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 고독의 양상에 대한 연구
초록
본 연구는 성인기 사람들의 고독감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으로 구별하여 전반적인 양상을 알아본 후 발달단계로 구분하여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에서 차이와 세 가지 고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에 대하여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은 서로 다른 양상을 나타내었다. 연령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 고독은 증가하였고, 가족 고독은 청년후기에 높고 성인초기와 서인중기에 낮아지다가 성인후기에 다시 증가하였으며, 낭만적 고독은 연령에 따라 U자 형태를 나타내었다.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른 세 가지 고독에서의 차이를 탐색한 결과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에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 연구대상자 전체,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들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들의 결과에 대한 의의, 제한점,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하여 논의를 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patterns of general loneliness among Korean adults. We also examined the differences in their social, familial, and romantic loneliness, and determined the proportions of these three types of lonelines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patterns of social, familial and romantic loneliness were different from each other. The level of social loneliness experienced in late adolescence was less than that in early and middle adulthood. However, the (levels of social loneliness?) in early and late adulthood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while that in late adulthood was higher.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levels of familial loneliness among the age or gender groups. Women experienced more romantic loneliness than men in late adolescence and late adulthood. Futhermore, we found that the ratio of people who felt loneliness differed between those participants who have a spouse and those who don't in all of the groups of participants. Especially, in the case of the participants with spouses, the ratio of romantic loneliness tended to increase as their age increased from early adulthood to late adulthood.
Keywords:
Adult Loneliness, Social Loneliness, Familial Loneliness, Romantic Loneliness키워드:
성인기 고독,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낭만적 고독1. 서 론
인간은 누구나 고독감을 느낀다. 절친했던 사람이나 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하여 느끼게 되는 심각하고도 오래 지속되는 고독감부터 아동기 또래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주지 않았을 때의 일시적이면서도 피상적인 고독감까지 인간에게 있어 고독은 흔한 현상이다. 2014년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9세이고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5.5세이다(통계청, 2015). 기대수명의 증가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들의 수와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독거노인 125만 명 고독사 위험에서 구하라’와 같은 신문기사(한국일보, 2013. 10. 3)는 더 이상 낯설지가 않게 되었다. 1인 가구 520만 명 시대의 한국(통계청, 2016)이라는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고독감은 흔한 현상으로 여겨지며, 우리는 일시적인 고독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고독하다는 것은 단지 혼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심지어 데이트를 할 때라도 자신이 타인과 연결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혼자 여행을 하면서도 혼자라는 느낌을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는 군중 속의 고독처럼 함께 있어도 고독할 수 있으며, 무리에서 떨어져 있어도 고독하지 않을 수 있다. 고독감은 인간고유의 특성으로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에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상황이 바뀌게 되면 고독감은 사라진다. 인간이라면 고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고독은 인간에게 보편적인 현상이며(Peplau & Perlman, 1982; Wood, 1986) 문화와 사회가 달라져도 여전히 존재하고(Yang & Victor, 2011), 아동기에서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에서 사람들은 고독감을 경험하게 된다.
성인초기부터 성인후기에 이르는 고독의 경험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와서 이루어지고 있다(New Zealand, 2010; Yang & Victor, 2011). 15세부터 97세까지의 영국인 2,393명을 연구한 Victor와 Yang(2012)은 연령과 고독의 경험은 25세부터 낮아지고 65세를 지나 다시 증가하는 U자 형태를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 반면에 Lauder, Sharkey와 Mummery(2004)는 대학생과 노인들의 고독감 경험은 차이가 없으나, 오히려 40세부터 49세까지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고독감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Yang과 Victor(2011)의 연구와는 상반된다. 또한 13세부터 80세까지의 캐나다인 700명을 네 집단으로 구분하여 연구한 Rokach(2001)는 고독감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최고였다가 이후 노년기까지 점차 감소된다고 보고하였다. 이 결과들은 자녀의 성인기 진입으로 인한 분리, 직업으로부터의 은퇴, 그리고 신체적 감퇴로 인한 사회 연결망의 축소 때문에 고독이 연령과 함께 선형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는 상반된다.
특정 연령집단을 비교한 성인기 고독에 관한 연구들도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45세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AARP, 2010)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독감의 경험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54세 이상의 연령을 대상으로 연구한 Cacioppo, Hughes와 Thisted(2006)는 연령에서의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Paul과 Ribeiro(2009)는 50세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독감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5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Demakakos, Nunn과 Nazroo(2006)는 고독을 경험하는 비율이 60에서 65세를 변곡점으로 하는 U자 형태를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Pinquart와 Sorensen(2001)의 연구에서는 고독의 경험이 U자 형태를 보인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연구들은 단일 문항 척도를 사용하는 경우이거나 단일차원의 척도를 사용하여 보고된 결과들이다. 고독은 연령이나 인생과정 사건들로 인해 변해갈 것이다. 그러므로 다차원의 고독 척도를 사용한다면 성인기 고독의 경험은 달라질 수도 있다.
고독에 관한 연구들은 일관되지 않은 성별에서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이승진, 2006; 김주연, 2009; Victor & Yang, 2012). 노년기 고독에 관한 102개의 연구들을 통합 분석한 Pinquart와 Sorensen(2001)에 의하면 고독한지 아닌지를 직접 질문하는 단일문항이나 단일차원의 척도를 사용하였을 때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독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5개의 하위 척도를 가지는 de Jong-Gierveld 척도를 사용하였을 때는 그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Cramer와 Barry(1999) 또한 다차원척도인 SELSA 척도(DiTommaso & Spinner, 1993)를 사용하여 고독을 구분하였을 때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인 대학생들은 사회적 고독, 낭만적 고독 그리고 가족 고독으로 구분하였을 때, 가족 고독에서만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독을 경험하고,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에서는 남녀 간에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DiTommaso, Brannen과 Best(2004)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경우 가족 고독보다 사회적 고독에서 그리고 사회적 고독보다 낭만적 고독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즉 세 가지 고독에 대한 점수가 다르게 나타났다. 반면에 결혼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두 가지 고독 모두 가족 고독보다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지역 정신건강센터에서 심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가족 고독과 사회적 고독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두 가지 고독보다 더 높은 수준의 낭만적 고독을 보고하였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Drennan 등(2008) 역시 가족 고독에서만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독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없었다.
SELSA척도는 Weiss(1973)가 제안한 사회적 고독과 정서적 고독에서 정서적 고독의 경우 가족으로 인한 고독과 배우자나 이성친구로 인한 고독의 경험이 질적으로 다름에서 착안되었다. 이 척도는 ‘외롭다’ 또는 ‘고독하다’라는 단어를 포함하지 않는다. 사회적 고독은 지원적인 사회적 연결망의 정도에 의해 측정되는 요인으로 일반적으로 청년기 사람들이 가장 낮고 은퇴나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연결망이 축소되는 노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고독은 노년기의 전형적인 경험으로 고독사의 위험에 있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Gierveld, 1998). 가족 고독과 낭만적 고독은 Wiess(1973)의 정서적 고독을 다시 구분한 것이다. 사람들은 가족 구성원과 배우자 혹은 이성친구에 대한 정서적 지지에서 질적으로 다른 경험을 한다(DiTommaso & Spinner, 1993).
성인기 사람들이 경험하는 고독의 정도에 대한 또 다른 접근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독을 경험하는가이다. Hawkley와 Cacioppo(2010)의 보고에 의하면, 50세 이상 성인의 32%가 고독을 경험한다. Victor, Scambler, Bowling과 Bond(2005)에 의하면, 노인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5% 내지 15%의 사람들이 자주 고독을 경험한다. 하지만 노인들이 고독을 경험하는 비율은 나라별로 다르며, 또한 지리적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Paul & Ribeiro, 2009).
성인기는 전 생애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긴 기간이다. 생물학적 변화가 두드러지는 아동기나 청년기와는 달리 성인기는 생물학적인 변화와 더불어 사회적 사건들에 기인하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므로 성인기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심리·사회·문화적 맥락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주의 문화에서의 성인기 관계형성과 그에 따른 정서반응 역시 맥락에 따른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 고독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은 개인주의의 문화와 집단주의의 문화에서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속성을 가진다. 또한 고독은 전생애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며 연령뿐 아니라 인생과정 사건들에 따라 변해갈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개인주의 문화보다는 집단주의 문화에 속하는 우리나라 성인들의 고독에 관한 연구는 우리나라 성인기 사람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연구자들은 생물학적 성숙, 심리적 성숙 그리고 사회학적 성숙에 따라 성인기를 구분한다. 본 연구는 26세를 성인기 시작 시점으로 하였으며, Levinson과 Arnett의 연구에 기초하여 성인기를 성인초기, 성인중기 그리고 성인후기로 구분하였다(장휘숙, 2012에서 재인용; Levinson, 1986). 또한 20세에서 25세까지의 사람들을 청년후기로 명명하여 연구에 포함하였다. 청년후기는 한국사회에서 학교에 재학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로 출현하는 성인기(emerging adulthood)로 구분되거나(Arnett, 2000), 성년기 시작시기에 포함되기도 한다(정옥분, 2008).
본 연구는 SELSA-S 척도를 사용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고독감에 대하여 발달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한국의 성인기 사람들은 발달단계에 따라 경험하는 고독감에서 차이가 있는지, 고독의 경험은 어떠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독감을 경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2. 방 법
1) 연구대상
연구대상은 D시와 Y군에서 표집한 성인과 대학생 1,043명(남자 500명, 여자 543명)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남자 48.61세(SD=18.032), 여자 50.52세(SD=17.780)이었다(<표 1> 참조). 연구대상자들의 학력의 분포는 남성들의 경우 중학교 졸업 이하 1.0%, 고등학교 졸업 24.4%, 대학교 졸업 65.1%, 대학원 이상 9.6%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각각 3.3%, 47.9%, 41.3%, 7.4%이었다. 직업의 분포는 남성들의 경우 전문직 11.0%, 사무직 41.1%, 기술직 21.5%, 기능직 12.4%, 기타 12.9%, 무직 1.0%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각각 22.7%, 27.3%, 3.7%, 10.7%, 27.3%, 8.2%이었다.
2) 측정도구
DiTommaso 등(2004)이 개발한 15문항의 성인용 사회적, 정서적 고독 단축형(SELSA-S)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번안은 한국어와 영어에 익숙한 심리학 전공자 2인이 각자 번역한 후, 장휘숙과 김나연(2001)의 연구에서 사용된 Ditommaso와 Spinner(1993)의 SELSA 척도 문항과 비교하였다. 일치하지 않는 표현들은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최종 번안으로 결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많이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형으로 평정한다. 문항들은 ‘고독하다’ 또는 ‘외롭다’라는 단어를 포함하지 않는다. 척도의 하위 요인에는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이 있다. 각 하위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 및 가족 고독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Cronbach’s α로 측정한 이 척도의 내적 일치도 계수는 사회적 고독 .832, 가족 고독 .849, 낭만적 고독 .829이었다.
3) 자료처리
자료는 SPSS 20.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성인기 사람들의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의 전반적인 양상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라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 고독에서의 차이 검증을 위하여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고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알아보고자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3. 결 과
1) 성별과 연령변화에 따른 세 가지 고독의 유형
연령에 따른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의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연령별 응답점수에 대한 선형 모형과 2차(곡선) 모형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령에 따른 사회적 고독의 회귀모형에 대한 요약은 <표 2>에, 회귀모형의 그래프는 <그림 1>, <그림 2>, <그림 3>에 각각 제시하였다.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사회적 고독에 대한 선형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b1, b2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령에 따른 연구대상자 전체의 사회적 고독에 대한 회귀모형은 <그림 1>, 남성의 사회적 고독에 대한 회귀모형은 <그림 2>,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고독에 대한 회귀모형은 <그림 3>과 같다.
남성, 여성 그리고 연구대상자 전체의 사회적 고독의 유형은 직선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 고독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령에 따른 가족 고독의 회귀모형에 대한 요약은 <표 3>에, 회귀모형의 그래프는 <그림 4>와 <그림 5>에 제시하였다.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연구대상자 전체의 가족 고독에 대한 선형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2차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남성의 가족 고독에 대한 선형 회귀모형과 2차 회귀모형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R2값에서 2차 회귀모형의 설명력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2차 회귀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가족 고독에 대한 선형 회귀모형과 2차 회귀모형은 모두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전체의 2차 회귀모형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남성의 자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가족 고독에서는 남성의 2차 회귀모형만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고, 남성은 청년후기에 높은 가족고독을 경험하고,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에 이르면 낮아지다가 성인후기에 다시 증가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연령에 따른 낭만적 고독의 회귀모형에 대한 요약은 <표 4>에, 회귀모형의 그래프는 <그림 6>, <그림 7>, <그림 8>에 제시하였다. <표 4>에 제시된 바와 같이 연구대상자 전체의 낭만적 고독에 대한 선형 회귀모형과 2차 회귀모형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R2 값에서는 2차 회귀모형의 설명력이 더 높게 나타났기에 2차 회귀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낭만적 고독에 대한 선형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2차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여성의 낭만적 고독에 대한 선형 회귀모형과 2차 회귀모형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R2 값에서는 2차 회귀모형의 설명력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2차 회귀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낭만적 고독에 대한 회귀분석의 결과 남성, 여성, 그리고 연구대상자 전체에 대한 낭만적 고독의 유형은 연령에 따라 U자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청년후기에 높았던 낭만적 고독감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점 낮아진다. 여성은 40대 중반, 남성은 50대 초반에 가장 낮은 낭만적 고독감을 경험한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낭만적 고독감이 다시 증가하고, 성인후기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낭만적 고독감을 더 경험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2)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른 세 가지 고독에서의 차이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라 고독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성별과 연령을 독립변인으로,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 각각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2(남, 여) × 4(청년후기, 성인초기, 성인중기, 성인후기)의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표 5>에, 변량분석 결과는 <표 6>에 각각 제시하였다.
<표 5>에 제시된 바와 같이 사회적 고독에서 연령집단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였지만(F(3, 1035)=18.362, p<.001), 성별의 주효과와 성별과 연령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Tukey HSD 사후검증 결과, 청년후기 사람들이 성인초기와 성인중기 사람들보다 더 낮은 사회적 고독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초기 사람들과 성인중기 사람들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성인후기 사람들이 다른 세 집단의 사람들보다 높은 사회적 고독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고독에서는 성별과 연령집단의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가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가족 고독에 대한 경험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청년후기, 성인초기, 성인중기, 그리고 성인후기의 사람들에서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낭만적 고독에서는 성별의 주효과(F(1, 1035)=17.792, p<.001), 연령집단의 주효과(F(3, 1035)=46.337, p<.001), 그리고 성별과 연령집단의 상호작용 효과(F(3, 1035)=10.269, p<.001)가 모두 유의미하였다. Tukey HSD 사후검증 결과, 청년후기 사람들과 성인후기 사람들이 성인초기 사람들과 성인중기 사람들보다 더 높은 낭만적 고독점수를 나타내었다. 성인초기사람들과 성인중기 사람들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청년후기와 성인후기 사람들이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의 사람들보다 더 높은 낭만적 고독을 경험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성별과 연령집단에서 나타난 상호작용 효과를 설명하기 위하여 단순 주효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림 9>에 그 결과를 나타내었다. 청년후기 사람들(t(116)=.044, p>.05)과 성인초기 사람들(t(359)= -.688, p>.05)은 낭만적 고독에서 유의미한 성차를 나타내지 않았고, 성인중기 사람들(t(284)= -1.97, p<.05)과 성인후기 사람들(t(283)= -6.539, p<.001)은 낭만적 고독에서 유의미한 성차를 나타내었다. 즉 성인중기와 성인후기의 여성들이 성인중기와 성인후기 남성들보다 더 높은 낭만적 고독을 경험하며,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높은 낭만적 고독을 경험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른 고독을 경험하는 비율
고독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SELSA-S 척도 점수에서 ‘상당히 그렇다’(4점)와 ‘매우 그렇다’(5점)를 반영하여 평균점수 4점 이상’인 사람들을 고독한 사람으로 분류하였다.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른 세 가지 고독에서 고독한 사람의 백분율을 구하였고 그 결과를 <표 7>에 제시하였다. <표 7>에 의하면 남성의 경우 세 가지 고독 모두에서 성인초기와 성인중기보다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성인후기의 사람들의 사회적 고독 경험 비율이 다른 연령집단보다 높았으며, 낭만적 고독의 경험 비율은 성인초기와 성인중기보다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배우자나 이성친구의 부재가 낭만적 고독에 반영될 수 있으므로, 배우자의 유무에 따른 고독을 경험하는 비율을 다시 계산하여 <표 8>에 제시하였다. <표 8>에 의하면 청년후기의 사람들의 경우 여성 1명만이 결혼을 하였으며, 성인중기의 사람들 중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4명뿐이었다.
<표 7>과 <표 8>에 제시된 바와 같이 고독을 경험하는 비율은 연구대상자 전체,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들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배우자의 존재는 성인초기보다 성인후기 사람들의 고독과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초기에 비하여 성인후기 사람들은 배우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 사회적 고독감과 가족 고독감을 경험하는 비율이 더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의 낭만적 고독 경험비율은 성인초기, 성인중기 그리고 성인후기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4. 논 의
성인기 사람들의 고독을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으로 구별하여 전반적인 양상을 알아보았다. 또한 발달단계로 구분하여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라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에서 차이를 확인하였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알아보았다.
성인기 사람들의 고독의 유형에 대하여 확인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 여성, 그리고 연구대상자 전체의 사회적 고독의 유형은 청년후기부터 성인후기까지 점점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남성과 연구대상자 전체의 가족 고독은 청년후기에 높고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에 이르면 낮아지다가 성인후기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낭만적 고독의 유형은 다르게 나타났다. 낭만적 고독의 유형은 사회적 고독이나 가족 고독과는 전혀 다른 U자형의 곡선으로 나타났다. 남성, 여성, 그리고 연구대상자 전체의 낭만적 고독은 청년후기에 높고, 성인초기와 성인중기 동안 점점 낮아지다가 다시 높아져 성인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성인후기로 갈수록 여성의 낭만적 고독의 기울기가 크게 증가하였다.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은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의 사람들에 비하여 이성친구나 배우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낭만적 고독에서 높은 수준을 보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성인후기의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배우자를 상실하였을 가능성이 더 크므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단일문항 척도를 사용하거나 단일차원의 질문지를 이용한 기존 연구의 결과들과 차이를 보였다. 즉 중년기 사람들의 고독감이 가장 높다고 보고한 Lauder 등(2004)의 연구나, 고독감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최고였다가 노년기까지 점차 감소한다고 보고한 Rokach(2001)의 연구 그리고 연령과 고독에 관한 경험이 25세와 65세 사이에 낮게 나타나는 U자 형태를 보인다고 보고한 Victor와 Yang(2012)의 연구와 차이가 있다. 이들 연구들은 고독한지 아닌지에 대하여 단일문항으로 질문한 연구들로 포괄적인 개념 때문에 본 연구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고독은 연령이나 인생과정 사건들로 인하여 변해갈 수 있으며, 상황과 원인에 따라 다름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와 같이 다차원의 구성개념으로 고독을 측정하는 것이 성인기의 고독을 탐색하는 데 있어서 더 효율적일 것이다.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른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에서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인후기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사회적 고독을 나타내었고, 청년후기의 사람들이 가장 낮은 사회적 고독을 경험하였으며, 성인초기의 사람들과 성인중기의 사람들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노년기 사람들의 축소된 사회적 연결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독거노인들 뿐 아니라 노년기 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가족 고독에서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청년후기, 성인초기, 성인중기 그리고 성인후기의 사람들에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높은 수준의 가족 고독을 경험한다고 보고한 Cramer와 Barry(1999), Drennan 등(2008)의 연구와는 다른 결과로 문화의 차이를 보여준다. 서구사회와 달리 한국사회는 다른 가치보다 가족을 우선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가족 고독은 모든 연령집단에서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는 가족가치관에 대한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가족에게 의지하고 위로와 휴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낭만적 고독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높은 고독을 경험하였다.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이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의 사람들보다 더 높은 낭만적 고독을 경험하였으며,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의 사람들 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은 성인초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보다 배우자나 이성친구의 존재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배우자나 이성친구라는 단어를 사용한 질문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연령집단에 따른 낭만적 고독에 대한 접근은 배우자나 이성친구의 존재 유무에 따라 구분하여 검증하여야 하며, 이 부분이 단일문항으로 질문하는 연구들에 포함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된다. 낭만적 고독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청년후기와 성인후기 사람들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의 사람들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독을 보고하여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높게 보고되었다. 성인초기와 성인중기는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전념하게 되어 부부만족이 감소되는 기간으로 아내들이 남편들보다 더 낮은 부부만족을 경험하게 된다(김민녀, 채규만, 2006). 하지만 고독은 고립과는 다른 차원으로 정서적 지지의 영향을 받는다. 결혼은 갈등 없이 지속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성인기 사람들의 결혼관계와 관련하여 낭만적 고독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 뿐 아니라 결혼에 대한 높아지는 기대감에 관한 연구들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 연구대상자 전체,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들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연령의 증가에 따른 세 가지 고독의 유형을 확인하였을 때와 세 가지 고독을 경험하는 비율을 확인하였을 때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추후의 연구들은 연령에 따른 고독의 경험을 탐색할 때 연구 척도의 평가에 대하여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배우자의 존재는 성인초기보다 성인후기 사람들의 고독과 더 관련이 있으며, 성인초기에 비하여 성인후기 사람들은 배우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 사회적 고독감과 가족 고독감을 경험하는 비율이 더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성인후기에 홀로 남겨지는 사람들이 배우자의 상실 뿐 아니라 사회적 연결망과 가족 유대감도 축소되어 외로움이 가중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독거노인들의 정신건강 또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할 것이다. 또한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의 낭만적 고독 경험비율은 성인초기, 성인중기 그리고 성인후기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배우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성인후기로 갈수록 낭만적 고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더 증가한다는 것은 성인기 사람들의 결혼관계에 대한 심층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6년 충남대학교 CNU 학술연구비에 의해 지원되었음.
이 논문은 제1저자의 2014년도 충남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발췌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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