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에 대한 교사의 요구 분석
초록
본 연구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분석하고 실천적 과제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수 설계, 교육과정 정합성, 교과 연계 및 확장 가능성의 세 범주로 문항을 구성하여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5,095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IPA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교수 설계 영역에서는 Gagné의 9가지 교수 사태 전 항목에서 중요도가 실행도를 유의하게 상회하였으며, 특히 ‘주의집중’ 전략이 공통적인 개선 과제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정합성 측면에서는 「도서관과 정보생활」 연계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실제 수업으로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교과 연계 및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는 사서교사 주도 협력 수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실행도는 일반교사 단독 수업이 가장 높은 역설적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융합 교과 연계·AI 문해력·최신 교육 이슈 전반에서 중요도 대비 실행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교수 설계 가이드라인 보급, 인적 자원 확충, 미래 역량 통합 인프라 구축, 국가 교육과정과의 정책적 연계 강화를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teachers’ perceptions of Library-Assisted Instruction (LAI) and identified practical improvement tasks. A survey was conducted on 5,095 teachers nationwide, using items categorized into instructional design, curriculum consistency, and curriculum integration and expandability. The results of the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 are as follows. First, in the instructional design area, importance significantly exceeded performance across all nine of Gagné’s events of instruction, with “gaining attention” identified as a common area for improvement. Second, regarding curriculum consistency, teachers acknowledged the need to link “Library and Information Life” with their classes, but faced difficulties in turning this into actual activities. Third, in terms of curriculum integration and expandability, while the educational value of teacher-librarian-led collaborative instruction was highly rated, the actual performance was highest in independent instruction by general teachers, revealing a paradoxical structure. Furthermore, the performance was lower than importance across integrated curriculum linkage, AI literacy, and current educational issue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proposes distributing systematic instructional design guidelines, expanding human resources, constructing infrastructure for future competency integration, and strengthening policy links with the national curriculum.
Keywords:
School Library, Library-Assisted Instruction, Instruction Design, IPA, AI Literacy키워드:
학교도서관,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교수설계, 중요도-실행도 분석, AI 문해력1. 서 론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은 학습자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습자 삶과 연계한 학습과 탐구 능력 배양, 교과학습과 자기 주도 학습의 기반이 되는 언어·수리·디지털 소양 등 기초 소양 함양을 중요한 과제로 밝히고 있다(교육부, 2022). 이러한 역량은 정보 리터러시 함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보 리터러시란 정보에 기반하여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 능력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적, 기술적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역량이기도 하다(Fister, 2015). 같은 맥락에서 학교도서관 활용 교육은 정보 활용의 대상인 도서관과 정보자료, 그리고 정보자료가 담고 있는 데이터, 정보, 지식 등의 내용을 도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정보 리터러시 함양의 장으로 기능한다(송기호, 2025).
한편, 교육부(2024)는 「제4차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그 첫 번째 전략으로 ‘교수·학습 혁신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을 설정하였다. 교육과정 운영 지원 강화, 수업방법 혁신 지원, 이용자 친화적 공간 조성, 전담인력 전문성 강화를 하위 목표로 하여 학교도서관을 AI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과 교과 간 융합 수업이 이루어지는 수업 환경 혁신의 거점으로 위치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과정의 변화와 정책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체계적인 교수 설계 전략의 부재, 교과 내용과 유기적 연계 부족,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송미애, 송기호, 2025). 더욱이 에듀테크 활용, 고교학점제,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교육과정 등 새로운 교육적 이슈와 AI 리터러시와 같은 미래 역량을 학교도서관 수업에 어떻게 통합하고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성패는 결국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주체인 교사의 인식과 역량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교사의 인식 구조를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중요도와 실행도 간의 차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은 정책 방향 설정과 현장 지원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에 본 연구는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인식을 교수 설계 차원, 교육과정 정합성 차원, 교과 연계 및 확장 가능성 차원으로 구조화하여 분석하고, 중요도-실행도 간의 격차를 규명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와 미래 지향적 교육 혁신을 위한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2. 이론적 배경
1)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Library-Assisted Instruction)은 학교도서관의 자료와 시설을 활용하여 교과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교과의 학습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교수방법이다(이병기, 2020).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학교도서관에서 정보 리터러시를 길러주는 모든 수업을 포괄하며, 정보 활용 과정에 근거하여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유형을 구분하기도 한다. 또한 협력 범위상으로는 사서교사 협력이 부재한 경우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이병기, 2007), 학교도서관을 매개로 한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아우른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연구는 한윤옥(1995)의 협동 교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병기(2006)의 정보활동 중심 학습모형, 노진영 외(2009)의 탐구학습 통합 모델, 송기호(2010)의 교수설계 전략을 통한 교수자 역할 구조 정립, 우윤희 외(2013)의 실증적 효과 검증을 거쳐, 이병기(2023)의 다차원적 협력 모형 체계화, 송기호(2024)의 에듀테크 기반 설계 모형 개발로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심화·확장되어 왔다. 강봉숙, 곽승진, 오선혜(2026)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LibQUAL+ 모형을 응용하여 서비스 영향력, 정보제어, 장소로서의 도서관 세 차원에서 교사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서비스 품질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을 분석하였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적 요구에 대응하는 실천적 수업 모델 연계한 도서관활용수업 설계에 대한 교사 인식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정보활용 활동과 탐구 중심 학습을 포함하는 복합적 수업 형태로, 단순한 자료 활용을 넘어 체계적인 교수설계 절차를 요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Gagné(1985)의 9가지 교수 사태(Events)는 학습자의 인지적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체계적 교수 설계 틀로서 의미를 가진다. Gagné는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1) 주의집중 방법, 2) 학습목표 제시 방법, 3) 선수학습 능력 재생 방법, 4) 학습자료 제시 방법, 5) 학습 지침 제공 방법, 6) 학생 수행 요구 방법, 7) 피드백 제공 방법, 8) 성취 행동 평가 방법, 9) 파지와 전이 방법의 9가지 교수 사태를 제시하였다. 이 모형은 학습의 전 과정을 인지적 처리 과정에 맞추어 단계화함으로써 수업의 체계성과 완결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탐구활동과 정보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학습자의 선행지식 활성화, 정보 탐색 전략 안내, 수행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학습 내용의 전이 촉진 등의 요소를 구조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점에서 Gagné의 교수사태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러나 기존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연구는 정보활동 모형이나 협력 구조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수업이 Gagné의 교수사태에 따라 체계적으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검토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따라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질적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교수설계 절차에 대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 있는 접근이라 할 수 있다.
2)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행과 확장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행과 관련하여 교육과정과의 정합성을 바탕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2025년 개정된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은 도서관 리터러시, 독서 리터러시, 시각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 및 AI 리터러시 등 멀티 리터러시를 바탕으로 정보를 탐색, 분석·해석하고, 종합·표현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고 전달하는 정보 리터러시를 신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멀티 리터러시를 종합적으로 신장함으로써 21세기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비판적·창의적 사고역량’, ‘정보문해·다중문해 역량’, ‘협력적 의사소통 역량’, ‘정보윤리와 사회적 책임 역량’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둔다(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 집필위원회, 2025).
「도서관과 정보생활」교육과정의 내용 체계는 1) 매체문화와 정보생활, 2) 정보활용과 정보탐색, 3)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 4) 창의적 정보표현과 디지털 환경, 5) 정보를 통한 협력과 참여하는 공동체의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정보 리터러시 교육은 교과와 독립하여 별도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와 연결하여 운영하는 통합교육과정을 지향하며(이병기, 2024),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교과학습과 정보 리터러시 교육이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학생 역량 함양에 효과적이다.
한편, 2022 개정 교육과정은 1)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과정, 2) 학습자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3) 지역·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및 책임교육 구현, 4) 디지털·AI 교육 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및 평가체제 구축 등의 중점 방향을 제시하였다(교육부, 2022). 이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지향하는 정보 리터러시 함양, 탐구 중심 학습, 교과 간 연계라는 핵심 가치와 맥락을 같이하며, 나아가 학생 중심 학습과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학습 경험 개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이지선 외, 2023)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개정 교육과정의 실현과 확장을 위한 유효한 교수·학습 방법으로 기능할 수 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학교 자율시간 운영, IB 및 개념기반 탐구학습과 같은 교육 혁신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교과 간 융합, 학생 선택권 확대, 탐구 중심 수업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하며, 수업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한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교과 연계, 융합 학습, 범교과 주제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자원 체계라는 점에서 이러한 교육계 이슈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특히 에듀테크 활용 수업과 AI 리터러시 교육 확대는 학교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으로 재구성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같이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행 수준을 교육과정 정합성 및 교육혁신 흐름과의 연계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은 학교도서관이 국가 교육과정의 방향성과 얼마나 일치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진단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정책적 담론으로 제시된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떠한 실행 구조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데 의미가 있다.
3. 연구의 방법
1) 자료수집
교사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기 위해 전국의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25월 9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25일간 진행되었으며, 17개 시·도교육청에 웹 설문 주소를 포함한 공문을 발송하여 교당 2명 이상의 교사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결과, 총 5,095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조사영역 및 내용은 응답자 일반사항과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과 관련하여 수업 설계, 수업 내용, 수업 환경 및 혁신의 세 가지 범주로 조사하였다. 먼저 교수 설계 차원은 Gagné의 9가지 교수 사태별 교수 전략 설계 인식으로 구성하였고, 교육과정 정합성 차원은 「도서관과 정보생활」 영역과 담당 수업 연계에 대한 인식, 교과 연계 및 확장 가능성 차원은 교육과정 내용과의 연계에 대한 인식, 수업(협력) 주체에 대한 인식, 상호작용 유형별 에듀테크 적용에 대한 인식, AI 문해력 역량 연계에 대한 인식, 교육계 이슈와의 연계에 대한 인식으로 구성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 1>과 같다.
먼저 교수 설계 차원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교수 전략 설계 인식은 Gagné의 9가지 교수 사태에 해당하는 교수 전략 설정 단계를 기반으로 문항을 구성하였다. ‘주의집중’, ‘학습목표 제시’, ‘선수학습 회상’, ‘자극 제시’, ‘학습 안내’, ‘수행 유도’, ‘피드백 제공’, ‘수행 평가’, ‘파지와 전이 촉진’을 위한 전략 설정에 대해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서 중요도, 실행도 인식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교육과정 정합성 차원의 「도서관과 정보생활」교육과정 영역과 담당 수업 연계에 대한 인식은 ‘매체문화와 정보생활’, ‘정보활용과 정보탐색’,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 ‘창의적 정보표현과 디지털 환경’, ‘정보를 통한 협력과 참여하는 공동체’의 5가지 영역별로 도서관 활용 수업과 연계 인식을 조사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교과 연계 및 확장 가능성 차원의 교육과정 내용과의 연계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단일 교과, 융합 교과, 범교과 수업과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연계 정도에 대해 조사하였다. 수업(협력) 주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사 단독 수업, 일반교사 주도와 사서교사 협력, 사서교사 주도와 일반교사 협력 문항으로 구성하여 조사하였다. 에듀테크 상호작용 구조 관점에서의 적용 인식은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콘텐츠 간 상호작용 문항으로 구성하여 조사하였다.
AI 문해력 역량과 관련하여서는 OECD(2025)가 AILit Framework: Empowering Learners for the Age of AI에서 제안한 초·중등 학습자를 위한 AI 문해력 4대 역량 영역을 그대로 연결하여, AI와 상호작용, AI를 활용한 창조 활동, AI 사용 관리, AI 설계 이해의 네 가지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역량, AI와 상호작용하는 역량, AI와 데이터·알고리즘 구조를 이해하는 역량, AI 활용의 사회적·윤리적 측면을 관리하는 역량과 대응한다. 아울러, 자율시간, 고교학점제, IB 및 개념기반 탐구학습 등의 교육계 이슈와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연계 정도에 대한 인식도 함께 분석하였다.
2) 자료분석
자료분석 방법으로 빈도분석 등 기술통계 분석과 함께 인식의 중요도와 실행도 간 평균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연계 인식에 대해서는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을 쌍으로 분석하는 IPA를 실시하였다. IPA 분석 실시 후 2차원 좌표평면에 배치하여 2사분면에 위치한 사항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개선할 영역과 유지해야 할 영역을 식별하였으며, 전체 평균값과 집단별 평균값을 2차원 좌표평면에 배치하여 변인별로도 우선순위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전체 평균과 집단별 평균을 압축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Matplotlib을 활용하였다.
집단 코드는 그래프 혼잡도를 고려하여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압축적인 영문 코드를 부여하여 범례로 배치하였다. 또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실행도 인식에 따른 지원 요구 사항 차이를 카이제곱을 활용한 교차분석으로 파악하였다.
4. 연구결과
1) 일반 사항
설문에 응답한 교사의 일반사항은 <표 3>과 같다. 먼저 소속 학교의 학교도서관 담당 인력 유형은 일반교사(학교도서관 업무 담당)가 4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사서교사(29.1%), 사서(20.0%), 기타(8.3%) 순으로 나타났다. 사서교사와 사서를 합산한 전문인력은 49.1%, 일반교사와 기타를 합산한 비전문인력은 50.9%로 비전문인력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발령 교사 자격별로는 중등교사가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초등교사(35.5%), 사서교사(16.3%), 기타(2.4%), 초·중등 특수교사(1.7%), 보건·영양·전문상담교사(1.1%) 순으로 나타났다. 담당 교과/과목별로 조사 대상자 구성을 살펴보면, 초등(전과목 및 교과 전담)이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등 국어과(22.1%), 기타(16.0%), 중등 사회과/역사과/도덕과(5.8%), 중등 외국어과/한문과(4.9%), 중등 수학과/과학과/과학계열 선택과목(4.5%), 중등 교양과(2.7%), 중등 음악과/미술과/예술계열 선택과목/체육과/체육계열 선택과목(2.5%), 중등 기술·가정/정보과와 중등 전문교과(1.6%) 순으로 나타났다.
2) 교수 전략 설계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Gagné의 교수사태별 교수 전략 설계 인식의 중요도와 실행도 간 평균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Gagné의 9가지 교수 전략 설계에 대응하는 모든 항목에서 중요도 인식이 실행도 인식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의집중, 피드백 제공, 파지와 전이 전략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다른 전략에서도 중요도 대비 실행 부족이 일관되게 확인되었다. 이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서 교수 전략의 필요성 인식에 비해 실제 설계·적용은 전반적으로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교수 전략 설정의 각 단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 ‘주의집중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9, 3.93으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해당 전략은 개선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중학교 소속 교사와 고등학교 소속 교사, 일반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에서 중요도 대비 실행도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서 학습자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전략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수업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나타낸다. ‘학습목표 제시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3, 3.98로, 다수 집단에서 중요도와 실행도가 높은 수준을 보여, 학습목표 제시 수업 전략이 잘 수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필요성에 비해 수업 설계·운영에서 충분히 구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인되었다. ‘선수학습회상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09, 3.82로 중요도 대비 실행도가 낮게 인식된 집단이 다수였으나, 중점적으로 개선이 요구되는 집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학습내용 및 자극 제시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6, 4.01로 나타났다. 다수 집단이 현상 유지 영역에 분포하여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인식되었으나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아, 해당 집단을 중심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인되었다. ‘학습에 대한 안내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7, 4.05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학습 안내 전략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고등학교 소속 교사와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해당 집단을 중심으로 보완 필요 인식이 확인되었다. ‘수행 유도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9, 4.04로, 활동 유도와 참여 촉진은 안정적으로 인식되나,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수행 유도 전략의 보완 필요 인식이 확인되었다. ‘피드백 제공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6, 3.99로 피드백 제공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고등학교 소속 교사, 중등교사 및 사서교사 발령 집단, 중등 국어과와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아, 학습 과정에서 피드백 제공 방식 보완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수행 평가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2, 3.89로, 수업 설계에서 핵심 전략으로 인식되는 정도도 높지 않은 편이었다. 고등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집단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수행 평가 전략에 대한 지원과 적용 방식의 보완 필요 인식이 확인되었다. ‘파지와 전이 전략 설정’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5, 3.89로, 상대적으로 낮은 우선순위가 인식되었다.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교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아, 학습 내용의 파지와 전이를 고려한 교수 전략에 대한 보완 필요 인식이 확인되었다.
Gagné의 9가지 수업 사태에 기반한 교수 전략 설정 인식을 분석한 결과, ‘학습목표 제시’, ‘학습내용 및 자극 제시’, ‘학습 안내’, ‘수행 유도’, ‘피드백 제공’ 전략은 다수 집단에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주의집중’은 중·고등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일부 중등 교과 담당 집단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았다. 또 ‘선수학습회상’, ‘수행 평가’, ‘파지와 전이’는 다수 집단에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낮았다. 특히 ‘수행 평가’, ‘파지와 전이’는 사서교사 발령 집단 실행도 인식이 낮았다. 종합하면, 교수 전략 영역은 수업 진행을 지원하는 기본 전략은 비교적 활용되는 반면, 수행 결과 평가, 학습의 정착과 확장을 지원하는 전략은 실행 수준이 낮게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 기준 영역과 수업 연계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 기준의 각 영역과 수업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의 ‘매체문화와 정보생활’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0, 3.68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해당 주제는 수업 연계에서 실행 수준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 중요도 대비 실행도 차이가 컸다. ‘정보활용과 정보탐색’ 영역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9, 3.70으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모두 높아 현상 유지 정도의 요구를 파악하였다. 그러나 중학교 소속 교사와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교과목 담당 교사,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게 나타났다. 해당 집단에서 이 영역과 수업과 연계 요구가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 영역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9, 3.70으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해당 영역은 담당 수업과 연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 중점 개선 요구가 나타났다. ‘창의적 정보표현과 디지털 환경’ 영역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1, 3.66으로 다른 하위 영역에 비해 낮았다. 그러나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나, 창의적 정보표현과 디지털 환경을 수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실행상의 어려움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정보를 통한 협력과 참여하는 공동체’ 영역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은 4.26과 3.73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나, 수업 연계 과정에서의 실행상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게 인식되고 있었다.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과 담당 수업 연계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매체문화와 정보생활’과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정보활용과 정보탐색’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소속 교사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나 학교급에 따른 차이가 확인되었다. ‘창의적 정보표현과 디지털 환경’은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모두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정보를 통한 협력과 참여하는 공동체’ 영역은 고등학교 소속 집단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종합하면, 초등학교는 다수 영역에서 실행도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고등학교에서 여러 영역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으며 교사들은 정보활용교육과 담당 수업 연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교과 연계 및 확장 가능성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과 교육과정 내용과 연계 인식의 중요도와 실행도 간 평균 차 검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표 6>과 같이 각 유형 모두 중요도가 실행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교사가 도서관 협력 수업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나 현장에서 교과 간 연계 수업이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융합 교과 연계의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학교도서관을 매개로 한 범교과·융합 수업의 실행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과정 내용과의 수업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는 ‘단일 교과와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3, 3.86으로 다수 집단에서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교과목 담당 교사 집단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게 나타나, 단일 교과와의 연계 필요성은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 수업 운영에서 충분히 구현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이상 융합 교과와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35, 3.61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해당 수업이 충분히 실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특히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교사는 두 가지 이상 융합 교과 연계 수업의 중점 개선 요구를 지닌 것으로 확인하였다. ‘범교과 학습 주제와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43, 3.79로 나타났다. 다수 집단에서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중·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범교과 학습 주제 연계의 필요성은 높게 보았으나 실제 수업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교육과정 내용과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단일 교과 연계 수업’은 전반적으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두 가지 이상 융합 교과 연계 수업’은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난 집단이 많아 운영이 활발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범교과 학습 주제 연계 수업’은 중요도 인식이 높게 나타났으나, 중·고등학교 소속 집단에서는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종합하면,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세 유형에서 실행도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고등학교는 융합 교과 및 범교과 주제 연계 수업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나, 수업 연계가 원활하지 않다고 인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협력) 주체에 대한 인식 분석 결과, 교사 협력 여부 및 주도 방식에 따른 유형 모두 <표 7>과 같이 중요도가 실행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중요도는 사서교사 주도 협력 수업이 4.23로 가장 높고, 일반교사 주도 협력 수업 4.21, 사서교사 협력 없는 일반교사 단독 수업 3.81로 나타나, 교사들은 협력 수업일수록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실행도는 일반교사 단독 수업이 3.59로 가장 높으며, 일반교사 주도 협력 수업 3.54, 사서교사 주도 협력 수업 3.36으로 나타나, 협력이 요구되는 수업일수록 실행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중요도와 실행도 간 격차는 사서교사 주도 협력 수업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일반교사 주도 협력 수업, 일반교사 단독 수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교사와 사서교사 협력 유형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 ‘일반교사 단독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3.81, 3.59로 나타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교사 주도 도서관 협력 수업’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1, 3.54로 다수 집단에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모두 높았다. 다만 고등학교 소속 교사, 학교도서관을 일반교사가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초·중등 특수교사 및 사서교사 발령 집단, 중등 국어과와 교양 교과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게 나타나, 중요하게 인식되는 수준만큼 실제 운영이 뒤따르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사서교사 주도 도서관 협력 수업’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23, 3.36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체를 포함해 학교급, 담당 인력, 발령 자격, 담당 교과 전반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난 집단이 폭넓게 분포하여, 필요하게 인식되는 수준만큼 실제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협력 주체 유형을 분석한 결과, ‘일반교사 단독 수업’은 전체에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교사 주도 협력 수업’은 중요도 인식이 높은 편이었으나, 고등학교 소속 집단과 학교도서관을 일반교사가 담당하는 학교 소속 교사의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사서교사 주도 협력 수업’은 전체를 포함해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난 집단이 넓게 분포하였고, 특수학교 및 기타 소속 집단에서 실행도 인식이 특히 낮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협력 수업의 실행도 인식이 매우 낮게 나타나 협력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고 인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 유형별 에듀테크 적용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에듀테크 적용 유형 모두 <표 8>과 같이 중요도가 실행도 인식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수자-학습자 상호작용 지원형의 중요도가 가장 높았으나, 실행도 인식은 다른 유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호작용 대상별 에듀테크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 ‘교수자와 학습자 상호작용을 돕는 에듀테크 적용’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13, 3.50으로, 다수 집단에서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와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나, 필요성에 비해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학습자와 학습자 상호작용을 돕는 에듀테크 적용’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10, 3.48로 중요도와 실행도 모두 낮았다. 고등학교 소속,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교사, 초·중등 특수교사 및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아 학습자 간 상호작용 중심 활용에 개선 요구가 확인되었다. ‘학습자와 콘텐츠의 상호작용을 돕는 에듀테크 적용’의 교사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09, 3.48로 모두 낮았다.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 교사, 초·중등 특수교사 및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는 중요도보다 실행도가 낮아, 콘텐츠 중심 에듀테크 활용 중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되었다
에듀테크 적용 수업을 분석한 결과, 세 유형 모두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난 집단이 확인되었다. ‘교수자-학습자 상호작용 지원’은 세 유형 중 중요도 인식이 높게 나타났으나, 고등학교 소속과 사서교사 담당·발령 집단, 교양·기타 과목 담당 집단에서는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학습자-학습자 상호작용 지원’과 ‘학습자-콘텐츠 상호작용 지원’도 유사하게 고등학교 소속과 사서교사 담당·발령 집단, 교양·기타 과목 담당 집단의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으며, 특수학교 및 기타 소속 집단에서 전반적으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종합하면, 초등학교는 일부 유형에서 실행도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및 기타 소속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OECD가 제안한 초·중등 학습자를 위한 AI 문해력 역량 연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 AI 문해력 적용 유형 모두 <표 9>와 같이 중요도가 실행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중요도는 AI와 상호작용 중심(4.06)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AI를 활용한 창조 중심(4.00)과 AI 관리 중심(4.03)이 그 뒤를 이었으며, AI 설계 중심(3.93)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실행도는 모든 유형이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고, 중요도-실행도 차이는 전 유형 모두 유의하였다. 학교 현장이 상호작용·창조·관리·설계 등 AI 문해력 전 영역의 연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수업 설계·운영 단계에서 구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문해력 영역별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 ‘AI 상호작용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06, 3.31로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모두 중간 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다만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초·중등 특수교사 및 사서교사 발령 집단,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아 수업 적용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AI 활용 창조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00, 3.30으로 중요도와 실행도 모두 중간 이상 수준을 보였다. 중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창조 활동을 수업으로 연결에 대한 개선 요구를 파악했다. ‘AI 관리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은 4.03, 3.31로 높았다.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아 수업 연계 실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AI 설계 연계’에 대한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3.93, 3.25로 모두 중간 이하의 수준을 보였다. 다만 고등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초·중등 특수교사 및 사서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게 나타나, 수업 적용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AI 문해력 적용 수업을 분석한 결과, 네 유형 모두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AI 상호작용 연계’는 중요도 인식이 가장 높았으나,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사서교사 발령, 초·중등 특수교사 발령, 기타 과목 담당 집단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AI 활용 창조 연계’는 중학교 소속 교사와 사서교사 담당·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집단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AI 관리 연계’는 사서교사 담당·발령 집단과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집단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AI 설계 연계’는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이 가장 낮은 편이었고, 고등학교 소속 집단과 사서교사 담당·발령 집단, 초·중등 특수교사 발령 집단, 교양 및 기타 과목 담당 집단에서 실행도 인식이 낮았다.
종합하면, AI 설계 유형에서 실행도 인식이 특히 낮게 나타났고, 사서교사 담당·발령 집단과 교양·기타 과목 담당 집단에 낮은 실행도 인식이 있었다.
자율시간·고교학점제·IB·개념기반 탐구학습 등 교육과정의 최신 이슈와 연계한 수업 인식에서도 <표 10>과 같이 중요도(4.14)가 실행도(3.4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현장 교사들이 각종 교육 이슈와 연계한 수업의 필요성은 비교적 높게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수업에서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과정의 새로운 이슈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의 IPA 결과, 전체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평균은 4.14, 3.40이다. 단일 값으로 평균값이 4분면상 중앙 축에 위치하여 전체값에 대한 4분면 분석과 중점개선 필요 여부 분석은 불가능하지만, 중학교 소속 교사,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사, 사서교사 발령 집단, 기술·가정·정보계열 및 기타 과목 담당 교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아 필요성 인식에 비해 수업 적용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이슈 적용 수업을 분석한 결과, 교육과정 변화나 사회적 이슈를 수업에 반영할 필요성은 높게 인식되었으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으로의 연계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교육계 이슈 적용 수업은 전반적으로 중요도 인식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고,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와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학교에 소속된 교사, 그리고 사서교사로 발령된 교사 집단, 기술·가정·정보계열 교과목 담당 교사와 기타 과목 담당 교사가 특히 이에 대한 중점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소결론
종합하면, 교사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와 교육과정 연계, 에듀테크 및 AI, 각종 교육계 이슈와의 연계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게 인식하면서도 실행도는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기반하여 학교급별로 시사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초등학교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일상화되어 있어 중점개선 사항이 초등학교 단독으로만 드러나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주체 측면에서 사서교사 주도의 협력 수업이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다고 인식하는 전체 교사의 경향과 초등학교 교사도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전반적 학교급의 인식에 기반하여 사서교사 주도의 협력 수업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둘째, 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계 및 주제 기반 협력 수업 사례 제공이 중요하다. 중학교 교사에게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교수전략 설계 시 주의집중 전략 설정 방안을 제안하고,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의 ‘매체문화와 정보생활’, ‘정보활용과 정보탐색’,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 영역과 교과 연계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수업 방안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범교과 학습 주제와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방안, AI를 활용한 창조가 가능한 역량이 함양되도록 돕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방안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육과정의 흐름이나 교육계 이슈를 수업에 반영할 필요성은 높다고 인식되나 실제 실행은 낮다고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서 교육계 다양한 이슈를 적용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보다 다양히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 전반에 대해 중요도 인식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유독 낮아 중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가장 강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교에 학교도서관의 공간과 자료에 대한 물적 기반 확충과 미래 역량 연계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교사에게 에듀테크 및 AI 문해력 적용 등에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행 수준이 중용도에 비해 부족하다는 인식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교수전략 설계가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의 ‘매체문화와 정보생활’, ‘정보활용과 정보탐색’,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 ‘정보를 통한 협력과 참여하는 공동체’ 영역과 교과 연계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수업 방안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범교과 학습 주제와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방안, AI를 설계하는 역량이 함양되도록 돕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특수학교는 접근성 보장 및 개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 특수학교는 다른 학교급에 비해 학교도서관의 물리적 공간, 인적 자원 등 기본적 사항이 열악하다. 협력 수업 실행을 특히 어렵게 인식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도서관 접근성 및 환경 점검이 핵심 조건으로 확인되었다.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사서교사 주도 협력 수업과, 접근성 중심의 자료 제공과 수업 참여를 돕는 개별화된 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한 총 5,095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에 대한 인식을 IPA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도서관활용 수업 교수 설계 전략과 관련하여 Gagné의 9가지 교수 사태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에 대한 교사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주의집중’ 전략은 모든 학교급의 교사가 공통적으로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교사 인식을 통해서 모든 학교급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도입부에서 학습자 동기를 유발하는 설계 전략의 보완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는 선수학습 회상 전략 설정과 파지와 전이 전략 설정을 제외하고 모든 교수전략 설계에 대해 높은 중요도 인식에 비해 낮은 실행도 인식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에 대한 실행 방안을 개선할 방안을 고민하면서 특히 고등학교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교수전략 설계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사는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의 5개 전 영역의 본인이 담당하는 수업과의 연계 중요성에는 공감하나, 이를 실제 수업 활동으로 구체화하여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매체문화와 정보생활’, ‘정보활용과 정보탐색’, ‘매체와 정보의 수용과 비판적 이해’ 영역과 관련한 본인의 수업 연계에서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정보를 통한 협력과 참여하는 공동체’ 영역 연계 역시 교사 본인의 수업과 연계가 중요하다고 느끼지만 연계하여 실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학교 교사는 초등학교에 비해 정보활용교육과 연계한 수업 연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교사는 단일 교과, 두 가지 이상 교과, 범교과 주제와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전반에 대해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가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는 범교과 주제 연계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해 중점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넷째, 전반적으로 사서교사가 주도하는 협력 수업의 중요도를 절감하고 있지만 실제로 실행도는 낮다고 모든 학교급의 교사가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급에서는 일반교사가 주도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해서도 중요하지만 잘 실행되지 않아 중점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섯째, AI 문해력 전 영역에서 중요도 대비 실행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고교학점제·IB 등 최신 교육 이슈와의 연계 필요성은 높게 인식되나 실제 수업 반영은 미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종합적으로, 교사 인식 분석 결과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중요도 인식과 실제 실행 인식 사이의 격차가 커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지원 정책에 있어서 수업의 설계와 연계 각도별로 조밀한 재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설계를 위한 개선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체계적 교수설계에 기반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국가 및 교육청 차원의 표준화된 수업 설계 가이드라인 또는 수업 사례집 보급이 필요하다. Gangé의 교수 사태와 같은 체계적인 설계 모델을 학교도서관 환경에 맞게 매뉴얼화하여 보급하고, 수행 결과 평가와 학습 전이를 돕는 구체적인 성취기준 기반의 안내서를 제공하여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쉽게 다가가도록 하고, 수업의 절차적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학교도서관 인적 자원 확충 및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수업 설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전반에서 이러한 인적 자원의 부족과 확충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사서교사가 주도하는 학교도서관 협력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중요도 인식과 실제 실행 수준 사이에는 현격한 격차가 존재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현재 20% 수준으로 사서교사 배치율이 낮은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인력인 사서교사의 배치를 국가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한 사서교사와 일반교사가 공동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사서교사뿐만 아니라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협력과 참여 중심의 직무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
셋째, 미래 역량 통합을 위한 인프라 및 콘텐츠를 확충하여야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AI 문해력 및 상호작용의 중요성은 높게 인식되나, 전 영역에서 실행도는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장의 실행 장벽이 높음이 나타났다. 특히 AI 활용 창조 영역은 중학교의 경우 중요도 인식은 높으나 실행도 인식에 낮아 중점개선 요구가 나타났고 AI 설계 영역은 고등학교의 중요도 인식은 높으나 실행도 인식이 낮아 중점개선 요구가 나타났다. 이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AI 문해력에 대한 실행도를 높일 수 있는 교사 연수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학교도서관을 디지털 전환의 거점으로 재정립하여 AI와 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정보 탐색, AI 기반 창조 활동 등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교학점제, IB 등 최신 교육 이슈와 결합한 혁신적 수업 환경 구축을 위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넷째, 학교도서관 교육의 국가 수준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 연계 및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 학년 초의 학교 교육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공식화하여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 국가 수준 교육과정 개정 시 총론과 각론에 학교도서관 교육 연계를 위한 내용이 필수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교급별 소양 교육과 도서관 교육이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구체적 실현 방안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연계에 대한 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 대한 정책적 담론과 현장 실행 간의 구조적 격차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교사의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통해 교사의 인식을 분석하였으므로, 응답자가 실제 수업 현장에서 수행하는 구체적 실천 양상을 정밀하게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업 관찰, 심층면담, 수업 결과물 분석 등 질적 연구 방법을 병행하여 교사들의 인식과 실제 실행 사이의 구체적 괴리 원인을 심층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의 응답자가 담당하는 교과목이 균질하게 분포되지 않아 표본이 모집단을 균질하게 대표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위와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실질적 교수·학습 혁신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보다 구체적이고 조밀한 전략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향후 학교도서관 정책과 현장 실행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26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안내서 개발」 연구보고서의 내용 일부를 수정·보완하여 작성하였음.
References
- 강봉숙·곽승진·오선혜 (2026). 교사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지원과 서비스 요구 분석. <정보관리학회지>, 43(1), 29-51.
- 교육부 (2024). 제4차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2024-2028). 세종: 교육부.
-
노진영·변우열·이병기 (2009). 학교도서관의 정보활용교육에 의한 탐구수업모형 설계에 관한 연구.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40(1), 471-492.
[https://doi.org/10.16981/kliss.40.1.200903.471]
-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 집필위원회 (2025). 2022개정 교육과정 체계에 따른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 서울: 한국도서관협회.
- 백영선·박주현·임정훈·이선영·최혁·김서현 (2023).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협력수업 모델 개발 연구 (정책 2023-16). 경기도교육연구원.
-
송기호 (2010). 도서관 활용수업에서 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협동수업 향상을 위한 교수설계 전략에 대한 연구. <한국비블리아학회지>, 21(2), 111-127.
[https://doi.org/10.14699/kbiblia.2010.21.2.111]
-
송기호 (2024). 에듀테크 기반 학교도서관활용교육 설계 모형 개발. <한국문헌정보학회지>, 58(1), 31-51.
[https://doi.org/10.4275/KSLIS.2024.58.1.031]
- 송기호 (2025). 학교도서관 교육론. 대구: 태일사.
-
송미애·송기호 (2025). 사서교사의 체계적 교수설계에 대한 역할 인식 분석. <한국문헌정보학회지>, 59(3), 259-280.
[https://doi.org/10.4275/KSLIS.2025.59.3.259]
-
우윤희·김종성·이용구 (2013). 정보활용교육을 통한 교과연계 도서관활용수업 실행연구. <한국비블리아학회지>, 24(2), 289-313.
[https://doi.org/10.14699/kbiblia.2013.24.2.289]
- 이병기 (2006). 정보활동 중심의 도서관활용수업 모형에 관한 연구.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37(2), 25-46.
-
이병기 (2007). 국가수준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정보활용교육과 도서관활용수업의 제도화.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38(1), 443-462.
[https://doi.org/10.16981/kliss.38.1.200703.443]
- 이병기 (2020). 정보활용교육론(제3판). 대구: 태일사.
-
이병기 (2023). 도서관 협력수업의 통합모형 제안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57(4), 25-47, 2023.
[https://doi.org/10.4275/KSLIS.2023.57.4.025]
- 이병기 (2024). 학교도서관 중심의 정보매체와 교수매체론(제4판). 고양: 조은글터.
- 이지선·김아미·변경가·양소은 (2023).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요소 분석 및 체계화 (지정 2023-08). 한국언론진흥재단.
- 한윤옥 (1995). 학교도서관의 협동교수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29, 257-279.
- Fister, B. (2015). The Information Literacy Framework. Inside Higher Ed. Available: https://www.insidehighered.com/blogs/library-babel-fish/information-literacy-framework
- Gagné, R. M. (1985). The Conditions of Learning and Theory of Instruction (4th ed.).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 OECD (2025). AILit Framework: Empowering Learners for the Age of AI. Available: https://ailiteracyframework.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