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3 , No. 3

[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3, No. 3, pp. 105-121
Abbreviation: jss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Jul 2022
Received 26 Feb 2022 Revised 28 Jun 2022 Accepted 16 Jul 2022
DOI: https://doi.org/10.16881/jss.2022.07.33.3.105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 및 사회적지지의 삼원조절효과
이자영 ; 권기환 ; 신주연
한양사이버대학교
인하대학교

The Relationship between Death Anxiety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Three-way Moderating Effect of the Life Meaning and Social Support
Jayoung Lee ; Gihawan Kwon ; Jooyeon Shin
Hanyang Cyber Univerity
Inha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신주연,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부교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00, E-mail : jyshin@inha.ac.kr
이자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부교수(제1저자)권기환, 한양사이버대학교대학원 상담 및 임상심리전공 석사(공동저자)


초록

본 연구는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와 사회적 지지의 삼원조절효과를 알아봄으로써 어떠한 조건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대 이상의 성인 총 227명을 대상으로 죽음불안, 삶의 의미, 사회적지지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을 통해 수합된 자료는 SPSS 22.0으로 분석하였으며 조절효과는 PROCESS Macro 3.0의 Model 1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때 삶의 의미는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는 동일하게 유의미하였으나,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서는 삶의 의미가 높더라도 죽음에 대한 높은 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높은 죽음불안으로 인해 주관적 안녕감이 낮아지는 것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 뿐 아니라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을 높이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젊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죽음불안에 대한 개입시 삶의 의미와 사회적 지지가 포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life’s meaning and the three-way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on the effects of death anxiety on subjective well-being. Through this, it was attempted to check what would cause the conditioning effect to appear. For this purpose, a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227 adults, 20 years or older on death anxiety, the meaning of life, social support,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data collected through the questionnaire were analyzed using SPSS 22.0, and the moderating effect was analyzed using Model 1 of PROCESS Macro 3.0. As a result, when death anxiety affects subjective well-being, the meaning of life h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However, while these results were significant in the group with high social support, it was found that high anxiety about death did not lower subjective well-being, even if the meaning of life was high in the group with low social support. Therefore,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revealed that efforts to increase social support as well as the meaning of life are required to alleviate the decrease in subjective well-being due to high death anxiet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aspects of life’s meaning, and social support should be included in interventions for death anxiety.


Keywords: Death anxiety, Meaning of life, Social support, and Subjective well-being
키워드: 죽음불안, 사회적지지, 삶의 의미, 주관적 안녕감

1. 서 론

인간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죽음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죽음불안은 죽음에 대한 개인의 다양한 반응과 태도 중 기존 연구들이 주목해 온 개념으로, 자신 혹은 타인의 죽음 자체, 사후세계, 자기 소멸, 죽음의 과정과 결과 등, 죽음의 전반적 측면들과 관련된 두려움, 공포, 위협, 불편감 및 부정적 감정을 아우르는 변인으로 정의된다(신경일, 김두길, 2018; Collett & Lester, 1969; Neimeyer, 1997). 죽음불안에 관한 연구들은 대체로 높은 수준의 죽음불안이 높은 수준의 우울(여인수, 김춘경, 2005), 낮은 수준의 삶의 질, 생활만족도, 주관적 안녕감을 예측한다고 하였다(김기태, 송진영, 정종화, 2018; 김혜경, 김지혜, 2020; 임승희, 노승현, 2011). 이처럼 죽음불안은 개인의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연구들은 주로 죽음불안과 안녕감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할 뿐, 이러한 죽음불안의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변인들에 대한 탐색은 아직 미흡하다. 죽음불안의 경험 자체는 대다수의 개인에게 대체로 보편적이며 쉽게 변화시키기 어려운 것임을 고려할 때, 죽음불안의 부정적 영향이 어떠한 상황에서 완화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이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본 연구는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가지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첫 번째 조절 변인으로 삶의 의미 수준을 고려하였다. 심리적 구인으로서의 삶의 의미를 정의한 기존 문헌들을 통합해보면 자신과 자신의 삶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는 느낌, 삶을 포괄하는 장기적인 목표와 목적,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통일감 있고 일관성 있는 이해를 그 주요 요소로 제시한다(King, Hicks, Krull, & Baker, 2006; Martela & Steger, 2016; Steger, 2012). 삶의 의미는 긍정적 정신건강의 주요 지표이기도 하며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과 안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 연구되어왔다. 예를 들어, 삶의 의미는 주관적 안녕, 삶의 만족, 행복감, 낙곽성, 신체건강 등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Boyle, Barnes, Buch man, & Bennett, 2009; Brassai, Piko, & Steger, 2011; Park & Gutierrez, 2013; Steger, Kashdan, Sullivan, & Lorentz, 2008), 우울, 불안 등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Steger, Frazier, Oishi, & Kaler, 2006; Steger & Kashdan, 2006). 이러한 결과들은 국내에서 수행된 메타분석 결과에서도 보고되었다(유성경, 박은선, 김수정, 조효진, 2014; 채선화, 김진숙, 2020). 삶의 의미는 죽음불안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었는데, 의미관리이론(Meaning Management Theory; MMT, Wong, 2013)과 공포관리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 TMT, Greenberg, Solomon, & Pyszczynski, 1997)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죽음불안을 경감시키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의미 있다고 믿으면 불가피한 죽음으로 인한 위협을 덜 느낄 것으로 가정하였다. 공포관리이론은 인간이 죽음이라는 대한 공포와 불안을 심리적으로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이론으로, 자기 존재의 영속성을 희망하는 인간은 삶의 유한함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게 될 때 근원적인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게 되며 문화적 세계관과 자존감을 통하여 이러한 공포와 불안에서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설명한다. 죽음불안에 직면하게 될 때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강력히 지지하여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의 문화적 세계가 지속될 것이라 믿고 자신은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지각을 통하여 자존감을 지킴으로써 죽음에 대한 공포관리를 시도한다고 본다(Greenberg et al., 1997; Hayes, Schimel, & Arndt, 2010). 즉, 죽음불안은 삶의 의미와 연관되어 있으며 높은 죽음불안에 대한 완충으로 삶의 의미가 작용할 것을 시사한다. 의미관리이론은 인간을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하고 구성하는 존재로 가정하며 삶의 의미와 목적감은 인간을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보호하며 죽음불안과 삶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고 하였다(Vess, Routledge, Landau, & Arndt, 2009; Wong, 2013). 아울러, 죽음불안을 경감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죽음을 수용하고 성장의 긍정적 경향성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즉, 의미관리이론은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활기차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경감되고 관리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이론들은 공통적으로 죽음불안의 심리적 영향은 삶의 의미의 지각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가정한다. 경험적 연구들은 삶의 의미와 죽음불안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조명하였는데, 자신의 죽음 장면을 상상하도록 했을 때 삶의 의미를 낮게 지각하는 사람들만 죽음불안을 경험하였으며(Routledge & Juhl, 2010), 높은 삶의 의미 수준은 낮은 죽음불안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였다(Lyke, 2013; Tang, Wu, & Yan, 2002; Zhang et al., 2019). 293명의 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삶의 목적 수준이 높은 청소년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낮게 보고하였으며(Ahn, Ha, Kim, & Choi, 2015),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죽음불안을 다루는 웰다잉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들은 이전보다 삶의 의미를 높게 보고하였다고 하였다(변미경, 현혜진, 박선정, 최은영, 2017). 또한, 길태영과 류한수(2018)는 베이비부머의 죽음불안과 삶의 의미 간에 인과관계를 설정하고 이들 간 영성의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죽음불안이 높을수록 낮은 삶의 의미를 보고했으며 영성의 매개 및 조절효과가 모두 유의하다고 하였다. 요약하면,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적 증거들은 삶의 의미는 주관적 안녕감을 높이는 주요한 예측 변인이기도 하며 죽음불안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기제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 즉, 불가피하게 죽음불안을 경험하더라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사람들은 죽음불안에 몰두하거나, 압도되거나, 회피 혹은 부인하게 될 가능성이 적고 결과적으로 주관적 안녕감이 덜 저하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요약하면, 삶의 의미와 죽음불안은 이론적, 경험적으로 강한 관련성을 보이나, 죽음불안의 수준이 삶의 의미 수준을 결정하는 선행원인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공포관리이론(TMT, Greenberg et al., 1997) 등에서 제안하는 바와 같이 죽음불안 경험을 조절하는 변인으로 삶의 의미 수준이 작용할 것으로 가정한다. 즉, 죽음에 대한 인식은 불안을 야기하며 이러한 죽음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이러한 방어기제 중 하나가 삶의 의미를 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경험적 연구들도 높은 수준의 삶의 의미는 낮은 수준의 죽음불안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하였으나(Lyke, 2013; Routledge & Juhl, 2010; Tang et al., 2002; Wu, Tang, & Kwok, 2002; Zhang et al., 2019) 이는 높은 수준의 삶의 의미가 죽음불안에 대한 완충작용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의미관리이론(MMT, Wong, 2013)과 공포관리이론(TMT, Greenberg et al., 1997; Juhl, Routledge, Arndt, Sedikides, & Wildschut; 2010)에 관한 경험적 연구들은 사람들은 죽음불안을 높이는 조작을 하면 방어기제로서 그 영향을 조절하기 위하여 삶의 의미를 오히려 강하게 인식한다고 하였으며 이는 삶의 의미가 본 연구 모형에서 매개변인보다는 조절변인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함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조절하는 또 다른 변인으로 사회적 지지를 고려하였다. 다양한 변인들 가운데 사회적 지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선정하였다. 첫째,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실존적 문제를 극복하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게된다(Frankl, 2008). 청년은 이러한 타인과의 관계가 확장이 되는 시기로, 확장된 관계 속에서 개인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는 삶의 의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채선화, 김진숙, 2020). 실제로 1인 가구의 증가, 빈곤 문제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청장년층에게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박선희, 최영화, 2020; 설승은, 2021.9.21). 이는 청장년의 삶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인임을 시사한다.

둘째, 기존 이론과 경험적 연구들에 기반하여 삶의 의미가 죽음불안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삶의 의미가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특정한 상황 또는 개인적 특성 또한 있을 수 있다. 즉, 삶의 의미 변인의 조절효과가 모든 상황과 개인에게 일어나는 것인지, 혹은 특정 조건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것은 죽음불안, 삶의 의미,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정교하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는 상담 및 교육 현장에서의 개입 방안에 유용한 시사점을 준다. 즉,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를 매개변인이 아닌 조절변인으로 설정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의 초점이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가 “왜” 발생하는지에 있기보다는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가 “언제” “어떠한 조건에서” 유의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지는 가족, 친구, 이웃, 동료 등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제공되는 다양한 유형의 도움으로 정의되며,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가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의 수준을 일컫는다. 기존의 많은 문헌들은 사회적 지지는 다양한 유형의 스트레스 사건 및 부정적 심리적 경험의 영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변인이며 삶의 의미를 비롯한 정신건강과 심리적 안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다(백지은, 2010; Gallagher & Trugli-Londrigan, 2004).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행한 11년간의 종단 연구결과,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하고 있는 노인들은 더 높은 삶의 의미를 경험한다고 하였으며(Krause, 2007), 청소년, 대학생, 성인여성 등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의 연구들(남태현, 이희경, 2016; 서영숙, 정추영, 2020; 이시은, 김분한, 2016; 최지선, 2013; 하정혜, 2014; 허제은, 정경숙, 태영숙, 2015)도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지지는 높은 수준의 삶의 의미와 연관되어 있다고 하였다.

한편, 몇몇 연구들은 사회적 지지는 죽음불안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하였다. 65세 이상 282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죽음불안을 낮게 보고하였으며(김혜경, 김지혜, 2020), 208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외의 연구에서도 사회적 지지와 죽음불안의 부적 상관이 보고되었다(Ebrahimi, Hosseini, & Rashedi, 2018). 즉, 기존 연구들은 사회적 지지, 죽음불안, 삶의 의미, 주관적 안녕감 변인들이 서로 유의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사회적 지지에 관한 많은 문헌들은 사회적 지지가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 경험을 완화하거나 긍정적 경험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제안해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존 연구결과들에 근거하여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죽음 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삶의 의미의 완충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본 연구는 청장년층의 죽음불안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수행된 기존의 죽음불안 연구를 보완하고자 한다. 죽음불안과 연령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그 결과에 있어 서로 약간의 차이는 보이지만, 대체로 죽음불안은 연령과 관련되어 있으며 청장년층에서 노년층보다 더 높다고 공통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몇몇 연구들은 죽음불안은 중년층에서 가장 높아진 후 노년층으로 갈수록 줄어든다고 하였으며(Berg, Groff, & Lange, 1999; Fortner & Neimeyer, 1999; Twelker & Kvale, 2006), Russac과 동료들(2007)의 연구에서는 죽음불안은 20세의 청년층에서 가장 높았고 이후 서서히 감소하다가 특히 여성에게서는 50대 무렵 다시 높아졌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청장년층은 높은 수준의 죽음불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히 국내에서 수행된 죽음불안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노년층에 집중되어 왔다. 이에 본 연구는 노년층 보다 높은 죽음불안을 보고한다고 알려진 청장년층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하여 이 연령대의 죽음불안에 관한 경험적 기반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하여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삶의 의미와 사회적 지지의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죽음불안이 낮은 주관적 안녕감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와 사회적 지지가 함께 작용하여 완충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과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 1.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 간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을 것이다.
  • 2. 삶의 의미는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 3. 사회적 지지는 삶의 의미의 조절 효과를 조절할 것이다.

<그림 1> 
연구 모델


2. 방 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홍보를 하여 설문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연구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긴 참여동의서를 받았다. 참여동의서에는 연구의 목적, 비밀보장 그리고 수집된 자료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명시하였다. 또한, 사례 없이 자유 의지에 따라 관심 있는 사람들만 자발적으로 설문에 참여하게 하였으며, 설문 중 중단하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5년간 보관 후 폐기함을 고지하였다. 이러한 사항에 모두 동의한 성인 총 231명이 설문에 참여하였으며, 그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4명을 제외한 227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227명 중 남성은 69명(30.4%), 여성은 158명(69.6%)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참여자의 연령대는 20대가 123명(54.2%), 30대가 34명(15.0%), 40대가 70명(30.8%)으로 20대에서 40대까지의 청장년층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학력은 고졸35명(15.4%), 대학교 재학 중 32명(14.1%), 대졸 70명(31.3%) 그리고 대학원 재학 이상은 89명(39.2%)이었다. 그 외에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직접 경험했는지 유무를 묻는 질문에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67명(73.6%), 경험이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60명(26.4%)이었으며, 죽음과 관련된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받아본 사람이 25명(11.0%),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 202명(89.0%)으로 대부분 죽음 관련 교육이나 프로그램은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죽음불안 척도

죽음불안척도(Fear of Death scale: FODS)는 죽음불안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Collett-Lester(1969)가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서혜경(1987)이 번안하였다. 그러나 죽음불안척도(FODS)는 이후 2번(1990년, 2003년)의 개정을 통해 36개의 문항에서 28개의 문항으로 문항을 간소화하였으며, 4점 척도에서 5점 척도로 변경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도에 개정된 3판의 것을 사용하였다. 개정된 죽음불안척도는 4개의 하위요인 즉 자신의 죽음불안(예: 내가 너무 일찍 죽을 것 같다), 타인의 죽음불안(예: 나의 가까운 지인을 잃을 수도 있다),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불안(예: 죽어가는 과정에서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타인이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불안(예: 함께 했던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슬픔을 어떻게 주체해야 할지 모른다)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요인들은 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문항은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1점은 ‘매우 그렇다’이고, 5점은 ‘매우 그렇지 않다’이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치도는 .859로 나타났다.

(2) 삶의 의미 척도

삶의 의미 척도는 Crumbaugh와 Maholick(1964)이 삶에 있어 의미 있는 목적의식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삶의 목적 검사(Purpose in Life Test)를 김경옥(1989)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점 평정 척도로 각각의 문항을 읽은 후 일치하는 정도를 평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1번 문항의 경우, ‘나는 평소에 아주 지루하다’와 일치하면 1점, ‘나는 매우 활동적이며 열성적이다’에 일치하면 7점이다. 1점에서 7점 중 자신과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체크 가능하다. 또한 역문항의 경우에는 역순으로 점수 환산을 하였으며, 그 결과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한 총합의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의미가 높은 것을 의미하도록 하였다. Cumbaugh(1964)에서의 내적 일치도는 .86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치도는 .851로 나타났다.

(3) 사회적 지지 척도

본 연구에서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람으로부터 지지 받고 있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Gregory 등(1988)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를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지 척도는 가족의 지지, 친구의 지지, 의미 있는 타자의 지지 3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문항 수는 12문항이며, 가족의 지지 4문항, 친구의 지지 7문항, 의미 있는 타자의 지지 4문항으로 되어 있다. 대표적인 문항으로는 ‘나를 위로해주는 특별한 사람이 있다’, ‘나의 친구들은 정말로 나를 도우려고 노력한다’가 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1점(거의 그렇지 않다)에서 5점(거의 그렇다)으로 되어 있으며, 자신과 일치하는 정도에 체크 가능하다. Gregory 등(1988)의 연구에서는 내적 일치도가 .91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36으로 나타났다.

(4) 주관적 안녕감 척도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 Campbell(1976)이 개발한 안녕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Campbell이 개발한 안녕감 척도(Index of Well-being)는 개인의 일반적 정서를 물어보는 8문항과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는 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 정서는 각각의 문항을 부정적 정서와 긍정적 정서라는 두 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문항을 읽고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의 상태와 일치하는 정서에 체크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1번 척도는 지루한/재미있는 두 개의 정서로 구분되어 있으며, 1에 가깝게 체크할수록 지루한 정서를 경험한 것이고, 5에 가깝게 체크할수록 재미있는 정서를 경험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생활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항은 1문항으로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체크한 8개의 문항의 점수를 합산한 것이 주관적 안녕감의 총점이라고 볼 수 있다. 손화희(1998) 연구에서의 내적 일치도는 .8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치도는 .935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 대상자들의 특성을 빈도로 분석하고, 주요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여 기술적 경향을 분석하였다. 둘째, 각 변인이 정규 분포를 이루고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분석하였다. 왜도와 첨도는 West와 그의 동료들(1995)의 기준에 따라 왜도 2, 첨도 7 미만인 경우에는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각 변인(죽음불안, 삶의 의미, 사회적지지 주과적 안녕감)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SPSS PROCESS Macro 3.0의 Model 1을 활용하여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를 검증하였다. 그 후 사회적 지지의 집단을 3개의 집단(상/중/하)로 구분한 후 사회적 지지의 정도에 따라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가 달라지는 지를 검증하였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이유는 사회적지지의 극단적 두 집단(고집단/저집단)을 비교함으로써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과는 다른 낮은 집단의 특성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하는 데 있다.

이때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 여부는 부트스르래핑을 통해 검증하였다.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의 경우, 95%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0을 포함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다(Shrout & Bolger, 2002).


3. 결 과
1) 기초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죽음불안, 삶의 의미, 사회적지지, 주관적 안녕감의 기술통계를 확인하기 위해 각 변인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구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1>에 제시하였다. 왜도의 절대값은 -.609~.071이었고, 첨도의 절대값은 -.575~2.551로 West 등(1995)이 제시한 2와 7의 기준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인들은 모두 정규분포인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죽음불안은 사회적 지지(r=-.164, p<.05), 삶의 의미(r=-.181, p<.01)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r=-.357, p<.01)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표 1> 
주요 변인의 상관계수 (N=227)
1 2 3 4
1. 죽음 불안 -
2. 사회적 지지 -.164* -
3. 삶의 의미 -.181** .428** -
4. 주관적 안녕감 -.357** .499*** .685***
5. 평균(M) 87.280 88.630 58.690 27.460
6. 표준편차(SD) 14.440 16.420 14.920 7.350
7. 왜도 -.609 .071 -.360 -.269
8. 첨도 2.551 .263 -.575 .380
주. *p<.05, **p<.01, ***p<.001

둘째, 삶의 의미는 사회적 지지(r=.428, p<.01)와 주관적 안녕감(r=.49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삶의 의미와 주관적 안녕감(r=.685,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2)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PROCESS Macro 1번 모형을 이용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에 제시하였다. 연령을 통제한 상태에서 죽음불안은 주관적 안녕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고(B= -.371, p<.01), 삶의 의미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 .033, n.s.), 두 변인의 상호작용은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 .003, p<.05). 즉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삶의 의미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iken과 West(1991)가 제안한 대로 조절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조절변인인 삶의 의미를 세 수준(-1SD, Mean, +1SD)으로 설정하고,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표본 수 5,000개를 추출하여 단순회귀선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표 3>에 제시한 것처럼 삶의 의미의 중간집단(Mean)과 저집단(-1SD)에서는 95% 신뢰구간 안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고집단(+1SD)에서는 95% 신뢰구간 안에 0을 포함하고 있어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표 2>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
종속변수: 주관적 안녕감 B SE t 2 Δ2
연령
죽음불안
삶의 의미
-.056
-.119
.288
.333
.025
.022
-.168
-4.813***
13.037***
.534
연령
죽음불안
삶의 의미
죽음불안
× 삶의 의미
-.069
-.371
.033

.003
330
.120
.122

.001
-.201
-3.074**
-272

2.131*
.543 .009
주. *ρ<.05, **ρ<.01, ***ρ<.001

<표 3> 
부트스트래핑을 통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 검증
조절변인 수준 B SE t LLCI ULCI
삶의 의미 -1SD -.157 .030 -5.178*** -.217 -.097
Mean -.108 .025 -4.321*** -.158 -.059
+1SD -.060 .037 -1.598 -.133 .014
주. ***ρ< .001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가 사회적 지지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지지를 3집단으로 구분하고, 그중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고집단: 상위 33%,)과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저집단: 하위 33%)을 대상으로 연령을 통제를 한 후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PROCESS Macro 1번 모형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는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고(B= -.571, p<.01), 삶의 의미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 -.150, n.s.), 두 변인의 상호작용은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 .005, p<.05). 즉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에 따라 구분하지 않은 전체 집단에서의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서는 죽음불안의 경우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과 마찬가지로 주관적 안녕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B= -.379, p<.05). 삶의 의미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B= .026, n.s.). 그러나 두 변인의 상호작용은 주관적 안녕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B= .003, n.s.). 이는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서는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가 조절변인으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4> 
사회적지지의 정도에 따른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
종속변수: 주관적 안녕감 B SE t 2 Δ2
사회적 지지
고집단
연령
죽음불안
삶의 의미
-.431
-.151
.239
.617
.038
.041
-.600
-3.945***
5.789***
.452
연령
죽음불안
삶의 의미
죽음불안
× 삶의 의미
-.515
-.571
-.150

.005
.603
.201
.187

.002
-.854
-2.841**
-.800

2.079*
.485 .033
사회적지지
저집단
연령
죽음불안
삶의 의미
.395
-.117
.276
.464
.037
.034
.851
-3.123**
8.024***
.613
연령
죽음불안
삶의 의미
죽음불안
× 삶의의미
.358
-.379
-.026

.003
.461
.180
.206

.002
.778
-2.101*
-.128

1.537
.625 .012
주. *ρ<.05, **ρ<.01

이에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조절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삶의 의미를 세 수준(-1SD, Mean, +1SD)으로 설정하고,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표본 수 5,000개를 추출하였다. 그 결과, <표 5>에 제시되어있는 것처럼 사회적지지로 구분하지 않은 전체 집단과 마찬가지로 삶의 의미의 중간집단(Mean)과 저집단(-1SD)에서는 95% 신뢰구간 안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고집단(+1SD)에서는 95% 신뢰구간 안에 0을 포함하고 있어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표 5> 
사회적지지 고집단에서 부트스트래핑을 통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 검증
조절변인 수준 B SE t LLCI ULCI
삶의 의미 -1SD -.193 .042 -4.565*** -.277 -.109
Mean -.114 .041 -2.766* -.196 -.032
+1SD -.035 .066 -.536 -.167 -.096
주. *ρ<.05, ***ρ < .001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 보이는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하고자 삶의 의미를 수준에 따른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그림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림 2>에 나타난 것처럼 삶의 의미가 낮은 집단(저집단)은 다른 집단(중간집단/고집단)과 비교했을 때 죽음불안이 증가할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 
사회적지지 고집단에서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


4. 논 의

본 연구에서는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와 사회적 지지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사회적 지지의 높고 낮음에 따라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영향이 차이가 있는 지를 검증하였다.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결과 죽음 불안은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삶에 대한 의미와 사회적 지지가 크다고 지각할수록 죽음에 대한 불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삶의 의미와 사회적 지지가 개인의 긍정적 발달 및 긍정적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Błażek & Besta, 2012; Bronk et al., 2011), 죽음 전반에 대한 혐오감, 거부, 부정 등의 부정적 감정인 죽음불안도 감소시킨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김춘길, 2016; Amenta, 1984). 또한, 죽음불안은 주관적 안녕감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죽음불안이 높을수록 삶에 대한 스트레스나 우울은 증가되는 반면 삶의 만족도나 주관적 안녕감이 낮아진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여인수, 김춘경, 2005; 임승희, 노승현, 2011; White & Handa, 1991).

다음으로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때 삶의 의미는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삶의 의미가 낮거나 중간인 집단에서는 죽음불안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삶의 의미가 높은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불안이 높아도 그것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을 직면하게 되는데, 죽음을 수용하고 자아통합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죽음불안을 강하게 경험하게 된다. 죽음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죽음불안이 높은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의미를 찾으면 죽음에 대한 불안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의미가 높을수록 죽음불안은 감소하고(Amenta, 1984; Zhang et al., 2019),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지지한다(장연식, 모선희, 2017; Cohen & Cairns, 2012). 그러나 선행연구들이 두 변인 간의 단편적인 관계만 살펴보았다면(한미정, 최정윤, 1999; Lyke, 2010), 본 연구는 삶의 의미가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완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선행연구를 확장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삶의 의미는 사회적 지지가 높고 낮음에 따라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삶의 의미는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완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서는 삶의 의미가 높더라도 죽음에 대한 높은 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란 개인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긍정적인 자원(Balada, 2005)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죽음불안은 낮고, 삶의 의미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장연식, 모선희, 2017; Krause, 2007).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묘숙과 윤명숙(2010)의 연구에서는 삶의 의미와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를 보임으로써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삶의 의미가 우울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죽음에 대한 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삶에 대한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을 때 주관적 안녕감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삶의 의미가 높다 하더라도 사회적 지지가 낮은 경우에는 삶의 의미가 죽음불안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죽음불안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 뿐 아니라 사회적 지지가 높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청장년층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하여 지금까지 노년층에 집중되어 있던 국내 죽음불안 관련 연구를 보완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연령에 따른 죽음불안 수준은 일관된 결과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기존 연구들은 발달단계 상 상대적으로 죽음이 임박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는 청장년층도 죽음불안을 경험하며(Pierce et al., 2007; Swanson & Byrd, 1998), 이들의 죽음불안 수준은 노년층이 보고하는 수준보다 오히려 높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보고하고 있다(Berg et al., 1999; Fortner & Neimeyer, 1999; Russac et al., 2007; Twelker & Kvale, 2006). 대다수의 국내 연구들이 노년층의 죽음불안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권영숙, 김정남, 2003; 윤현숙, 임연옥, 고윤순, 범경아, 2015), 본 연구는 청장년층의 죽음불안에 관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하고 이 연령대가 경험하는 죽음불안과 제반 관련 변인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둘째, 죽음불안을 경험하는 내담자들의 불안 수준 자체에 대한 개입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지지를 경험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추구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유용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지지를 낮게 보고하는 사람들은 비록 삶의 의미 수준을 높게 보고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죽음불안과 관련된 주관적안녕감의 저하를 효과적으로 막기는 어려울 것을 시사한다. 이는 죽음불안과 관련된 교육이나 상담이 사회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집단의 형태로 설계되고 운영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뜻한다.

셋째, 노인 뿐 아니라 청소년 및 젊은층을 대상으로도 죽음불안,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죽음 준비도 등을 다루기 위한 웰다잉 프로그램(이영옥, 김필환, 박미라, 제남주, 2019) 등의 죽음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몇몇 프로그램들은 삶의 의미를 결과 변인으로 측정하고 있으나(변미경 외, 2017; 서석희, 박애선, 2007; 윤매옥, 2009) 결과 변인으로만 고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구성에서도 죽음에 대한 수용적 태도를 증진시키고 불안이나 두려움을 완화하는 내용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삶의 의미를 증진시키는 개입을 포함시키면 보다 효과적인 교육 구성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많은 죽음준비교육이 집단의 형태로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집단 구성원들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가족이나 친구의 관여 등으로 주변의 사회적 지지 지각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인들의 죽음불안을 집단주의, 관계주의 문화권의 관점에서 살펴본 연구에서는(신경일, 박영순, 김두길, 2017) 한국인들의 죽음불안에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단절 및 상실에 대한 불안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이는 ‘가족 등 중요한 타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안’을 하나의 구성 요소로 도출한 한국성인들의 죽음불안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연구에서도 지지되었다(신경일, 김두길, 2018). 본 연구에서 죽음불안의 완충과 관련된 사회적지지의 역할이 유의하게 나온 결과는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을 경험하는 데에 사회적 관계와 지지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수성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개인주의 문화권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죽음불안의 완충변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 고집단과 저집단의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사회적 지지의 극단적 두 집단(고집단/저집단)을 구분한 후, 두 집단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그러나 이처럼 집단을 임의로 구분하는 것은 몇몇 오류(예: 개인차에 대한 정보 손실, 효과 크기 및 검정력 저하)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MacCallum et al., 2002).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집단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 변인으로 분석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들의 연령 차를 세분화하여 고려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그동안 국내 죽음불안관련 연구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청장년층이 주요 연구 대상이었다는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참여자들의 연령대를 세분화하지 않았으므로 각 연령대에 따라 죽음불안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각 변인들 간의 관계 역시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다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각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가 삶의 의미, 죽음불안, 주관적 안녕감 변인 모두와 이론적, 경험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개인내적 경험인 삶의 의미 변인이 대인관계적 경험인 사회적지지에 의하여 어떻게 조절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사회적지지를 선택하였으나 이 외에도 이들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변인들은 다양할 것이다. 후속연구에서는 각 변인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지지 이외의 변인들도 추가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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