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와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가 미치는 영향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노인인구 가운데 가장 취약한 집단인 빈곤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고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가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 조사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여성 독거노인으로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의 협조를 받아 156명을 유의표집 하였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대면적 면접으로 자료수집이 이루어졌으며, SPSS Statistics 22.0을 이용하여 기술 분석, 상관관계 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평균 1.29로 중간값 2.5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매우 부정적이었다. 만성질환과 자아존중감은 모두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밝혀졌는데 만성질환 수가 적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 변수 중에서는 친구·이웃으로부터 받는 지지만이 유의미하여 친구·이웃 지지가 높을수록 노화 태도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모든 독립변수들을 투입한 모델에서는 친구·이웃 지지의 유의성이 사라졌고 자아존중감과 만성질환, 통제변수 가운데 자녀 수가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부정적 노화 태도의 변화에 필요한 정책적, 실천적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ttitude toward the own aging of poor elderly women living alone who belong to the most vulnerable elderly population group and the impact of chronic illness,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156 elderly women living alone aged 65+, who received benefits from the National Basic Livelihood Security Program or belonged to the near poor clas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y were purposively sampled with the cooperation of several multi-social service centers for the aged and senior centers in Daejeon Metropolitan City.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face to face interviews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and SPSS 22.0 software was used for the descriptive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1) the poor elderly women’s mean score of their attitude toward their own aging was 1.29, indicating that they had a very negative perception of their own aging, far distant from the median score of 2.5; (2) both chronic illness and self-esteem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indicating that a lower level of chronic illness and higher level of self-esteem were factors predicting a positive attitude toward their own aging; (3) social support from friends and neighbors, outside of informal and formal social support,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 predicting a positive attitude toward their own aging; (4) In the full model of all independent variables, the significance of social support from friends and neighbors disappeared, but chronic illness and self-esteem from among the independent variables and the number of children from among the control variabl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 positive attitude. Based on these findings, suggestions for social welfare policies and practices to change poor elderly women’s negative attitude toward their own aging were discussed.
Keywords:
Poor Female Elderly Living Alone, Attitude toward Own Aging, Chronic Illness, Self-Esteem, Social Support키워드: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 노화 태도,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1. 연구의 배경 및 연구 목적
우리나라의 2015년 생명표에 의하면 전체 평균수명은 82.1세, 남성은 79세, 여성은 85.2세이다(통계청, 2016). 이와 같이 우리 사회는 인류가 간절히 소망하는 장수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지만 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미진(2012)에 따르면 사회 일반의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내면화될수록 개인은 노년기에 본인의 노화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성재(2009)에 의하면 우리 사회는 세대와 연령에 상관없이 노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다. 40대에서 80대까지의 수도권 지역 중년기 이후 세대 30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를 보면 긍정적 인식은 거의 없고 부정적 인식이 압도적으로 중년층은 긍정적 인식을 극히 일부가 갖고 있었지만 거의 전부가 부정적이었고, 노년층은 “희망이 없다”, “죽을 날이 멀지 않았다”, “서글프다” 등 전부가 부정적이었다(최성재, 2009). 국외 연구에서는 노인 당사자의 노화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Chachamovich, Fleck, Laidlaw & Power, 2008; Levy, 2003; Lu, Kao & Hsieh, 2010; Rothermund, 2005; Top, Eris & Kabalcioglu, 2012; Yamada, Merz & Kisvetrova, 2015).
우리 사회의 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전통적으로 노년을 가난, 고독, 질병, 무위 등을 경험하는 시기로 여겼던 고정관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4고(苦)로 일컬어지는 노년의 고통을 겪는 대표적인 노인집단은 바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다. 노인독거는 2014년 기준으로 전체 노인인구 중 23%를 차지할 만큼 그동안 크게 증가했는데 이 수치만 보더라도 독거노인이 건강과 삶의 질을 적절하게 유지하지 않고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다(김혜경, 서경현, 2016). 여성노인의 독거율은 32.3%로 남성노인의 독거율 10.0%와 비교해 보면 3배 이상이며, 노인독거 가구는 대부분 여성노인으로 그 비율이 81.9%이다(정경희 외, 2014). 이에 따라 독거노인 문제는 곧 여성 독거노인 문제로 간주될 정도이다.
Cummings, Kropf와 DeWeaver(2000)는 노년에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이 자신의 노화에 대한 불안 수준이 남성에 비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여성 독거노인은 여성, 노인, 독거라는 사회적 약자로서의 인자를 모두 갖춘 계층으로 특히,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아플 때 간호문제, 경제적 불안감, 심리적 불안감, 외로움을 겪는다(송연신, 2015). 여기에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에게는 경제적 고통까지 가중된다. 노화가 계층화한 과정이라는 연구결과들(Binstock & George, 2010; Calasanti & Slevin, 2001)에 근거하면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은 노화에 대한 태도가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에 대한 다른 관점의 결과들도 존재한다. 코리 M. 에이브럼슨(2015)은 연구대상자 가운데 풍족한 배경을 지닌 남성노인들이 노화를 오로지 상실감으로만 설명했던 반면 가난한 흑인 여성노인은 객관적 상황은 가난하고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 가혹해 보이지만 역경에 덜 익숙한 남성노인들보다 여러 가지 문화적·심리적 방식으로 노화의 과제를 잘 다루는 것을 주목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도 가난한 여성 독거노인의 일상생활을 연구한 박미정(2010)은 이들이 노인이 되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의 선정 기점에서 생애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고단한 삶의 짐을 벗고 긍정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노화 태도에 관한 연구는 주로 노인에 대한 태도나 일반적 노화에 대한 태도에 초점을 둔 연구들로 청소년이나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연구(김윤정, 정선아, 2001; 김지영, 2013; 배문조, 2009; 탁지연, 2014; 한정란, 2003), 노인에 대한 태도의 세대별 비교(김윤정, 강인, 이창수, 2004; 홍성희, 곽인숙, 2010) 등이 있다. 하지만 노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와 관련 요인을 살펴본 연구(송인경, 2016; 정영미, 2005)는 극소수이며 중년층과 노년층을 비교한 연구(이미진, 2012; 조아라, 오희영, 2017)를 포함해도 매우 제한된 실정이다.
그동안 빈곤 여성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살펴 본 많은 연구들(강순원, 2012; 김수현, 강현정, 김윤정, 2008; 김윤정, 안정신, 강인, 2008; 김춘미 외, 2008; 김희경, 이현주, 박순미, 2010; 박기남, 2004; 석재은, 장은진, 2016; 송연신, 2015; 윤대호, 2017; 최희경, 2005)이 있지만 이들의 노화에 대한 태도나 관련 요인들은 전혀 주목하지 않았다.
노화에 대한 태도는 객관적 여건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적절한 개입을 통해 변화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실천적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한 연구주제다. 따라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독거노인 가운데 가장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는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노화 태도와 관련 요인을 규명한 연구는 아직까지 양적으로 매우 적은 실정인데 이 연구들은 모두 일반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노화 태도의 관련 요인을 분석한 선행연구에서는 배우자 유무와 같은 인구학적 특성(정영미, 2005), 건강상태(조아라, 오희영, 2017; Bryant, Bei, Gilson, Komiti, Jackson & Judd, 2012; Lamont, Nelis, Quinn & Clare, 2017), 사회적 지지(Lamont et al., 2017)가 노화 태도의 의미 있는 예측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일반노인이 조사대상인 여러 연구들에서 자아존중감을 성공적 노화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보고하고 있다(김재중, 2008; 박상연, 전영미, 성정혜, 이선희, 2013; 서은주, 2009). 자아존중감은 자기 존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가치 있는 인간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노화에 대한 태도에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경우 일반노인과 비교해 열악한 생활여건에 놓여 있지만 자신이 살아낸 고단한 삶에 대한 자긍심으로 자아존중감을 지닐 수도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들이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 파악하고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 관련 요소들이 노화 태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가?
둘째, 인구사회학적 변수들을 통제한 후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는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 선행연구 검토
1)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삶
일반적으로 노년기는 신체적, 심리사회적 약화나 상실을 경험하기 쉬운 발달단계의 특성을 지니는데 독거노인은 그 취약성 정도가 훨씬 심각하다. 다수의 선행연구가 공통적으로 독거노인이 부부가구나 자녀동거가구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낮고,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측면에서 더 취약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김희경, 이현주, 박순미, 2010; 석재은, 장은진, 2016; 송영달, 손지아, 박순미, 2010; 이시은, 김분한, 2016; 채현탁, 2006; Hawton, Green, Dickens & Richards, 2011). 독거노인은 혼자 거주하는 주거형태로 인해 가족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가 원천적으로 제한되고 이와 관련해 건강과 빈곤의 악화, 돌봄 문제, 사회적 관계망의 축소 등의 문제가 가속화된다(장수지, 김수영, 2017).
특히, 빈곤한 독거노인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종류와 정도는 일반 노인과 상당히 다르다. 일반 노인들에 비해 경제적 빈곤율이 높으며, 낮은 교육수준, 고립된 사회적 관계,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낮은 삶의 질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백학영, 2006; 석재은, 2007; 석재은, 김태완, 2000; 정경희 외, 2014; Siegenthaler, 1996). 빈곤한 독거노인은 일상생활을 공공부조나 민간 기관에서 제공하는 도움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 또한 경제적 빈곤 문제 이외에 심리·사회적 소외로 인한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있다(김기태, 박봉길, 2000; 백학영, 2006; 석재은, 김용하, 김태완, 2003; 심문숙, 2007).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불행해지거나 빈곤해진다기보다는 노년기 이전부터 경험하는 성차별에 연령 문제가 결합됨으로써 취약함이 증가한다(Moen, 2001). 여성 독거노인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중위소득 50%를 빈곤선으로 설정한 빈곤율을 살펴보면 여성 독거노인은 79.2%가 빈곤한 것으로 나타난다(최현수, 류연규, 2003). 여성 독거노인의 대부분은 노년기 이전부터 누적된 여성의 불리한 사회적 지위로 빈곤상태에 처하게 된다(박기남, 2004; 안진, 2003; 최희경, 2005). 노년기 이전의 노동경험 부족과 낮은 임금 등의 누적된 불리함뿐 아니라 노년기 이후의 긴 수명, 만성적 질병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통합적 관점도 있다(강유진, 한경혜, 2006; 이효선, 2006). 특히, 여성 독거노인은 가사 및 일상생활에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자립적이고 재혼 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별 후에 혼자 생활하는 비율이 높은데,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일상생활 상의 지원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자녀와 배우자가 없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사회적 접촉 및 사회적 지지가 결여될 가능성이 크다(송다영, 김미주, 최희경, 장수정, 2011).
반면,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등장하고 있는데 안기덕(2012)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여성 독거노인의 생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도출하였다. 즉, 이들의 지난 세월은 모든 사회적 장치로부터의 배제, 비자발적인 자기 삶의 선택, 삶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한 반복된 탈출로 표류했던 후회스럽고 허무한 삶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허무한 삶에 대한 인식이 역설적으로는 인간의 본래적 존재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어 현재 주체적 행위자로 삶을 살아가게 한다고 해석하고 있다(안기덕, 2012).
2)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
고정관념형성이론(stereotype embodiment theory)에서는 노인이 자신의 이미지로 노화 관련 고정관념을 받아들이면 사회 내의 노화 관련 고정관념이 노인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Levy, 2009). 즉, 사회 내 일반적인 노화에 대한 태도가 개인들에게 내면화되므로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이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아동기부터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성인기를 거치면서 노인은 기능이 떨어지고, 신뢰성이 약하고, 자신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사회환경적으로 강화되어 노년기에 이르면 노인 스스로가 이를 인정하는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는 것으로 설명된다(Levy, 1996).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는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기가 더욱 쉬운데,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저소득층 여성 독거노인의 나이 듦 경험을 분석한 안유숙(2017)은 나이 듦에 대한 문화적 고정관념 때문에 연구 참여자들이 노인을 없어져야 할 존재, 쓸모없는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노인은 자기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Nosek, Banaji & Greenwald, 2002), 장숙랑(2008)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들도 대부분은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질적 연구로 탐구된 이들의 삶에 관한 연구결과들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박미정(2010)은 저소득 여성 독거노인에 대한 연구에서 일관된 결론은 불쌍한 존재, 복지의 최우선적 대상이자 소외된 존재라는 인식이라고 보고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저소득층 독거 여성노인의 일상생활을 살펴본 양승애(2002)는 해석학적·현상학적 반성으로 ‘자식이 있어도 의지하고 살 곳이 없음’, ‘자신이 살아온 삶이 한스러움’, ‘편한 날이 없는 몸’, ‘남은 날이 막막함’, ‘동향끼리 모여 챙겨줌’을 주제로 도출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저소득 여성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노후생활을 질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한 심문숙(2007)은 이들이 지난 삶을 돌이켜보며 자책하고, 자신이 타인에게 부담이 되는 존재라고 느끼고 있으며, 질병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삶을 막막하게 여긴다고 하였다. 김춘미 외(2008)는 여성 독거노인들이 죽음을 기다리면서 덤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고 질병과 쇠약해진 신체로 외롭게 살고 있으며 자녀에 대한 섭섭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국민기초생활수급 여성 독거노인의 일상생활을 주거, 식생활, 건강상태 측면에서 분석한 박미정(2010)은 이들의 일상생활을 유랑, 고립 등의 불안정한 주거와 배달 도시락에 의존하는 식사, 유랑자적 삶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질병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나 노인이 되어 수급자가 되면서 고단한 삶의 짐을 벗고, 회한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으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하였다. 수급자가 되면서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복지 및 보건 관련 기관과 시설 등과 연결을 통해 삶에 변화가 왔다는 것이다. 빈곤 여성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선정된 이후의 여성 독거노인의 삶은 노년기 이전보다 나은 상태로 밝혀졌다(박미정, 2014). 또 다른 연구에서도 국민기초생활수급 여성 독거노인의 현재 삶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의외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안기덕, 2012).
마지막으로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를 양적 조사연구로 살펴볼 이 연구에서의 노화 태도의 개념은 Lawton(1975)의 정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즉, 나이 듦에 따라 신체, 심리, 사회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이나 상태에 대한 의미 부여와 주관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3)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와 노화 태도 간 관계
국내외 연구들에서 노인의 건강은 노화 태도의 유의미한 관련 요인으로 규명되었다(김정현, 김욱, 2012; 조아라, 오희영, 2017; Bryant et al., 2012; Lamont et al., 2017). 건강상태가 좋으면 상실의 시기로 노년을 지각하지 않으면서 신체적, 사회적으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Barker, O’Hanlon, McGee, Hicckey & Conroy, 2007; Laidlaw, Power & Schmidt, 2007; Wurm, Tesch-Römer & Tomasik, 2007),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주요 예측요인으로 신체건강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체건강은 독거노인의 삶의 질의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어(김희경, 이현주, 박순미, 2010; 서순림, 김미한, 2014),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행연구에서는 신체건강을 주관적 건강상태로 살펴본 연구들이 많은 편이나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건강 평가보다 객관적 건강상태가 노화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의사의 진단을 받은 만성질환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정연성, 홍성진, 최형주(2014)에 의하면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자신과 타인의 능력을 잘 인식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다. 그런데 노년기에는 사회경제적 지위,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역할상실 등의 저하로 자아존중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윤대호, 2017). 이소영(2010)은 노화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상실이 노인들에게 자신의 행동과정이나 결과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고 느끼도록 작용하므로 자아존중감이 저하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낮은 자아존중감은 노화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 친구와 같은 사회적 관계망은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삶의 지지 기반으로 작용하지만 인지 기능 및 신체적 기능 저하 등 개인 자원이 약화되는 노년기에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주된 출처로 그 중요성이 더해진다. 가족이나 친구와 적절한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노인은 노년기에 겪게 되는 여러 역경에 대한 대처 자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만족스러운 노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진영선, 2014). Lamont et al.(2017)은 사회적 지지가 부정적인 노화태도를 막을 수 있는 애정과 확인 등의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과 정보 등의 도구적 지지를 제공해 준다고 보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독거노인일지라도 비동거 자녀와 빈번한 연락과 지원, 친구 및 이웃과의 교제, 적극적 사회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이 적절한 기능을 하는 경우 독거노인의 취약성이 의미 있게 완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김수현 외, 2008; 김은정, 2012; 장영은, 김신열, 2014).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 독거노인은 삶에 대한 무력감이나 고독감을 덜 느낀다(Lin & Wang, 2011; Yeh & Lo, 2004). 여성 독거노인의 삶의 질에는 사회적 관계망이 중요하며, 홀로 사는 여성 노인은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고 그 안에서 상호 도움을 주고받음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김윤정, 안정신, 강인, 2008).
성인자녀로부터 받는 정서적 지지는 노인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Lang & Schϋtze, 2002). 그런데 독거노인의 경우는 자녀 지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흔하다. 일예로 독거노인의 경우 자녀가 있는 노인이 자녀가 없는 노인보다 자살생각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송영달 외, 2010). 김춘미 외(2008)에서도 여성 독거노인의 불안이나 우울은 자녀들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더욱이 빈곤한 독거노인들은 자녀로부터 경제적, 정서적 측면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빈곤한 노인은 자녀가 있어도 경제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빈곤은 자녀와의 관계도 소원하게 하므로 빈곤노인은 자녀와의 교류가 매우 적다(김수현, 이현주, 손병돈, 2009).
노년기는 상실감, 소외감,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시기로 이때 친구나 이웃은 중요한 지지원이 된다. 독거노인의 경우 자녀 접촉만으로 심리적, 사회적 욕구를 만족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므로 친구나 이웃의 역할이 중요하다. 배우자를 상실한 노인의 경우 친구·이웃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친구관계는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질병이나 건강 문제가 있을 경우 보호요인으로 역할을 한다(Jorm, 2005). 독거노인은 친구·이웃과 더 자주 연락할수록, 정기적으로 친구·이웃과 상호 지원하는 경우 우울 정도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신영, 김은정, 2012).
독거노인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노인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고립 되어있을 확률이 높은 가난한 독거노인은 일반 지역사회와 단절된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독거노인은 구조적으로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어 있으므로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고 심화하는데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 지역단위에서 사회적 고립 노인이 존재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박미진, 2013). 정부는 독거노인 관리 DB 구축, 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독거노인 두레모임, 소득 및 일상생활 지원 강화 등을 실행하고 있다. 박미정(2014)에 의하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여성 독거노인에게 사회복지서비스 체계는 핵심자원으로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 생계비, 가정방문서비스 등이 노인으로 존중받고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실체이다. 또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향상된 것을 보고한 연구(이민홍, 강은나, 이재정, 2013)도 있다. 그러나 공적 지지가 긍정적인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Longino와 Kart(1982)에 의하면 취약노인이 복지서비스를 받는 것은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실질적 도움에도 불구하고 의존이 가시화되면서 심리적 안녕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회적 지지는 일반 노인의 노화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볼 수 있으나 일반 노인과 비교해 사회적 지지가 취약한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에도 동일하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4)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노화 태도 간 관계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노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
선행연구에서 연령과 노화에 대한 태도는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는다(Jang, Poon, Kim & Shin, 2004; Kite, Stockdale, Whitley & Johnson, 2005).
경제력은 노인의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김영범, 박준식, 2004; 최용민, 이상주, 2003), 긍정적 노화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수준과 노화에 대한 태도는 관련 정도가 높다(조아라, 오희영, 2017; 홍현방, 2009; Jang et al., 2004; Lamont et al., 2017). 이러한 결과는 교육수준이 낮으면 젊은 세대와 교육 격차가 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쓸모가 없다는 인식 때문에 노화 태도가 부정적으로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미진, 2012).
직업이 있는 노인의 생산적 활동이 임파워먼트를 매개로 성공적 노화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한 남기민과 최화강(2009)의 연구결과를 고려하면 직업유무도 노화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종교는 노화, 상실, 죽음과 같은 인간의 삶에 대한 반응을 담고 있어 노화과정에서 인생의 궁극적 의미를 찾도록 도울 수 있으며, 성공적인 노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다(홍성희, 곽인숙, 2011). 이러한 종교의 본질적 기능이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해볼 수 있다. 강순원(2012)은 저소득 여성 독거노인의 삶을 현상학적 접근으로 살펴본 결과 의지할 곳이 없는 대부분의 저소득 여성독거노인들이 종교에 귀의하게 되고, 종교를 통한 영적 지지가 삶의 중요한 지지 기능을 하며 남은 생을 의미 있게 살면서 죽음을 준비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밝혔다.
노년기에는 자녀의 존재 자체가 삶의 기쁨이 된다(진영선, 2014).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녀 수는 삶의 질과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요인으로 밝혀졌다(김수현 외, 2008; 장영은, 김신열, 2014). 혈연을 유난히 중시하는 우리 문화를 감안할 때 자녀가 노화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3. 연구방법
1) 표본
조사대상은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인 여성 독거노인 중 설문조사에 응답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설정하였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의 협조를 받아 유의표집으로 표본추출을 하여 156명이 참여하였다. 독립변수와 통제변수를 합한 총수가 11개이므로 표본 수는 다중회귀분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대상이 빈곤, 여성, 독거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로서의 중복 특성을 지녔으므로 연구 참여로 인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료수집 과정에서 참여를 결정한 후라도 언제든지 도중에 그만 둘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 강조하였다.
2) 측정도구
종속변수인 노화에 대한 태도는 Lawton(1975)이 개발한 PGCMS(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의 하위척도인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긍정적 태도를 나타내는 응답에 1점을, 그렇지 않은 응답에 0점을 부여하였다. 가능한 점수는 최저 0점에서 최고 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노화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α=.75다.
독립변수의 측정도구를 살펴보면 만성질환은 최근 6개월 동안 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만성질환 수로 측정하였다. 만성질환 유형은 관절염,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간질환, 소화기질환, 천식, 파킨슨병, 요통/신경통 등으로 범주화하였다.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의 척도를 사용하여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문항에는 역점수를 주었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α=.76이었다.
사회적 지지는 사적 지지와 공적 지지로 구분해 살펴보았다. 사적 지지는 자녀로부터의 지지와 친구·이웃으로부터의 지지로 구분하여 박지원(1985)이 개발한 ‘간접적으로 지각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김인숙(1994)이 요인 분석으로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16문항으로 이루어졌는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된 지지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자녀 지지의 신뢰도는 α=.98이었고 친구·이웃 지지의 신뢰도는 α=.92였다. 공적 지지는 정부 및 민간 복지기관이 제공하는 급여 및 서비스(기초생활보장 급여,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 급여,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노인사회활동지원, 여가·취미활동 프로그램 등)를 이용하는 수로 측정하였다.
통제변수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연령, 경제력, 학력, 직업 유무, 종교 유무, 자녀 수를 포함하였다. 연령은 만 연령으로 측정하였다. 경제력은 월 소득으로 측정하였고 교육수준은 무학, 초등학교 졸업, 중졸, 고졸, 대졸 이상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직업 및 종교 유무는 더미 코딩을 하였다. 자녀수는 생존자녀 총 수로 측정했다.
3)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여 대면적 면접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2015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2.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첫째, 조사대상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독립변수 및 노화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 기술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사용된 척도의 신뢰도는 문항내적 일치도인 Cronbach’s α계수로 검증하였다. 셋째, 독립변수 및 통제변수 간 다중공선성 문제 여부는 상관관계분석, 분산팽창계수(VIF)로 확인하였다. 넷째, 인구사회학적 변수 통제 후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가 노화에 대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4. 분석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주요 변수의 기술분석
조사대상인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 연령은 78세, 월 소득 평균은 41만 3천원 정도였고, 교육수준은 40.4%가 무학, 35.9%가 초등학교 졸업, 12.2%가 중학교 졸업, 10.9%가 고등학교 졸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89.1%가 직업이 없었고, 유급직을 갖고 있는 경우는 10.9%에 그쳤다. 그리고 79.5%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 평균 자녀수는 2.9명이었다.
주요 변수들의 기술통계를 보면 만성질환 이환 평균은 2.1개였다. 자아존중감의 변환 평균점수는 2.74로 중간값 2.5를 약간 상회하였다. 자녀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의 변환 평균 점수가 3.33이었고 친구·이웃으로부터 받는 지지는 3.45로 자녀 지지와 친구·이웃지지 모두 중간값 3을 넘어 양호한 수준이었다. 공적 지지는 이용급여 및 서비스 수의 평균이 3.29였다.
노화에 대한 태도는 평균 1.29로 중간값 2.5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서 빈곤 여성 독거노인은 자신의 노화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송인경, 2016)의 결과를 살펴보면,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의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평균 3.11로 중간값 3을 상회하여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성향을 보였다. 조아라와 오희영(2017)에서는 노인의 노화태도 평균 점수가 13.78로 중간값 15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일반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와 비교할 때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경우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현저하게 부정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
2) 노화에 대한 태도의 예측요인
회귀분석에 앞서 다중공선성 문제 확인을 위해 모든 통제변수와 독립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자녀 수와 자녀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의 상관계수가 .55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이 의심되는 .7 이상의 높은 상관계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분산팽창계수도 모두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2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각 변수들이 회귀분석의 가정에 적합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표준화 잔차의 정규성과 Dubin-Watson 통계량을 확인한 결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분석의 기본가정이 충족되었다.
만성질환,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가 노화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모델 1에서는 통제변수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연령, 월 소득, 교육수준, 직업 유무, 종교 유무, 자녀 수를 포함하였다. 모델 2는 만성질환 수와 자아존중감을 투입하였다. 모델 3에서는 사적 지지 관련 변수인 자녀 지지와 친구·이웃지지, 공적 지지 변수로 이용 급여 및 서비스 수를 투입하였다. 모델 4는 모든 독립변수를 투입한 결과이다.
모델 1의 설명력은 17.3%이고 이 모델은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자녀 수(β=.37, p<.001), 월 소득(β=.20, p<.05)이 노화 태도의 유의미한 예측요인으로 자녀가 많을수록, 월 소득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노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모델 2의 설명력은 37.3%로 모델 1과 비교해 20%의 설명력이 늘어났으며, 이 변화량은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자아존중감(β=.34, p<.001)과 만성질환(β=-.29, p<.001) 모두 노화 태도의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앓고 있는 만성질환수가 적을수록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이 높아 긍정적인 존재감으로 자신을 인식하면 이는 노화 태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보유 질환수가 많은 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경험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므로 자신의 노화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갖는 이유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사적 지지 변수로 자녀 지지와 친구·이웃 지지를, 공적 지지로 급여 및 서비스 수를 투입한 모델 3의 설명력은 21.1%이고 R2 변화량의 3.8%이다. 사회적 지지 변수 가운데 친구·이웃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만 노화 태도의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은 가족과 같은 비공식 부양체계가 없거나 있는 경우라도 매우 미약해 안전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며(김예성, 2009), 여성 독거노인은 이웃 및 친구에 의한 지원망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받아 소외감을 줄이고 갑작스런 변화나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최용민, 이상주, 2003). 이와 같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배우자 상실과 자녀와의 별거로 가족관계가 약화되어 있기 쉬워 사회적 지지원으로서 친구·이웃의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이는 양승애(2002)의 연구결과에서 저소득층 독거 여성노인들이 자연적인 유대를 중요시하고 동향이라는 점에 친근감을 느끼며, 고향이 비슷하고 경제적으로 유사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 같이 식사를 하고 병원에 동행해주거나 몸이 아플 때 서로 돌봐주는 등 도움이 필요할 때 상호간에 도움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모든 독립변수들이 포함된 모델 4의 설명력은 38.5%였고, 자아존중감(β=.33, p<.001)과 만성질환(β=-.29, p<.001)이 노화에 대한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만성질환 수가 적을수록 노화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었다.
모델 4의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만성질환과 자아존중감 변수를 포함시킬 때 모델 3의 친구·이웃 지지의 유의미성이 사라진 것이다. 김혜경과 서경현(2016)에 의하면 여성 독거노인들이 대부분 복지관이나 경로당 혹은 교회에서 친구를 두고 있는데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의 속 이야기를 얼마나 털어놓을 수 있는지를 질적 분석을 해본 결과, 정서적 자기노출을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깊이 있는 사회관계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비동거 자녀와의 만남 횟수, 친척·친구·이웃과의 만남 횟수, 사회활동 참여 수를 포함한 사회적 관계망이 여성 독거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분석 결과 사회적 관계망의 추가적 설명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 연구결과(조은경, 2017)와 맥을 같이한다. 만성질환과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를 모두 포함한 모델에서 노화태도에 미치는 친구·이웃 지지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것은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한테는 사회적 지지보다 건강과 자아존중감 같은 개인적 자원과 역량이 자신의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의미 부여나 인식을 좌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일반 노인에 비해 사회적 지지의 정도가 약한 빈곤 독거노인에 대한 개입에 있어 사회적 지지 보다 개인 자원과 역량의 강화가 더 의미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제변수에서는 자녀 수(β=.22, p<.05)만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자녀가 많을수록 노화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질적 연구로 저소득층 독거 여성노인의 삶을 살펴본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강순원(2012)은 저소득 독거 여성노인들에게 자녀들은 대부분 단절된 상태로 상호 의지할 수 없는 관계이긴 하나 이들이 자녀에 대한 염려와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어 자녀가 본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석하였다.
5. 결론 및 함의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은 노년에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개인적 자원의 결핍과 함께 동원하거나 활용 가능한 사회적 자원 또한 제한되어 있는 취약성이 높은 노인집단에 해당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노인인구 가운데 가장 취약하다고 할 수 있는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고 신체·심리 건강과 사적·공적 지지가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
분석결과 첫째,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평균 1.29로 중간값 2.5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서 노화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편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만성질환 수가 적을수록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지지 변수 중에는 친구·이웃 지지만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독립변수들을 투입한 모델에서는 친구·이웃 지지의 유의성이 사라지고 자아존중감과 만성질환, 통제변수 가운데 자녀 수가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언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의 노화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는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노화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과 홍보 노력이 시급하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기본서비스의 생활교육에서 생활관리사가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긍정적 노화 인식을 도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내 노화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인 스스로 당사자주의에 입각한 주체로서 역할을 맡아 홍보에 참여한다면 지역사회와 참여 노인의 인식 변화에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노화 태도의 영향 요인으로 확인된 건강, 자아존중감 같은 개인 자원과 역량을 노년기에 잘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실시할 필요가 있다.
먼저 노화에 대한 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는데 빈곤 여성 독거노인의 사회참여를 격려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도시형 사회적 가족 모델로 ‘독거노인 두레’ 모임을 지원하여 친목도모를 통해 우울증을 예방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송연신, 2015), 이러한 정책의 확대가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자아존중감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사회 복지기관들의 집단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상화와 전성숙(2012)은 8회기로 구성된 역량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 독거노인의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
셋째, 만성질환 수로 살펴본 건강이 노화에 대한 태도의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는데 빈곤한 여성 독거노인의 질병 예방 및 신체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보건소를 활용한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와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복지기관에서 제공하는 건강지원서비스, 생활체육 프로그램 이용 등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로 이 연구는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빈곤 여성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적 한계와 함께 접근성과 조사편의성 때문에 노인복지관의 서비스나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들을 유의표집 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있어 이를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을 연구대상으로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연구는 이 연구를 포함해 아직 양적으로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후속연구를 통해 노화 태도의 개념화 및 사용된 척도의 타당성에 대한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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