항을 참고하여야 한다(<표 16> 참조).
디지털 아카이빙 대상 선정을 위한 평가 방법으로는 우선 대상 자료를 조사와 함께 저작권 여부를 조사한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용가치 분석과 보존가치 분석을 진행한다. 자료에 대한 평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제공 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직접 평가한다.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것이 대표도서관의 역할 중 하나로, 이에 자료가 일정량 수집되고 난 뒤 연중 특정 기간을 정해 일괄 디지털화작업을 실시할 수도 있으며, 수집되는 자료의 양과 도서관의 업무 상황을 고려하여 주 1회 ~ 월 1회 정도로 간기를 축소하여 작업을 실시할 수도 있다. 디지털파일은 도서관 내부 서버에 탑재하고 DVD 변환을 통해 대체 매체를 마련하는 등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
공동 디지털아카이빙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대상물을 수집, 보존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 있다. 열람실 내와 도서관 외부에서 대량의 네트워크 접속을 용이하게 하고, 디지털화된 자료 고유의 기능성을 질적으로 강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장서 이용 극대화한다.
개개의 구성요소보다 큰 결합가치(combined value)를 가지는, 디지털화된 교육적·문화적·과학적 자료로 구성된 ‘통합 장서(integrated collections)’에의 폭넓은 접근과 이의 이용 증대를 위하여 국가적·국제적 우선순위를 반영한다.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 대용물로 대체함으로써, 미래의 이용자들을 위한 원본 아날로그 자료의 보존에 기여하는 것으로 아날로그 녹음자료 컬렉션의 보존, 장서에의 접근성 극대화라는 목적을 꾸준히 견지하면서, 파트너 또는 자체적으로 시장을 공략하여 이러한 상품을 상업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디지털화 목표, 대상콘텐츠, 저작권 처리 등을 명시한 성문화된 중장기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중장기 디지털화 전략에는 첫째, 저작권처리를 위한 기준 제시, 둘째, 저작권문제가 해결되어 디지털 자료 서비스 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자료, 셋째, 저작권의 보호를 위하여 공개되는 파일은 PDF파일로 변환되어 제공, 넷째, 저작권의 보호를 위해 전체공개보다는 회원 공개 또는 관내 공개로 제한, 다섯째, 계약 시 저작권의 적용 범위 및 아카이빙 관련 사항을 명시, 여섯째, 디지털 형태의 자료를 다른 도서관 안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복제하거나 전송하는 경우에는 보상금을 당해 저작 재산권자에게 지급하여야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이 있다(<표 17> 참조).
국내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하는 디지털원문에 대한 망라적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다양한 기관에서 구축된 디지털원문을 연계할 수 있도록, 기술적 표준화 개발과 메타데이터 고도화 등을 선도해야 한다. 저작권 있는 저작물의 디지털 제작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저작권리단체와 출판사, 도서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가적 수준의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하여 개선안을 도출하는 타협이 필요하다.
디지털 장서 정리 및 보존 방안으로는 자료의 원래 유형과 상관없이 자료를 디지털포맷으로 서버에 축적·보존하는 방식, 디지털 아카이빙 된 자료 유형, 인쇄자료의 디지털화, 마이크로자료 및 CD-ROM의 디지털 마이그레이션, ILL/DDS 자료의 스캔파일, 디지털 포맷으로 제출된 학위논문, 연구보고서 등, 모체기관 및 도서관이 생산한 디지털 파일(내부문서, 보고서, 통계 등), 라이선스 계약시 아카이빙을 허용한 전자잡지와 E-book의 디지털 파일, 인터넷에 존재하는 다종다양한 디지털 자료의 다운로드 파일 등이 있다.
4) 개관을 위한 자료 수집계획
세종시립도서관 자료는 공공도서관 지원을 위한 자료, 특화자료, 정보소외계층서비스 자료별로 각각의 선정기준을 마련하여 일반도서, 전문도서, 외국도서 등 중점 구입 자료들을 선정해야 한다. 일반도서는 기초교양서나 소설류 이외에도 신간자료와 실용서 등을 확보하고, 전문도서 역시 교육, 연구, 과학 분야 등 다양한 전문도서를 수집하고 학술논문이나 연구자료 등 최신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다문화도서는 외국 도서관이나 대사관의 도서목록을 발굴해 검증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취한다.
자료선정 시 유의사항으로는 이용자 희망도서, 장애인도서, 어린이도서, 다문화도서, 특화자료 등을 수집하는 데에 있어서 유의하여야 하는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표 18>, <표 19> 참조).
세종시립도서관 자료선정 기본원칙은 일반기준과 비도서자료 선정 원칙 2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할 수 있다. 일반기준은 세종시립도서관의 목적에 부합하는 자료, 이용자를 고려한 자료, 일반적으로 이용자가 얻기 힘든 자료, 중립성을 가진 자료, 신뢰도가 높은 자료, 도서관을 위한 선택적 자료, 계속적 수집 자료 등이 있다.
비도서자료 선정 원칙은 장서구성이나 배제에 있어서 일반기준을 따르되, 비도서자료 특성을 고려해서 선정해야 한다. 온라인 전자책 선정원칙은 다음과 같다(<표 20> 참조).
이외에도 Web DB 선정원칙은 이용률, 인지도, 전문성, 신뢰성 등을 갖춘 데이터베이스를 선정하며, 구체적인 선정원칙은 이용률이 높고 인지도가 있는 데이터베이스 선정, 전문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데이터베이스 선정, 양질의 고급정보 등으로 시민의 지식격차 해소와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데 유용한 데이터베이스 선정 등이 있다.
장서 구입시 고려해야할 일반사항을 정립하여 필요한 장서 구입에 유의하도록 해야 하는데, 세종대표도서관은 장서구입 시 일반도서, 비도서, 세종대표도서관 특화자료정보, 소외계층 서비스자료를 기본으로 구분하여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 구입예정도서가 시리즈의 일부인 경우는 전체를 조사하여 구입하여야 한다(<표 21> 참조).
개관 시 기본장서를 합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자료선정의 방향, 자료의 형태별 구성방법, 자료의 주제별 구성내용, 선택도구의 활용, 제외자료 등에 관한 일반원칙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지역주민의 다양한 정보와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집자료의 주제와 형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둘째, 자료는 주제별로 균형을 갖추되, 주제별 구성비율은 출판량과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셋째, 인쇄자료, 시청각자료, 마이크로자료, 디지털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넷째, 장성구성에 부당한 이념적, 정치적, 종교적 검열과 상업적 압력을 배제시킨다. 다섯째, 가능한 한 다양한 선택도구를 참조한다. 여섯째, 지역사회 관련 자료를 포괄적으로 수집한다. 일곱째, 각종 수험준비용 참고서와 문제집은 수집대상에서 제외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도서관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용자별, 자료내용과 형태별 자료구성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
5)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서비스를 고려한 장서 운영 방향
지역단위 도서관 협력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이를 근간으로 전국적인 도서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한정된 자원과 역량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공동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정한 지역 내에서 도서관들이 상호 전략적 제휴 또는 공동 마케팅, 공동 브랜딩 등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는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개별 도서관의 핵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상호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유할 수 있다.
구체화된 도서관 정보교류 방안으로는 각종 도서관 운영 정보 제공이 있는데, 우수 도서관 운영사례, 도서관 운영 시 필요한 가이드라인(장서개발,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매뉴얼 등) 등 홈페이지 자료실에 원문 및 목록을 제공한다. 또한 도서관 운영 정보원 목록을 정기적으로 도서관 및 관련 기관에 발송하여 운영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문고 안내(주소, 휴관일, 홈페이지 링크 등),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서관별 프로그램 종합 안내 등의 교류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도서관과 연계한 학술정보 교류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간 협정체결을 통해 각 도서관이 보유한 단행본 및 학술자료를 상호대차방식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정보교류 워크샵을 개최할 수 있는데, 이때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내·외부 자원에 대한 공유를 통한 도서관 발전 방향 논의하고, 학술 연구, 정보화, 지역사회 봉사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한 도서관 발전 방향 논의해야 한다. 도서관 운영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공유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 논의할 수 있다.
6) 특성화 장서 개발
공공도서관의 경우 향토자료 등과 관련하여 특성화된 장서를 수집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특성화 장서 목록 확보 방안으로는 세종문화원, 충남연구원 등 전문기관에서 소장 중인 세종관련 향토자료를 목록화한다. 특성화 장서를 확보하기 위하여 구입, 기증, 협력 등의 다양한 방안을 활용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역사, 지리, 문화 등에 관한 장서를 구축하여 세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 향토자료 범위를 규정하면 다음곽 같다. 첫째, 세종시의 향토자료 범위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관련된 산업·역사·문화·교육·인물 등과 관계된 서적, 보고서, 논문 등의 자료가 있다. 둘째, 세종특별자치시의 군·읍·면지 및 통계자료 등 행정기관에서 발행한 자료가 있다. 셋째, 세종특별자치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계절별 도표와 사진, 영상 자료와 의식주와 관련된 생활민속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넷째,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사회 시설과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 신앙, 문화예술, 생활, 민속에 대한 서적, 보고서, 논문 등의 자료가 있다. 다섯째, 세종특별자치시의 민요, 방언, 구비문학, 고고학 등의 문화연구에 대한 서적, 학술지, 보고서 등의 자료 등을 수집해야 한다. 여섯째, 세종특별자치시에 뿌리가 있는 씨족의 족보, 조선사부터 근대사까지 제작된 실생활과 관련 깊은 서적 등의 자료가 있다. 일곱째, 사찰, 대학, 박물관 및 각 지역 향토자료전시관, 시·군·구 문화원 등에 소장된 자료 이외에 개인이나 문중 문고 소장 자료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시의 향토자료수집 방법으로는 구입, 기증, 협력 등이 있는데, 구입 방안에는 세종학·향토자료에 대한 신간자료 및 논문, 일반교양도서, 비도서와 충남연구원 등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 등을 대상으로 구입해야 한다. 상기 대상자료의 구입은 세종시립도서관 수집·정리과에서 전담하여 수집, 정리, 관리해야 한다. 구입 대상 자료의 범주, 선정 기준 및 구입절차, 그리고 자료의 유형과 주제에 따르는 자료 선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세종시립도서관 장서개발정책’에 의거하여 수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기증 방안에는 충청남도 및 세종시 산하기관, 문화원,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및 자료기증을 원하는 단체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을 요청하고, 세종의 본을 두고 있는 지역주민의 족보 및 세종 출신 역사적 인물에 관련한 자료를 중심으로 기증을 요청해야 한다. 기증을 통한 자료를 제공받을 시 기증자를 위한 보상 마련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협력 방안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예술의 요람인 문화원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세종문화원 내 향토문화자료 등을 상호대차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국가기록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고문헌, 고서, 고문서, 고지도, 서간류, 서각류 등을 수증 받거나 디지털 제작하고 점차적으로 구입 및 수증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향토자료는 대게 비매품이기 때문에 구입 또는 개인의 기증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도내 주요 기관, 대학, 박물관, 연구기관, 종교, 사회단체, 문중회, 인쇄소, 출판사 등에 자료 교류를 협조 요청해야 한다.
7) 수집 대상자료 목록
세종문화원, 충남대학교 마을연구단,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등에서 발간한 발행도서 등 정기간행물의 세종시 특집이 실린 자료 등의 목록을 제안한다. 정기간행물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수집방향에 해당하는 도서 등의 목록을 포함하여 제안한다.
세종문화원에서 발간하는 연속간행물과 관련 개인저자의 세종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충청학과 충청문화의 제 19-20권과, 세종시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
6.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세종시립도서관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이자 도서관 정책의 콘트롤 타워로서 중심기능을 수행하고, 독서 및 문화 서비스 품질 향상, 지식정보 접근성 강화 등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도서관 추진 체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세종시립도서관의 장서 구성 방안을 수립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세종시립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에 따른 장서개발, 도내 공공도서관과의 통합서비스를 고려한 장서 운영, 특성화 장서개발을 제시하였다.
첫째, 세종시립도서관은 이용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장서 수집을 이루어야 한다. 이에 최신자료에 대한 신속한 수집·등록 후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립도서관 자료선정 기본원칙을 수립하여, 장서 수집을 해야하는데, 일반기준과 비도서자료 선정 원칙 2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할 수 있다. 일반기준은 세종시립도서관의 목적에 부합하는 자료, 이용자를 고려한 자료, 일반적으로 이용자가 얻기 힘든 자료, 중립성을 가진 자료, 신뢰도가 높은 자료, 도서관을 위한 선택적 자료, 계속적 수집 자료 등이 있다.
둘째, 세종시 시민의 연령층에 따른 장서 수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청·장년 및 노인, 장애인 등 대상을 선정하여 장서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셋째,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장서 구성이 필요하다. 먼저, 세종시립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에게 가까이 존재하는 정보접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어린이·청소년의 특성과 정보요구를 이해하고 적절한 장서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용으로 발간 또는 제작된 일반자료, 참고자료, 교육 및 연구 자료, 자녀교육 관련 자료는 납본 수집을 근간으로 개발하되, 납본제도 시행 전후 발행된 자료는 구입과 수증으로 수집해야 한다. 다음으로 성인대상 서비스는 향후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성인과 노인의 서비스 대상 구분을 세분하고 이에 맞추어 장서를 구성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은 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따라 도서관 이용에 있어서 물리적 장애, 자료적 장애, 의사소통 장애유무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유형에 따른 대체장서를 제공하여야 한다.
넷째, 세종 지역 행정기관, 연구기관 등이 발행하는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세종지역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사회와 인물을 연구대상으로 한 장서를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구입, 기증, 협력 등의 방법을 이용해 장서를 수집하여야 한다. 세종문화원, 충남대학교 마을연구단,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등에서 발간한 발행도서 등 정기간행물의 세종시 특집이 실린 자료 등의 목록을 제안한다. 정기간행물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수집방향에 해당하는 도서 등의 목록을 포함하여 제안한다.
다섯째, 전자책 자료 제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로서 최신 디지털 기기 및 자료의 구축이 필요하고, 전자책 단말기를 대출하거나 전자책 단말기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디지털 장서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보존계획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 디지털 장서 수집 대상에는 특성화 자료, 귀중서, 고문헌, 일반도서, 참고도서, 연속간행물, 정부간행물, 학위논문, 신문자료, 비도서자료, 오프라인형 전자자료 등을 포함해야 한다. 전자출판물 등 디지털 정보자원의 확충과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서 정보자원의 관리 차원에서 조직의 역할과 책임의 명확성, 예산편성 및 집행의 합리화, 정보자원의 통합적 관리 및 공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구축한 디지털장서의 온라인 제공 및 디지털 장서 수집·정리 계획 및 보존계획 등을 수립하고 디지털도서관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균형 잡힌 장서를 구성해야 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8년 ‘세종시립도서관 ISP 및 종합운영계획 수립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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