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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5, No. 2, pp.3-29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24
Received 10 Nov 2023 Revised 14 Mar 2024 Accepted 15 Apr 2024
DOI: https://doi.org/10.16881/jss.2024.04.35.2.3

정서적 요구 및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김재호 ; 박형인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The Moderating Effects of Age on the Relationships of Emotional Demands and Recovery Activities with Work Engagement
Jae Ho Kim ; Hyung In Park
Department of Psych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박형인,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25-2, E-mail : hi.park@skku.edu Contributed by footnote: 김재호,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석사과정생(제1저자)

초록

본 연구는 직무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과정에서 직원 나이의 역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날 정상 근무를 한 전일제 직장인 290명으로부터 한 번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분석하였다.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인 활력, 헌신, 그리고 몰두에 대한 나이의 주효과를 분석한 결과, 나이는 모든 하위요인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또한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관계에 대한 나이의 조절 효과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정서적 요구가 헌신과 몰두를 낮추는 부정적인 영향이 완화되는 완충적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활동, 사회적 활동, 그리고 저노력 활동으로 구성된 회복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에서 나이는 신체적 활동 및 저노력 활동과 활력 간 관계를 조절하였다. 구체적으로 나이가 어린 직원들이 신체적 활동으로부터 활력을 더 많이 얻은 반면 나이가 많은 직원들은 저노력 활동으로부터 활력을 더 많이 얻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및 실무적 함의를 제시하고, 본 연구의 한계점과 그에 따른 후속연구 방안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oles of age in the recovery process from job stressors. We analyzed survey data collected online from 290 full-time employees who had regular work hours on the previous day. First, we investigated the main effects of age on work engagement (vigor, dedication, and absorption), and the results showed that age had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all facets. The moderating effects of age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emotional demands and work engagement were also investigated. Age alleviated the negative effects of emotional demands on dedication and absorption. Furthermore, the moderating effects of age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off-job recovery activities (physical, social, and low-effort activities) and work engagement were tested, and it was found that vigor increased among young employees as they experienced more physical activities, whereas it increased among old employees as they experienced more low-effort activities. Based on these results, we provided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rom this study and suggeste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Keywords:

Recovery Activities, Age, Work Engagement, Emotional Demands

키워드:

회복활동, 나이, 직무열의, 정서적 요구

1. 서 론

통계청(2022)에 따르면 노동 평균 연령이 2011년에 39.6세로 기록되었으나 2021년에는 43.6세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노동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의 노동인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의 필요성이 학문적 및 실무적으로 대두되었다. 특히 노령의 직장인이 갖는 장점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인지 파악하여 이를 더욱 증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맞춰 심리학 분야에서도 고령 노동인구가 직장에서 그들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는 등 나이를 주제로 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Beier, Kanfer, Kooij, & Truxillo, 2022). 일례로, 직무로부터의 회복이 직원의 활력이나 업무 관련 지표를 향상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이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다(Virtanen, Bloom, & Kinnunen, 2020). 이러한 결과는 나이가 회복과 관련된 예측변수와 직무와 관련된 준거변수 간 관계를 조절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회복 관련 예측변수로서 구체적인 회복활동(recovery activities)에 초점을 맞춰, 나이가 회복활동과 직무열의(work engagement)의 관계에서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나이의 증가는 삶의 여러 방면에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회복활동의 효과가 나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변화 중 하나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회복에 대한 욕구가 더 증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45세를 기준으로 고연령층에서 회복에 대한 욕구가 더 높았다(Kiss, Meester, & Braeckman, 2008; Mohren, Jansen, & Kant, 2010). 이는 신체적으로 쇠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변화로 추정된다. 신체적, 생리적 능력이 저하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응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Baltes, Staudinger, & Lindenberger, 1999). 또한 나이가 들면서 인지적 능력 역시 저하하기 때문에 쉽게 인지적인 피로를 느낀다(Gilsoul, Libertiaux, & Collette, 2022). 이러한 약점과는 반대로 나이가 들면서 쌓인 경험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은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Charles, 2010). 또한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심리적 웰빙을 우선시하는 등 삶의 목표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행동전략도 변한다(Carstensen, 2006). 다시 말해, 축적된 경험으로 인해 대인관계기술이나 정서적 대처방식은 증가할 수 있다. 전술한 변화들로 인해 회복활동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효과 또한 나이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회복연구에서 회복에 대한 욕구의 예측변수 혹은 통제변수 수준의 관심밖에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Sonnentag, Venz, & Casper, 2017). 특히 나이가 회복활동의 효과를 조절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기능을 하는지를 조사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발견된 바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는 자원보존(conservation of resources, COR) 이론과 직무요구-자원(job demands-resources, JD-R) 이론을 근거로 나이가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과 회복활동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를 설명하고자 한다. COR 이론(Hobfoll, 1989, 2001)에 따르면 여러 가지 다양한 개인 조건이 자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유용한 자원을 더 축적할 수 있다. 또한 JD-R 모형(Bakker & Demerouti, 2007)에 따르면 자원은 개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결과를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 생애주기 이론 중 정서조절에 대해 다루는 사회정서적 선택이론(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 SST)도 나이가 조절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국내 노동인구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학문적이고 실무적인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학문적으로는, 그동안 회복연구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나이라는 인구통계학적 변수가 회복활동의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 확인함으로써 회복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나이와 직무열의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는데, 본 연구에서 그 관계를 본격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실용적으로는, 기업이 직원의 직무열의를 관리하기 위해서 회복활동이나 나이를 활용하는 실무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및 연구가설

1) 직무열의에 대한 나이의 주효과

직무열의는 인간의 약점보다는 강점을 강조하는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타난 개념으로(Schaufeli, Salanova, González-Romá, & Bakker, 2002), 성취감을 느끼는 등 직무와 관련된 긍정적인 심리상태로 정의된다(Schaufeli et al., 2002). 직무열의의 측정도구는 보통 활력(vigor), 헌신(dedication), 그리고 몰두(absorption)의 세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Schaufeli, Bakker, & Salanova, 2006). 활력은 업무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거나 업무 중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는 등 직무수행 중 느끼는 높은 수준의 에너지가 특징이다. 다음으로 헌신은 자신의 직무를 중요하다고 여겨 자부심을 느끼는 등 열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동기를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몰두는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고 느낄 만큼 개인의 직무에 완전히 집중하거나 인지적으로 몰두한 상태를 의미한다(González-Romá, Schaufeli, Bakker, & Lloret, 2006; Maslach, Schaufeli, & Leiter, 2001).

이렇듯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은 개념적으로 구분이 되는데(Schaufeli & Bakker, 2004), 특히 활력은 정서, 헌신은 동기, 몰두는 인지의 측면을 반영한다(Bakker, 2011). 또한 경험적으로도 세 하위요인이 구분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김영신, 박형인, 2022; 김유나, 박형인, 2021; Halbesleben, 2010). 구체적으로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은 각각 직무탈진(job burnout)의 하위요인과 다른 관계를 보였는데, 활력은 정서적 소진(exhaustion), 헌신은 냉소(cynicism), 그리고 몰두는 직업비효능감(professional inefficacy)과 높은 부적 상관을 보였다(Halbesleben, 2010). 요컨대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은 이론적으로도 또한 경험적으로 구분되기에 같은 변수와 차별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도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에 대해 각각 분석을 실시하여 하위요인별로 나타날 수 있는 차이를 살펴볼 것이다.

직무열의는 직무만족(job satisfaction), 직무몰입(job commitment), 직무수행(job performance),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과 같은 건설적인 태도와 행동은 높이고 이직의도(turnover intention)는 낮추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직무열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Mazzetti et al., 2021; Saks, 2006). 이에 따라 직무열의의 선행요인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는데(예, Mazzetti et al., 2021), 사회적 자원과 직무통제(job control) 등이 직무열의의 선행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개인적 요인도 직무열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직무열의의 선행요인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개인특성 중 하나가 나이이다. 나이가 직무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나이가 직무열의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Ng & Feldman, 2010). 이론적으로도 나이가 직무열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COR 이론에 따르면 자원은 개인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물질, 개인적 성격, 에너지나 그것들을 얻기 위한 수단을 의미하는데(Hobfoll, 1989), 나이가 많을수록 이런 자원을 얻을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정서와 관련된 자원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러한 정서적 자원들이 환경에 대한 대처에 있어 강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살면서 겪은 경험으로부터 학습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듦에 따라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기술이 향상된다(Zaval, Li, Johnson, & Weber, 2015).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데 활용하는 기술 역시 향상될 것이다(Chen, Peng, & Fang, 2016). 또한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상황에 대한 평가를 수정함으로써 정서를 더 잘 통제하게 된다(Charles, 2010; Scheibe & Zacher, 2013). 나아가 나이가 들수록 환경의 외적인 요소보다는 즐거움 같은 내적인 요소에 집중하는 통제 방식을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Heckhausen & Schulz, 1995). 요컨대 나이와 동반되는 경험과 변화들은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이에 따른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효과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이러한 주장은 선택, 최적화, 보완(selective optimization with compensation, SOC) 이론(Baltes et al., 1999)과도 일치한다. 나아가 JD-R 모형에 따르면(Bakker & Demerouti, 2007), 자원이 많으면 직무열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미국인 표본을 대상으로, 나이와 직무열의가 정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경험연구가 존재한다(Kim & Kang, 2017). 게다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러한 여건에 대한 감사로 직무열의가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 COR 이론을 주장한 Hobfoll(2001)에 따르면, 건강, 일을 위한 시간, 수입, 성취감 등이 모두 자원이 될 수 있는데, 나이가 들었음에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여러 자원들이 동시에 충족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연구에서 나이와 직무열의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고한 연구는 많지 않고, 나이와 높은 상관을 가지는 근속연수(Bedeian, Ferris, & Kacmar, 1992)를 직무열의를 설명하는 모형에서 통제변수로 활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김영신, 박형인, 2022; 남지선, 박형인, 2021).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직업인구에서도 나이와 직무열의가 정적인 관계를 갖는지 본격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 ㆍ 가설 1. 나이는 직무열의(a. 활력, b. 헌신, c. 몰두)와 정적인 상관을 가질 것이다.

2)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한편 조직의 목표를 위해 느낌과 표현을 조절하는 과정인 정서노동(emotional labor) 등의 정서 관련 스트레스원은 보다 널리 사용된 직무열의의 또 다른 예측변수로 직무열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Oliveira, Carvalho, Pinto, de Moura, & Santos-Costa, 2023; Yoo & Jeong, 2017). 이러한 정서 관련 스트레스원 중 하나가 정서적 요구(emotional demands)이다(Ahmed et al., 2017). 정서적 요구는 물리적, 정서적 노력을 요구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물리적, 심리적, 조직적 측면인 직무요구 중 하나로 정서적인 부분을 반영한다(Bakker & Demerouti, 2007). 구체적으로, 정서적 요구란 마음에 부담이 되는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더불어 그런 상호작용 과정 중 따라야 하는 조직의 규칙을 포함하는 개념이다(Heuven, Bakker, Schaufeli, & Huisman, 2006). JD-R 모형은 정서적 요구 역시 개인에게 대처 비용을 발생시켜 궁극적으로 웰빙을 손상시킨다고 주장한다(예, Bakker, Demerouti, & Euwema, 2005). 실제로 정서적 요구는 직원이 정서적으로 소진되고 무감각하게 만들어 일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증가시킨다(Totterdell & Holman, 2003). 종합하자면, 정서적 요구는 이론적으로 직원의 일에 대한 열의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경험적으로도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부적 관계가 관찰되었다(Ahmed et al., 2017).

반면, 직무나 개인자원은 직무요구의 부정적 효과를 경감하는 완충적인 역할을 한다(Bakker & Demerouti, 2007). JD-R 모형은 자원이 직무요구와 상호작용을 하여 동일한 직무요구에 직면해도 자원이 많으면 부정적 결과가 적게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Bakker & Demerouti, 2007). 이런 맥락에서 정서적 요구에 대해서는 정서조절의 전략과 기술이 자원으로 작용하여 부정적인 효과를 완충할 수 있다. 그런데 정서조절에 대해서 다루는 여러 생애주기 이론들에 따르면 정서조절의 능력과 전략은 나이에 따라 향상되기 때문에(Carstensen, 2006; Charles, 2010; Scheibe & Zacher, 2013), 나이는 정서적 요구의 해로운 효과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이에 대해 세 가지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긍정적 정서는 유지하고 부정적 정서는 빠르게 회복하고자 동기화되는 경향이 있다(Carstensen, 2006). 이는 경험연구에서도 지지되었는데, 나이가 많은 사람은 긍정적 정서는 유지하거나 부정적 정서는 완화하고자 동기화되었으며 정서조절을 할 때 더 낙관적인 방식을 사용하였다(Chapman & Hayslip, 2006; Riediger, Schmiedek, Wagner, & Lindenberger, 2009).

둘째, 살면서 생긴 경험으로 인해 부정적인 사건에 대처하는 전략 및 기술이 향상된다(Charles, 2010). 예를 들어, 정서가 완전히 활성화되기 전에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상황을 재평가(reappraisal)하는 것은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에 해당한다(Gross, 2001). 그런데 사람은 나이가 들면 부정적인 사건으로부터 자신의 주의를 더 잘 분리시키고, 부정적인 사건에서 삶의 교훈을 도출하는 등의 재평가 기술을 더 잘 사용하게 된다(Charles, 2010). 게다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 적은 자원으로도 그러한 정서조절 전략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Scheibe & Zacher, 2013). 실제로, 나이에 따른 정서조절 전략과 기술의 향상은 경험연구에서도 관찰되었다(Orgeta, 2009; Phillips, Henry, Hosie, & Milne, 2008).

셋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덜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한 경험연구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나이가 적은 사람들에 비해 그 사건이 덜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Charles & Almeida, 2007). 즉, 나이가 들수록 부정적인 사건의 스트레스 강도를 약하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부정적인 사건으로부터 더 잘 분리(disengagement)할 수 있다(Charles, 2010). 똑같이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해도, 연륜이 있으면 부정적인 일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어느 정도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나이가 많은 직원은 일과 중에 있었던 스트레스 사건이나 일 자체로부터 자신을 더 잘 분리시킬 것이다. 이에 따라 부정적인 사건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 거리를 두고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부정적 반응인 스트레인(strain)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인 경험연구가 존재한다(Folkman, Lazarus, Pimley, & Novacek, 1987; Zacher & Rudolph, 2022).

종합적으로, 나이가 많은 직원은 효율적인 정서조절 전략 및 기술이 자원으로 작용해 정서적 요구를 경험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나이가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부적인 관계를 완충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 ㆍ 가설 2. 나이는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a. 활력, b. 헌신, c. 몰두) 사이의 부적인 관계를 조절하여, 나이가 적을 때보다 많을 때 부적인 관계가 완화될 것이다.

3)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관계

나이와 같은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정서적 요구와 같은 스트레스원의 수준뿐만 아니라 직원이 퇴근 후에 하는 경험도 직무열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ten Brummelhuis & Bakker, 2012). 직원이 퇴근 후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에는 회복활동이 있는데, 회복활동이란 직원들이 일과 후 시간을 보내는 여러 행위들을 의미한다(Sonnentag et al., 2017). Sonnentag(2001)에 따르면 회복활동의 범주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높은 의무 범주(high-duty profile)로, 여기에는 직무관련활동(job-related activities), 가사(household) 및 육아활동(child-care activities)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활동은 퇴근 후 사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활동이지만 일정 수준의 책무가 따르기 때문에 개인의 추가적인 자원 소모를 유발한다(Sonnentag, 2001). 둘째는 회복 잠재력(potential for recovery) 범주로, 이는 운동, 등산 등의 신체적 활동(physical activities), 가족과 식사, 친구와 통화 등의 사회적 활동(social activities), 그리고 책 읽기, TV 보기 등의 저노력 활동(low-effort activities)을 포함한다(ten Brummelhuis & Bakker, 2012). 이 범주의 활동들은 높은 의무 범주 활동들과 달리 고갈된 자원을 보충하도록 돕는다(Sonnentag et al., 2017). 높은 의무 범주에 있는 활동들은 직원의 심리적 웰빙 및 활력을 낮추거나 아니면 아예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Sonnentag et al., 2017), 본 연구는 직무열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회복 잠재력 범주에 포함된 활동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위의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회복 잠재력 범주의 활동들은 고갈된 자원을 보충하는데, 이는 직무열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과정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에는 노력-회복(effort-recovery, E-R)모형과 COR 이론이 있다. 먼저 E-R 모형(Meijman & Mulder, 1998)에 따르면 직무부하(workload)에 노출된 직원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자원을 투자한다. 그렇지만 직무부하에서 멀어지게 되면 사용한 자원이 보충되어 기저 수준으로 돌아가는 회복의 과정을 경험한다(Meijman & Mulder, 1998). 이때 만약 회복이 없이 직무부하에 계속 노출될 경우에는 자원이 고갈되어 직무탈진 등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Alarcon, 2011). 따라서 퇴근 후 회복활동을 통해 사용된 자원을 다시 기저선으로 돌려놓는 것은 중요하며, 자원의 보충은 직원이 다시금 직무에 열의를 가지고 임하도록 만들 것이다. 자원 보충을 통한 회복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는 COR 이론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COR 이론(Hobfoll, 1989)에 따르면, 인간은 자원을 유지하고, 보호하고자 하며 새로운 자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자원의 획득은 직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풍부한 자원을 가진 직원은 스트레스 상황에 더 잘 대처하며, 자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덜 부정적으로 반응한다(Hobfoll, 1989). 이를 바탕으로 회복활동을 통해 자원을 획득한 직원은 일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더 잘 대응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직무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다수의 회복연구들이 위 두 이론들을 통해 회복활동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으며(예, Oerlemans, Bakker, & Demerouti, 2014; Sonnentag & Zijlstra, 2006), 회복활동이 직무열의를 높인다는 것이 이미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졌다(ten Brummelhuis & Bakker, 2012; Ragsdale & Beehr, 2016). 그렇지만 이러한 관계를 변화시킬 다른 요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Garrick et al., 2014; Sonnentag, Mojza, Demerouti, & Bakker, 2012), 개인의 나이 역시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음 절에서 이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4)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나이가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관계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정서와 연관이 있다. E-R 모형(Meijman & Mulder, 1998)에 따르면 직무부하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여러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정서가 손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과 직무 환경도 부정적 정서를 일으킨다(Fuller et al., 2003).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며 손상된 정서를 다시 돌려놓는 것은 회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Sonnentag & Fritz, 2007).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자 하는 경향성과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정서적으로 잘 적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심리적 안정성이 회복과 높은 수준의 정적인 상관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회복 과정에서 정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Sonnentag & Fritz, 2007). 그런데 정서조절의 전략과 기술은 나이에 따라서 성숙한다(Scheibe & Zacher, 2013). 나이가 회복활동과 직무열의 간 관계를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근거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회복은 회복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서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Bakker, Demerouti, Oerlemans와 Sonnentag(2013)는 사회적, 신체적 문제를 느낌에도 과도하게 일하는 것을 통제할 수 없는 일중독(workaholism)의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에게서 신체적 활동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을 밝혔다. 비슷하게 Oerlemans와 Bakker(2014)의 연구에서도 직무로 인해 정서적으로 소진되거나 냉소적이게 되는 등 직무탈진을 경험하는 직원에게서 사회적 활동과 저노력 활동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 그런데 나이가 증가할수록 회복을 더 필요로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었다(Kiss et al., 2008; Mohren et al., 2010). 그러므로 고령의 직원들에게서 회복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서 나이가 많을수록 회복활동과 직무열의 간 정적 관계가 더 클 것이다.

둘째, 부정적인 사건에 반응하여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더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SST(Carstensen, 2006)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이 젊을 때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더라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앞으로 남은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정서 상태와 심리적 웰빙을 우선시한다(Carstensen, 2006). 나이가 많은 사람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때 이를 빠르게 완화하여 긍정적인 심리적 웰빙을 유지하고자 동기화된다는 것이다(Carstensen, 2006). 따라서 나이가 많은 직원은 직무부하에 노출되어 부정적 정서를 느낄 때 회복활동을 통해 그로부터 빠르게 벗어나 다시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직무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고자 하는 동기가 더 강하고 실제로 회복력 역시 더 강하여 긍정적인 심리적 웰빙을 유지하려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을 보인 경험연구는 다수 존재한다(Shao, Gostautaite, Wang, & Ng, 2022; Zacher & Rudolph, 2022; Zacher & Schmitt, 2016). 따라서 회복활동에 동일한 시간을 썼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많은 직원들은 젊은 직원에 비해 회복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렇듯 나이에 따라 회복의 효과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조사한 회복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Sonnentag et al., 2017).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연구는 SST 등의 이론을 기반으로 나이에 따라 생기는 정서 관련 강점으로 인해 나이가 회복경험(recovery experience)의 효과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나이에 따라 회복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결과를 밝혔다(Virtanean et al., 2020). 이와 비슷하게 본 연구는 나이가 회복활동의 효과를 조절할 것이며,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근거에 따라 나이가 많은 직원에게서 회복활동이 더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특히 나이가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정적인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 ㆍ 가설 3-1. 나이는 신체적 활동과 직무열의(a. 활력, b. 헌신, c. 몰두) 사이의 정적인 관계를 조절하여, 나이가 적을 때보다 많을 때 정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이다.
  • ㆍ 가설 3-2. 나이는 사회적 활동과 직무열의(a. 활력, b. 헌신, c. 몰두) 사이의 정적인 관계를 조절하여, 나이가 적을 때보다 많을 때 정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이다.
  • ㆍ 가설 3-3. 나이는 저노력 활동과 직무열의(a. 활력, b. 헌신, c. 몰두) 사이의 정적인 관계를 조절하여, 나이가 적을 때보다 많을 때 정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이다.

3. 방 법

1) 연구절차와 대상

본 연구는 국내 대학 소속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에 속한 패널을 대상으로 한 번의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본 설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가 조건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선별 문항을 제시하고,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응답자에 한하여 연구에 대한 설명문을 제공하였다. 설명문을 읽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참가자들이 본 설문에 응답하였다.

선별 조건으로는 네 가지 문항이 활용되었다. 우선, 보호자의 도움 없이 홀로 자발적 참여의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 19세 이상의 법적 성인이어야 했는데, 나이가 중요한 연구변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연령대가 고루 분포되도록 하기 위해서 10대를 제외하고 20대부터 60대까지로 연령을 제한하였다. 또한, 업무와 관련된 문항에 응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를 하는 직장인 혹은 공무원으로 한정하였다. 세 번째로 전일제 근무자로 제한하였다. 반일제 근무자의 경우 전일제 근무자에 비해 회복활동에 더 오래 참여할 수 있고, 오전/오후 등 실제 근무 시간에 차이가 클 것이다. 또한 밤이나 새벽에 일하는 시간제 근무자의 경우 퇴근 후 회복활동에 참여할 여건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를 수 있다. 종합적으로, 참가자들 간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일제 근무자만을 선별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기 전날 정상 근무를 한 참가자들만 응답할 수 있었는데, 본 연구가 전날 퇴근 후 회복활동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설문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하여 설문조사 참여 전날에 주말이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추가로, 특정 연령대의 응답자가 너무 많거나 부족할 경우 나이에 따른 조절 효과의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업체의 쿼터 할당제를 통해 연령대별 참가자 수의 비율을 맞추었다. 연령대는 20대, 30대, 40대, 50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60대의 총 다섯 집단으로 나누었으며 각 20.0%의 참가자를 할당하였다. 결과적으로 총 300명의 참가자가 설문을 완료하였는데, 이 중 직장인이 아닌 공무원이라고 응답한 참가자가 10명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공무원의 퇴임 연령을 고려하면 60대 중후반은 있을 가능성이 매우 적으므로, 모든 연령대에 공무원이 동질하게 분포되었다고 할 수 없다. 이에 공무원 10명을 제외하고 각 연령대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 20대가 56명(19.3%), 30대가 58명(20.0%), 40대가 59명(20.3%), 50대가 57명(19.7%), 그리고 60대가 60명(20.7%)으로 최초에 할당한 비율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적으로 290명의 직장인 자료만을 사용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참가자 290명 중 남성이 135명(46.6%), 기혼자가 123명(42.4%)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4.55세(SD = 12.96)이다. 또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참가자가 과반수가 넘었는데, 서울에 81명(27.9%), 경기도에 82명(28.3%), 그리고 인천에 22명(7.6%)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은 4년제 학사가 157명(54.1%)으로 가장 많았고, 2/3년제 학사 53명(18.3%), 고등학교 졸업 44명(15.2%), 석사 이상 34명(11.7%)의 순서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직군은 사무직 149명(51.4%), 관리직 45명(15.5%), 전문직 43명(14.8%)의 순이었다. 현 직장에서의 근속연수는 평균 99.92개월(SD = 101.71)이었다. 마지막으로 직위는 사원급 108명(37.2%), 부장급 60명(20.7%), 과장급 56명(19.3%), 대리급 47명(16.2%), 그리고 차장급 19명(6.6%)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정서적 요구

정서적 요구는 Pejtersen, Kristensen, Borg와 Bjorner(2010)가 개발한 코펜하겐 사회심리적 업무환경 측정도구(Copenhagen Psychosocial Questionnaire, COPSOQ)를 전경자와 최은숙(2013)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했다. 해당 척도는 5점 리커트 척도이며 총 네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시 문항에는 “나의 업무에 감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등이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 정서적 요구의 내적일치도는 .67로 나타났다.

(2) 회복활동

회복활동은 Park, Jang과 Nam(2023)이 번안한 Mojza, Lorenz, Sonnentag와 Binnewies (2010)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추가로 회복활동에 대한 참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ten Brummelhuis와 Bakker(2012)가 제안한 회복활동의 예시들을 괄호 안에 제시하였다. 참가자들은 전날 퇴근 후 신체적 활동(자전거 타기, 춤추기 등), 사회적 활동(가족과 모임, 친구와 통화 등), 그리고 저노력 활동(TV시청, 독서 등)의 세 범주의 활동에 참여한 총 시간을 분으로 환산하여 응답하였으며, 각 회복활동마다 한 문항씩 총 세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활동(가족, 친구 등과의 모임, 통화, 식사 등)”에 사용한 총 시간을 기록하도록 하였다. 회복활동의 예시로 제공된 하위 활동들은 서로 관련성이 낮은 형성적 지표이다(임명성, 2013). 사회적 활동으로 예를 들면, 가족과의 모임을 갖더라도 친구와 전화는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형성적 지표는 내적인 일관성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임명성, 2013), 형성적 지표로 측정된 회복활동은 내적일치도를 구하지 않는다(예, 김유나, 박형인, 2021). 게다가 한 문항으로 측정한 척도는 문항이 없으므로 문항 간 내적일치도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예, Park, Jang, & Nam, 2023). 이에 따라 본 연구도 회복활동의 경우 내적일치도를 계산하지 않았다.

(3) 직무열의

장성희(2009)가 번역한 Schaufeli, Bakker와 Salanova(2006)의 단축형 직무열의 척도(Utrecht Work Engagement Scale 9 items, UWES-9)를 사용해서 참가자들이 설문에 응답한 당일 아침의 직무열의를 측정했다. 해당 척도는 5점 리커트 척도이며 세 하위요인인 활력, 헌신, 그리고 몰두 각 세 문항씩 총 아홉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하위요인의 예시 문항에는 “직무상에서, 나는 넘치는 힘을 느낀다”, “나의 직무는 나를 열심히 일하도록 만든다”, “나는 나의 직무에 푹 빠져있다” 등이 포함된다. 활력, 헌신, 그리고 몰두의 내적일치도는 각각 .86, .87, .85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수행한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세 하위요인으로 구분된 연구모형은 좋은 적합도를 보였다, x2(24) = 167.65, p < .001, CFI = .95, RMSEA = .14, SRMR = .07. 또한 단일모형의 적합도와 비교했을 때, x2(27) = 809.00, p < .001, CFI = .71, RMSEA = .32, SRMR = .10, 연구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Δx2(3) = 641.36, p < .001.

(4) 통제변수

선행연구에 따르면 직위(Lu, Lu, Gursoy, & Neale, 2015)와 결혼여부(김유경, 이혜진, 박형인, 2018)는 직무열의에 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아가 Becker와 동료들(2016)의 권고를 기반으로 한다면, 통제변수는 이론적으로 관련이 있는 변수 중 실제 사용 자료에서 종속변수와 유의한 관계를 갖는 변수로 설정해야 한다. 직위와 결혼여부가 종속변수인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과 유의한 상관을 가지는지를 확인한 결과, 직위와 결혼여부는 세 하위요인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위와 결혼여부는 유의한 상관을 보였는데, r = .48, p < .001, Cohen(1992)에 따르면 이는 충분히 높은 수준의 상관이다. 상관이 있는 두 변수를 한 번에 분석에 포함하는 것은 분석 및 해석의 정확성을 오히려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Wickens & Keppel, 2004), 본 연구는 직장생활과 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직위만을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추가적으로 학력과 직군 또한 종속변수와 유의한 상관을 가지는지를 확인하였으나, 두 변수 모두 관계가 없어 통제변수에서는 제외하였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는 SPSS를 이용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모든 변수들의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고, 회복활동과 나이를 제외한 각 변수들의 내적일치도를 확인하였다. 이후 가설 1을 확인하기 위해 변수들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가설 2와 3을 검정하기 위해 각 종속변수마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첫 번째 단계에는 통제변수인 직위를 투입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는 정서적 요구를 투입하였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예측변수인 회복활동의 세 하위요인을 동시에 투입하였고, 네 번째 단계에서는 조절변수인 나이를 투입하였고,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정서적 요구와 나이의 상호작용항과 회복활동의 세 하위요인과 나이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다(총 네 개의 상호작용항). 결과를 의미 있게 해석하기 위해 분석 이전에 연속변수인 정서적 요구와 나이를 평균중심화 하였다. 회복활동 역시 연속변수로 간주할 수 있으나 각 회복활동의 시간에 영(0분)이라고 응답한 것은 회복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실질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평균중심화를 하지 않았다(Aiken & West, 1991). 유의한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단순기울기차이검정을 실시하여 그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하였다(Aiken & West, 1991).


4. 결 과

1) 가설 검정

<표 1>은 변수들의 기술통계, 신뢰도 및 상관을 분석한 결과이다. 직위는 활력(r = .23, p < .001), 헌신(r = .18, p < .001), 몰두(r = .23, p < .001) 모두와 유의한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나이는 활력(r = .40, p < .001), 헌신(r = .24, p < .001), 그리고 몰두(r = .24, p < .001)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가설 1-a, 1-b, 그리고 1-c는 모두 지지되었다. 추가적으로, 나이와 상관이 높은 근속연수를 통제하여도 이러한 결과는 유지되었다. 정서적 요구는 활력(r = -.20, p < .01), 헌신(r = -.23, p < .001), 그리고 몰두(r = -.22, p < .001)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세 회복활동은 직무열의의 하위요인과 어떠한 유의한 관계도 보이지 않았다. <표 2>에는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을 종속변수로 각각 투입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를 정리했다. 우선 상호작용항을 모두 투입한 다섯 번째 단계에서 정서적 요구와 나이의 상호작용은 활력과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가설 2-a는 지지되지 않았다. 반면, 헌신(β = .11, p < .05)과 몰두(β = .12, p < .05)를 유의하게 예측했다. <그림 1>에 두 상호작용의 양상을 제시했는데, 두 상호작용의 양상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저연령에서 정서적 요구는 헌신(β = -.32, p < .00), 그리고 몰두(β = -.31, p < .00)와 유의한 부적 관계를 보인 반면, 고연령에서는 헌신(β = -.08, ns)이나 몰두(β = -.06, ns)와 관계가 없었다. 이에 따라 가설 2-b와 가설 2-c는 지지되었다. 다음으로 신체적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활력을 유의하게 예측했지만(β = -.17, p < .05), 헌신이나 몰두와는 관계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그림 2>의 좌측 그래프를 보면 저연령에서는 신체적 활동이 활력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가졌으나(β = .21, p < .01), 고연령에서는 신체적 활동이 활력과는 관계가 없었다(β < .00, ns). 이러한 결과는 예상과는 반대되는 방향이다. 따라서 가설 3-1은 a, b, 그리고 c 모두에서 지지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사회적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어떤 직무열의의 하위요인에서도 유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가설 3-2는 a, b, c 모두 지지되지 않았다. 저노력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한계적인 수준에서 활력(β = .18, p < .10)과 몰두(β = .20, p < .10)를 유의하게 예측했지만, 헌신과는 관계가 없었다. 활력에서 관찰된 상호작용의 구체적인 양상은 <그림 2>의 우측에 제시했다. <그림 2>의 우측 그래프를 보면 저노력 활동과 활력의 관계는 저연령이나(β = -.10, ns) 고연령에서 모두 유의하지는 않았으나(β = .11, ns), 저연령과 고연령의 회귀계수 부호가 반대로 나타났고 예상과 일치하는 방향이었다. 한편 몰두에서의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저노력 활동, 나이와 상호작용항만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상호작용항이 유의하지 않았다. 즉 억제효과가 나타나 상호작용항이 유의해진 것이기 때문에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가설 3-3-b와 3-3-c는 지지되지 않은 반면, 비록 약하지만 가설 3-3-a는 지지되었다.

변수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회복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그림 1>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 간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그림 2>

회복활동과 직무열의 간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2) 추가분석

본 연구는 나이와 직무열의의 관계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두 가지 추가분석을 수행하였다. 첫째, 나이와 직무열의의 비선형적 관계를 조사하고자 다차항회귀(polynomial regression)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헌신(p < .05) 및 몰두(p < .10)에서 나이의 비선형 효과가 관찰되었다. 그 구체적인 양상은 <그림 3>에 제시하였다. <그림 3>을 보면 헌신과 몰두는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인 44.55세보다 약간 적을 때 가장 낮았고, 그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경우 다시 높아지는 U자형 양상을 보였다.

<그림 3>

나이와 직무열의의 비선형 관계

둘째로, 회귀분석 첫 번째 단계에서 근속연수를 통제하고 기존의 회귀분석을 반복하였다. 근속연수를 통제하여도 주효과 및 조절 효과의 유의도 수준이 직위만 통제한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즉, 연령과 근속연수의 높은 상관(.42)에도 불구하고, 연령의 주효과와 조절 효과가 근속연수를 통제한 후에도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였다.


5. 논 의

본 연구는 전일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여 회복과정에서 나이의 역할을 보다 자세히 탐구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나이가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인 활력, 헌신, 그리고 몰두에 미치는 주효과를 알아보고,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를 조사하였다. 이에 더해 신체적 활동, 사회적 활동, 그리고 저노력 활동의 세 가지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에 대해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전날 정상 근무를 한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전일제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번의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또한 조절 효과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설문조사 업체의 쿼터 할당제를 이용하여 각 연령대의 참가자 수의 비율을 맞추었다. 이후 표본의 동질성을 위해 공무원 10명을 제외한 직장인 29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나이는 활력, 헌신, 그리고 몰두와 유의한 정적인 상관을 보여 나이의 직무열의에 대한 주효과 가설은 모두 지지되었다. 이는 고령의 나이가 자원과 같은 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본 연구의 주장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경험으로부터 학습을 하고, 정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술(Chen et al., 2016), 정서를 통제하는 전략(Carstensen, 2006; Charles, 2010) 등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킨다(Zaval et al., 2015). 즉, 사람은 나이가 많을수록 경험으로 인해 풍부한 직무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이러한 기술과 지식은 정서적 자원이 될 수 있다. 나아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일을 더 선호하고 보상과 같은 외적인 요소 보다는 즐거움과 같은 내적인 요소에 집중하기 때문에(Heckhausen & Schulz, 1995), 결과적으로 직무에 더 높은 열의를 느낀다고 할 수 있다(Gobeski & Beehr, 2009; Kooji, Lange, Jansen, Kanfer, & Dikkers, 2011). 게다가 50대가 넘어서 남들은 퇴임을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을 한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커서 직무열의가 증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회귀분석 결과, 정서적 요구와 나이의 상호작용은 활력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헌신과 몰두에서 유의했으며, 가설과 동일하게 두 상호작용의 양상 모두 나이가 많을 때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부적 관계가 줄어드는 완충적 상호작용을 보였다. 이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부정적인 사건으로부터 더 잘 분리하고(Charles, 2010), 긍정적 정서는 유지하면서 부정적 정서는 빠르게 회복하려는 정서조절 방식을 사용하고(Riediger et al., 2009), 축적된 경험으로 인해 부정적인 사건에 대처하는 전략 및 기술이 향상되며(Phillips et al., 2008),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덜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는(Charles & Almeida, 2007) 정서조절에 대한 생애주기 이론(Carstensen, 2006; Charles, 2010; Scheibe & Zacher, 2013)에서 주장하는 바를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나이의 자원적 역할은 정서적 요구와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고, 이는 나이가 들면서 정서적 사건에 대한 대처는 물론 정서조절 자체의 기술이 향상된다는 기존 이론의 주장과 일치한다.

한편 세 가지 유형의 회복활동과 직무열의 간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는 전반적으로 약하게 지지되었다. 첫째, 신체적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 중 활력에서만 유의했으나, 가설에서 예측한 것과 반대로 나이가 적은 직원에게서만 유의한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신체적 활동에 대한 가설은 모두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적 활동이 직무열의의 모든 하위요인과 유의한 관계를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이에 따라 신체적 활동과 활력 간 관계는 변화되었다. 나이의 조절 효과가 예상과 반대의 양상으로 관찰된 것은 본 연구가 나이의 정서적 측면에 주목하여 가설을 설정했기 때문일 수 있다. 조절 효과 가설의 근거는 회복과정에서 정서조절이 중요하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했다(Sonnentag & Fritz, 2007). 즉, 나이가 조절 효과를 가지는 이유를 향상된 정서조절 전략 및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였다. 그런데 신체적 활동은 정서와는 거리가 멀어 정서조절에 있어서 나이의 기능적 측면이 신체적 활동과 상승적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였고, 활력 역시 정서뿐만 아니라 육체적 에너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나이가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한 것이다. 즉,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일반적인 신체자원이 감소하기 때문에(Charles, 2010), 나이가 많은 직원에게서는 신체적 활동으로 인한 육체적인 피로 역시 더욱 두드려져(Sonnentag & Bayer, 2005; Sonnentag & Natter, 2004) 신체적 회복활동에서는 예상한 효과가 발휘되지 못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체적 활동과 활력 간 관계에서는 나이가 적으면 신체적 활동이 활력을 증가시킨 반면, 나이가 많으면 신체적 활동에 의해 활력이 변화하지 않았을 수 있다.

다음으로 사회적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직무열의의 어느 하위요소에서도 유의하지 않아 사회적 활동에 대한 가설은 모두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활동이 직무열의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는데, 나이도 그 관계를 변화시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저노력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 중 활력에 대해서만 한계적 유의도 수준(.05 < p < .10)에서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인 p < .05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효과크기가 어느 정도 관찰되었기에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고 간주되기도 한다(Pritschet, Powell, & Horne, 2016). 추가적으로 모든 연구변수들을 한 번에 투입하지 않고 정서적 요구를 통제한 후 저노력 활동, 나이, 그리고 그 둘의 상호작용항만을 예측변수로 투입했을 때는 저노력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항이 전통적 유의도 수준(p < .05)에서도 유의하였다. 변수들이 한꺼번에 투입된 분석에서 다른 두 유형의 회복활동과 중첩되는 변량(공변량)이 제외되고 저노력 활동의 고유한 변량만 고려된 것과 다르게, 공변량까지 포함하면 저노력 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이 충분한 효과크기를 보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은 동일한 시간을 할애한 저노력 활동으로부터 더 큰 혜택을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의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로, 나이가 들수록 회복의 효과가 더 잘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부정적인 정서를 빠르게 완화하는 등 향상된 정서조절 기술을 통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Carstensen, 2006; Charles, 2010).

추가적으로 직무열의의 하위요인별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세 하위요인이 서로 구분된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오창택, 2013; 장재석, 박형인, 2018; Schaufeli & Bakker, 2004). 구체적으로 활력을 측정하는 문항은 힘이나 원기 왕성함 등 신체적인 상태를 묻는 반면, 헌신 및 몰두는 자부심, 행복감 등 더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을 묻는다(장성희, 2009). 또한 일부 학자들은 활력과 같이 높은 수준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신체적 직무열의, 헌신과 몰두처럼 자신의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거나 행복감을 느끼는 인지적 및 정서적 직무열의로 직무열의를 구분하기도 한다(Huang, Huang, & Chang, 2022; Kuok & Taormina, 2017). 이러한 하위요소 간 차이를 고려했을 때 정서적 요구와 나이의 상호작용은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측면을 반영하는 헌신과 몰두에서만 나타나는 등 나이의 조절 효과가 하위요소에 따라 다르게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에서 측정한 회복활동의 시간은 직무열의에 미치는 주효과가 매우 미비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활동의 종류에 따른 차이일 수 있다. 또한, 이는 회복 과정에 있어 활동 자체보다는 그 활동으로부터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Sonnentag & Fritz, 2007). 예를 들어, 특정 활동을 하면서 일로부터 분리되는 등의 구체적인 회복경험이 실제로 회복을 야기하는 데 있어 더 중요할 가능성이 있다(김유경 외, 2018). 마지막으로, 지시문이 상세하지 않아서 나타난 오류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사회적 활동에 회식과 접대 등 직장 관련 활동이 포함된다면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가 사용한 측정도구에서는 이러한 직장 관련 예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직장 관련 사회적 활동을 제외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응답자 중 일부는 퇴근 후 동료 직원들이나 고객과의 만남도 사회적 활동으로 간주하였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활동을 회복활동이라고는 할 수 없다(지서현, 이선희, 2020). 요컨대 일부 응답자의 활동에 실질적으로 직무에 해당하는 시간이 포함되어 효과가 상쇄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나이와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 간 관계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헌신 및 몰두에서 비선형 관계가 관찰되었다. 구체적으로 평균 나이인 44.55세보다 약간 적은 나이를 기준으로 헌신과 몰두가 가장 낮고, 나이가 더 적거나 많은 경우에는 헌신과 몰두가 상승하는 U자형 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에는 직장 및 가정 모두에서 요구가 많아지기 때문일 수 있다(Scheibe & Zacher, 2013). 구체적으로, 중년의 직원은 직장에서 책임이 늘어나고 가정에서는 자녀를 양육하거나 노부모를 부양해야 한다(Scheibe & Zacher, 2013). 실제로 나이와 스트레인의 관계를 살펴본 한 연구에서 36세에서 50세 사이의 직장인의 스트레인이 가장 높은 역 U자형 관계가 나타났다(Rauschenbach & Hertel, 2011). 이러한 결과를 고려했을 때 본 연구에서도 중년 직장인들의 헌신과 몰두가 가장 낮게 나타났을 수 있다.

본 연구가 지니는 학문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나이와 직무열의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확인했다. 나이와 직무열의가 정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미국인 표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이미 보고된 바가 있으나(Kim & Kang, 2017), 국내에서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나이와 상관이 높은 근속연수가 직무열의와 정적 상관이 있다는 국내 연구의 결과가 있었지만(남지선, 박형인, 2021), 나이를 직접적으로 직무열의의 선행변수로 조사한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따라서 국내 표본을 대상으로 나이가 직무열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표본을 대상으로 나이가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나이의 효과가 근속연수를 통제하고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의 관계에서도 나이의 조절 효과를 확인하였다. SST 이론 등 정서조절을 다루는 생애주기 이론들에 따르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여러 경험으로부터 학습을 해 자신의 정서를 통제하는 전략 및 기술이 향상된다(Carstensen, 2006; Charles, 2010; Scheibe & Zacher, 2013). 일반적인 생활 장면에서 이를 확인한 선행연구는 다수 존재하나(예, Chapman & Hayslip, 2006; Orgeta, 2009) 조직 장면에 대입하여 확인한 연구는 많지 않다. 그러나 본 연구는 나이에 따른 정서조절 기술의 향상이 자원으로 작용하여 나이가 많은 직원들이 정서적 요구가 헌신과 몰두를 낮추는 부정적인 효과로부터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을 보였다. 이는 정서조절에 대한 생애주기 이론이 조직 장면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셋째, 회복활동과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나이에 따라 생기는 변화로 인해 조직의 많은 장면에서 고령의 직원들과 젊은 직원들 사이에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이에 나이는 인적자원(human resources) 및 훈련(Innocenti, Profili, & Sammarra, 2013; Korff, Biemann, & Voelpel, 2017; Tordera, Peiro, Ayala, Villajos, & Truxillo, 2020), 리더십(Walter & Scheibe, 2013; Zacher, Rosing, & Frese, 2011) 등 인사관리 및 개발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탐구되어 왔다. 여기에 더해 직업건강심리학(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서도 직무스트레스원(job stressor)과 스트레인 및 직무수행 사이 관계에서 나이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Mayes, Barton, & Ganster, 1991; Shirom, Gilboa, Fried, & Cooper, 2008).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회복연구에서 나이는 통제변수 혹은 회복에 대한 욕구의 예측변수 수준의 관심밖에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Sonnentag et al., 2017).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직원보다 적은 직원들이 신체적 활동으로부터 더 많은 활력을 얻은 반면, 나이가 많은 직원들은 저노력 활동에 참여할 때 더 큰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존에는 잘 활용되지 않던 나이라는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회복활동에 대한 조절변수에 포함함으로써 회복연구의 폭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부수적으로,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이 경험적으로 구분된다는 추가적인 증거도 확인하였다. 회복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은 활력에 국한되어 관찰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서적 요구와 나이의 상호작용은 헌신 및 몰두에서만 관찰되었다. 이는 세 하위요인이 개념적(Schaufeli & Bakker, 2004) 및 경험적(김유나, 박형인, 2021; 박재민, 박형인, 2023; Halbesleben, 2010)으로 구별된다는 선행연구를 재현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한 본 연구의 실무적인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은 직원의 나이를 고려하여 다른 종류의 회복활동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적은 직원들은 신체적 활동으로부터, 나이가 많은 직원들은 저노력 활동으로부터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서는 나이가 적은 직원들이 퇴근 후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거나 나이가 많은 직원들이 저노력 활동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보장하는 등의 복지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박길태, 2015).

둘째, 기업은 나이가 어린 직원이 정서적 요구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정서적 요구는 나이가 어린 직원에게서만 직무열의를 낮추는 부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은 어린 직원들이 정서적 요구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훈련을 제공하거나 나이가 많은 직원의 멘토링을 통해서 정서를 관리하는 기술을 배우게 해 정서적 요구의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비선형 관계를 바탕으로 할 때 중년 직원들의 직무열의를 특별히 더 관리할 필요가 있다. 활력에서는 비선형 관계가 나타나지 않아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활력이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헌신과 몰두에서는 비선형 관계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약 40세에서 44세 사이 직원의 헌신과 몰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중년은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책임이 증가하여(Scheibe & Zacher, 2013) 전반적으로 삶이 피곤하기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중년의 직원이 직장 내 요구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은 돌봄 시설 및 육아 휴직을 제공하거나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의 복지 제도를 제공하여 일과 가정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론적 및 실무적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단일 시점에 단일 원천인 자기보고식(self-report) 방법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하였기 때문에 동일방법편의(common method bias)의 문제가 존재할 수 있다(Podsakoff, MacKenzie, Lee, & Podsakoff, 2003). 따라서 변수 간 상관이 그 시점의 상황이나 정동(affect) 등에 영향을 받아서 실제와 다르게 나왔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횡단설계로 인하여 인과관계를 주장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각 변수를 다중 원천을 사용하여 측정하고 측정 시기를 분리하여 동일방법편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감소시키고 내적타당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박원우, 김미숙, 정상명, 허규만, 2007). 둘째, 다른 조절변수 및 삼원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직무탈진이나 일중독 등을 경험하여 회복을 더 필요로 하거나(Bakker et al., 2013; Oerlemans & Bakker, 2014), 선호하는 회복활동에 참여할 때(Hunter & Wu, 2016) 회복활동이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하게, 나이의 조절 효과도 다른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회복활동에 내재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었는지에 따라 회복활동의 효과가 달라지는데(ten Brummelhuis & Trougakos, 2014), 이러한 내적 동기부여와 나이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직접적으로 측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에는 이러한 조절변수들을 포함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이원 상호작용만이 아닌 삼원 상호작용까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회복활동이 아닌 회복경험 등 다른 회복과 관련된 변수를 사용하지 않았다. 나이가 회복경험의 효과 등에서도 조절변수로 작용할 여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는 회복연구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Sonnentag et al., 2017), 회복과 관련된 변수와 나이의 상호작용을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회복과 관련된 다른 변수를 사용하여 나이의 조절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혼자의 자녀 유무나 직군을 더 세심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자료에서 결혼여부에 따라 직무열의 수준이 다르게 관찰되었고, 직위와 결혼여부 간 상관도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적으로 직위만 통제를 하였다. 하지만 결혼여부에서 나아가 기혼자 중에서도 미성년 자녀의 유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 자녀에 대해서는 자료를 수집하지 않아 분석에 활용할 수 없었다. 또한 본 연구자료에서 연령을 연속변수로 분석하거나 연령대를 범주변수로 분석했을 때 모두 직군에서 차이가 유의했다. 즉, 20대에서는 관리직 종사자가 없었으나 60대로 갈수록 관리직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직군에 따라 직무열의의 세 하위요인에서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분석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연령에 따라 직군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나이를 주제로 하는 후속 연구에서는 직군을 통제하여서도 동일한 결과가 관찰되는지 확인할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나이라는 개인차 요인이 직장인의 회복에 미치는 효과를 두루 조사하여 나이에 따라 다른 개입이 필요함을 밝혔다. 이러한 시사점은 앞으로의 회복연구 및 실무에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의 자료는 정부의 4단계 BK21 사업에서 지원을 받아서 수집되었음. 또한 본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및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대학원혁신의 지원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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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정서적 요구와 직무열의 간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그림 2>

<그림 2>
회복활동과 직무열의 간 관계에서 나이의 조절 효과

<그림 3>

<그림 3>
나이와 직무열의의 비선형 관계

<표 1>

변수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1 2 3 4 5 6 7 8
주: N = 290. 대각선 괄호 안은 신뢰도 계수. 정서적 요구, 활력, 헌신과 몰두는 1.00점부터 5.00점의 범위로 측정됨. 회복활동 시간은 분 단위로 측정해 시간으로 환산함. 회복활동은 형성적 측정치이기 때문에 신뢰도를 계산하지 않음.
*p < 0.5, **p < 0.1, ***p < 0.01.
1. 직위 -
2. 정서적 요구 -.04 (.67)
3. 신체적 활동 -.03 -.04 -
4. 사회적 활동 -.09 -.06 -.05 -
5. 저노력 활동 -.02 -.09 -.08 -.12* -
6. 나이 .48*** -.03 -.12* -.09 .12* -
7. 활력 .23*** -.20** .06 -.02 .07 .40*** (.86)
8. 헌신 .18** -.23*** .02 .06 > .00 .24*** .64*** (.87)
9. 몰두 .23*** -.22*** .05 .09 .02 .24*** .58*** .81*** (.85)
평균 - 2.57 0.59 0.91 1.58 44.55 2.49 3.18 3.13
표준편차 - 0.65 0.53 0.88 1.11 12.96 0.84 0.82 0.82

<표 2>

회복활동과 나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