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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 No. 3

[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No. 3, pp. 129-148
Abbreviation: jss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Jul 2021
Received 18 May 2021 Revised 02 Jul 2021 Accepted 15 Jul 2021
DOI: https://doi.org/10.16881/jss.2021.07.32.3.129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 관계: 청소년 체험활동의 매개효과 검증
최지영 ; 강수환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Their Children’s Self-Efficacy: The Mediation Effect of Experiential Learning Activities
Ji-Young Choi ; Sou Hwan Kang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Korea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강수환, 고려대학교 정보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서울 성북구 안암로 145, E-mail : toroncine@korea.ac.kr
최지영, 포항공과대학교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연구교수(제1저자)


초록

이 연구는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급변하고 복잡해지는 사회에 적응하는 데에 자기효능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본 논문은 기존 연구들이 제시한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고, 청소년들의 자기효능감 발달과 체험활동을 둘러싼 정책적인 보완사항을 제시하였다. 두 가지 연구질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하나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다른 하나는 “청소년 체험활동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어떻게 연결하는가?”이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에서 중학교 1학년 2,590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하였다. 주목할 만한 두 가지 분석결과가 도출되었다. 하나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자기효능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청소년 체험활동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매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한 자녀의 자기효능감이 불평등하게 생성될 수 있으며, 청소년 체험활동이 이러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article starts with the recognition that self-efficacy is more necessary than ever for growing teenagers to adapt to a rapidly changing and complex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factors of impact on self-efficacy that existing studies have missed, and to present supplemental policies surrounding the development of self-efficacy and experiential learning activities. This paper aimed to answer the research questions: “How does a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ffect a child's self-efficacy?” and “How do experiential learning activities link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their children's self-efficacy?” In order to answer the research questions, 2,590 first-year middle school students from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 were analyzed by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 Two notable research results were found. One is that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children’s self-efficacy. The other is that experiential learning activities mediated the impact of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on adolescents’ self-efficacy. Based on these results, this paper notes that the self-efficacy of adolescent children differs depending on their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that youth experience activities may deepen such inequality.


Keywords: Self-efficacy,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Experiential Learning Activities, Adolescent
키워드: 자기효능감, 부모, 사회·경제적 지위, 체험활동, 청소년

1. 서 론

오늘날 사회는 지능정보기술(intelligent information technology)의 발전으로 급변하고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삶을 개척하려는 자세가 요구된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의지를 갖고 있지는 않다. 개인별로 고유하게 지닌 성향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방향은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 아니라, 정서상태(state of emotion)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장하는 청소년 시기에는 정서상태로 인한 상황 대처능력과 행동방향의 차이가 매우 극명하게 드러난다(김용석, 모선영, 최현정, 이자영, 2008; 김인설, 정득, 이종석, 2014; Show, Gilliom, Ingoldsby, & Nagin, 2003). 따라서 청소년들의 행동과 관련된 정서발달 요인들을 확인하는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작업은 청소년들이 방황하지 않고 사회에 적응하는 데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많은 연구가 청소년들의 자기효능감(self-efficacy)에 관심을 기울였다(김정희, 2006; 박완성, 김미숙, 2009; 봉미미, 황아름, 송주연, 2010; 이석범, 이경규, 백기청, 김현우, 신수경, 2001; 이인숙, 2003; 이정규, 2006; 장해순, 강태완, 2005). 왜냐하면, 자기효능감은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과제수행 그리고 미래 진로를 결정하고 설계하는 데에서도 중요하게 작동되기 때문이다. 자기효능감은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필요한 행동 과정을 성공적으로 조직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 상태이다(Bandura, 1997). 이 정서는 새로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학습활동의 동기, 능동적인 목표 설정과 실행, 그리고 어려움과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끈기와 대처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다(장해순, 강태완, 2005).

자기효능감의 향상은 네 가지에 의하여 결정된다. 첫째로, ‘숙련 경험(mastery experience)’이다. 이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을 다루는 데 적합한 행동을 발견하고 실행하는 경험이다. 둘째로, ‘대리 경험(vicarious experience)’이다. 이것은 자신이 관심 있고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관찰함으로써 상황 대처에 관한 기술과 전략을 직·간접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셋째로, ‘언어 설득(verbal persuasion)’이다. 이것은 수행과정에서의 피드백과 설득을 통하여 실패하였을 때 좌절보다는 더욱 열심히 하려는 동기를 얻게 된다. 넷째로, ‘생리·감정적 상태(physiological and affective states)’이다. 이것은 신체건강과 스트레스 해소가 과제수행에 실패하였을 때도 쉽게 회복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Bandura, 1995, 1997).

많은 연구가 이러한 것을 고려하여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요인이 - 미디어 매체 사용(이석범, 이경규, 백기청, 김현우, 신수경, 2001; 이인숙, 2003), 교사의 역할(김정희, 2006; 봉미미, 황아름, 송주연, 2010), 부모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장해순, 강태완, 2005), 부모의 정서적 영향(이정규, 2006; 박완성, 김미숙, 2009) 등 - 자기효능감 향상 또는 저하의 원인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 고려하지 않은 것이 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자기효능감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모의 양육형태에 따라 자녀의 정서발달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풍부하게 사고하고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지, 다양하게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지에 따라 인지능력 발달 정도가 결정된다(Ruddy & Bornstein, 1982). 그런데 이러한 양육형태는 가족 외부의 사회환경에 영향을 받는다(Schneewind, 1995).

양육방식의 차이가 부모의 직업과 사회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 내에서 주로 순응의 자세로 일하는 노동계급 부모와 자발적 문제해결과 유연성이 체화된 중간계급 부모의 양육방식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Lareau, 2003; Wheeler, 2018).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기반을 둔 가치관의 차이가 자녀의 양육형태로 발현되고, 최종적으로 이것이 자녀의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자녀의 행동하게끔 하는 것(Starrels & Holm, 2000)과 연결된다. 그런데 자녀는 부모에게 영향만을 받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Grusec & Davidov, 2015). 자녀의 정서발달과 관련된 요인의 절반은 가족이고, 나머지 절반은 가족이 아닌 외부 사회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Harris, 2009). 자녀들은 성장해 청소년이 되면서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사회와 또래집단(peer group) 사이에서도 사회적 학습(social learning)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청소년 체험활동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요인으로 고려하고자 한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청소년의 체험활동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발적 활동이라는 점이다. 체험활동은 “건전하고 다양한 집단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신장하여 창의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교육부, 2015: 3)로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체험활동을 통하여 또래집단 사이에서 자신의 과제수행능력 정도를 비교하고 평가하게 된다. 활동 중 또래들 간의 대인관계로 인하여 내면세계가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Bandura, 1997). 나아가 이러한 경험이 자기효능감을 개발하고 내재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체험활동에 참여하여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본 학생들이 과제수행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사실(허철수, 강옥련, 2010)에서 잘 드러난다.

다른 하나는 청소년의 체험활동 참여방식과 내용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영향 아래에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체험활동은 교양 및 인성 함양에 영향을 줘 문화자본(cultural capital)을 체화할 기회를 준다(차동혁, 옥선화, 2014). 문화자본 안에는 문화소양, 문화지식, 그리고 문화활동이 있다. 문화소양은 고급스러운 취향, 높은 미적 기준, 문화 최신 경향 섭렵 등의 측면이다. 문화지식은 정보 측면으로 예술작품에 대해 보유하는 지식, 친숙함, 그리고 감상능력 정도이다. 그리고 문화활동은 활동 측면에서 어떤 활동에 어느 정도 참여하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최샛별, 이명진, 2013). 이러한 문화자본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Bourdieu(1986)는 계급에 따른 부모의 문화적 경험이 자녀의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 부모는 자녀들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지식을 얻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자녀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교육투자의 방향 및 정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부모마다 사교육 투자를 통한 자녀들의 성적 향상, 다양한 사교모임에 참석시키려는 경향, 부모가 지닌 예술적 취향과 창의적인 사고를 전수하려는 것 등에 정도 차이가 있다. 부모의 학력에 따라 청소년의 활동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청소년 참여활동의 효과도 부모의 영향이 일정 부분 개입할 수 있는 것이다(차동혁, 옥선화, 2014).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청소년 체험활동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매개하는 연결고리로 고려한다.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연구질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청소년 체험활동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어떻게 연결하는가?”에 답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 이하 KCYPS 2018) 중학교 1학년 2,590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 이하 SEM)을 분석한다. 중학교 1학년은 올바른 미래관과 자기만의 성향을 구체화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중학생은 아동기에 있는 초등학생의 단계를 벗어났지만, 고등학생보다는 아직 미성숙한 중간 단계에 있다. 이러한 성숙해지는 단계에서 중학생들은 ‘중 2병’이라고 불리는 정서적 방황을 겪기도 된다. 이 시기에 심리적 불안을 잘 해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체험활동의 역할을 확인함으로써 청소년의 정신건강 발달과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선행연구검토
1)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 형성과 관련한 다양한 요인 중 부모의 영향은 절대 간과할 수 없다. 왜냐하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변하거나 달라질 뿐이지, 그 둘 간의 결속이 쉽게 깨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부여하는 정서적 가치의 비중이 높으며(Zelizer, 1994), 부모와 자녀 간에 애정적 결속(affectionate bond)과 정서적 친밀감(emotional intimacy)(Putney & Bengtson, 2002)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 있어서 합의적(consensual), 규범적(normative), 구조적(structural), 결사적(associational), 애정적(affectual), 그리고 기능적(functional) 유대관계를 통하여 세대 간 결속이 이루어진다(Bengtson, 2001).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인간의 각 성장단계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항상 개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버지의 부재, 아버지의 상실 기간, 부모의 이혼 여부 등을 가리키는 가족의 형태(Hainline & Feig, 1978; Parish & Boyd, 1983), 부모역할의 형태와 정서적 영향(박완성, 김미숙, 2009; 이정규, 2006; 장해순, 강태완, 2005; Belsky, 1990; Donovan & Leavitt, 1989; Gable, Belsky & Crnic, 1992; Teti & Gelfand, 1991)에 따라 자녀의 자기효능감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은 가족 내부의 특성에만 해당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의 발전과정을 폐쇄적이고 미시적인 형태로 고려하게끔 만든다. 왜냐하면,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양육방식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직업 지위와 경험, 그리고 수입과 같은 지표에 의하여 가정 내 행동과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권위에 복종하는 가치를 두어 엄격하고 구속적인 훈육기법을 강요한다. 반면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경우에는 자기주도적인 가치와 자존감을 중요하게 여김에 따라 대화하는 법, 문제해결 방법, 자율적인 시간 관리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노동계급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단정하고 청결하며 순종과 공손의 가치를 강조하는 반면, 중간계급 부모들은 자율성, 독립심, 그리고 호기심을 강조한다(Kohn & Schooler, 1978). 노동계급 부모들은 언어를 통하여 자녀의 감정이나 의견과 생각을 끌어내지 않는다. 이들에게 언어는 어떤 행동을 지시하기 위한 도구이다. 반면에, 중간계급 부모들은 자녀들과 토론이나 대화의 형태로 관계를 맺는다. 여가생활에 있어서도 노동계급 부모는 자녀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지만, 중간계급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자유시간을 줌으로써 자율적으로 자기계발에 관하여 생각하게끔 만든다(Lareau, 2003; Wheeler, 2018).

사회계급에 따른 부모와 자녀양육의 실제적인 행동 간의 관계는 부모의 의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Luster, Rhoades & Haas, 1989). 책을 많이 읽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인내심이 부족하여 중도에 그만둘 수도 있다.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부모역할수행도 우수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가정 내에서 부모가 사회화(socialization) 역할을 담당하는 가운데, 자녀는 그것을 수용만 하지 않는다(Putney & Bengtson, 2002). 왜냐하면, 양육방식의 선택이 부모의 의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모의 행동방식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도 자기 나름의 주장이 있고 부모의 움직임에 대응한다(Grusec & Davidov, 2015). 이에 따라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 체험활동을 고려하게 된다.

2) 청소년 체험활동의 영향과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이

청소년 체험활동은 학교 밖에서 자발적·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 활동으로, 기존의 학교 교육내용을 보완하여 청소년에게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준다. 왜냐하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를 학습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적인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성과를 경험하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체험활동은 청소년기에 필요한 개인역량 강화, 내면적 문제해결, 그리고 삶의 질 개선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문성호, 문호영, 2010; 이교봉, 2009; 조남억, 이광호, 2009). 그리고 청소년들이 학업 위주의 생활에서 벗어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김윤나, 박옥식, 2009; 진은설, 2013; 진은설, 임영식, 2011). 이러한 청소년 체험활동 내 다양한 경험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기효능감의 개발 원천과 연결된다.

청소년 체험활동에서의 내용은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하여 끈기 있게 노력하면 장애물 극복이 가능하다는 경험을 한다. 둘째로, 각 분야의 권위자들을 만나 전문 기술들을 관찰하고 실습을 하며 실제 작업 상황에서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셋째로, 활동내용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결함을 보완하려는 동기를 형성한다. 넷째로, 신체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하여 실패하였을 경우의 회복력을 높여준다. 자기효능감에 필요한 숙련경험, 대리경험, 숙련 경험, 언어 설득, 그리고 생리·감정적 상태의 회복이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오품질관리인 진로체험제약’은 바이오품질관리 업무 중 미생물학적 분석의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실험을 통하여 직접 체험한다. ‘맛있는 직업 파티쉐’는 직업 소개 및 나만의 쿠키 만들기 체험을 한다. ‘뚝딱뚝딱 오늘 나는 목공지도사’는 목공지도사 직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목공지도사의 직업을 체험한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청소년이 문화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남은영, 최유정, 2008; 서우석, 2007; 최샛별, 2003). 부모의 지원이 부족하다면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지속적인 참여를 누릴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들이 제한된 활동에 참여해 특정 또래집단과 선택적으로 관계를 맺게끔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전문직에 종사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이와 유사한 장래희망을 가진 학생들이 활동하는 곳에 자녀를 참여시키고자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문화자본’을 둘러싼 두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청소년 참여활동 차이와 이러한 차이가 자녀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다. 첫째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참여활동의 차이 여부이다. 상층계급과 하층계급 사이에는 참여활동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과거 연구에서는 상층계급의 배타적 고급문화 향유 여부를 확인하였다(양종회, 2009; 조돈문, 2005; Halle, 1992; Peterson & Simkus, 1992). 최근 연구는 계급에 따른 문화적 폭(cultural breadth)의 정도 차이를 확인하는 것으로 넘어갔다.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옴니보어(omnivore)적 향유를 함에 따라 상층과 중·상층계급에서 폭넓은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이상수, 이명진, 2014; 한준, 한신갑, 신동엽, 구자숙, 2007; Peterson & Kern, 1996). 그러나 문화생활은 계급과 상관없이 장기간의 훈련 과정을 통하여 획득한 것이기에 계급적 성향보다는 전적으로 개인적 문제일 수도 있다(양종회, 2009; Halle, 1992).

둘째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문화재생산(cultural reproduction) 발생 여부이다. 자녀의 학업성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문화생활이 전적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김현주, 이병훈, 2007). 그러나 교육기회가 확대되면서 하층계급의 출신 자녀들도 학교문화를 통하여 다양한 교육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교육기관을 통하여 문화자본을 획득하고 가정배경으로 인한 문화자본의 부족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DiMaggio, 1982). 가정과 학교에서의 문화자본 획득 노력이 사회·경제적 차이로 인한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다(백병부, 김경근, 2007). 가계소득, 학력, 직업에 따라 가정 내의 문화자본에는 차이가 있지만, 자녀들 간의 문화자본 차이까지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쟁점들을 중심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체험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체험활동의 차이는 자녀의 자기효능감과 어떠한 관계를 맺는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하여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자녀의 체험활동, 그리고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SEM으로 분석한다.


3. 연구방법
1) 연구모형

이 연구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정서발달, 특히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정서발달 사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분석을 위하여 활용한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이 연구의 핵심적인 독립변수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이고, 종속변수는 자녀의 자기효능감이다. 매개변수는 청소년 체험활동을 다룬다. 통제변수는 자녀의 성별, 학업성적, 부모의 정서적 지지를 포함한다. 세 가지 통제변수는 청소년기 성별에 따른 정서적 발달의 차이(박재숙, 2010; Albanesi, Cicognani, & Zani, 2007), 학업성적과 정서적 측면 간의 밀접한 상관성(Hirose, Wada, & Watanabe, 1999; Zimmerman & Ringle, 1981), 그리고 부모의 정서적 지지에 따른 문제해결과 자아 형성 등(이정규, 2006; Holanhan, Valentiner, & Moss, 1995)을 고려한 것이다.

2) 연구자료

이 연구는 분석을 위하여 KCYPS 2018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이 자료는 2017년 교육부 학교통계를 표집틀로 하여 다단계군집표집(multi-stage stratified cluster sampling)을 통하여 초등학교 4학년(초4 코호트) 2,607명과 중학교 1학년(중1 코호트) 2,590명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 1차 조사부터 조사대상을 매년 추적조사하고 있다. 조사방식은 응답의 오류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조사원이 직접 해당 가구에 찾아가 개별 면접을 통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내용은 개인발달(생활시간, 지적발달, 진로, 사회/정서/역량발달, 비행, 건강, 신체발달 등), 그리고 발달환경(가정, 학교, 친구, 매체, 활동/문화 환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는 2018년 기준 중학교 1학년 2,590명을 대상으로 AMOS 22.0을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표 1>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요약한 것이다.

<표 1>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빈도(N) 백분율(%)
성별 남성 1405 54.2
여성 1185 45.8
거주지역 수도권 및 세종시 1281 49.5
강원도 94 3.6
충청도 297 11.5
전라도 268 10.3
경상도 612 23.6
제주도 38 1.5
부 학력 중졸미만 12 .5
중·고졸 793 30.6
대졸 1413 54.6
석사이상 251 9.7
무응답 및 비해당 121 4.7
모 학력 중졸미만 25 1.0
중·고졸 931 35.9
대졸 1425 55.0
석사이상 135 5.2
무응답 및 비해당 74 2.9
가구소득(월평균) 소득없음 3 .1
100만원 미만 36 1.4
100만원 이상 - 200만원 미만 121 4.7
200만원 이상 - 300만원 미만 223 8.6
300만원 이상 - 400만원 미만 426 16.4
400만원 이상 - 500만원 미만 535 20.7
500만원 이상 - 600만원 미만 480 18.5
600만원 이상 - 700만원 미만 258 10.0
700만원 이상 505 19.5
무응답 3 1
합계 2590 100

3) 측정도구
(1)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보편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력 및 소득으로 측정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라는 잠재변수를 구성하기 위하여 부의 학력, 모의 학력, 월평균가구소득을 측정변수로 선택하였다. 부의 학력, 모의 학력, 월평균가구소득은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 보호자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되었다. 먼저, 부모의 학력은 “조사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부모님의 최종학력은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하였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력을 각각 ‘1=학교안다님, 2=초등학교졸업, 3=중학교졸업, 4=고등학교졸업, 5=2-3년제대학졸업, 6=4년제대학졸업, 7=대학원졸업(석사·박사), 8=잘모르겠음, 10=해당없음’ 중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이렇게 측정된 부모의 교육수준을 교육년수로 환산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무학=0, 초졸=6, 중졸=9, 고졸=12, 2-3년제대졸=14.5, 4년제대졸=16, 대학원졸=18). 월평균가구소득은 “귀댁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얼마입니까?”라고 질문하였고, ‘1=소득없음’부터 ‘12=1,000만원 이상’ 중에 해당소득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또한, 부의 학력, 모의 학력, 월평균가구소득에서 무응답은 계열평균방법으로 결측치를 대체하였다.

(2) 청소년 체험활동

청소년 체험활동은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활동과 이러한 활동을 소재로 하는 수련활동·교류활동·문화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청소년기본법 3조 3항)이다. 체험활동의 잠재변수를 구성하기 위하여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구분한 활동유형을 참고하였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는 건강/스포츠, 모험개척, 역사탐방, 환경보존, 봉사협력, 교류, 과학정보, 진로탐구, 자기개발, 문화예술 등의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2005년 3월 31일부터 운영하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https://www.youth.go.kr/)에 나와 있다. 이 사이트는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지도사, 그리고 일반인에게 청소년을 위한 활동, 복지, 보호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체험활동은 크게 네 개의 영역 - 자율활동(자치·적응활동, 창의주제활동 등), 동아리활동(예술·체육활동, 학술문화활동, 실습노작활동, 청소년단체활동 등), 봉사활동(이웃돕기활동, 환경보호활동, 캠페인활동 등), 그리고 진로활동(자기이해활동, 진로탐색활동, 진로설계활동 등) - 으로 구분되어 있다(교육부, 2015).

문화/예술 관련 활동, 과학/정보 관련 활동, 모험/개척 관련 활동, 자원봉사활동, 직업/진로 관련 활동, 국제 교류활동, 건강/보건 관련 활동, 자기(인성)계발 관련 활동, 환경 보존 관련 활동 등 9개 활동의 지난 1년간 참여 횟수를 측정하였다. 특히 이 9가지 체험활동은 학교의 정규 수업시간이 아닌 수업시간 이외에 참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응답은 ‘1=없다, 2=1-2회, 3=3-4회, 4=5회이상’까지 4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3)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은 자신이 계획한 성취 수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행동과정을 조직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이자 판단이다(Bandura, 1997). 자기효능감은 일반적 자기효능감(general self-efficacy)과 사회적 자기효능감(self-efficacy for social situation)으로 구성된다.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어떤 일을 효과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효능감을 의미한다. 반면에,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개인의 자신감을 의미한다(Sherer et al., 1982). 이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이라는 잠재변수를 두 개의 측정변수, 일반적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으로 구성하였다.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나는 어려운 과제도 충분히 해결할 만한 능력이 있다”, “실력 차이를 내 힘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알아서 학습계획을 짜본 적이 없다”, “나는 남들만큼의 일은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집중해야 하는 과제는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무엇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계속 열심히 하는 것이 어렵다”, “나는 시작하면 무조건 끝낸다”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응답은 “1=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4=매우 그렇다”까지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나타내도록 재코딩하였으며 Cronbach’s α는 .721이다.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7개 문항의 평균값으로 분석에 사용하였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주위에 사람들이 많으면 어색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기 어렵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한다”, “나는 그룹활동을 할 때 친구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친구들에게 내 이야기를 잘한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다” 문항을 이용하였다. 응답은 ‘1=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4=매우 그렇다’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으면 어색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기 어렵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한다”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하도록 응답을 역코딩하였다. Cronbach’s α는 .741이다. 사회적 자기효능감 역시 6개 문항의 평균값을 이용하였다.

(4) 통제변수

통제변수로는 성별, 학업성적, 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포함되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되어 왔기 때문에 통제변수로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성별은 “학생의 성별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였고, 남자=1, 여자=2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분석을 위해 남자=1, 여자=0으로 재코딩하였다. 학업성적은 “지난 학기(2018년도 1학기) 전 과목 성적은 다음 중 어디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였고, ‘매우 못함=1’부터 ‘매우 잘함=5’까지 응답하도록 하였다. 성적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계열평균값으로 대체하였다.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신다”, “부모님은 항상 나를 반가워하신다”,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신다”, “부모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신다”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문항의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1’부터 ‘매우 그렇다=4’까지 4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Cronbach’s α는 .864이다.


4. 연구결과
1)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체험활동 참여 정도

SEM을 통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자녀의 체험활동, 그리고 자녀의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에 앞서,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 정도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표 2>를 통하여 부의 교육수준별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9가지 체험활동 중 문화/예술활동, 모험/개척활동, 자원/봉사활동, 국제교류활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대체로 부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의 활동 참여 정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표 2> 
부의 교육수준별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정도 (단위: 평균(표준편차))
문화/예술 과학/정보 모험/개척 자원봉사 직업/진로 국제교류 건강/보건 자기계발 환경 보존
전체 2.44
(.99)
1.65
(.88)
1.82
(.91)
2.25
(1.08)
2.33
(1.00)
1.15
(.46)
1.86
(.92)
1.64
(.86)
1.57
(.78)
중졸 미만 2.08
(.67)
1.50
(.67)
1.67
(.65)
2.42
(1.00)
2.42
(1.17)
1.50
(1.00)
1.92
(1.31)
1.75
(.87)
1.67
(.89)
고졸 이하 2.33
(.97)
1.61
(.87)
1.76
(.87)
2.11
(1.06)
2.33
(1.01)
1.16
(.44)
1.88
(.95)
1.65
(.87)
1.53
(.77)
대졸 2.48
(.99)
1.66
(.87)
1.87
(.93)
2.31
(1.09)
2.36
(.99)
1.13
(.44)
1.86
(.90)
1.65
(.85)
1.59
(.79)
석사 이상 2.66
(1.00)
1.73
(.93)
1.80
(.94)
2.47
(1.08)
2.30
(.93)
1.20
(.56)
1.84
(.94)
1.59
(.87)
1.53
(.75)
무응답
/비해당
2.26
(.98)
1.58
(.86)
1.71
(.85)
2.00
(1.01)
2.21
(1.06)
1.16
(.43)
1.86
(.90)
1.55
(.81)
1.62
(.80)
F-통계량 7.86*** 1.28 2.67* 8.77*** .76 2.99* .13 .68 .99
*p<.05, **p<.01, ***p<.001
주: 전체 2,590명 중 중졸미만은 12명, 고졸이하는 793명, 대졸은 1,413명, 석사이상은 251명, 무응답 및 비해당은 121명임.

<표 3>은 모의 교육수준에 따른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 정도를 보여준다. 모의 최종학력에 따라 자녀의 문화/예술활동, 모험/개척활동, 자원봉사활동, 국제교류활동, 환경보존활동 참여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앞서 살펴본 부의 교육수준과 마찬가지로 모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정도가 평균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다.

<표 3> 
모의 교육수준별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정도 (단위: 평균(표준편차))
문화/예술 과학/정보 모험/개척 자원봉사 직업/진로 국제교류 건강/보건 자기계발 환경 보존
전체 2.44
(.99)
1.65
(.88)
1.82
(.91)
2.25
(1.08)
2.33
(1.00)
1.15
(.46)
1.86
(.92)
1.64
(.86)
1.57
(.78)
중졸 미만 2.20
(.76)
1.44
(.65)
1.72
(.68)
2.16
(.99)
2.04
(.98)
1.20
(.50)
1.68
(.95)
1.48
(.59)
1.44
(.77)
고졸 이하 2.26
(.94)
1.61
(.85)
1.76
(.87)
2.12
(1.07)
2.31
(1.01)
1.14
(.41)
1.86
(.92)
1.61
(.84)
1.53
(.75)
대졸 2.53
(.99)
1.66
(.89)
1.87
(.93)
2.34
(1.08)
2.34
(.99)
1.14
(.47)
1.85
(.92)
1.65
(.87)
1.60
(.80)
석사 이상 2.83
(1.00)
1.82
(1.00)
1.84
(1.00)
2.50
(1.13)
2.41
(.90)
1.29
(.61)
2.01
(1.00)
1.76
(.95)
1.59
(.84)
무응답/
비해당
2.24
(1.08)
1.61
(.81)
1.65
(.69)
1.89
(.99)
2.39
(1.08)
1.18
(.42)
1.86
(.82)
1.64
(.79)
1.41
(.60)
F-통계량 17.56*** 2.26 2.99* 9.73*** .95 3.57** 1.12 1.27 2.51*
*p<.05, **p<.01, ***p<.001
주: 전체 2,590명 중 중졸미만은 25명, 고졸이하는 931명, 대졸은 1,425명, 석사이상은 135명, 무응답 및 비해당은 74명임.

한편, 부의 직업별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 정도를 살펴보면, 과학정보활동과 건강보건활동을 제외한 나머지 체험활동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관리자 집단에서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 정도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관리자 및 전문가집단에서 다른 직업집단보다 상대적으로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 정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표 4> 
부의 직업별 자녀의 체험활동 참여정도 (단위: 평균(표준편차))
직업 문화예술 과학 정보 모험개척 자원봉사 직업진로 국제 교류 건강보건 자기계발 환경 보존
전체 2.46
(.99)
1.64
(.88)
1.82
(.91)
2.25
(1.07)
2.35
(1.00)
1.15
(.46)
1.87
(.93)
1.64
(.86)
1.56
(.78)
관리자 2.57
(1.00)
1.71
(.90)
1.96
(1.02)
2.34
(1.07)
2.43
(1.01)
1.16
(.47)
1.93
(.97)
1.74
(.91)
1.61
(.83)
전문가 2.55
(1.01)
1.65
(.87)
1.87
(.93)
2.37
(1.08)
2.34
(.97)
1.14
(.45)
1.87
(.93)
1.63
(.89)
1.55
(.75)
사무직 2.49
(.97)
1.67
(.89)
1.85
(.90)
2.35
(1.07)
2.37
(1.02)
1.16
(.53)
1.84
(.90)
1.65
(.84)
1.61
(.79)
서비스 2.49
(.99)
1.72
(.97)
1.82
(.90)
2.23
(1.08)
2.52
(1.04)
1.14
(.40)
2.01
(.98)
1.73
(.89)
1.63
(.81)
판매직 2.37
(1.01)
1.64
(.82)
1.72
(.82)
2.11
(1.09)
2.26
(.96)
1.11
(.40)
1.76
(.87)
1.60
(.88)
1.55
(.85)
농림 어업 2.32
(.88)
1.70
(.89)
1.92
(.95)
2.23
(1.10)
2.33
(1.06)
1.36
(.65)
1.88
(.96)
1.71
(.94)
1.64
(.90)
기능원 2.34
(.98)
1.56
(.84)
1.74
(.89)
2.08
(1.01)
2.22
(1.02)
1.10
(.36)
1.86
(.93)
1.57
(.85)
1.53
(.76)
기계 조작 2.34
(.95)
1.53
(.83)
1.64
(.80)
1.97
(1.02)
2.21
(.95)
1.14
(.38)
1.81
(.90)
1.58
(.78)
1.42
(.65)
단순 노무 2.09
(.98)
1.49
(.81)
1.58
(.75)
1.98
(.93)
2.20
(1.02)
1.12
(.42)
1.71
(.84)
1.37
(.63)
1.37
(.65)
직업 군인 2.38
(1.07)
1.67
(.79)
1.69
(.83)
2.29
(1.26)
2.40
(.87)
1.12
(.47)
1.92
(.84)
1.50
(.78)
1.60
(.80)
기타 1.91
(.81)
1.27
(.55)
1.77
(.87)
2.23
(1.11)
2.32
(1.04)
1.09
(.29)
1.73
(.70)
1.50
(.74)
1.23
(.43)
F-통계량 3.51*** 1.62 2.90** 4.04*** 2.12* 2.01* 1.34 1.90* 2.10*
*p<.05, **p<.01, ***p<.001
주: 전체 2,374명 중 관리자는 353명, 전문가는 516명, 사무직 465명, 서비스 248명, 판매직 148명, 농림·어업 73명, 기능원 232명, 기계조작 200명, 단순노무 65명, 직업군인 52명, 기타 22명임.

2) 측정모형 분석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그림 2>에 나와 있는 것처럼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측정모형 분석결과, 3개의 잠재변수(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체험활동, 자기효능감)에 대한 각 측정변수의 요인부하량은 p<.001수준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경로계수는 표준화계수이며, x2=446.368(p=.000), CFI=.955, TLI=.944, RMSEA=.044이다. 즉, 측정변수들은 잠재변수를 잘 반영하고 있고 구성이 타당함을 알 수 있다.


<그림 2> 
측정모형 분석결과

3) 구조모형 분석

먼저, SEM 분석을 통하여 전반적인 모형의 적합도를 살펴보면, x2=1187.073(df=164, p=.000)으로 영가설을 기각하였으나 다른 지표 값, 즉 CFI=.930, TLI=.919, RMSEA=.049로 보아 모형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그림 3>의 경로계수는 표준화계수이며, 모든 계수는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각 경로계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10)가 높을수록 자녀의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11)는 자녀의 체험활동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체험활동(.24)에 참여할수록 자녀의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3> 
구조모형 분석결과

통제변수로 투입된 성별의 경우,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체험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05) p<.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또 다른 통제변수인 학업성적의 경우,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23)는 학업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업성적(.37)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17)가 높을수록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정서적 지지 수준이 높고, 정서적 지지(.41)는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p<.001 수준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다음으로 효과의 분해결과를 살펴보면,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 효과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소년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경로는 총 효과 .284에서 직접효과는 .103, 간접효과는 .181으로 나타났다. 체험활동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소년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고 있다(<표 5> 참조).

<표 5> 
구조모형 효과 분해
경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 → 자기효능감 .103* .181* .284*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 → 체험활동 .106* - .106*
체험활동 → 자기효능감 .239* - .239*
*p<.05, **p<.01, ***p<.001

마지막으로 다중상관자승치(squared multiple correlations)를 확인한 결과, 본 연구모형을 통해서 종속변수인 자기효능감의 43.2%가 설명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 결론 및 논의

이 논문은 중학교 1학년 2,590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소년 자녀의 정서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청소년 체험활동의 참여가 이들 간의 관계를 어떻게 매개하는가를 SEM으로 분석하였다. 크게 세 가지 분석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체험활동에 참여할수록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청소년 체험활동 참여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이 세 가지 결과를 통하여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정서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녀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 체험활동 역시 부모의 영향 아래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회에서 청소년의 정서발달 정도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에 따라 달라지며, 이러한 격차가 청소년 시절 체험활동으로 더욱 벌어질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적 격차에 의한 청소년 정서발달과 체험활동 혜택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에 따른 청소년들의 학습결손이 사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사안이다.

최근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 경진, 코딩 및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한 실습 기회 제공, 그리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주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의 존재와 함께 사회 내 빈부 격차가 커질수록 나타나는 청소년의 정서발달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한 사회 내 청소년의 정서발달을 위하여 가족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가정 간 사회·경제적 격차를 메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청소년 정서발달에 중요한 체험활동의 시행방식과 절차에서 불평등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청소년 체험활동에 의한 정서발달 혜택이 일부 소수의 청소년에게만 쏠리는 현상을 억제해야 한다.

특정 체험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참여 의지를 저해시키는 사회구조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이다. 청소년 체험활동 참여를 개인의 의지적 차원에서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성장하는 자녀들의 세계는 당장 눈 앞에 펼쳐지고 경험하는 것이 전부다. 그 가정의 부모가 지닌 사회·경제자본의 크기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은 달라진다. 이와 같은 불평등적 요소 해결을 학교 교육에만 의존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사회적으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교육은 오히려 불평등한 재생산 구조를 재현할 뿐이다. 2008년부터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로 학생들은 대학 입학을 위하여 ‘스펙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어떤 활동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이 경쟁에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활동참여 차이가 선명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연구내용은 기존의 교육·심리학적 접근에 사회학적 접근을 보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미시적으로 가족의 특성으로만 자기효능감의 발전을 고려한 접근에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효과를 결합하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하여 자녀의 정서발달 정도가 불평등하게 발생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다른 하나는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만 초점을 두는 것에서 벗어나, 청소년 체험활동을 통한 또래집단의 영향도 함께 고려하였다는 점이다. 청소년의 생활세계 영역에는 가족의 영향만이 아니라, 친구의 영향도 함께 공존한다. 결과적으로 이 논문은 자녀의 자기효능감 형성과 발달을 둘러싼 종합적인 분석모델 구축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는 크게 세 가지 한계가 있다. 각각의 한계를 살펴보고, 각각에 대한 후속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로, 청소년 체험활동의 운영방식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청소년 체험활동 중에는 학생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활동과 교사가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개입하여 학생을 지도하고 평가하는 활동이 있다. 실제로 청소년들 스스로가 취미나 진로를 구성하여 활동하는 집단들에서 자기효능감 향상이 높게 나타난다(김신영, 최운실, 2014). 이에 따라 이후 후속연구에서는 청소년 체험활동의 운영방식을 구분하여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주로 참여하게 되는 활동 운영방식을 확인하고 그 효과까지 살펴보는 것을 연구할 수 있다.

둘째로, 자기효능감의 기능을 세부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자기효능감에는 학업적 자기효능감(academic self-efficacy)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이 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자가 과제수행 중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학습전략을 효과적으로 세워 학업성취도를 높이게끔 해준다(Bandura & Schunk, 1981). 그리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직업이나 진로 결정과 관련된 과제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Betz & Hackett, 1981). 이후 후속연구에서는 청소년 체험활동의 유형에 따라 주로 형성되는 자기효능감의 종류를 구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본 연구는 양적 연구를 수행함에 따라 청소년 체험활동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 심층적인 질적 연구를 통하여 체험활동 참여 경위와 학생들 개개인의 심리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활동수준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후속연구에서는 체험활동의 참여 유형, 참여 시간, 그리고 참여 개수를 구분하여 활동수준이 자기효능감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제8회 한국아동·청소년패널 학술대회(2019.11.15)에서 발표한 “불평등한 자녀의 정서 발달과정: 사회·경제적 배경, 체험활동, 그리고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임. 논문의 발전을 위해 유익한 논평을 해주신 익명의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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