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3 , No. 3

[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3, No. 3, pp. 17-40
Abbreviation: jss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Jul 2022
Received 02 May 2022 Revised 30 Jun 2022 Accepted 15 Jul 2022
DOI: https://doi.org/10.16881/jss.2022.07.33.3.17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과 공감이 옹호 태도에 미치는 영향: 조현병과 알코올중독 간 다중집단분석
정가영 ; 김미경 ; 서미경
경상국립대학교

Effect of Familiarity and Empathy with Mental Illness on the Advocacy Attitude: Multiple-Group Path Analysis between Schizophrenia and Alcoholic
Ga-Yeong Jeong ; Mi-Kyoung Kim ; Mi-Kyung Seo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김미경, 경상국립대학교 인권사회발전연구소 전임연구원,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501, E-mail : night4@hanmail.net
정가영, 경상국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제1저자)서미경, 경상국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공동저자)

Funding Information ▼

초록

본 연구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를 향상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만성정신장애인 조현병과 알코올중독의 모의 사례 중 하나를 무작위로 제시하여 해당 모의 사례에 대한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은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었다. 둘째,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친숙함과 공감, 옹호 태도에 대한 경로는 차이가 있었다. 즉, 조현병의 경우 친숙함과 옹호 태도와의 관계를 공감이 완전 매개 하였으나, 알코올중독의 경우 친숙함이 공감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지 않아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사회복지 전공 교육과정에 공감에 대한 교육과 훈련,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전략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ggest a practical strategy to improve the advocacy attitude toward persons with mental illness. This suggestion was made by analyzing the influence of the familiarity of college students who major in social welfare, toward persons with mental illness on the advocacy attitude of the students mediated by empathy. In particular, the study randomly suggested a vignette about schizophrenia and alcoholism among sorts of chronic mental illness to 308 students who study in social welfare to investigate their familiarity, empathy, and advocacy attitude toward persons with schizophrenia and alcoholic. As a result of the study, first, familiarity mediated empathy and showe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advocacy attitude. Second, the influence of familiarity and empathy with mental illness on the advocacy attitudes differed depending on the type of mental illness. Additionally, empathy completely mediated the effect of familiarity on the advocacy attitude in the schizophrenia cas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However, in the alcoholic case, familiarity did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advocacy attitude and the mediation effect by empathy was not found. Finally, based on the study, education and training on empathy in the social welfare major curriculum, and related strategies according to the type of mental illness were suggested.


Keywords: Mental Illness, Familiarity, Empathy, Advocacy Attitude, Social Welfare
키워드: 정신장애,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 사회복지

1. 서 론

인권은 인간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권리로 천부적이며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고,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특성을 가진다(양옥경 외, 2018). 이는 “어떤 국가 권력도 함부로 침해할 수 없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 권리”이다(서미경, 2015, 3쪽). 이러한 인권의 개념 안에는 자신의 권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자신의 권리를 인정받으려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특정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미치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Gert, 1990). 그러나 정신장애인은 만성적 질병 경과로 인해 인지와 사회적 기능장애가 지속되면서 그들의 행위 적합성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서미경 외, 2008). 더욱이 대부분 병식이 부족하여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여겨져 입·퇴원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포함한 전반적인 치료를 선택할 권리부터 일상생활의 다양한 결정권까지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대중들은 정신장애인의 인권 보호가 그들의 회복에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낙인을 감소하여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원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한다(이민화, 2019). 하지만 여전히 정신장애인과 결혼, 친구, 동료와 같은 사회적,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꺼리고 사회의 안전과 대중의 복리를 위해 그들의 권리보장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사회적 거리감은 뚜렷이 존재하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 2019; 김현민, 유진선, 2018; 서미경 외, 2008). 이러한 권리 제한과 사회적 배제는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필수적인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기회를 제한하여 그들의 사회·심리적 기능을 감소시키고, 기능이 저하된 그들에 대해 대중은 다시 차별적 반응을 보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김재훈, 서미경, 2011). 따라서 무엇보다 정신장애인의 자기 결정권과 시민적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그들의 회복에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정신장애인의 심리·사회·경제적 욕구를 사정하고, 치료와 지역사회 삶 전반에 개입하는 서비스 제공자의 인권 옹호 태도는 정신장애인의 회복뿐만 아니라 대중의 편견과 차별 극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태도는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한 개인이 가지는 인지·정서적, 행동적 성향”이다(박주용 외, 2021). 태도의 인지적 요소로는 신념, 생각, 지식이 포함되며, 정서적 요소는 대상을 향한 감정 혹은 평가와 같은 감정적 반응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행동적 요소는 대상에 대한 행동의 일관적 의사나 행동 성향이 포함된다(정미경 외, 2009). 이처럼 태도에 행동의 의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태도를 파악하는 것은 개인이 직접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가장 잘 예측하게 한다. 이러한 태도를 인권 옹호에 적용하면 정신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호의적인 정서적 평가는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활동이나 개입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일 수 있다. 따라서 인권을 옹호하는 태도가 높을수록 옹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복지에서 옹호는 사회정의의 가치를 보편화시키기 위해, 서비스 대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문가적 활동이자 “클라이언트나 집단을 대신해서 사회나 지역사회의 조건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전선영, 2004a). 특히 사회적으로 취약한 개인과 집단에 개입해야 하는 사회복지사는 다른 어느 휴먼서비스 영역보다 권리를 옹호하는 자로서의 의무를 더 민감하게 수행해야 하는 전문직이다(전선영, 2004b).

특정 집단에 대한 옹호 태도는 무엇보다 대상자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 특정 대상자의 눈높이에서 관련된 상황을 깊게 이해하는 공감이 우선되어야 대상자의 권리와 이익을 효과적으로 옹호할 수 있다(김소희, 김미옥, 2018). 경험적 연구들에 의하면, 사회복지사의 공감 능력이 이용자에 대한 옹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김소희, 김미옥, 2018), 친인권적 행동을 높이는 것에 공감 훈련 프로그램이 의미 있게 기여하며(박성익, 이승미, 2000), 타인의 고통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 다른 인지적 능력보다 인권 옹호 행동에 가장 의미 있는 영향력(강지영, 2002)을 보였다.

공감(empathy)은 “타인의 처지에 대한 관심과 정서적 상태, 또는 타자의 복지를 향상시키려는 정서적 반응”(전병성, 2003)으로 정의되며, 이는 사회복지의 기본 가치와 연결된다. 즉, 사회복지사의 공감은 “서비스 대상자의 감정 및 감정의 의미에 민감성을 가지고 이를 정확하게 인식하여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Fischer, 1973; 양옥경 외, 2018에서 재인용)으로, 서비스 대상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사회복지사의 자질이다(김용석 외, 2016). Gerdes와 Segal(2009)은 일반적인 사회심리적 공감 모형과는 다른 사회복지 공감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들에 따르면, 타인에 대한 이해와 해석, 정서적 반응뿐만 아니라, 의식적 의사결정을 통한 공감적 행동이 사회복지 공감 모델의 특성이라 하였다. 이와 같은 사회복지사의 공감은 서비스 대상자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과 긍정적 개입성과에 기여하는 주요 변인이며(권행운, 2019), 사회복지사의 소진 예방(김보미, 2020)뿐 아니라, 개인적 성취감 향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 요인이기도 하다(홍석자, 서상범, 2011).

이처럼 타인의 권리를 옹호하고자 하는 태도는 대상자에 대한 공감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정신장애인의 인권 옹호 태도 역시 그들에 대한 공감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접촉의 필요성을 제안한 연구들이 있다. 즉, 특정 대상에 대한 접촉이 공감을 증대시키고, 외집단 전체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Capozza, Vezzali, Trifiletti, Falvo, & Favara, 2010). 따라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접촉 역시 그들에 대한 공감을 높여 관점의 수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Pettigrew, Tropp, Wagner, & Christ, 2011). Pettgrew와 Tropp(2008) 역시 집단 간 접촉이 정신장애인을 수용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공감을 증가시키는 것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접촉(Contact)은 효과적인 반낙인 전략(Rusch, Kanter, Angelone, & Ridley, 2008; Angermeyer, Matschinger, & Corrigan, 2004; Corrigan, Green, Lundin, Kubiak, & Penn, 2001)으로 알려져 있다. 즉, 서로 낯선 집단 간의 간접적, 직접적 접촉을 통한 친숙함(Familiarity)이 증가되면 상대 집단에 대한 불안과 부정적 정서 반응이 감소되어 더 많은 접촉 기회가 발생한다고 전제한다. 이를 정신장애에 적용하면,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정신장애인과의 초기 접촉은 어려워도 일단 접촉을 통해 친숙함이 생기면, 그들에 대한 부정적 태도와 차별이 감소 될 뿐 아니라, 공감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인권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공감이 선행되어야 하고, 공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낯선 집단인 정신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을 통한 친숙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정신장애인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통한 친숙함이 그들에 대한 공감을 향상시켜 그들을 옹호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미래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자인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친숙함과 공감, 옹호 태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들은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사전에 사회복지 옹호와 관련된 지식, 행동 방법, 기술 등의 역량을 학습하고 함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성희자, 박재숙, 2009).

옹호 태도에 관한 기존의 국내 연구들은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전선영, 2006; 정명실 외, 2017), 일반사회복지사(원형은, 2008; 전선영, 2004a; 2005), 사회복지전공 학생(박형원, 2015; 성희자, 박재숙, 2009; 신성자, 이원준, 2017; 양정남 외, 2011), 간호대학생(정명실 외, 2017)을 대상으로 사회 전반의 변화를 얼마나 수용하는 지 혹은 서비스 대상자와 관련된 권리 옹호 태도나 옹호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를 측정하였다. 하지만, 인권 보호에 취약한 특정 집단의 인권 옹호에 초점을 둔 연구는 제한적이다. 장애인 인권 보호를 강조한 연구들(이철호, 2008; 제철웅, 2018)은 존재하지만, 구체적으로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옹호하는 서비스 제공자의 태도에 주목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 정명실 등(2017)은 간호대학생과 정신건강간호사를 대상으로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와 옹호 개입, 그리고 인권 감수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세 변수 모두 정적 상관관계를 가졌다. 이와 같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이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관한 논의가 부족하다면, 구체적인 실천전략이 배제된 담론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로 하여 옹호 태도에 미치는 과정을 분석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천전략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모의사례(vignettes)를 활용하였다. 모의사례를 활용한 방법은 최근 정신장애인에 대한 태도나 낙인에 관한 연구들(김재훈, 서미경, 2011; 서미경, 이민규, 2013; 이민화, 서미경, 2021; Angermeyer, Matschinger, & Corrigan, 2004; Schomerus, Matschinger, & Angermeyer, 2006)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즉, ‘정신장애’ 혹은 ‘정신질환’과 같이 포괄적인 용어를 사용할 경우 응답자들이 어떤 정신장애를 염두에 두고 응답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전형적인 정신장애 사례를 제시하여 그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 사회복지사인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권에 취약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감과 공감이 옹호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과 옹호 태도 간의 관계를 공감이 매개하는가?

둘째, 정신장애 사례 유형(조현병, 알코올중독)에 따라 친숙함과 옹호 태도 간의 관계를 공감이 매개하는가?


2. 이론적 배경
1) 정신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을 통한 친숙함의 효과

접촉은 Allport(1954)의 접촉이론에 근거하여(Link & Cullen, 1986) 집단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소수 집단과 관련된 편견을 바꾸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서미경 외, 2017). 낯선 집단과의 접촉은 친밀감을 높이고, 편견을 감소시키며, 집단 간 교류로 인한 불안을 줄여 상대 집단에 대한 태도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한규석 외, 2017). 이를 정신장애인에 적용하며, 정신장애인과 대중 간의 접촉은 서로에 대한 친숙함을 증가시켜 편견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가정한다(이민화, 2015). 일반적으로 낙인을 부여하는 집단과 낙인의 대상이 되는 집단 간의 초기 접촉은 사회화되는 동안 가지고 있는 편견으로 인해 쉽지 않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일단 접촉이 일어나면, 상호작용에 의해 새로운 기대가 형성되어 또 다른 접촉 기회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서미경 외, 2020). 이렇게 시작된 접촉이 반복되면서 서로에 대한 친숙함이 생기고, 이것이 그들의 인지와 정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서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감소하고 점차 편안하게 접촉하면서 서로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정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접촉에는 ‘본인이 낙인 대상자이다’에서부터 낙인 대상자와 같은 사람의 가족, 친구, 친척, 혹은 자원봉사나 직업상 접촉과 같은 직접적 접촉과 그들과 관련된 책, 영화, 강의 등 간접적 경험까지 모두 포함된다. Corrigan 등(2001)은 정신장애인과 친숙함을 측정하기 위해 ‘Level of contact report’를 개발하여 활용하였고, 국내에서도 서미경 등(2017)이 다양한 접촉 경험을 제시하고 각 경험의 친숙함 정도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을 측정하였다. 접촉 이론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직·간접적 접촉 경험이 많을수록 친숙함이 증가하고, 이러한 친숙함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고정관념과 정서를 변화시켜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제한다.

이와 같은 전제를 가지고 많은 연구자들(이민화, 서미경, 최경숙, 2016; Anganostopoulos & Hantzi, 2011; Bizub & Davison, 2011; Clement et al., 2012; Corrigan, Green, Lundin, Kubiak, & Penn, 2001; Pittman, Noh, & Coleman, 2010; Rusch, Kanter, Angelone, & Ridley, 2008)이 정신장애인과의 접촉이 그들에 대한 편견, 차별, 부정적인 정서와 같은 사회적 낙인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예외 없이 친숙함이 높을수록 편견과 부정적 정서가 낮아지고, 그에 따른 차별 행동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신장애인 반낙인 전략으로 접촉 프로그램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에 상당수의 연구자들이 동의한다고 할 수 있다.

접촉은 이러한 부정적 정서와 태도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에도 기여한다. 즉, 낯선 집단과의 접촉은 두려움과 불안을 감소시킬뿐 아니라, 외집단의 관점을 수용하고 정서적으로 그들의 입장에 공감하는 태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Pettigrew & Tropp, 2008). 또한 정신장애인과의 접촉은 차별의 행동적 지표인 사회적 거리감을 감소시킬뿐 아니라(서미경, 김정남, 이민규, 2010; Lauder, Nordt, Falcato, & Rössler, 2004), 그들의 기본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의미 있게 낮추고 돕고자 하는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민화, 서미경, 최경숙, 2016).

2) 옹호태도

옹호(Advocacy)에 대해서는 다양한 개념들이 존재한다.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옹호는 “사회정의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개인이나 집단, 지역사회의 입장에서 직접적인 대변, 보호, 개입, 지지와 같은 일련의 행동을 제안하는 행동”으로 정의한다(Mickelson, 1995; 권행운, 2019에서 재인용). Hepworth와 동료들(2002)은 옹호를 “변화에 영향을 미치거나 시작하는 과정”으로 정의하면서 개인과 집단,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 절차, 관행을 수정하거나 정책적 영향을 주어 필요한 자원이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입법 혹은 정책의 변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회복지에 있어서 옹호를 Compton과 Galaway(1994)는 사회복지사가 계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 대상자의 대변인으로서 변론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개념은 조금씩 달라도 개인이나 집단을 대신하여 그들의 입장에서 행동하고, 정책이나 법이 변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사회복지 영역에서는 옹호를 사례 옹호(Case advocacy), 계층 옹호(Class advocacy), 정책 옹호(Policy advocacy)로 구분하기도 한다(구선영, 2005). 사례 옹호는 개인과 가족, 소집단을 대상으로 특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대상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할 때 제공되는 서비스 활동이다. 옹호의 대상은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시설에서 나온 아동 혹은 고립된 사람들이 대표적인 사례 옹호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전선영, 2004a). 계층 옹호는 특정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자격 혹은 수혜에 있어 제한이 되는 장애물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조휘일, 2003). 정책 옹호는 여성, 어린이, 빈민, 소수 인종, 사회적 소수자, 장애인 등을 사회적으로 취약한 집단이 자원을 확보하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실천을 말한다(Jansson, 2003). 사회복지사는 취약계층의 권리보호와 적절한 서비스 급여를 위해 실천 현장에서 세 가지 유형의 옹호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양옥경 외, 2018). 사회복지분야에서 옹호는 다양한 용어와 혼용된다. 즉, 권리옹호(박형원, 2015; 이세희, 최윤영, 2018; 이명현, 2004), 이용자 옹호(김소희, 김미옥, 2018; 김미옥, 정하나, 2013), 권익옹호(최말옥, 김행미, 2008), 옹호실천특성(엄미선, 전동일, 2010), 옹호 전략(전선영, 2006), 옹호 활동(구선영, 2005; 김민식, 2019; 김병년, 2008), 옹호 태도(성희자, 박재숙, 2009; 신성자, 이원준, 2017; 양정남 외, 2011; 전선영, 2004a; 2006), 사회복지 옹호(권행운, 2019; 원형은, 2008)와 같은 용어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용어를 사용하든 공통적으로 사회정의의 보장과 유지를 목적으로 서비스 대상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 혹은 개입하거나, 변화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사회복지옹호’를 정의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옹호 태도에 관한 국내 선행 연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연구유형에는 옹호 태도의 예측 변인을 분석한 연구들(전선영, 2004a; 전선영, 2006; 성희자, 박재숙, 2009; 원형은, 2008; 엄미선, 전동일, 2010; 양정남, 2011)이 있다. 이들 연구에서는 사회복지 가치, 교과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자기효능감, 인권감수성, 다문화수용성, 임파워먼트 등이 보편적인 옹호 태도를 의미 있게 예측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 연구 유형으로 옹호 태도와 특정 대상집단에 대한 인식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들이 있다. 먼저, 신성자와 이원준(2017)은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옹호 태도가 정신장애인과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과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옹호 태도가 높을수록, 정신장애인에 대한 낙인적 사고가 낮았고, 이것이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낮춘다고 하였다. 정영실 등(2017)은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인권감수성 교육수준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특정 대상에 대한 옹호를 하기 위해서는 돕고자 하는 마음과 사회적 지지와 같은 대중의 긍정적 반응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부정적인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이민화 외, 2016). 특히 대상자의 이익과 권리확보를 위해 자원과 전략을 동원해야 하는 사회복지사는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할 때 무엇보다 대상자에 대한 공감이 선행되어야 한다(김소희, 김미옥, 2018; 박성익, 이승미, 2000; 박지영, 2016). 김소희와 김미옥(2018)은 공감 능력이 이용자 옹호 실천에 중요한 요인이며, 옹호를 위해서는 이용자 입장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박성익과 이승미(2000)가 수행한 공감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연구에서 6주간의 인지와 공감 프로그램이 친인권적 행동 경향성을 높일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 박지영(2016)이 수행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 태도에 관한 연구에서도 공감 능력이 높은 종사자가 인권 태도가 높게 나타나, 옹호의 역할을 수행하기 이전에 공감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3) 정신장애인 대한 공감

공감은 “타인의 정서적 상태나 상황에 의해 유발되는 정서적 반응”으로 정의(Miller & Eisenberg, 1988)한다. Rogers(1959)는 공감을 상담자가 내담자가 된 것처럼 인식하되, 상담자 본인의 주관성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상담자 자신의 감정적 준거 틀을 잃지 않고 타인의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감지하고, 내담자가 인식하는 대로 원인을 생각하는 것이다. 공감은 상대방을 부족하고 힘이 없는 존재로 생각함에서 기인하는 연민 혹은 동정과는 차이가 있는 개념이다(양옥경 외, 2018). Miller와 Eisenberg(1988) 역시 공감은 동정과 다른 의미라고 하면서, “타인의 정서적 상태나 상황에 의해 유발되는 정서적 반응”으로 정의하고, 최소한의 자기-타인 분화가 이루어진 채로 진행되며 타인의 상태와 일치하거나 비슷하게 느끼는 것으로 인지, 정서적 반응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정은 상대방의 감정과 일치하지 않으며 “타인의 감정 상태나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 감정적 반응”으로 정의되고, 타인에 대한 본인의 걱정이나 슬픔의 감정을 포함하는 것이라 하였다. Gerdes와 Segal(2009)은 일반적인 의미의 공감과 달리 사회복지에서 공감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사회복지에서 공감은 사회정의(social justice)의 가치를 포함하여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이라는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사회복지에서 공감은 정서적 반응(affective response), 인지 과정(cognitive process), 의식적 의사결정(conscious decision-making)의 과정을 가진다. 먼저 정서적 반응은 비자발적이고 생리적인 신체적 반응으로, 외부적 사건에 대한 노출에 기인하여 발생하며 정서적 공유와 유사한 개념으로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반응이다. 두 번째 인지적 과정은 자발적인 과정으로 자기 인식, 정서적 유연성 등의 구성요소가 포함된 것으로, 정서적 반응으로 느낀 점을 생각하고, 대상의 경험을 인지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의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의식적 의사결정은 정서적 반응 및 인지 처리 과정에 대해 어떠한 행동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며, 공감적 행동을 포함하여 설명한다. 공감적 행동은 “의식적 의사결정의 결과”이며, 공감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의 해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의식적 의사결정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옹호를 제시하고 있다. King Jr.(2011) 역시 사회복지 실천에서 공감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정서, 인지, 행동적 차원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정서적 차원으로 타인을 향한 감정적이고 상호적인 돌봄과 비 판단적이고 개방적인 일체성이 포함된다. 인지적 차원은 타인의 언어적 측면을 이해하고 객관성을 잃지 않는 대인 관계적 민감성과 타인의 생각과 정서에 대한 관점의 수용을 일컫는다. 마지막으로 행동적 차원은 타인을 도우려는 친사회적 행동인 이타주의, 비 판단적 수용과 응원을 제공하는 치료적 관계가 사회복지 실천의 공감으로 포함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회복지 실천에서의 공감은 단순히 정서와 인지적 노력뿐만 아니라, 변화를 위한 행동적 차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맥을 같이하여 김용석 등(2016)은 사회복지사 공감 척도(Empathy Scale for Social Worker: ESSW)를 번안한 한국어판 사회복지사 공감 척도를 개발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평가하였고, 요인분석을 통해 하위차원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관점을 명확하게 인지하는 공감의 인지적 차원인 ‘연민적 맥락사정(Compassionate Con-textual Assessment: 이하 CCA)’, 서비스 대상자와 사회복지사 간 신뢰감과 유대감을 포함하는 공감의 정서적 차원인 ‘수용·협력적 탐구(Accepting and attentive Collaborative Inquiry: 이하 ACI)’, 보호 및 이타주의를 포함한 공감의 행동적 차원인 ‘내재적 도움과 정서적 지지(Intrinsic Helping and emotional Support: 이하 IHS)’와 같은 3개의 하위차원으로 나누었다. 이민화와 서미경(2021)김용석 등(2016)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공영역 사례관리자의 공감 능력이 실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공감 능력은 정신장애인과의 협력적 관계, 정서적 유대, 전문성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사회복지 영역에서 공감은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고(양옥경 외, 2018),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사회복지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능력이다(김용석, 송진희, 2018). 같은 맥락에서 Grant(2014)는 전문성 개발 단계에서 초기에 명확한 공감 능력이 개발되어야 하며, 교육과정에서 공감과 관련된 기술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공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접촉의 중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Pettigrew와 Tropp(2008)는 대상과의 접촉 경험은 공감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관점을 수용하는 태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하였다. Pettigrew 등(2011)의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접촉 경험이 상대 집단에 대한 공감이 그들의 관점에 대한 수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Capazzo 등(2010)도 직장 내 이민자 동료들과 접촉한 이탈리아 간호사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접촉 경험이 상대 집단에 대한 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접촉은 이민자 동료에 대한 공감을 증대시키고, 상대방에 대한 분노를 감소시킨다고 하였다. 정신장애인과의 접촉에 초점을 둔 연구들(Bizub & Davidson, 2011; Couture & Penn, 2006)은 대학생과 정신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을 제공한 Compeer 프로그램 시행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접촉으로 인한 친숙함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감적 인식 또한 증가하였다. 특히 불안과 두려움이 감소하면서 정서적 반응, 유대감, 타인 지향적 공감과 돕는 행동 등이 의미 있게 증가하였고, 이런 긍정적 변화는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들에 근거하여 정신장애인과의 접촉을 통한 친숙함이 공감을 의미 있게 예측할 수 있다고 전제할 수 있다.


3.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연구자들은 연구에 대해 소속 기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에서 연구계획에 대한 승인(GIRB-A21-Y-0068)을 얻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미래의 휴먼서비스 전문가인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4년제 대학교 학생으로 비확률표집추출, 편의표집방법을 활용하여 표집하였다. 조사대상자들에게는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유의성을 고지하고, 스스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31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 중에서 불성실한 응답 및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응답자의 설문지, 우려할 만한 수준의 이상치 및 결측치가 있는 표본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총 30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남학생 125명(40.6%), 여학생 183명(59.4%)으로 여학생의 비중이 높았다. 학년별 특성으로 1학년 72명(23.4%), 2학년 48명(15.6%), 3학년 134명(43.5%), 4학년이 54명(17.5%)으로 3학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모든 조사대상자에게는 대표적인 만성 정신장애 유형 중 조현병 사례 알코올중독의 모의 사례(vignettes)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각 정신장애에 대한 친숙함과 공감, 그리고 옹호 태도를 조사하였다. 응답자 중 조현병 사례에 응답한 사람은 160명(51.9%), 알코올중독 사례에 응답한 사람은 148명(48.1%)이었다. 이들에게 무작위로 사례가 배정되었음을 검증할 목적으로 사례 유형과 대상자의 성별(χ2=.202, p=728)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사례가 비교적 무작위로 배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2) 측정도구
(1) 사례(vignette)의 구성

본 연구에 사용한 모의 사례는 기존의 연구들(김재훈, 서미경, 2011; 서미경, 이민규, 2013; 이민화 외, 2016)에서 활용된 사례로 20대와 30대 남성 사례를 제시하였다. 성별을 남성으로 조작한 이유는 같은 증상과 행동을 보이더라도 여성보다 남성의 사회적 가치 절하, 사회적 기능 저하를 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Schnittker, 2000). 아울러 각 사례는 진단으로 인한 편견을 배제하기 위해 해당 정신장애의 특징적 증상만 제시하여 정신과적 진단이나 치료로 인한 경험을 제시하지 않았다(서미경, 이민규, 2013; 이민화 외, 2016; Angermeyer, Matschinger, & Corrigan, 2004). 조사대상자에게 2가지 사례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사례유형별 구성 내용은 <표 1>과 같다.

<표 1> 
정신장애 사례 유형
정신장애
사례유형
조현병 철민(26세)은 10년 전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생각 때문에 병원에 몇 차례 입원을 하였다. 현재 뚜렷한 증상은 보이지 않지만, 휴학 상태에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고 아무런 의욕 없이 집에만 있다. 가족들은 친구들을 만나라고 권유하지만, 그는 매일 낮에는 자고, 밤에는 TV를 보면서 몇 일 동안 세수도 하지 않고 지저분한 외모로 지내고 있다. 철민에게 혹시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의심되어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가끔씩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
철민(33세)은 10대 때부터 술을 마시다가 약 2년 전쯤 직장에서 잦은 회식으로 폭음을 시작하였다. 최근 한 달 동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셨고, 그래야만 전처럼 취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음주량은 점점 증가되고 있다. 음주 상태에서 사람들과 다투기도 하지만 매번 다음날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음주에 대한 죄책감으로 몇 번이나 술을 끊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손이 떨리고 짜증이 나며 잠을 잘 수 없어 그 핑계로 또 술을 마시게 된다. 자주 술에 취해 있었고, 술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많아지면서 사귀던 여자친구도 그를 떠났다. 가족들도 철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
출처: 박근우, 서미경 (2012).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거리감에 대한 수정된 귀인정서모형 적용: 정신장애 유형별 모형비교. <한국사회복지학>, 64(4), 227.

(2) 친숙함

정신장애에 대한 친숙함은 정신 장애인에 대한 지식이나 접촉을 의미한다. 이러한 친숙함을 측정하기 위해 이민화 등(2016)이 제작한 친숙함 척도를 바탕으로 조현병과 알코올중독의 모의 사례에 대한 친숙함을 측정하였다. 문항은 ‘나는 철민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동네 이웃 중에 철민과 같은 문제를 갖고있는 사람이 있다’, ‘철민과 같은 모습을 표현하거나 그를 주인공으로 한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등의 15개 문항으로 일상에서 정신장애인과 접촉한 경험을 묻는 질문으로 ‘예’와 ‘아니오’로 응답하게 하였다. 각 경험이 갖는 친숙함의 수준이 다르므로 해당 문항마다 가중치를 부여(이민화 외, 2016)하는 방법으로 친숙함 수준을 평가하였다. 즉, ‘예’라고 응답한 각 경험의 가중치를 합산하여 친숙함의 점수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친밀감의 전체 α값은 .638로 높지는 않으나,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다

(3) 옹호 태도

옹호 태도는 사회변화를 지향하는 태도와 함께 대상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의 태도를 의미한다. 옹호 태도의 측정은 전선영(2004a)의 옹호 개입 척도 10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두가지 하위차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례 옹호는 특정 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 서비스를 받지 못할 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특정 대상자 집단에게 불리한 이슈를 다루는 옹호 활동이다. 구체적으로는 ‘나는 그를 대신하여 그들의 입장을 주장하거나 탄원할 것이다’ 등의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책 옹호는 주류 인구 집단에 비해 힘이 없고 취약한 집단의 자원과 기회 향상을 돕는 정책적 노력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문항은‘나는 그와 같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정책이나 생각, 관심사를 지지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다’등의 5문항이다. 각 문항을 특정 대상집단인 정신장애로 한정시켜 질문하였다. 각각의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옹호 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옹호 태도의 전체 α값은 .919였다. 옹호 태도의 하위 영역별 α값은 사례 옹호는 .816이었으며, 정책 옹호는 .893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다.

(4) 공감

공감은 김용석 등(2016)이 개발하고 이민화와 서미경(2021)이 수정한 “한국어판 사회복지사 공감 척도” 21문항을 사용하였다. 김용석 등(2016)은 공감의 하위 영역을 연민적 맥락사정, 수용·협력적 탐구, 내재적 도움과 정서적 지지의 3가지 차원으로 분류하였다. 대상자의 현실적 관점을 명확하게 인지하는 공감의 인지적 차원인 ‘연민적 맥락사정(CCA)’은 10문항으로 ‘나는 그와 의견이 다르다 해도 그의 입장을 이해할 것이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감의 정서적 차원인 ‘수용·협력적 탐구(ACI)’는 대상자와 사회복지사 간 신뢰감, 유대감을 포함하며, 문항은 ‘나와 그의 관계는 그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등의 정서적 내용으로 구성된 5문항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감의 행동적 차원인 ‘내재적 도움과 정서적 지지(IHS)’는 보호와 이타주의에 대한 문항으로 ‘내가 그와 맺는 관계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등의 6문항이다. 각각의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에 대한 반응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공감의 α값은 .905였다. 공감의 하위 영역별 α값으로 CCA의 α값은 .858, ACI의 α값은 .798, IHS의 α값은 .844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 목적을 검증하기 위해 데이터 전처리와 기초통계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경로분석과 다중집단 분석을 위해 Amos 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한 과정으로 첫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대한 기술통계를 수행하였으며, 정규성 검증을 위해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확인하였다. 둘째, 정신장애 사례에 따른 주요 변수 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수행하였다. 셋째, 각 변수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 적률 상관관계(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분석을 수행하였다. 넷째, 본 연구에서 설정된 주요 변수들이 단일요인 모델에 의해 수용 가능한 적합도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하였다. 모형 적합도는 홍세희(2000)가 제시한 절대 적합 지수와 상대 적합 지수를 사용하였다. 절대 적합 지수는 χ2 검증, RMSEA를 참고하였으며, 상대 적합 지수는 CFI, TLI, NFI의 적합도를 참고하였다. 마지막으로, 조현병과 알코올중독 사례에 따라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의 경로를 검증하는 다중집단분석(multiple-group analysis)을 수행하였다.


4. 연구결과
1) 정신장애 유형별 주요 변수의 차이

정신장애 유형(조현병과 알코올중독)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 검증을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통해 평균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표 2>와 같이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의 유의 확률이 .05보다 크기 때문에 등분산이 가정되었다. 즉, 정신장애 유형으로 조현병과 알코올중독 대상에 대한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 이는 두 대상에 대한 인식이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표 2>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주요 변수들의 차이 (N=308)
주요변수 정신장애 유형 t 값
조현병 알코올중독
친숙함 11.19 ±8.20 12.23 ±7.96 -1.126
공감 연민적 맥락사정 4.22 ±.45 4.09 ±47 2.487
수용·협력적 탐구 4.20 ±.53 4.12 ±.58 1.136
내재적 도움과 지지 3.79 ±.56 3.60 ±.56 2.990
옹호태도 사례옹호 4.03 ±.57 3.76 ±.60 4.072
정책옹호 3.84 ±.67 3.62 ±.70 2.776
**p <.01, *p <.05

2)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주요 변수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므로 전체 사례를 대상으로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표 3>과 같다. 첫째, 독립변수인 친숙함과 공감, 옹호 태도의 상관관계를 보면, 친숙함과 유의미한 상관성을 나타내는 변수로 정서적 차원인 ACI(r=.176, p <.01), 옹호 태도의 경우 하위변인인 사례 옹호(r=.112, p <.05), 정책 옹호(r=.117, p <.05)가 있다. 따라서 정신장애에 대해 친숙할수록 대상자와의 신뢰감과 유대감 같은 정서적 공감이 높다. 또한 친숙함이 높을수록 대상자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행동, 취약한 집단의 자원과 기회 향상을 돕는 노력과 같은 옹호 태도가 높다. 둘째, 공감과 옹호 태도 간 상관관계를 보면, 공감의 하위변인, 그리고 옹호 태도 하위변인 모두 r값이 .512~.684으로 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인지, 정서, 행동적 공감 수준이 높을수록 대상에 대한 전반적 옹호 태도가 높다. 셋째, 각 하위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공감의 하위 영역인 CCA, ACI, IHS의 모든 r값이 .563~.616으로 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옹호 태도의 하위 영역인 사례 옹호와 정책 옹호 역시 r값이 .813으로 매우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표 3>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N=308)
친숙함 공감 옹호태도
CCA ACI IHS 사례옹호 정책옹호
친숙함 1
공감 CCA .106 1
ACI .176** .616** 1
IHS .052 .614** .563** 1
옹호태도 사례옹호 .120* .637** .551** .684** 1
정책옹호 .117* .537** .512** .616** .813** 1
평균 11.69 4.16 4.16 3.70 3.90 3.73
표준편차 ±8.09 ±.46 ±.56 ±.57 ±.60 ±.69
왜도 .454 .017 -.256 .208 .152 .013
첨도 -.483 -.221 -.523 -.063 -.483 -.324
**p <.01, *p <.05

3) 구조모형 분석 결과

본 연구의 주요 가설인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로 그들에 대한 옹호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의 구조모형을 검증한 결과는 <그림 1>과 같고, 모형적합도는 절대적합지수인 χ2(df)와 RMSEA를 검증하였다. χ2(df)은 20.010(2.859, p=.006)으로 자유도가 3이하이며 유의한 수준이었으며, RMSEA는 .078로 .08보다 낮아 수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상대적합지수로는 CFI, TLI, NFI지수를 통해 분석되며, 모형의 CFI는 .986, TLI는 .969, NFI는 .978로 전체적인 상대적합지수가 .9미만으로 상대적인 모형적합도 역시 양호하였으며, 구조모형의 경로 검증은 <표 4>와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결과

<표 4> 
구조모형의 경로분석 결과 (N=308)
비표준화계수 표준화계수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친숙함 → 공감 .006* .006 .008* .132* .132 .112*
공감 → 옹호태도 1.333*** 1.333 .849*** .849
친숙함 → 옹호태도 .001 .001 - .016 .016 -
***p <.001, **p <.01, *p <.05

각 경로의 회귀계수를 보면, 독립변수인 친숙함이 공감에 이르는 경로(β=.132, p=.036)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친숙해질수록 공감 수준이 높아진다. 그러나, 친숙함이 옹호 태도에 이르는 경로(β=.016, p=.698)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으로 설정한 공감이 옹호 태도에 이르는 경로(β=.849, p <.001)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할뿐 아니라, 친숙함이 공감에 이르는 경로보다 경로계수가 더 컸다. 따라서 공감 수준이 높아지면 정신장애인에 대한 옹호 태도가 높아진다. 공감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붓트스트렙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여 검증한 경로(β=.008, p=.014)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정신장애 유형을 분류하지 않고 전체 사례로 볼 때, 친숙함은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완전 매개 모형으로 검증되었다. 이는 정신장애(인)와의 접촉 경험을 통한 친숙함이 높을수록 그들에 대한 인지, 정서, 행동적 공감 수준이 높아지고, 이것이 다시 그들을 대신하여 주장을 해주거나, 그들에게 자원과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도록 노력하는 옹호 태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4)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매개효과의 차이: 다중집단 분석

정신장애 유형(조현병과 알코올중독)에 따라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동일한 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집단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는 두 집단 간 연구모형의 경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 기저모형, 측정가중치 제약모형, 구조가중치 동일성 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즉, 구조모형을 조현병과 알코올중독으로 구분하여 모형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두 집단 모두 구조모형에서 제시하는 일반적 기준을 충족하여 형태 동일성이 확보되었다. 또한 두 집단의 요인부하량을 동일하게 제약한 측정가중치 제약모형을 수행한 결과, 측정 동일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두 집단 간 주요 변수의 경로에 있어서 차이가 유의미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가중치 제약모형과 기저 모형 간 χ²차이 검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장애 유형에 따라 경로가 달랐다. 이는 본 연구에서 가정한 ‘친숙함과 옹호 태도 간의 관계를 공감이 매개하는가?’에 대해 정신장애 유형에 따라 다름을 의미한다.

<표 5>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다중집단 구조모형검증 (N=308)
모형구분 χ² df p RMSEA CFI NFI TLI
기저모형 36.294 16 .003 .064 .977 .961 .957
측정가중치 제약모형 65.501 26 .000 .063 .961 .934 .961
구조가중치 동일성 64.789 35 .002 .053 .966 .930 .966

검증된 모형에 대한 정신장애 유형의 모의 사례에 따른 친숙감과 공감, 옹호 태도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분석 결과, 조현병 사례에서는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β=.172, p=.044)로 옹호 태도에 미치는 완전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즉, 조현병에 대한 다양한 접촉 경험으로 인해 친숙함이 높아지면, 공감 수준이 높아지고, 그것이 다시 그들에 대한 옹호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의 경우, 친숙함이 공감에 유의미한 영향력(β=.127, p=.149)을 가지지 못해 기본적인 매개 모형의 전제가 성립되지 않았다. 즉, 알코올중독에 대한 다양한 접촉 경험으로 인한 친숙함은 그들에 대한 인지, 정서, 행동적 공감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알코올중독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접촉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숙함이 공감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공감이 옹호 태도에 이르는 경로는 유의미(β=.852, p<.001)하였다. <그림 2>는 다중집단 구조모형 분석 결과를 요약하여 조현병과 알코올중독 사례의 경로를 나타낸 그림이다.

<표 6>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경로분석 (N=308)
조현병(N=160) 알코올중독(N=148)
B β C.R. B β C.R.
친숙함 → 공감 .008 .172* 2.015 .006 .127 1.445
공감 → 옹호태도 1.265 .829*** 9.894 1.351 .852*** 9.658
***p <.001, **p <.01, *p <.05


<그림 2>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경로분석 결과


5.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인권 보호에 취약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자의 태도가 그들의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하에 옹호 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미래의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자인 4년제 대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인식하고 있는 친숙함이 공감과 옹호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즉, 취약계층에 대한 옹호 활동은 그들의 관점을 수용하여 이해하는 공감이 전제되어야 하고, 이러한 공감은 대표적 반낙인 전략인 접촉을 통한 친숙함 증가로 향상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조사대상자인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들에게 대표적인 만성정신장애인(조현병, 알코올중독) 모의 사례를 제공하고, 해당 사례에 대한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에 대한 내용을 설문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주요 사항들이 발견되었다.

첫째, 정신장애유형(조현병, 알코올중독)에 따른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만성적인 질병 경과로 인해 인지와 사회적 기능장애가 있는 조현병과 만성적인 음주 문제로 사회적 기능장애가 있는 알코올중독 사례에 대한 조사대상자들의 친숙함과 공감, 그리고 옹호 태도의 수준이 유사하였다. 이는 모의 사례를 활용한 다른 연구들과는 차이 있는 결과이다. 이민화 등(2016)의 연구는 지역표본추출과 비례층화표본추출을 통해 일반인 9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여기서는 조현병에 비해 알코올중독에 대한 친숙함이 의미 있게 높았다. 그러나 이민화와 서미경(2021)이 공공영역 사례관리자 3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본 연구와 유사하게 조현병과 알코올중독에 대한 공감 수준은 하위요인 모두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친숙함과 옹호 태도를 조사하지 않아 이를 비교할 수는 없었으나, 협력적 관계나 정서적 유대 등의 실천 관계 측면에서도 두 유형 간의 의미 있는 차이가 없어 서비스 제공자의 관점에서는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태도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과의 결과 차이는 조사대상자의 특성에서 의미를 찾을 수가 있다. 즉, 국가인권위원회(2008) 조사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조사대상자들인 대학생은 가장 편견과 차별이 낮은 집단이므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둘째,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모형을 검증한 결과, 친숙함이 옹호 태도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경로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은 공감을 통해 옹호 태도에 이르는 완전 매개 모형이 검증되었다. 즉, 정신장애인과의 다양한 접촉 경험을 통한 친숙함이 높을수록 대상자와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공감 수준이 높아지며, 이것이 다시 대상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옹호 태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이 공감을 향상시키며(Buizub & Davidson, 2011; Cappozza et al., 2010; Couture & penn, 2006), 인지·정서적 공감이 높을수록 인권 태도가 긍정적(하경희, 강병철, 2009)이라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을 가진다. 또한 Phelan과 Basow(2007)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대중의 공감이 사회적 관용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거리감을 낮춘다는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정신장애인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이민화 등(2016)에서도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이 도움 의향과 같은 긍정적 반응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거리감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는 친숙함이 공감을 통해 돕고자 하는 옹호 태도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정신장애 사례 유형에 따른 경로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집단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사례 유형에 따라 매개효과의 경로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즉, 조현병 사례는 친숙함이 공감을 매개로 옹호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는 완전 매개 모형이 검증되었다. 하지만, 알코올중독 사례는 친숙함이 공감에 이르는 경로가 유의미하지 않아 매개 모형의 기본 전제가 성립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감이 옹호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다 하여도 본 연구에서 설정한 매개 모형이 지지되지 않았다. 모의 사례에서 친숙함은 조현병보다 알코올중독의 평균이 높았지만, 친숙하다고 해서 그들을 공감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민화 외, 2016)에서도 조현병에 비해 알코올중독에 대한 친숙함의 수준이 의미 있게 높았으나 그들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고, 그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차별은 조현병에 비해 알코올중독이 의미 있게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접촉을 통한 친숙함이 그들을 수용하고 돕는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접촉이론을 반박하는 결과이다. 즉, 알코올중독의 경우, 친숙하다 하여 공감 수준이나 돕는 행동이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현병과의 이러한 차이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장애 유형별로 달리 이해되고, 극복되어야 한다는 연구들(박근우, 서미경, 2012; 이민화, 서미경, 최경숙, 2016; Corrigan, Kuwabara, & O’Shaughnessy, 2009; Martin, Pescosolido, & Tuch, 2000)에 근거해 설명할 수 있다. 대상자의 증상과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인식이 조현병에 비해 알코올중독에서 더 높고(박근우, 서미경, 2012; Martin, Pescosolido, & Tuch, 2000), 이것이 그들에 대한 부정적 정서 반응과 행동을 예측하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생물학적 원인으로 귀인하는 조현병과는 달리 알코올중독은 개인적 책임으로 더 많이 귀인하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대상자에게 분노를 느껴 그들과 접촉 경험이 많다 하여도 그들을 공감하거나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태도가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제언할 수 있다. 첫째,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는 반낙인 효과에 주목하여, 편견과 차별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들은 추후 현장에서 정신장애인들을 옹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신장애인을 옹호하는 태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이 서비스 대상자를 옹호하는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정신장애인 모의 사례를 제시하여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주요 변수들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신장애인 접촉 경험에 따른 친숙함은 공감으로 이어지고, 공감은 옹호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것을 향상할 수 있는 다차원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신장애인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향상시켜 공감적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우정을 촉진하는 ‘Compeer 프로그램’(Bizub & Davidson, 2011; Couture & Penn, 2006)이나, 정신장애인 강연자가 대중에게 자신의 경험을 강연하여 직접 상호작용하는 NAMI의 ‘In Our Own Voice’ 등의 프로그램(서미경 외, 2020) 등을 응용하여 친숙함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정신장애 유형별로 차별화된 공감 향상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할 수 있다. 즉, 조현병과는 달리 알코올중독의 경우, 친숙함을 증가시키는 전략보다 그들의 장애를 생물학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완화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물질중독이나 행위중독과 같은 중독문제에 대한 낙인 과정이 다른 정신장애 유형과 다를 수 있음을 제안하면서 구별화된 반낙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박근우, 서미경, 2017)과 맥을 같이 한다.

둘째, 사회복지 실천에서 공감은 매우 중요하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권행운, 2019; 김수미, 임승희, 2018; 이민화, 서미경, 2021). 특히 공감을 통해 옹호 태도에 미치는 의미 있는 영향력은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게 나타났으므로, 정신장애인을 위한 옹호자의 역할 수행에 있어서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전공 대학생들의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가설적으로 제시했던 친숙함을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연구들(이광자, 박향진, 김석선, 2014; Hojat, 2009)이 제안하였던 의사소통 기술훈련이나 대인관계 기술훈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공감은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자신이 이해한 바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다양한 직접·간접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Hojat(2009)은 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림, 문학, 연극, 역할극 모델 등을 활용한 예술적 접근, 이야기 기술 향상 등을 제안하였다. 특히 정신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비교적 긍정적인 대학생에게 미래의 대상자가 될 대상자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공감 능력 향상훈련은 소진 예방과 전문적 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Wilkinson, Whittingon, Perr, & Eames, 2017).

본 연구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의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의 경로를 규명하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나,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 후속 연구를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본 연구는 경남, 경북, 전남의 4년제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협조가 가능한 학교를 선정하여 편의표집 방식으로 대상자를 모집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좀 더 다양한 지역의 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 추가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면 연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다.

둘째,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들은 반낙인 효과에 중점을 두어왔고, 사회적 차별을 낮추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친숙함, 공감, 옹호 태도 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주요 변수들과 관련된 후속 연구들이 확대되어 연구 결과가 재검증 될 필요가 있다.

셋째, 정신장애 유형을 조현병과 알코올중독으로 구분하여 친숙함과 주요 변수들의 관계를 검증하였는데, 알코올중독 사례에서 친숙함이 옹호 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공감의 매개효과 등은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조사 도구가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구성한 모의 사례지만, 알코올중독 사례가 조사대상자들의 응답에 다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는 데 효과적인 모의 사례의 개발이 필요함을 후속 연구에 제언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주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요약한 것임.

이 논문은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9S1A5C2A02082588).


References
1. 강지영 (2002). 인권에 대한 인지 능력과 정서적 공감이 인권옹호행동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 구선영 (2005). 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옹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관한 탐색적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3. 국가인권위원회 (2008).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 실태조사>. 서울: 동기관.
4. 국가인권위원회 (2019). <정신장애인 국가보고서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실태조사>. 서울: 동기관.
5. 권행운 (2019). 사회복지사의 특성과 공감유형.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6. 김미옥·정하나 (2013).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이용자 옹호의 관계: 서비스과정에서의 이용자 권리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인식 및 실행의 이중매개효과. <한국사회복지학>, 65(4), 115-136.
7. 김민식 (2019).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인권감수성과 옹호활동에 관한 연구. 목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8. 김병년 (2008). 한국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옹호활동에 관한 연구: 복지태도와 정치효능감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9. 김보미 (2020). 노인요양시설 사회복지사의 직무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전략, 공감능력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 21(12), 218-226.
10. 김소희·김미옥 (2018). 대인관계·사회적 공감 척도의 개발. <한국사회복지행정학>, 20(3), 127-159.
11. 김수미·임승희 (2018).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직공무원의 공감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한국비영리연구>, 17(1), 3-30.
12. 김용석·송진희 (2018). 대인관계·사회적 공감 척도의 개발. <한국사회복지행정학>, 20(3), 127-159.
13. 김용석·송진희·김묘정·조민영 (2016). 한국어판 사회복지사 공감척도의 타당화연구: 의료 및 정신보건분야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44(1), 188-213.
14. 김재훈·서미경 (2011). 정신장애 유형에 따른 편견과 차별: 사례를 활용한 대학생 조사 결과.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37, 35-64.
15. 김현민·유진선 (2018). 정신장애 당사자의 권익옹호 활동 경험에 관한 연구. <한국장애인복지학>, 41, 59-85.
16. 류승아 (2017). 소수집단에 대한 접촉경험, 위협감, 편견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31(4), 225-245.
17. 박근우 (2018). 중독문제에 대한 대중의 전문적 도움요청행위에 관한 연구: 도박중독과 알코올중독을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57(1), 265-296.
18. 박근우·서미경 (2012).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거리감에 대한 수정된 귀인정서모형 적용: 정신장애 유형별 모형비교. <한국사회복지학>, 64(4), 209-231.
19. 박근우·서미경 (2017). 행위중독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정-귀인정서이론적용, <한국사회복지학>, 69(3), 241-265.
20. 박성익·이승미 (2000). 인권 교육프로그램의 효과검증 연구. <교육학연구>, 38(1), 185-205.
21. 박주용·곽금주·권석만·김청택·오성주·이훈진·한소원 (2021). <심리학개론>.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2. 박지영 (2016).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태도에 관한 연구. <한국사회복지교육>, 33, 1-27.
23. 박형원 (2015). 클라이언트 권리옹호에 미치는 영향 요인 연구: 사회복지 과목 이수 성인학습자를 중심으로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15(5), 365-374.
24. 서미경 (2015). <정신장애인의 인권-자유와 평등을 향한 긴 여정->. 서울: 집문당.
25. 서미경·김재훈·이진향 (2008). 정신보건시설에서의 정신장애인 권리침해에 관한 연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사례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29, 330-367.
26. 서미경·김정남·이민규 (2010). 정신장애의 원인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친숙함이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15(1), 123-141.
27. 서미경·박근우·이민화 (2017). 행위중독의 친숙함이 차별에 미치는 영향: 도박중독, 인터넷게임중독을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33(4), 49-73.
28. 서미경·이민규 (2013). 한국인의 정신건강이해력 평가와 취약집단분석. <한국사회복지학>, 65(2), 313-334.
29. 성희자·박재숙 (2009).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들의 옹호태도에 관한 연구. <한국사회복지교육>, 9, 53-76.
30. 신성자·이원준 (2017). 사회복지전공 대학생들의 평등의식과 옹호태도가 동성애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매개효과와 통제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한국사회복지교육>, 39, 29-58.
31. 양옥경·김정진·서미경·김미옥·김소희 (2018). <사회복지실천론>. 경기: 나남.
32. 양정남·최은정·문란영·박건영·박순희 (2011). 자기효능감, 사회복지옹호태도가 사회복지전공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사회복지교육>, 16, 24-47.
33. 엄미선·전동일 (2010). 옹호실천특성이 사회복지사의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연구. <한국사회복지교육>, 13, 211-238.
34. 원형은 (2008).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권감수성이 사회복지 옹호에 미치는 영향. 신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35. 유지민 (2003). 아동의 권리 인식 및 공감과 권리옹호와의 관계.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36. 이광자·박향진·김석선 (2014). 정신병동 간호사와 일반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자기효능감과 공감능력 비교연구. <Health & Nursing(구 간호과학)>, 26(1), 9-19.
37. 이명현 (2004). 사회복지에서의 이용자 지원을 위한 권리옹호(Advocacy) 시스템에 대한 고찰. <한국사회복지학>, 56(2), 29-52.
38. 이민화 (2019). 정신장애인의 자기낙인이 자아존중감 및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경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39. 이민화·서미경 (2015). 정신장애인이 진행하는 접촉-교육 프로그램이 반낙인에 미치는 영향.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43(3), 166-191.
40. 이민화·서미경 (2021).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공영역 사례관리자의 공감능력과 실천관계에 대한 연구. <보건사회연구>, 41(3), 110-129.
41. 이민화·서미경·최경숙 (2016). 정신장애인에 대한 친숙함이 차별에 미치는 영향: 두려움과 도움의향을 매개로. <한국사회복지학>, 68(4), 75-96.
42. 이민화·황태연·서미경 (2021).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지역사회통합 수준 비교.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49(1), 5-29.
43. 이세희·최윤영 (2018).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의 권리옹호에 관한 실천적 인식연구. <융합정보논문지>, 8(6), 265-271.
44. 이철호 (2008).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의 인권.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8(8), 158-175.
45. 전병성 (2003). 공감과 이타행동의 관계. 충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46. 전선영 (2004a). 사회복지 교육과 사회복지 가치 및 옹호의 관계에 관한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47. 전선영 (2004b). 사회복지 실천에서 옹호의 명분 확인 및 이론적 개념 정립. <임상사회사업연구>, 1, 91-119.
48. 전선영 (2005). 사회복지학위와 자격증 유형이 사회복지옹호실천에 미치는 영향. <임상사회사업연구>, 2(1), 193-225.
49. 전선영 (2006).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옹호태도와 옹호전략 모형연구.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23, 5-36.
50. 정미경·문은식·박선환·박순희·이주희·최순영 (2009). <심리학개론>. 경기: 양서원.
51. 정준수·박미은 (2013). 대학생들이 지각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연구. <재활복지>, 17(2), 253-277.
52. 제철웅 (2018).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입법적 과제. <법학연구>, 44, 153-182.
53. 최말옥·김행미 (2008). 정신장애인의 권익옹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분석: 가족의 적응력·결속력, 낙인지각과 대처방법을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24(4), 249-275.
54. 하경희·강병철 (2009). 대학생의 인권태도에 대한 탐색적 연구-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연구>, 40(2), 183-202.
55. 한규석 (2017). <사회심리학의 이해(4판)>. 서울: 학지사.
56. 홍석자·서상범 (2011). 노인요양시설 사회복지사의 근무화경과 개인적 성향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 <사회복지연구>, 42(4), 187-216.
57. 홍세희 (2000).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 지수 선정기준과 그 근거.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19(1), 161-177.
58. Alexander, L., & Link, B. (2003). The impact of contact on stigmatizing attitudes toward people with mental illness. Journal of Mental Health, 12(3), 271-289.
59. Allport, G. W. (1954). The nature of prejudice. Cambridge, MA: Addison-Wesley.
60. Anagnostopoulos, F., & Hantzi, A. (2011). Familiarity with and social distance from people with mental illness: Testing the mediating effects of prejudiced attitudes. Journal of Community & Applied Social Psychology, 21(5), 451-460.
61. Angermeyer, M. C., & Matschinger, H. (1996). The effect of personal experience with mental illness on the attitude towards individuals suffering from mental disorders. Social Psychiatry and Psychiatric Epidemiology, 31(6), 321-326.
62. Angermeyer, M. C., Matschinger, H., & Corrigan, P. W. (2004). Familiarity with mental illness and social distance from people with schizophrenia and major depression: testing a model using data from a representative population survey. Schizophrenia Research, 69(2), 175-182.
63. Barker, R. L. (2008). The Social Work Dictionary. Washington, DC: NASW Press.
64. Bizub, A. L., & Davidson, L. (2011). Stigma-busting, compeer, and the psychology student: A pilot study on the impact of contact with a person who has a mental illness. The Humanistic Psychologist, 39(4), 312-323.
65. Capozza, D., Vezzali, L., Trifiletti, E., Falvo, R., & Favara, I. (2010). Improving intergroup relationships within and outside the contact situation: The role of common ingroup identity and emotions of empathy and anxiety, Testing, Psychometrics. Methodology in Applied Psychology, 17, 17-35.
66. Clement, S., Van Nieuwenhuizen, A., Kassam, A., Flach, C., Lazarus, A., de Castro, M., McCrone, P., Norman, I., & Thornicroft, G. (2012). Filmed v. live social contact interventions to reduce stigm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201(1), 57-64.
67. Comton, B. R., & Galaway, B. (1994). Social work processes(5th ed.). Pacific Grove, Calif: Brooks/Cole.
68. Corrigan, P. W., Green, A., Lundin, R., Kubiak, M. A., & Penn, D. L. (2001). Familiarity with and social distance from people who have serious mental illness. Psychiatric Services, 52(7), 953-958.
69. Corrigan, P. W., Kuwabara, S. A., & O’Shaughnessy, J. (2009). The public stigma of mental illness and drug addiction: Findings from a stratified random sample. Journal of Social Work, 9(2), 139-147.
70. Corrigan, P., & Gelb, B. (2006). Three programs that use mass approaches to challenge the stigma of mental illness. Psychiatric Services, 57(3), 393-398.
71. Couture, S M., & Penn, D. L. (2006). The effects of prospective naturalistic contact on the stigma of mental illness. Journal of Community Psychology, 34(5), 635-645.
72. Gerdes, K. E., & Segel, E. A. (2009). A social work model of empathy. Advances in Social Work, 10(2), 114-127.
73. Gert, H. J. (1990). Right and rights violators: A new approach to the nature of rights. The Journal of Philosophy, 87(12), 688-694.
74. Grant, L. (2014). Hearts and Minds: Aspects of empathy and wellbeing in social work students. Social Work Education: The International Journal, 33(3), 338-352.
75. Hepworth, D. H., Rooney, R. H., & Larsen, H. A. (2002). Direct social work practice: Theory and Skills 6th edition, USA: Brooks/Cole.
76. Hojat, M. (2009). Ten approaches for enhancing empathy in health and human service cultures. Journal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Administration, 31(4), 412-450.
77. Jansson, B. S. (2003). Becoming an Effective Policy Advocate: From Policy Practice to Social Justice 4th Edition. USA: Brooks/Cole.
78. King Jr, S. H. (2011). The structure of empathy in social work practice. Journal of Human Behavior in the Social Environment, 21(6), 679-695.
79. Lauber, C., Nordt, C., Falcato, L., & Rössler, W. (2004). Factors influencing social distance toward people with mental illness. Community Mental Health Journal, 40(3), 265-274.
80. Link, B. G., & Cullen, F. T. (1986). Contact with the mentally ill and perceptions of how dangerous they are.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27(4), 289-302.
81. Martin, J. K., Pescosolido, B. A., & Tuch, S. A. (2000). Of fear and loathnig: The role of ‘disturbing behavior’, labels, and causal attributions in shaping public attitudes toward people with mental illness.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41(2), 208-223.
82. Miller, P. A., & Eisenberg, N. (1988). The relation of empathy to aggressive of persons with mental illness. Psychiatric Services, 55(2), 185-187.
83. Pettigrew, T. F., & Tropp, L. R. (2008). How does intergroup contact reduce prejudice? Meta-analytic tests of three mediators.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38(6), 922-934.
84. Pettigrew, T. F., Tropp, L. R., Wagner, U., & Christ, O. (2011). Recent advances in intergroup contact theory. 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cultural Relations, 35(3), 271-280.
85. Phelan, J. E., & Basow, S. A. (2007). College student’ attitudes toward mental illness: An examination of the stigma process. Journal of Applied Social Psychology, 37(12), 2877-2902.
86. Pinfold, V., Toulmin, H., Thornicroft, G., Huxley, P., Farmer, P., & Graham, T. (2003). Reducing psychiatric stigma and discrimination: evaluation of educational interventions in UK secondary schools.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182(4), 342-346.
87. Pittman, J. O., Noh, S., & Coleman, D. (2010). 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a consumer delivered anti-stigma program: Replication with graduate-level helping professionals. Psychiatric Rehabilitation Journal, 33(3), 236-238.
88. Rogers, C. R. (1959). A theory of therapy, personality,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s developed in the client-centered framework, 210-212, in psychology: A study of a science. Formulations of the person and the social context. edited by Koch, S., New York: McGraw Hill.
89. Rusch, L. C., Kanter, J. W., Angelone, A. F., & Ridley, R. C. (2008). The impact of in our own voice on stigma.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ic Rehabilitation, 11(4), 378-389.
90. Schnittker, J. (2000). Gender and reactions to psychological problems: An examination of social tolerance and perceived dangerousness.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41(2), 224-240.
91. Schomerus, G., Matschinger, H., & Angermeyer, M. C. (2006). Public beliefs about the causes of mental disorders revisited. Psychiatry Research, 144(2_3), 224-240.
92. Sousa, S. D., Marques, A. Rosário, C., & Queirós, C. (2012). Stigmatizing attitudes in relatives of people with schizophrenia: a study using the Attribution Questionnaire AQ-27. Trends in Psychiatry and Psychotherapy, 34(4), 186-197.
93. Spagnolo, A. B., Murphy, A. A., & Librera, L. A. (2008). Reducing stigma by meeting and learning from people with mental illness. Psychiatric Rehabilitation Journal, 31(3), 186-193.
94. Vezzoli, R., Archiati, L., Buizza, C., Pasqualctti, P., Rossi, G., & Pioli, R. (2001). Attitude towards psychiatric patients: a pilot study in a northern Italian town. European Psychiatry, 16(8), 451-458.
95. Wilkinson, H., Whittington, R., Perry, L., & Eames, C. (2017).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burnout and empathy in healthcare professionals: A systematic review. Burnout Research, 6,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