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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6, No. 3, pp.329-347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Jul 2025
Received 17 Feb 2025 Revised 26 Mar 2025 Accepted 15 Jul 2025
DOI: https://doi.org/10.16881/jss.2025.07.36.3.329

초보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와 상담에서 경험한 어려움에 따른 잠재 프로파일과 진로 불안

한소희 ; 설경옥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Latent Profiles of Career Decision Motivation and the Difficulties Experienced in Counseling Among Novice Counselors
So Hee Han ; Kyoung Ok Seol
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설경옥,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E-mail : koseol@ewha.ac.kr 한소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졸업생(제1저자)

초록

본 연구는 초보 상담자의 진로를 결정한 동기와 상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따른 잠재 집단을 도출하고, 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집단 간 진로 불안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초보 상담자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하였고, 잠재 프로파일 분석 결과 ‘평균 동기-어려움형’,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 ‘평균 동기-적응형’,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으로 4개의 잠재 집단이 도출되었다. 집단 분류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나이와 상담 회기로, 초보 상담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에 속할 확률이 높았으며 진행한 상담 회기 수가 많을수록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진로 불안에서 집단 간 차이 검증 결과,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의 진로 불안 수준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평균 동기-어려움형’, ‘평균 동기-적응형’,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 순으로 진로 불안을 높게 지각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초보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와 상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따라 초보 상담자 유형이 다르며, 유형에 따른 진로 불안 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areer paths of novice counselors, identifying latent groups based on career decision motivation and difficulties while counseling, as well as exploring demographic variables influencing group classification and differences in career anxiety among subgroups. For this purpose, latent profile analysis was conducted with 205 novice counselors. The analysis revealed four latent groups: ‘average motivation-hardship’, ‘high motivation-highly adjusted’, ‘average motivation-well adjusted’, and ‘external motivation leading-high hardship’. Demographic variables, such as age and number of sessions, significantly influenced the profiling. Younger counselors were more likely to belong to the ‘high motivation-highly adjusted’ profile, whereas those with more counseling sessions tended to belong to either the ‘average motivation-hardship’ or the ‘average motivation-well adjusted’ profiles. Regarding differences in career anxiety, those in the ‘external motivation leading-high hardship’ profile showed the highest level of career anxiety, followed by those in the ‘average motivation-hardship’, ‘average motivation-well adjusted’, and ‘high motivation-highly adjusted’ profiles. Finally, the discussion presents the study’s limitations and suggests future research directions.

Keywords:

Novice counselors, Career decision motivation, Difficulties experienced in counseling, Career anxiety, Latent profile analysis

키워드:

초보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초보 상담자 어려움, 진로 불안, 잠재 프로파일 분석

1. 서 론

상담자는 전문성의 수준에 따라 초보 상담자와 경력 상담자로 나눌 수 있고, 발달 단계가 서로 다른 이질적인 집단으로 여겨진다(서은경, 유성경, 2012). 어떤 기준으로 초보 상담자와 경력 상담자를 나눌지에 관하여 여러 입장이 존재해 왔으나, 국내의 선행 연구에선 상담 경력이 3년 미만 혹은 3년 이하를 초보 상담자로 보는 기준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금명자, 정상화, 2021). 초보 상담자에 관한 연구는 초보 상담자가 경험한 현상(김길문, 정남운, 2004; 김영주, 장재현, 김대원, 이지원, 2013), 초보 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효과(류진혜, 김재환, 2000; 박민주, 2014) 및 경력 상담자와 초보 상담자의 비교(권혜경, 이희경, 2013; 김지연, 한나리, 이동귀, 2009)등이 있다(송수경, 구자경, 2017).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는 초보 상담자의 성과 및 발달, 교육에 초점을 둔 경우가 많으며 한 개인으로서 초보 상담자가 경력 그리고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진로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초보 상담자가 모두 전문성을 갖춘 상담자로 성장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할 때, 진로 결정자인 초보 상담자의 진로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은 복잡한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조력하는 행위로(Skovholt & Ronnestad, 2003), 전문 상담자가 되기 위해 초보 상담자는 수동적으로 학습한 전문 지식을 주체적으로 통합해 가는 개별화(individuation) 과정과 수퍼바이저, 교수, 동료 상담자, 내담자 및 자신이 처한 환경에 영향받는 성장 과정을 겪어야 한다(Skovholt & Ronnestad, 1992). 이러한 과정은 느리고 불규칙하며, 초보 상담자마다 필요한 시간이나 양상이 다를 수 있다. 즉, 상담 경력과 전문성 발달 수준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백미현, 유현실, 2012), 3년 이상의 상담 경험으로 경력 상담자가 될 수 있어도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기 위해선 초보 상담자마다 다른 여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 상담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는 진로 발달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진로 발달의 어려움과 고민은 모든 상담자에게 나타날 수 있으나, 상담자로서의 정체성과 직업적 확신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초보 상담자에게 특히 더 중요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초보 상담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련 과정에서 중도 탈락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점에서도 초보 상담자에 관한 진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송재홍, 김규식, 김봉환, 김현아, 이형국, 2012; 이형국, 2017). 선행 연구에 따르면 초보 상담자가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상담자 발달 과정에서 중도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 보고되었지만(Skovholt & Ronnestad, 2003), 이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는 제한적이다(정문주, 조한익, 2016). 기존의 진로 연구는 초보 상담자가 경험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제 전문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요인과 상담직에서 중도 탈락하게 하는 요인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는 적다. 또한, 현재까지 초보 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진로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이나 변인 중심 분석(variable-centered analysis)을 사용했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개인 중심 분석(person-centered analysis)의 한 형태인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활용하여 상담 진로의 진입 초기인 초보 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잠재 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은 횡단적 연속형 자료를 이용하여, 비슷한 문항 반응 패턴을 보인 개인들끼리 잠재적인 하위 집단으로 분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통계 모형이다(방지원, 최보윤, 유성경, 김수영, 2022). 이 분석 방법은 모형 적합도 지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Nylund, Asparouhov, & Muthen, 2007), 개인의 수준 및 양상에 따라 잠재 집단을 분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osellini, Coffey, Tracy, & Galea, 2014). 또한, 회기 분석을 함께 진행하여 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규명할 수 있으며(Clark & Muthen, 2016), 집단 분류에 대한 공변인의 영향을 확인하고 결과 변수의 집단 차이를 검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활용하면 초보 상담자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잠재 집단을 정의하고,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 요인 및 위험 요인을 검증할 수 있다.

초보 상담자의 진로에 있어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상담자의 진로를 결정하게 된 동기이다. 동기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인 Deci와 Ryan(1985)의 자기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SDT)은 개인의 행동이 발생한 근원에 따라 동기를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로 구분하며, 특히 내적 동기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충족을 통해 개인의 심리적 건강과 직무 만족도를 증진시킨다고 본다. 실제로 진로 결정 과정에서의 동기는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외부 장애물에 부딪히더라도 나아갈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되며(Sheldon & Elliot, 1998), 초보 상담자가 어떠한 진로 결정 동기를 지녔는지는 상담의 효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이정화, 이상민, 박성륜, 이지희, 2011). 본 연구에서는 이정화 등(2011)의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척도를 사용하여 잠재 집단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내적 동기 척도엔 문제 상황에 처한 개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상담자의 진로를 결정한 ‘상담의 긍정적 영향력’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 및 삶의 의미를 찾고, 더 나아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고자 진로를 결정한 ‘상담에 대한 관심’이 포함된다. 외적 동기 척도엔 상담자라는 직업이 가진 사회적 인식, 존경 및 신임으로 인해 진로를 결정한 ‘인정받는 진로’와 상담자라는 직업이 근무 시간 및 근무 형태에 융통성이 있고 일하는 연령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한 ‘융통성 있는 직업’이 포함된다.

내적 동기와 상담직의 직무 성과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확인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초보 상담자의 높은 내적 진로 결정 동기는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상담하는 주된 동기가 내적 동기인 상담자는 직무만족감이 높았으며(Szymanski, 1995), 내적 충족감이 높을수록 이직 의도가 낮았다(Chen & Muktar, 2022). 상담직과 유사한 아동복지 종사자의 경우 내적 동기가 높을수록 자기 경력에 더 몰입하였다(강현아, 2011). 특히 소명으로서 상담직은 단지 사적인 이익을 얻기 위함이 아닌 자신의 좌절을 수용하고 상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에서(Bellah, Madsen, Sullivan, Swidler, & Tipton, 2007), 이기적인 동기가 강조되는 직업과는 달리 사회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동기가 강조되어왔다(이정화 외, 2011). 이러한 상담직의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초보 상담자의 내적 진로 결정 동기가 높을 때 상담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더라도 이를 수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초보 상담자가 상담에서 접하는 다양한 어려움 또한 진로 발달 과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요인이 된다. 선행 연구에서 초보 상담자가 경험하는 어려움 중 하나는 상담자가 느끼는 부정적인 내적 반응이 있다. 초보 상담자는 상담 중 내담자에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기보단 자신이 적절히 상담 기술을 수행하고 있는지, 내담자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신경 쓰며(Hale & Stoltenberg, 1988), 열정, 불안, 의기양양함, 두려움, 좌절과 같은 혼란스러운 정서를 경험한다(Skovholt & Ronnestad, 2003). 또한, 초보 상담자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하여 내담자 이해 및 사례개념화와 같은 상담 개입과 관련해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초보 상담자는 경력 상담자보다 더 지시적이고 위협적인 개입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이선자, 최해림, 2002),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정보를 활용하기보단 상담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사례개념화를 했다(Martin, Slemon, Hiebert, Hallberg, & Cummings, 1989).

현재까지 선행 연구에선 한두 가지의 변인만을 다루어, 초보 상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포괄적으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김미지, 2009). 본 연구에서는 초보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와 김미지(2009)의 초보 상담자 어려움 척도를 사용하여 초보 상담자가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관해 잠재 집단 분석을 하고자 한다. 초보 상담자 어려움 척도는 다섯 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에 대한 부정적 내적 반응’은 상담자가 상담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나 부담감을 느끼는 경향을 의미한다. 둘째, ‘내담자 특성’은 ‘내담자가 전화로 종결 의사를 표현한다’와 같이 초보 상담자를 당황하게 하는 내담자 특성을 다룬다. 셋째, ‘내담자 이해와 공감’은 내담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 관한 요인이다. 넷째, ‘상담자 특성’은 ‘내담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죄책감이 느껴진다’와 같이 상담자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포함한 독립적인 상담자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사례개입방법’은 ‘내담자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와 같은 상담자 개입을 다룬다.

초보 상담자 유형에 대한 예측 변인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인 중에서도 나이, 최종학력, 상담 회기, 자격증 유무를 검증하였다. 상담자는 치료에 있어 자신을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에서(Sussman, 1992), 상담자 개인이 지닌 여러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진로 결정 과정 및 실제 수행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영향 미칠 수 있음을 연구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상담자는 대학 때의 전공과 대학원의 전공 혹은 직업이 다른 경우가 많으며(손은령, 손진희, 2012), 대학 졸업 후 다른 직업을 거쳐 뒤늦게 상담자로 진로를 전환하기도 하여 같은 초보 상담자여도 나이 및 학력이 다를 수 있다(이기쁨, 김희수, 2022). 또한, 속한 환경에 따라 배정되는 사례 수가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진행한 총회기 및 자격증 유무에서도 초보 상담자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라 초보 상담자 유형에 차이가 있는지를 고려함으로써, 초보 상담자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본 연구는 초보 상담자 유형에 따라 진로 불안 수준을 평가하고, 진로 불안이 초보 상담자의 전문성 발달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진로 의사 결정을 마쳤더라도 진로에 대해 불안해할 경우, 진로에 덜 전념하고 만족감이 적었다(Daniels, Stewart, Stupnisky, Perry, & Loverso, 2011). 이는 진로 불안이 전문 상담자로의 성장 과정에서 하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유형별 초보 상담자가 느끼는 진로 불안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이후 수련 과정 중 중도 탈락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초보 상담자가 진로를 결정한 동기와 상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은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인마다 보호 요인 및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 중심 분석인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유형을 나누는 것은 초보 상담자의 진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공변인 및 결과 변수가 잠재 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Asparouhov와 Muthen(2014)이 제안한 3단계 잠재 프로파일 분석(Vermunt, 2010)을 하여, 초보 상담자가 상담자로 진로를 결정한 동기와 현재 상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따라 초보 상담자 유형을 분류함과 동시에, 분류된 유형에 따라 인구통계학적 변인의 영향을 살펴보고 진로 불안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 문제 1.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 하위 요인과 초보 상담자 어려움 하위 요인에 따라 어떠한 초보 상담자의 잠재 집단이 존재하는가?
  • ∙연구 문제 2. 구분된 초보 상담자의 잠재 집단에 따라 나이, 최종학력, 상담 회기, 자격증 유무는 연구 대상자가 각 집단에 속할 확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 문제 3. 구분된 초보 상담자의 잠재 집단에 따라 상담자의 진로 불안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2. 방 법

1)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는 상담 관련 대학원 석사 재학 이상이며, 실제 내담자를 대상으로 상담한 경험이 있고, 상담 경력이 3년 이내인 초보 상담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국내 연구에서 초보 상담자를 정의하는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송수경, 구자경, 2017), 선행 연구에서는 상담 경력, 수련 과정, 자격 과정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다양한 정의가 제시되어왔다. 상담 경력 기준으로는 3년 미만 혹은 3년 이하를 초보 상담자의 기준으로 삼은 연구가 다수이고(금명자, 정상화, 2021) 수련 및 자격 과정 기준으로는 전문성 교육의 정식 시작 시기를 대학원 석사 과정 이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Skovholt & Ronnestad, 1992). 본 연구는 이를 종합하여 초보 상담자를 정의했다. 더불어 참여자에게는 상담 시작 시점과 현재까지 진행한 상담 회기 수에 대한 추가 질문(예: “현재까지 몇 개의 상담 사례를 총 몇 회기 정도 진행하였습니까?”)을 통해 상담 경험 수준을 함께 조사하였으며, 이는 보조 지표로 활용되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2022년 3월 28일부터 2022년 4월 13일까지 상담자들이 가입한 온라인 채팅방 및 인터넷 포털 사이트(네이버, 다음)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된 설문 조사 링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총 257명이 온라인 설문에 응하였으며, 설문 참여자에게는 2,000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보상으로 지급하였다. 연구 대상에 맞지 않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여 총 205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중 여성은 185명(90.2%), 남성은 20명(9.8%)으로 대다수가 여성이었고, 연령 범위는 23세에서 56세이며(M=33.45, SD=7.66), 20대가 83명(40.5%), 30대가 72명(35.1%), 40대가 44명(21.5%), 50대가 6명(2.9%)이었다. 최종학력은 석사 재학 중 62명(30.2%), 석사 수료 15명(7.3%), 석사 졸업 120명(58.3%)으로 석사 관련 학위가 많았고, 박사 재학 중 6명(2.9%), 박사 수료와 박사 졸업은 각각 1명(0.5%)이었다. 상담 경력은 6개월 미만 26명(12.7%), 6개월 이상~1년 미만 37명(18.0%),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 40명(19.5%), 1년 6개월 이상~2년 미만 25명(12.2%), 2년 이상~2년 6개월 미만 35명(17.1%), 2년 6개월 이상~3년 미만 42명(20.5%)으로 고르게 분포되었다. 현재까지 진행한 상담 사례의 총회기 범위는 2회기부터 550회기이며(M=111.42, SD=107.455), 60회기 미만 77명(37.6%), 60회기 이상~120회기 미만 62명(30.2%), 120회기 이상이 64명(31.2%), 무응답이 2명(1.0%)이었다. 취득한 자격증에 대해선 중복 응답을 허용했으며, 자격증이 없는 상담자는 59명(28.8%), 상담 심리사 2급 43명(21.0%), 전문 상담사 2급 8명(3.9%), 청소년 상담사 2급 70명(34.1%), 청소년 상담사 3급 51명(24.9%), 임상 심리사 1급 3명(1.5%), 임상 심리사 2급 41명(20.0%), 기타 자격증을 취득한 상담자는 20명(9.8%)이었다.

2) 측정 도구

(1)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상담자로 진로를 선택한 동기를 측정하기 위해 이정화 등(2011)이 개발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5문항에 5점 Likert 척도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상담자로 진로를 결정한 동기가 높음을 의미한다.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는 크게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적 동기의 하위 요인에는 상담의 긍정적 영향력(4문항), 상담에 대한 관심(4문항)이, 외적 동기의 하위 요인에는 인정받는 진로(3문항), 융통성 있는 직업(4문항)이 있다. 이정화 등(2011)의 연구에선 전체 Cronbach’s α가 .84였으며, 본 연구에선 .80이었다.

(2) 초보 상담자 어려움

초보 상담자가 상담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경험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상담 경력이 3년 이내인 초보 상담자를 대상으로 김미지(2009)가 제작한 초보 상담자 어려움 척도를 사용하였다. 김미지(2009)의 척도는 총 47문항에 본래 8점 Likert 척도였으나(0=경험한 적 없다, 1=전혀 어렵지 않았다, 7=매우 어려웠다), 본 연구는 상담 경험이 있는 초보 상담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0=경험한 적 없다’를 제외한 7점 Likert 척도로 사용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상담에서 어려움을 높게 지각함을 의미하며, 척도의 하위 요인으로는 상담에 대한 부정적 내적 반응(13문항), 내담자 이해와 공감(10문항), 상담자 특성(10문항), 사례개입방법(7문항), 내담자 특성(7문항)이 있다. 김미지(2009)의 연구에선 전체 Cronbach’s α가 .94였으며, 본 연구에선 .95이었다.

(3) 상담자 진로 불안

상담자가 느끼는 진로 불안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조규판(2008)이 제작한 취업 불안 척도의 하위 요인 중 하나인 취업 불안 상태를 상담자에게 적합하도록 유소영과 연규진(2021)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0문항이며 5점 Likert 척도로 평정되어 있어, 점수가 높을수록 상담자 진로에 대한 불안을 높게 지각함을 의미한다. 조규판(2008)의 연구에서는 취업 불안 상태의 Cronbach’s α가 .95였으며, 유소영과 연규진(2021)의 연구에선 .93으로, 본 연구에선 .95이었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 자료의 분석엔 SPSS 23.0과 Mplus 7.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SPSS 23.0을 사용하여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Mplus 7.0을 사용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선 공변인 및 결과 변수가 잠재 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Asparouhov와 Muthen(2014)이 제안한 3단계 잠재 프로파일 분석(Vermunt, 2010)을 하였다. 1단계에선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하위 요인과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하위 요인을 바탕으로 초보 상담자의 잠재 집단을 분류하였다. 이 과정에서 주요 변인을 통합적으로 보기 위해 각 하위 요인의 점수를 표준화하였으며(Asparouhov & Muthen, 2014), 공변인 및 결과 변수를 포함하지 않은 기본 모형에서 최적의 잠재 집단 수를 결정하였다. 잠재 집단 수는 통계적 모형 적합도 및 Entropy, 집단 비율, 집단에 대한 해석 가능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2단계에선 구분된 잠재 집단의 사후 평균 확률을 확인하여 각 개인이 어떤 잠재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지 확인 후, 최적의 집단 변수를 생성하였다. 3단계로 나이, 최종학력, 상담 회기, 자격증 유무와 같은 잠재 집단에 대한 공변인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결과 변수인 상담자 진로 불안에 대한 집단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Wald의 연관성 검정을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3. 결 과

1) 상관관계 및 평균과 표준편차

주요 변인들에 대한 상관계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표 1>에 제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는 초보 상담자 어려움, 상담자 진로 불안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나, 초보 상담자 어려움과 상담자 진로 불안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1).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하위 요인 중에선 상담의 긍정적 영향력이 초보 상담자 어려움(r=-.20, p<.01), 상담자 진로 불안(r=-.16, p<.05)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하위 요인 중에선 상담에 대한 부정적 내적 반응이 상담자 진로 불안과 가장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r=.57, p<.01).

주요 변인들의 상관계수 및 평균, 표준편차

2) 잠재 프로파일 분석

(1) 잠재 프로파일 최적의 집단 수

최적의 잠재 프로파일 집단 수를 결정하기 위한 다양한 모형 적합도 지수 결과를 <표 2>에 제시하였다. 최소 2개에서 5개의 집단에 대한 정보지수(AIC, BIC, saBIC)와 Entropy, LMR-LRT, BLRT를 비교한 결과, AIC, saBIC는 집단 수가 2개에서 5개로 증가할수록 감소하였으나, BIC는 잠재 집단 수가 5개일 때 증가하였다. Entropy 지수는 잠재 집단 수가 2개, 5개일 때를 제외하고 모든 모형에서 0.8 이상이었으며, LMR-LRT는 잠재 집단 수가 2개일 때만 유의하였고, BLRT는 모든 집단 개수에서 유의하였다. Jung과 Wickrama(2008)는 잠재 프로파일의 최소 비율이 5% 이상을 넘길 것을 제안했는데, 모든 모형에서 이러한 제안을 충족했다. 모든 적합도 지수와 해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잠재 프로파일의 집단 수는 4개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잠재 프로파일 수 별 모형 적합도 지수

(2) 잠재 프로파일 사후 평균 확률

사후 평균 확률은 각 집단에 포함된 연구 대상자들이 실제로 해당 집단에 속할 평균적인 확률을 계산한 것으로, 각 집단의 사후 평균 확률값의 범위는 0.902 ~ 0.984였다. 사후 평균 확률값이 0.7 이상이고 1에 가까울수록 비교적 분류가 잘 된 것으로 여겨져(Nagin, 2005) 본 연구의 잠재 집단은 적절히 분류되었다고 판단했다. 4개의 잠재 집단별 소속원 수와 그 비율은 전체 205명 중 집단 1은 93명(45.37%)으로 가장 많은 연구 대상자가 포함되었고, 집단 2는 13명(6.34%)으로 가장 수가 적었으며, 집단 3은 77명(37.56%), 집단 4는 22명(10.73%)이었다.

(3) 잠재 프로파일의 특성

주요 변인들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와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각 하위 요인 점수를 표준화 점수로 변환한 뒤 잠재 프로파일의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형성된 잠재 프로파일은 <표 3>과 <그림 2>와 같다. 첫 번째 잠재 프로파일 유형은 총 93명(45.37%)이 포함된 집단으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모든 하위 요인 점수가 평균과 비슷한 반면,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모든 하위 요인 점수는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다. 이에 따라 ‘평균 동기-어려움형’으로 명명하였다. 두 번째 잠재 프로파일 유형은 총 13명(6.34%)이 포함된 집단으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모든 하위 요인 점수가 평균보다 높고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모든 하위 요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아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으로 명명하였다. 세 번째 잠재 프로파일 유형은 총 77명(37.56%)이 포함된 집단으로, ‘평균 동기-어려움형’ 처럼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모든 하위 요인 점수가 평균과 비슷했으나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모든 하위 요인 점수는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에 따라 ‘평균 동기-적응형’으로 명명하였다. 네 번째 잠재 프로파일 유형은 총 22명(10.73%)이 포함된 집단으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중 인정받는 진로, 융통성 있는 직업과 같이 외부의 결과를 위해 행동하는 외적 동기 점수가 높았고,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하위 요인 점수가 다른 잠재 프로파일 유형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아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으로 명명하였다.

잠재 프로파일 집단별 평균 및 표준오차

<그림 2>

잠재 프로파일 유형

(4) 잠재 프로파일 유형별 인구통계학적 특성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와 초보 상담자 어려움에 따른 잠재 프로파일 유형별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 최종학력, 상담 회기, 자격증 유무에 대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4>와 같다. 나이가 많을수록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보다 ‘평균 동기-어려움형’, ‘평균 동기-적응형’,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에 속할 확률이 유의수준 .05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유형보다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에 속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최종학력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상담 회기는 회기 수가 많을수록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보다 ‘평균 동기-어려움형’, ‘평균 동기-적응형’에 속할 확률이 유의수준 .05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진행한 상담 회기 수가 많을수록 ‘평균 동기-어려움형’, ‘평균 동기-적응형’에 속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자격증 유무에선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공변인의 다항 로지스틱 회귀 계수

(5) 잠재 프로파일 유형별 상담자 진로 불안 차이

잠재 프로파일 유형에 따라 상담자 진로 불안의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Wald의 연관성 검정을 하였으며 결과는 <표 5>와 같다. 분석 결과, χ2가 127.522(p<.001)로, 유형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상담자 진로 불안은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이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 ‘평균 동기-어려움형’이 높았으며, 세 번째로는 ‘평균 동기-적응형’이 높았고,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은 가장 낮았다.

상담자 진로 불안의 평균 차 검정 결과


4. 논 의

본 연구는 초보 상담자들이 상담자의 진로를 결정한 동기와 현재 초보 상담자로서 느낀 어려움을 인간 중심적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하위 요인과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하위 요인에 따라 초보 상담자 유형을 분류하고,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유형의 분류와의 관계를 검증하였으며, 구분된 유형에 따라 상담자 진로 불안에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인 결과와 해석은 다음과 같다.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와 초보 상담자 어려움에 따른 잠재 프로파일 분석 결과, 총 4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첫 번째 ‘평균 동기-어려움형’은 가장 많은(45.37%) 초보 상담자가 포함된 유형으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와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모든 하위 요인이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이 유형의 초보 상담자는 내적 진로 결정 동기 및 외적 진로 결정 동기 사이에 큰 수준의 차이가 없이 균등했으며, 상담에서도 여러 어려움을 비슷한 수준으로 경험하는 경향이 있었다.

두 번째 유형은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으로 4가지 유형 중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의 내적 동기가 가장 높고, 초보 상담자 어려움은 가장 낮게 지각한 유형으로 그 수가 가장 적었다(6.34%).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은 내적 동기뿐만 아니라 외적 동기 수준도 높다는 것이 특징적인데, 외적 동기 중에선 ‘인정받는 진로’가 가장 높았다. 동기는 진로 선택 이후의 수행에 영향을 주는 근원적인 힘임을 고려해 볼 때(이정화 외, 2011),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의 높은 진로 결정 동기 수준이 이후의 상담 수행과 관련된 어려움을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유형은 ‘평균 동기-적응형’으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가 평균 수준이라는 점에서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유사하나,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모든 하위 요인을 ‘평균 동기-어려움형’에 비해 낮게 지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두 번째로 많은 초보 상담자가 이 유형에 속했다(37.56%). 상담자는 좌절을 수용하고 어려움에 의미를 부여하는 태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선행 연구를 고려할 때(조은미, 천성문, 2019), ‘평균 동기-적응형’은 진로 결정 동기 수준이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담에서 겪는 어려움을 비교적 잘 수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네 번째 유형은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으로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에서 내적 동기는 평균 수준이나, 외적 동기가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에 비해 우세하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10.73%).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에 속한 초보 상담자는 다른 유형과 비교했을 때 초보 상담자 어려움을 가장 높게 지각하였는데, 상담자 직업이 지닌 사회적 인식과 근무 시간 및 근무 형태에 대한 유연함을 기대하며 상담자라는 진로를 결정했지만, 실제 상담 수련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자기결정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낮은 자기 결정성에서 비롯한 부정적 정서 상태와 적응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Ryan & Deci, 2000). 또한, 초보 상담자 어려움 하위 요인 중 ‘상담에 대한 부정적 내적 반응’ 및 ‘상담자 특성’이 높았는데, 이 유형의 초보 상담자는 상담자 발달 단계상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받아들였을 수 있고(Skovholt & Ronnestad, 2003), 이에 따라 부적응적 정서 상태를 경험하고 있을 수 있다.

본 연구 결과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에 대다수의 초보 상담자가 포함되었다. 이는 많은 초보 상담자가 특정한 진로 결정 동기나 상담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하기보다는, 평균적인 수준의 동기 및 상담 수행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다수의 초보 상담자가 평균적인 수준으로 경험하는 이유는 좌절과 성장을 동시에 경험하며 전문성을 발달해가는 상담 수련의 특성 때문일 수 있다. 초보 상담자는 학습을 통해 선형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닌, 수련 과정에서 지속적인 어려움 및 현실적인 제약을 경험하며 성장을 반복적으로 이뤄내는 비선형적인 순환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발달해간다(박혜주, 윤정훈, 김준성, 2023). 이를 고려할 때,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은 상담자로서 성장을 반복적으로 이뤄내는 과정 중에 있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동기 및 상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평균 수준으로 균일해졌을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이타적 봉사 동기가 강조되는 전문직으로서의 상담직은 내적 동기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나(이정화 외, 2011),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 및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 유형을 통해 초보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는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상호작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내적 동기의 순기능을 강조해 온 선행 연구와 동일하게(Low, Cravens, Grant, & Moncrief, 2001), 가장 높은 적응 수준을 보이는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과 상담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은 내적 진로 결정 동기 수준에서 큰 차이가 있었으나,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의 경우 내적 동기뿐 아니라 외적 동기 수준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개인이 하나의 동기만을 가지는 것이 아닌 복수의 동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동기를 다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선행 연구를 뒷받침하며(이은주, 임성애, 2018), 외적 동기만 높을 경우 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상담직에서의 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나, 외적 동기가 높더라도 내적 동기가 함께 높다면 외부 환경에서 적응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자기결정이론에 따르면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모두 높은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의 경우, 외적 동기가 개인의 가치 체계 안에서 내면화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내면화 과정은 개인이 행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식별된 조절(identified regulation)’과 가치가 개인의 자기 개념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의미하는 ‘통합된 조절(integrated regulation)’ 단계를 포함한다(Ryan & Deci, 2000). 따라서 이 과정에서 외적 동기는 단순한 외부 압력이나 보상에 따른 동기가 아닌, 상담자의 진로 결정에 대한 자율적 동기의 확장된 형태로 이해될 수 있다.

잠재 프로파일 유형과 나이, 최종학력, 상담 회기, 자격증 유무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나이와 상담 회기에서만 유형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유형에 비해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에 속할 확률이 높았는데, 이는 나이가 진로 결정 과정에서 주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과 동시에 진로 장벽 요인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특히 중·노년층 여성 상담자의 경우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경험한 뒤 재취업하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진로 전환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이기쁨, 김희수, 2022). 그러나 초보 상담자로서 수련하는 과정 중에 상담 외의 추가적인 직업 활동을 하거나 배우자 및 가정을 돌보고, 장기간 학습을 하기 어려운 신체적 한계와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김진옥, 정문주, 2018). 이를 고려해 볼 때, 비교적 나이가 어린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에 속한 초보 상담자는 나이에 따른 진로 장벽 수준이 낮으며 현재 상담 수행에서의 적응 수준도 높은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상담 회기의 경우 ‘평균 동기-어려움형’, ‘평균 동기-적응형’은 다른 집단에 비해 진행한 상담 회기 수가 더 많았다. 두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초보 상담자의 어려움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내담자를 실제로 접하는 상담 회기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초보 상담자로서 느끼는 어려움을 낮추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한 학기의 실습 기간 전후 초보 상담자의 상태 불안과 역전이 관리 능력, 상담 기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변화하였고 자기 효능감도 약간 증가했다(Williams, Judge, Hill, & Hoffman, 1997). 또한, 상담자의 경력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고 상태 불안이 감소하면서 전체 상담 과정 및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담 협력관계 수준이 높아졌다(홍수현, 최해림, 2001). 이는 상담자의 인지, 정서 변인 같은 매개 변인의 영향 때문이고, 상담자로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상담자의 행동·사고·정서 반응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때,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의 경우 여러 상담 경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자신의 상담을 평가하여, 현재 상담에서 직면한 초보 상담자 어려움을 평균적인 수준으로 지각했을 수 있다.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이 초보 상담자 어려움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각하였는데, ‘평균 동기-어려움형’ 및 ‘평균 동기-적응형’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비교했을 때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의 경우 비교적 나이가 어린 편이었으며 진행한 상담 회기 수가 적은 편이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에 속한 초보 상담자들의 상담 경험이 증가하게 되면, 상담자의 인지 및 정서 변인이 발달해가며 현실적인 수준으로 자신의 상담을 평가하게 되어 추후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

잠재 프로파일에 따른 상담자 진로 불안 수준의 차이 검증 결과,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이 상담자 진로 불안을 가장 높게 지각했으며, 그다음으로 ‘평균 동기-어려움형’, ‘평균 동기-적응형’,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 순이었다. 이러한 상담자 진로 불안을 높게 지각하는 순서는 각 유형이 초보 상담자 어려움을 높게 지각하는 순서와 일치하였는데, 상관분석 결과에서도 초보 상담자 어려움의 모든 하위 요인과 상담자 진로 불안 간의 상관은 유의했다. 초보 상담자 어려움은 진행한 상담이 어땠는지를 스스로 평가하는 것으로, 초보 상담자의 자기 효능감과 관련 있을 수 있다(유소영, 연규진, 2021). 전문 상담자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초보 상담자가 자신의 상담자 자질에 대해 부족함을 느낄 경우, 상담자로서 적합한지를 고민하며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할 수 있다(고윤희, 박성현, 2014). 높은 수준의 불안은 진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험하는 좌절 및 갈등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를 고려해 볼 때(김민정, 김봉환, 2007), 진로 불안 수준이 가장 높은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은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도 탈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초보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와 상담 경험의 어려움 유형에 따른 진로 불안 수준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상담자 양성 과정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초보 상담자들에게 맞춤형 교육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의 경우 상담 직업에 대한 외적 보상 및 인식 등을 동기로 삼은 상태에서 실제 수련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좌절하여 큰 진로 불안을 경험할 수 있는 유형이다. 이에 따라, 상담자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내적 동기의 중요성을 성찰할 수 있는 집단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반면,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의 경우 내적 및 외적 진로 결정 동기 수준이 모두 높고 상담에서의 어려움도 낮게 지각하는 유형으로 비교적 적응적인 특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 상담 회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연령이 낮은 경향이 있어, 현재의 긍정적 지각이 충분한 실전 경험 없이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심화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상담자로서의 현실 감각을 조율할 수 있는 실제 기반 교육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평균 동기-어려움형’ 및 ‘평균 동기-적응형’에 속한 초보 상담자들은 평균적인 진로 결정 동기 수준을 갖고 있지만, 어려움에 대한 지각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개인별 어려움의 수준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상담자 개인의 역량을 점진적으로 발달시킬 필요가 있다. 이처럼 초보 상담자의 진로 결정 동기와 상담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고려한 유형화는 향후 상담자 교육 프로그램 설계에 있어 개별화된 접근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근거를 제공한다. 이는 상담자 훈련 과정에서 심리적 이탈을 방지하고, 조기 탈락을 예방하며, 전문성 향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잠재 프로파일 유형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변인으로 나이, 최종학력, 상담 회기, 자격증 유무만을 고려하였으나, 상담자의 변인이 상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후속 연구에서 더 많은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고려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평균 동기-어려움형’과 ‘평균 동기-적응형’에 대다수의 연구 대상자가 포함되었으나 두 집단 내에 인구통계학적 차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이 본 연구의 한계로 남는다. 상담자의 전문성 발달엔 성격적 특성, 정서적 및 지적 능력, 미해결된 개인적 문제, 대인관계, 이전의 직업 경험 등의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Skovholt & Ronnestad, 1995), 진로 결정 동기가 비슷한 두 유형이 어떠한 점에서 초보 상담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에 차이가 나는지를 밝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은 총 13명(6.34%)으로 표본 수가 비교적 적다. 이에 따라 해당 유형의 해석에 있어 통계적 신뢰도 및 연구 결과 일반화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충분한 표본 수를 확보하거나 반복 연구를 통해 해당 유형의 안정성 및 재현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초보 상담자가 상담 중 경험할 수 있는 내적 변인을 고려하였으나, 초보 상담자의 진로 불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담 외의 내적 변인 및 외부 환경적 요인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초보 상담자는 전문 상담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상담자와 행정가 사이의 역할 갈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소속된 조직 내에서의 갈등 등으로 인해 진로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상담자들은 ‘전문적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역할 갈등’을 경험하였고(김진숙, 2001), 기업 상담자들은 독특한 기업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역할 정체성 갈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윤정, 2012). 또한, 직무 만족과 관련하여 상담자가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인 직무 및 조직 관련 변인과 같은 외적 변인에 대한 선행 연구는 매우 드물다(이은석, 이형국, 2024).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상담 경험에서 오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역할 갈등과 같은 상담 외의 내적 변인, 그리고 초보 상담자가 근무하고 있는 외부 환경적 요인도 함께 탐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전문성 발달 과정은 개인마다 시간 및 양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초보 상담자의 진로 적응 수준을 장기간에 걸쳐 단계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단일 시점에 개인의 특성을 본 횡단 연구이지만, 종단 연구로 진행할 시 각 유형에 속하는 초보 상담자가 이후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및 상담자의 진로를 유지해 나가는 지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 참여자인 초보 상담자들은 상담 총회기 수가 2회기부터 550회기까지 상당한 편차를 보였으며, 연령, 학력, 성별, 자격, 실습 및 수퍼비전 경험 등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도 이질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이질성은 표본의 대표성 및 동질성 측면에서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엄격한 초보 상담자 기준과 균질한 표본 확보, 그리고 인구통계학적 및 경험적 변인의 통제를 통해 이질성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한소희(2022)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보완하여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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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잠재 프로파일 유형

<표 1>

주요 변인들의 상관계수 및 평균, 표준편차

1 1-1 1-2 1-3 1-4 2 2-1 2-2 2-3 2-4 2-5 3
주. *p<.05, **p<.01
주. 1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1-1 상담의 긍정적 영향력, 1-2 상담에 대한 관심, 1-3 인정받는 진로, 1-4 융통성 있는 직업, 2 초보 상담자 어려움, 2-1 상담에 대한 부정적 내적 반응, 2-2 내담자 이해와 공감, 2-3 상담자 특성, 2-4 사례개입방법, 2-5 내담자 특성, 3 상담자 진로 불안
1 1
1-1  .61** 1
1-2  .66**  .38** 1
1-3  .69**  .28**  .23** 1
1-4  .69**  .08  .23**  .33** 1
2 -.082 -.20** -.132  .01  .05 1
2-1 -.052 -.20** -.16*  .09  .08  .90** 1
2-2 -.18** -.22** -.18** -.112 -.022  .82**  .64** 1
2-3 -.032 -.16** -.052  .02  .08  .86**  .70**  .65** 1
2-4 -.002  .03 -.062 -.032  .04  .76**  .64**  .52**  .63** 1
2-5 -.042 -.22**  .012  .09  .00  .43**  .30**  .22**  .24**  .112 1
3 -.042 -.16* -.092  .12  .01  .56**  .57**  .39**  .47**  .39**  .31** 1
M 3.57 4.00 3.99 2.60 3.43 3.46 3.71 3.26 3.38 4.32 2.55 2.48
SD .49 .62 .64 .89 .86 .72 .88 .97 .90 1.02 .86 .97
왜도 -.262 -.832 -.682 .13 -.512 -.142 .05 .07 .12 -.552 .52 .39
첨도 .12 1.09 .81 -.512 .21 .26 .36 -.402 -.212 .72 .04 -.542

<표 2>

잠재 프로파일 수 별 모형 적합도 지수

집단 수 AIC BIC saBIC Entropy LMR-LRT BLRT
주. LMR-LRT와 BLRT는 p값을 제시하였음.
2 5037.661 5130.706 5041.992 0.762 0.025 0.000
3 4913.660 5039.935 4919.538 0.859 0.255 0.000
4 4855.366 5014.871 4862.790 0.848 0.085 0.000
5 4833.837 5026.572 4842.808 0.796 0.616 0.000

<표 3>

잠재 프로파일 집단별 평균 및 표준오차

변수 평균 동기-
어려움형
(n=93)
높은 동기-
높은 적응형
(n=13)
평균 동기-
적응형
(n=77)
외적 동기 우세-
높은 어려움형
(n=22)
M(SD) M(SD) M(SD) M(SD)
주. 평균은 표준화 값이 제시됨.
상담자
진로 결정
동기
상담의 긍정적 영향력 -0.15(0.16)  0.51(0.27)  0.13(0.13) -0.16(0.35)
상담에 대한 관심 -0.19(0.16)  0.59(0.40)  0.10(0.12)  0.10(0.27)
인정받는 진로 -0.18(0.10)  0.66(0.36) -0.08(0.12)  0.61(0.33)
융통성 있는 직업 -0.16(0.11)  0.22(0.32) -0.01(0.14)  0.57(0.28)
초보
상담자
어려움
상담에 대한 부정적 내적 반응  0.35(0.15) -1.80(0.19) -0.54(0.13)  1.54(0.21)
내담자 이해와 공감  0.47(0.17) -1.55(0.18) -0.63(0.15)  1.20(0.18)
상담자 특성  0.34(0.13) -1.69(0.11) -0.60(0.16)  1.73(0.16)
사례개입방법  0.28(0.10) -2.17(0.29) -0.31(0.13)  1.25(0.26)
내담자 특성  0.17(0.15) -0.69(0.24) -0.17(0.11)  0.31(0.29)

<표 4>

공변인의 다항 로지스틱 회귀 계수

1 vs 2 1 vs 3 1 vs 4 2 vs 3 2 vs 4 3 vs 4
B(S.E.) B(S.E.) B(S.E.) B(S.E.) B(S.E.) B(S.E.)
주. 기준집단 vs 비교집단, *p<.05, **p<.01
주. 1 평균 동기-어려움형 2 높은 동기-높은 적응형 3 평균 동기-적응형 4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
나이  -.085*(.041)   .034 (.028)  .013 (.039)  .119**(.042)  .098*(.049)  -.021 (.037)
최종학력   .248 (.262)  -.124 (.256) -.348 (.343) -.372 (.301) -.596 (.365)  -.225 (.339)
상담 회기  -.006*(.003)   .001 (.002) -.010*(.005)  .007**(.003) -.004 (.005)  -.011*(.005)
자격증 유무  -.551 (.768)   .147 (.504) -.690 (.795)  .699 (.830) -.138 (.972)  -.837 (.793)

<표 5>

상담자 진로 불안의 평균 차 검정 결과

1
평균 동기
-어려움형
(45.37%)
2
높은 동기
-높은 적응형
(6.34%)
3
평균 동기
-적응형
(37.56%)
4
외적 동기
우세-높은
어려움형
(10.73%)
Overall
χ2(p)
집단차
M(SD) M(SD) M(SD) M(SD)
주. *p<.05, **p<.01, ***p<.001
상담자
진로 불안
0.252
(0.110)
-0.919
(0.108)
-0.470
(0.097)
1.146
(0.177)
127.522
(0.000)***
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