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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 No. 3

[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No. 3, pp. 3-21
Abbreviation: jss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Jul 2021
Received 28 Feb 2021 Revised 30 Mar 2021 Accepted 08 Apr 2021
DOI: https://doi.org/10.16881/jss.2021.07.32.3.3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과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민기채 ; 고대영 ; 김혜원 ; 이호진 ; 조요셉 ; 최성은
한국교통대학교

Impacts of Participation Period and Participation Satisfaction Level for the Elderly Job Program on Life Satisfaction: Mediating Effect of Social Network
Kichae Min ; Daeyoung Ko ; Hyewon Kim ; Hojin Lee ; Yosep Jo ; Seongeun Choi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
Correspondence to : 민기채,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 충북 충주시 대학로 50, E-mail : minkichae@ut.ac.kr
민기채,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제1·교신저자)고대영,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공동저자)김혜원,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공동저자)이호진,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공동저자)조요셉,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공동저자)최성은,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공동저자)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역할이론과 지속성이론에 기초하여 노인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및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사회적 관계망이 매개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150명의 노인을 대면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였다. 둘째,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의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역할이 참여기간과 참여만족도라는 독립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역할이론의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지속성 이론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근로연속성 보장 및 처우개선, 사회적 관계망 강화를 위한 일자리사업 기획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ticipation period and participation satisfaction level for the elderly job program and life satisfaction based on the role theory and persistence theory through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networks. To this end, 150 elderly people living in Cheongju, Chungju, and Jeungpyeong-gun, Chungcheongbuk-do were surveyed face-to-fac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social networks played a partial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iod of participation in elderly job programs and life satisfaction. Second, social networks played a completely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atisfaction of participation in the elderly job program and life satisfaction. The mediating role of social networks differed from previous studies in that it can vary according to the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the duration of participation and satisfaction of participation. The empirical basis of the role theory for the elderly job program was presented, and the applicability of the persistence theory was confirmed.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elderly who participate in the job program need to ensure a continuity of work and improve treatment. Moreover, job program planning is needed to strengthen social networks.


Keywords: Elderly Job Program, Participation Period, Participation Satisfaction Level, Social Networks, Life Satisfaction
키워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참여만족도, 사회적 관계망, 삶의 만족도

1. 서 론

2019년 2월 21일 대법원은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나이인 ‘가동 연한’을 65세로 봐야 한다고 판결(대법원 2019. 2. 21. 선고 2018다248909 전원합의체 판결)함으로써, 향후 노년기 노동에 대한 사회적 수용 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민기채, 2018, 133쪽). 노인 노동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다양한 분야에서 요청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2021, 3쪽)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목적을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하여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목적에서도 이해할 수 있듯이, 노인의 사회로부터의 ‘분리’가 아닌 적극적 ‘활동’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노년기 ‘활동’의 강조와는 다르게, 한국 노인이 처한 현실은 활동적이지 않다. 2025년 노인인구 비율이 20.3%에 달하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통계청, 2020),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은퇴 이후 비경제활동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박강석, 2015, 1쪽). 이에 한국 노인은 경제력 상실과 수입 감소로 인한 빈곤, 노화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건강 약화, 사회적 고립 및 소외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우희순, 최유임, 2017, 748쪽). 특히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고, 정부의 노인빈곤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이주미, 김태환, 2020, 194쪽). 오늘날의 노인 빈곤층은 과거와 달리 노동 능력이 있거나 노동을 하고 있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적 문제 외에도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 열등감 등의 정서적 문제가 중첩되어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박강석, 2015, 4쪽). 노인 빈곤과 더불어 자살 및 고독사 문제도 심각해진 것이다.

이렇듯 고령화와 함께 세상과 단절되어 홀로 죽음에 이르는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는데, ‘사회적 관계’의 부재는 이러한 노인자살과 고독사의 중요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관계망은 개인과 집단,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결속으로 개인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족, 친구, 지역사회 등이 포함된다(남기민, 정은경, 2011, 325쪽). 고아영(2018)은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이 과거에 직계가족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형제와 자매, 친구, 이웃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망은 삶을 지탱하는 중요 자원이 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물질·비물질 지원을 주고받고, 사회적 지지망을 통해 신체적·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삶의 만족도는 일상 생활경험에서 얻은 긍정 및 부정적 연속성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의 복합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하경분, 주민경, 송선희, 2014, 163쪽). 이때, 삶의 만족도는 생애주기별로 그 개념에 일정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년기의 삶의 만족도는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에 대한 스스로의 성취감, 나이 들어감에 대한 자신의 수용태도, 노년기를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다(박명옥, 2017).

정부는 노년기의 경제적 빈곤과 고독, 사회적 관계망 단절이라는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2004년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이란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정부가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건강 향상, 보충적 소득 지원, 사회참여 확대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한 주요 노인복지사업 중 하나”이다(보건복지부, 2020). 즉,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주고, 경제적 빈곤을 해결함과 동시에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노인일자리사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유형은 교육형, 시장형, 공익형, 복지형, 인력파견형으로 구분되며, 지방자치단체,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등에 의해 수행된다(보건복지부, 2021).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노년기에도 직장생활을 계속할 경우 사회통합과 사회정체성을 느끼게 되어 삶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김미령, 2006, 197쪽). 유사하게 정명희(2013)는 노인들은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소외감 및 고독감이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고 하였으며, 김은혜와 강종혁(2011, 365쪽)도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는 개인의 능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공급하여 노년기 생활 전반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최근 노인일자리사업과 관련되어 경제적 측면이 아닌 사회적 측면에 초점을 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박영미, 2016; 유용식, 2016a; 이진수, 이혜경, 2018: 조민경 외, 2019: 하경분 외, 2014). 주요 연구결과를 보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는 노인의 생활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조민경 외, 2019, 55쪽), 참여기간이 길수록 노인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박영미, 2016, 261쪽). 노인의 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는 노인일자리사업의 효과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인 동시에 노인의 생활만족 및 삶의 만족을 높였다(하경분 외, 2014, 168쪽). 노인들의 참여특성이 성공적 노화를 유도할 수 있고, 참여만족도는 부분매개효과의 역할을 하였다(이진수, 이혜경, 2018, 5쪽). 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직무만족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유용식, 2016a, 231쪽).

하지만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의 ‘참여만족도’와 ‘사회적 관계망’의 관계를 함께 다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노년기라는 생애 단계에서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망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역할의 지속성을 의미하는 참여기간과 일자리사업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는 참여만족도를 분리해서 보았을 때,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역할이 어떠한지를 보다 심도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문제제기에 따른 본 연구의 목적은 역할이론과 지속성이론에 기초하여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및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과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사업 제도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노년기 삶의 만족도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실행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갖는다.

첫째, 노인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사회적 관계망이 매개하는가?

둘째, 노인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사회적 관계망이 매개하는가?


2. 이론적 고찰 및 선행연구 검토
1) 이론적 고찰
(1) 역할이론

일반적으로 ‘사회학적 역할이론’은 ‘행위자’가 ‘자아 혹은 자기’와 그에 상응하는 ‘타자 혹은 타인’이 가진 기대들을 통해 관리된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기대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기초한 경험을 통해 학습되며, 학습의 결과는 특징적 ‘행위 패턴’ 혹은 ‘역할’로 귀결된다(Hooyman et al., 2005; 유동원, 2017, 12쪽). 여기에서의 역할이란 특정한 신분이나 직위에 대하여 사회나 조직의 구성원이 기대하는 일련의 규범 또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김수지, 1983, 23쪽). 이에 따라 본인의 역할에 대한 인식 및 평가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장영민, 2005, 341쪽).

노년기는 새로운 역할을 취득하기보다 기존의 역할을 상실하는 시기로 보는데, 이러한 역할상실은 노인의 사회적 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Biddle, 1986; 이소정, 2013, 13쪽, 재인용). 이러한 역할상실은 노인들이 사회적·가정적 일체감을 상실하고, 자신의 지지기반을 잃게 되면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하게 한다(박차은, 2013, 25쪽). 따라서 노인들에게 기존의 역할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노인의 생애 과업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할 수 있는 지지체계라고 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경우, 사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아 동료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책임감 있게 일을 수행해 나아감으로써(유용식, 2016b, 16쪽), 사회적 역할 상실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은퇴 후 노인이 일자리사업에 오래 참여할수록 노인의 삶의 질이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박영미, 2016, 261쪽). 역할이 상실되지 않고, 역할이 지속적으로 주어진다는 의미를 내재하고 있는 참여기간은 역할이론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역할이론에 따르면 역할에 대한 개인의 인식 또는 평가에 따라 개인의 자아상과 사회적·가정적 일체감,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 이때 역할이론에서 강조하는 개인의 역할에 대한 인식 및 평가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로 치환하여 이해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란 자신의 일자리 활동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의미하며, 활동을 통해서 얻어지거나 경험하는 평가의 정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하춘광 외, 2008, 397쪽). 결국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평가라고 가정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는 역할이론에 기초하여 노인들이 노인일자리사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또는 수행기관의 구성원과 상호작용을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에 대한 개인의 평가에 기초하여 자신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2) 지속성 이론

지속성 이론에 따르면, 개인들이 나이가 들어 본의 아니게 은퇴를 하게 되면서 상실된 역할을 유사한 역할로 대체하려고 하며, 자신이 은퇴 전에 유지해 왔던 사회적응방식을 이어감으로써 일관된 행동유형을 가지려 한다(박양숙, 2012). 지속성 이론에 의하면 노인들은 누구나 생애를 통해 일관성 있는 태도와 행동유형을 지켜나감으로써 삶의 만족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한국노년학회, 2002). 젊었을 때부터 소극적이거나 비활동적이었던 사람은 노년기에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며,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었던 사람은 이를 지속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노인일자리사업은 과거의 생활양식이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었던 사람들에게 활동을 계속 부여해 줌으로써 생활만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김희순, 2008). 따라서 노인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얼마나 일관성 있는 행동유형을 지켜나가는지에 따라 노인의 생활만족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인위적인 사회제도 또는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의 강도나 빈도가 줄어들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사회적 고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속성이론에 기초하여 노인일자리사업과 같은 국가적 개입을 통해 노인이 노년기에도 은퇴 전과 유사한 생활방식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한다면, 노인들의 생활 만족을 원조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2) 선행연구 검토
(1)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

선행연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경험과 기간, 유형, 만족도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권구영과 최정민(2007, 51쪽)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노인이 미참여 노인보다 삶의 질이 높았다고 하였고, 이수희(2010)는 소득 및 건강상태가 향상되었다고 하였다. 신희팔(2012)은 일자리사업에 참여했던 노인이 현재는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상대적인 상실감이 높게 나타나기도 하여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만족을 개선하는데 성과가 있다고 하였다. 김나리(2013)는 노인일자리사업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의 유형이 있는데, 참여자의 참여유형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박영미(2016, 261쪽)는 참여기간이 길수록 삶의 질에 긍정적이라고 하였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김혜인, 2011, 61쪽; 서종일, 2013, 76쪽; 장신재, 조자영, 2014, 129쪽). 이상과 같이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 및 참여만족도는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2)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와 사회적 관계망의 관계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사회구조 변화는 노인의 사회적 관계의 결여 등의 사회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의 소득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혜연(2009)은 주당 참여시간과 참여기간이 늘어날수록 일자리사업 참여 노인의 사회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였다. 이소정(2013, 9쪽)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의 공식적인 사회관계가 비참여노인보다 강하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유용식(2016c, 137쪽)은 노인일자리사업이 사회적 지지를 통해 참여노인들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하며, 이는 생활만족도 증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김경옥(2013)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과와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에서 소득과 건강에 도움을 주고, 외로움과 고독을 잊게 하며, 삶의 의미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는 소득창출이라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3) 사회적 관계망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사회적 적응, 통합, 삶의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건강의 약화, 퇴직, 주변 사람의 상실 등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축소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지지도 줄어들 수 있다(조상희, 2011, 29쪽). 이에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고아영(2018)은 사회적 관계망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자원봉사활동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는데, 가족의 역할을 다른 집단이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임중철(2013)은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들의 사회적 자본은 삶의 질에 긍정적이라고 하였고, 이종표(2017)는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맺어진 관계망이 심리·사회적 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조은경(2017, 27쪽)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우울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노유정(2008)은 사회적 관계망이 노인의 신체·정서적 건강을 유지하고 지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사회적 지지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노인의 사회·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의 형성은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들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는 사회적 관계망 수준을 높일 수 있으며, 사회적 관계망의 강화는 삶의 만족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4)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노년기의 삶의 만족도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먼저 성별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자영, 2017, 180쪽). 연령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높으며(김자영, 2017, 180쪽; 김미령, 2006, 199쪽), 노인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김자영, 2017, 183쪽; 김혜인, 2011, 59쪽). 배우자가 있는 경우와(김미령, 2006, 211쪽), 종교 활동의 참여가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였다(우희순, 최유임, 2017, 754쪽). 소득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김미령, 2006, 203쪽; 김혜인, 2011, 59쪽; 서종일, 2013, 75쪽). 자녀와의 접촉과 만남 등의 관계만족도가 배우자와 친구 및 지역사회 관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정경희 외, 2017, 272쪽). 이상과 같이 기존 연구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성별, 연령, 학력, 배우자 유무, 종교 유무, 가구월수입, 자녀와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3. 연구방법
1) 분석대상 및 표집방법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50명이다. 150명 중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노인 109명, 참여한 경험이 없는 노인 4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본 조사를 수행하기 전 예비조사를 통해 부정확한 설문내용을 수정하였다. 본 조사는 2019년 5월 13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3주 동안 실시하였다.

본 연구목적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회복지학전공 대학생들이 대면조사를 수행하였다. 비확률표본추출방법 중 유의표집방법을 활용하였다.

2) 측정도구
(1) 독립변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및 참여만족도

①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에 관한 측정은 오혜연(2008)이 이용한 설문 문항을 사용하였다. 참여기간에 대한 질문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몇 개월 참여 하셨습니까?”이다. 노인일자리 참여기간은 측정값들의 평균값이며,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참여기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②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2008)에서 사용한 측정도구를 활용하였다. 참여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질문 문항은 월 보수(급여), 업무내용, 업무강도, 근무환경(근무시간, 근무장소), 동료와의 관계, 소속기관과의 관계 등 총 6개이다. 참여만족도는 5점 리커트 척도(1=매우 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약간 만족, 5=매우 만족)로 구성되어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는 측정값들의 평균값이며,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만족도에 대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66으로 신뢰할만한 수준이다.

(2) 종속변수: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는 박명옥(2017)의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이다. 삶의 만족도는 자아 성취감 4문항, 노화에 대한 태도 3문항, 현실 만족감 3문항으로 총 10문항이다. 삶의 만족도는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보통이다, 4=대체로 그렇다, 5=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만족도는 측정값들의 평균값이며,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삶의 만족도에 대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68로 신뢰할만한 수준이다.

(3) 매개변수: 사회적 관계망

사회적 관계망은 정연모(2007) 및 장영희(2012)의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이다. 해당 측정도구는 사회적 관계망의 기능적 특성을 알아보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회적 관계망의 기능적 특성은 사회적 관계망이 개인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 중에서 정서적 기능, 정보적 기능, 도구적 기능, 그리고 사회활동적 기능의 네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양지은, 2016). 정서적 기능은 심리적 안정감 제공을 나타내며, 정보적 기능은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제공, 충고, 지식제공을 의미하며, 도구적 기능은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물질적 원조, 직접적 도움이며, 사회활동적 기능은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지지를 의미한다(양지은, 2016).

사회적 관계망은 정서, 정보, 도구, 사회활동의 4개 영역별 3개의 문항으로 총 12문항이다.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그렇다, 4=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 관계망은 측정값들의 평균값이며,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망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34로 신뢰할만한 수준이다.

(4) 통제변수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확인된 통제변수를 본 연구의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회귀분석에 투입된 통제변수들의 값의 처리는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성 ‘1’, 여성 ‘0’이다. 연령은 만 연령이다.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1’, 중학교 졸업 ‘2’, 고등학교 졸업 ‘3’, 대학교 졸업 이상 ‘4’이다. 배우자는 배우자 없음 ‘1’, 배우자 있음 ‘0’이다. 종교는 종교 없음 ‘1’, 종교 있음 ‘0’이다. 가구월수입은 100만원 미만 ‘1’,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2’,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3’,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4’, 400만원 이상 ‘5’이다. 자녀와의 관계는 2문항으로 자녀와의 접촉빈도와 자녀와의 전화통화를 묻는 문항이다. 거의 하지 않음 ‘1’, 1년에 1번 이상 ‘2’, 1달에 1번 이상 ‘3’, 1주에 1번 이상 ‘4’, 거의 매일 ‘5’, 같이 살고 있다 ‘6’이다.

3) 자료분석

조사대상자의 주요 변수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및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Sobel 검증을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4.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성별은 남성 54명(36.0%), 여성 96명(64.0%)이고, 연령은 60대 37명(24.7%), 70대 71명(47.3%), 80대 41명(27.3%), 90세 이상 1명(0.7%)으로 70대 연령층이 가장 많다.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85명(56.7%), 중학교 졸업 24명(16.0%), 고등학교 졸업 23명(15.3%), 대학교 졸업 18명(12.0%)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는 배우자 없음 59명(39.3%), 배우자 있음 91명(60.7%)이다. 종교는 종교 없음 49명(32.7%), 종교 있음 101명(67.2%)이다. 가구 월수입은 100만원 미만(73.3%)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18.7%)이었다. 자녀와의 접촉은 1달에 1번 이상(36.0%)이 가장 많았고, 1주에 1번 이상(28.7%), 1년에 1번 이상(14.0%), 같이 살고 있음(10.7%), 거의 매일(6.0%), 거의 하지 않음(4.7%)의 순이다. 자녀와의 전화는 1주에 1번 이상(31.3%)이 가장 많았고, 1달에 1번 이상과 거의 매일이 24.0%로 동일하였고, 같이 살고 있음(10.7%), 거의 하지 않음(5.3%), 1년에 1번 이상(4.7%)의 순이다.

<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변수 범주 f %
성별 남성 54 36.0
여성 96 64.0
연령 60-69세 37 24.7
70-79세 71 47.3
80-89세 41 27.3
90세 이상 1 0.7
학력 초등학교 졸업 이하 85 56.7
중학교 졸업 24 16.0
고등학교 졸업 23 15.3
대학교 졸업 18 12.0
배우자 배우자 없음 59 39.3
배우자 있음 91 60.7
종교 종교 없음 49 32.7
종교 있음 101 67.2
가구
월수입
100만원 미만 110 73.3
100-199만원 28 18.7
200-299만원 8 5.3
300-399만원 2 1.3
400만원 이상 2 1.3
자녀와의
접촉
거의 하지 않음 7 4.7
1년에 1번 이상 21 14.0
1달에 1번 이상 54 36.0
1주에 1번 이상 43 28.7
거의 매일 9 6.0
같이 살고 있음 16 10.7
자녀와의
전화
거의 하지 않음 8 5.3
1년에 1번 이상 7 4.7
1달에 1번 이상 36 24.0
1주에 1번 이상 47 31.3
거의 매일 36 24.0
같이 살고 있음 16 10.7

조사대상자의 노인일자리사업 평균 참여기간은 13.48개월이다. 노인일자리 참여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3.71점이며, 참여만족도 중 동료와의 관계는 3.88점, 소속기관과의 관계는 3.87점, 근무 환경(근무시간, 근무장소)은 3.74점, 업무내용은 3.69점, 업무강도는 3.67점, 월 보수는 3.38점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의 전체 평균은 3.28점이며, 사회적 관계망 중 정보적 기능이 3.41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구적 기능이 3.08점으로 가장 낮았다. 삶의 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3.06점이며, 하위 요인 중 자아 성취감과 현실 만족감이 3.08점으로 동일하였고, 노화에 대한 태도가 3.03점이었다.

<표 2> 
조사대상자의 주요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변수 M(S.D.)
참여기간 13.48(17.843)
참여
만족도
월 보수(급여) 3.38(.865) 3.71(.675)
업무내용 3.69(.829)
업무강도 3.67(.888)
근무 환경
(근무시간, 근무장소)
3.74(.862)
동료와의 관계 3.88(.898)
소속기관과의 관계 3.87(.891)
사회적
관계망
정서적 기능 3.41(.936) 3.28(.842)
정보적 기능 3.34(.948)
도구적 기능 3.08(.995)
사회활동적 기능 3.30(.971)
삶의
만족도
자아 성취감 3.08(.765) 3.06(.779)
노화에 대한 태도 3.03(.916)
현실 만족감 3.08(1.002)

2)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사회적 관계망이 매개하는지를 파악하고자 다중회귀분석 및 sobel test를 시행하였다.

첫째, 성별, 연령, 학력, 배우자, 종교, 가구월수입, 자녀와의 접촉, 자녀와의 전화와 같은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결과,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을 독립변수로 하고 삶의 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다중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7.220, p=.000). 투입된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지수를 살펴보면, 독립변수 간의 공차한계 0.1이상(.236-.967), 분산팽창요인(VIF) 10미만(1.034-4.231), Durbin-Watson값은 1.816으로 나타나 독립변인 간 다중공산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델의 설명력(adj R2)은 0.273이었다.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참여기간은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5.109, p=.000). 즉 참여기간이 길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참여기간이 사회적 관계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다중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 7.441, p= .000). 독립변인 간의 공차한계 0.1이상(0.236-0.967), 분산팽창요인(VIF) 10미만(1.034-4.231), Durbin-Watson값은 1.675로 나타나 독립변인 간 다중공산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델의 설명력(adj R2)은 0.280이었다.

분석 결과, 참여기간은 사회적 관계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6.190, p=.000). 즉, 참여기간이 길수록 사회적 관계망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관계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다중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 11.751, p= .000). 독립변인 간의 공차한계 0.1이상(0.236-0.964), 분산팽창요인(VIF) 10미만(1.037-4.240), Durbin-Watson값은 1.826으로 나타나 독립변인 간 다중공산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델의 설명력(adj R2)은 0.419였다.

분석 결과, 사회적 관계망은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6.016, p=.000). 즉, 사회적 관계망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표 3>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종속 독립 B β t
삶의 만족도 (상수) 2.325 2.836**
성별 -.133 -.082 -1.076
연령 -.003 -.024 -.275
학력 .064 .089 1.003
배우자 -.280 -.176 -2.363*
종교 -.151 -.091 -1.283
가구월수입 .279 .274 3.291**
자녀와의접촉 -.012 -.020 -.140
자녀와의전화 .116 .187 1.303
참여기간 .017 .386 5.109***
사회적 관계망 (상수) 2.962 3.362**
성별 -.298 -.171 -2.247*
연령 -.003 -.028 -.321
학력 .002 .003 .031
배우자 -.346 -.202 -2.722**
종교 -.084 -.047 -.665
가구월수입 .302 .275 3.317**
자녀와의접촉 -.022 -.032 -.230
자녀와의전화 .050 .075 .526
참여기간 .022 .465 6.190***
삶의 만족도 (상수) 1.073 .161
성별 -.007 -.004 -.060
연령 -.001 -.011 -.144
학력 .063 .088 1.106
배우자 -.133 -.084 -1.227
종교 -.115 -.070 -1.095
가구월수입 .151 .149 1.921
자녀와의접촉 -.003 -.005 -.039
자녀와의전화 .095 .153 1.189
참여기간 .008 .173 2.276*
사회적 관계망 .423 .457 6.016***
* p<.05, ** p<.01, *** p<.001

sobel test 결과,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Z=6.007, p<.001). 1단계 회귀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했던 참여기간(t=5.109, p<.001)이 3단계 회귀분석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만(t=2.276, p<.005), 표준화회귀계수의 값이 0.386에서 0.173으로 감소하였다. 따라서 사회적 관계망은 참여기간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표 4>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sobel test
구분 Z Two-tailed p 사회적 관계망
매개효과
참여
기간
6.007 .000 부분매개

3)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사회적 관계망이 매개하는지를 파악하고자 다중회귀분석 및 sobel test를 시행하였다.

첫째, 성별, 연령, 학력, 배우자, 종교, 가구월수입, 자녀와의 접촉, 자녀와의 전화와 같은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결과,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를 독립변수로 하고 삶의 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다중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3.237, p=.002). 투입된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지수를 살펴보면, 독립변수 간의 공차한계 0.1이상(.226-.944), 분산팽창요인(VIF) 10미만(1.060-4.419), Durbin-Watson값은 1.431로 나타나 독립변인 간 다중공산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델의 설명력(adj R2)은 0.160이었다.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참여만족도는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3.492, p=.001). 즉 참여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참여만족도가 사회적 관계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다중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 6.542, p= .000). 독립변인 간의 공차한계 0.1이상(0.226-0.944), 분산팽창요인(VIF) 10미만(1.060-4.419), Durbin-Watson값은 1.688로 나타나 독립변인 간 다중공산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델의 설명력(adj R2)은 0.320이었다.

분석 결과, 참여만족도는 사회적 관계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6.412, p=.000). 즉, 참여만족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망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관계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다중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 7.993, p= .000). 독립변인 간의 공차한계 0.1이상(0.222-0.931), 분산팽창요인(VIF) 10미만(1.074-4.497), Durbin-Watson값은 1.772로 나타나 독립변인 간 다중공산성과 독립변수의 오차항간 자기상관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델의 설명력(adj R2)은 0.397이었다.

분석 결과, 사회적 관계망은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6.269, p=.000). 즉, 사회적 관계망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표 5>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종속 독립 B β t
삶의 만족도 (상수) 1.332 1.262
성별 .111 .070 .659
연령 -.007 -.060 -.535
학력 -.013 -.018 -.156
배우자 -.139 -.089 -.940
종교 -.081 -.050 -.542
가구월수입 .116 .092 .864
자녀와의접촉 -.014 -.023 -.124
자녀와의전화 .214 .344 1.888
참여만족도 .064 .345 3.492**
사회적 관계망 (상수) .484 .454
성별 -.137 -.077 -.802
연령 -.004 -.029 -.286
학력 -.034 -.042 -.392
배우자 -.235 -.135 -1.575
종교 .172 .094 1.140
가구월수입 .120 .085 .882
자녀와의접촉 -.151 -.221 -1.310
자녀와의전화 .252 .360 2.198*
참여만족도 .119 .570 6.412***
삶의 만족도 (상수) 1.073 1.200
성별 .184 .116 1.284
연령 -.005 -.043 -.450
학력 .005 .007 .065
배우자 -.013 -.009 -.106
종교 -.173 -.106 -1.357
가구월수입 .052 .041 .457
자녀와의접촉 .067 .109 .681
자녀와의전화 .080 .128 .811
참여만족도 .001 .004 .036
사회적 관계망 .533 .599 6.269***
*p<.05, **p<.01, ***p<.001

sobel test 결과,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Z=4.431, p<.001). 1단계 회귀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했던 참여만족도(t=3.492, p<.001)가 3단계 회귀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036, p>.05). 따라서 사회적 관계망은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표 6>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 검증: sobel test
구분 Z Two-tailed p 사회적 관계망
매개효과
참여
만족도
4.431 .000 완전매개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의 목적은 역할이론과 지속성이론에 기초하여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 및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150명의 노인을 대면 조사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 이 결과는 노인일자리사업이 참여 노인들의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하며, 생활만족도 증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유용식, 2016c, 137쪽)와 일치한다. 이렇듯,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기간이 길수록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고, 이는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의 역할을 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서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높으면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할 수 있고, 강화된 사회적 관계를 통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역할이 참여기간과 참여만족도라는 독립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길수록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지만, 참여만족도가 높다고 하여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참여만족도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의미가 부여될 수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형성된 정서적 관계망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로를 갖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이론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역할이론의 경험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역할이론은 첫째, 노인의 생애 단계에서 역할상실에 대한 대비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주요 과제이며, 둘째, 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며 평가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길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노인들은 자신의 역할상실에 대한 대책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을 늘림으로써 역할의 지속성을 꾀한 것이다. 즉 노년기의 역할상실을 막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찾고, 그 사업에 대한 참여기간을 지속적으로 연장하는 노인일수록 자신의 역할을 잘 찾는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노인들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을 확장하는 것만이 아니라 참여행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때, 삶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지점은 참여만족도는 노인일자리사업과 관련된 자기 역할에 대한 인식 또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들은 참여만족도의 하위 항목인 월 보수(급여), 업무내용, 업무강도, 근무환경(근무시간, 근무장소), 동료와의 관계, 소속기관과의 관계 등 일자리사업을 둘러싼 다차원적인 검토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인식함으로써, 일자리사업에서의 자기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역할이론의 경험적 근거를 제공해 준다. 노인들이 역할상실에 대한 대책을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마련할 수 있고, 참여만족도를 통해 노인일자리사업과 관련된 자기 역할에 대한 인식 또는 평가를 하였기 때문이다. 역할이론에 대한 이론적 검토가 본 연구결과와 상통한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지속성이론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를 갖는다. 지속성 이론은 누구나 생애과정에서 유지해왔던 일관적 태도 및 행동유형을 노년기에도 지속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노동세대였을 당시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였고 두터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왔던 사람들은 노년기에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동패턴을 유지하고자 한다. 노인이 되어서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및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지속성 담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노인일자리사업이라는 제도가 부재했다면, 사회적 관계망도 낮을 수밖에 없다는 시사점도 제공해준다. 만약 노일일자리사업이 없어 사회적 관계망도 약화된다면, 과거 경제적·사회적 참여가 활발했던 노인들은 무망감 또는 무기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정책으로서 노인일자리사업이 존재하기에 노년기에도 은퇴 전과 유사한 경제생활 방식 및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속적으로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지속성 이론의 적용가능성도 검토하였다. 중장년기뿐만 아니라 노년기에도 활력있는 노인들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하였기 때문이다. 요컨대, 본 연구모델을 통해 지속성이론에 대한 적용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이론적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의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결과에서 노인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이 길수록, 참여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근로연속성 보장 및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그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이 길수록 삶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직무수행에 부적합한 건강 상태를 제외하고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가 장기간에 걸쳐 보장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노인일자리 참여만족도의 하위 항목 중 관계(동료 및 소속기관과의 관계)는 평균보다 높았던 반면, 근무 환경(업무내용, 업무강도, 월 보수)은 평균보다 낮았다. 이에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는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참여만족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고, 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둘째, 노인일자리사업 내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강화 정책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만족도가 사회적 관계망을 경유하여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완전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노인일자리사업의 목적으로는 소득보충과 건강개선, 사회적 관계증진에 있으며(보건복지부, 2021, 64쪽), 이 중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관계증진을 강조하고자 한다. 사회적 관계망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변수임과 동시에 노인일자리사업을 삶의 만족도로 연결짓는 주요한 연결 고리이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한 정서적, 정보적, 도구적, 사회활동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 충고, 지식을 제공해 주며, 도움이 필요한 업무에 대하여 물질적 및 직접적 원조를 하며, 사업참여자들 간에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지지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정책 기획이 요청된다. 최근 시니어클럽 운영사업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운영사업 항목에서 노인의 사회적 관계증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는 참여자들의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연구를 시행함으로써, 관계망 형성에 대한 욕구파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이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표집 방법에서 확률 표집이 아닌, 비확률표본추출방법 중 유의표집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에 대한 취약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표본 추출과정에서 확률표집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전국 단위가 아닌 충북지역 중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에 거주하는 노인으로 연구대상을 한정하였다는 점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역특화적(region-specific) 특성을 내재하고 있어 지역마다 그 성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본 연구결과를 전국적 특성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즉 연구결과를 전국 단위로 일반화하는데도 한계점이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다양한 지역의 노인으로 확대하거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비교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셋째, 나아가 본 연구에서 실시한 양적 연구 이외에 관찰법과 반복면접과 같은 연구방법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질적 접근도 요청된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을 측정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9년 중 몇 개월 동안 사업에 참여하였는지 측정하였다. 이 경우 측정 대상이 되는 기간이 길어서, 시간 차 효과를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향후 참여기간의 범위를 축소하거나 조사 시점에 참여 중인 대상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 변수들 간의 인과 관계의 적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측정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노인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관계망의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 특징에 초점을 둔 사회적 관계망 측정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과 참여만족도 그리고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 있어 사회적 관계망이 매개역할을 한다는 점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향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의 근로연속성 보장 및 처우개선, 사회적 관계망 강화를 위한 일자리 사업 기획이 실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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