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No. 2

[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No. 2, pp.25-41
Abbreviation: jss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21
Received 21 Oct 2020 Revised 29 Mar 2021 Accepted 30 Mar 2021
DOI: https://doi.org/10.16881/jss.2021.04.32.2.25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력에 대한 가치와 미래에 대한 생각 변화 연구
김미경
경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Changes in the Perceived Value of an Education in School Dropouts, and Their Thoughts about the Future
Mi-Kyoung Kim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김미경, 경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강사,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501;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E-mail : night4@hanmail.net


초록

본 연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적 변화를 규명하고, 학력에 대한 가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연구를 위해 학업 중단 청소년 패널조사 2013년부터 2016년까지 776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주요 통계 방법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력에 대한 가치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잠재성장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는 감소하는 추이를 나타내었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성 역시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또한, 학업 중단 청소년이 초기에 인식한 학력에 대한 가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유의미하게 나타내 청소년기 이후 성인으로 발달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지원체계 마련과 그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적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의 건전한 발달을 지원하는 체계의 필요성과 시사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observes the changes in the value of an education as perceived by school dropouts and their thoughts about their own futures over time, in order to determine the effects of the value of an education on their thoughts about their future. Data from 776 students in a panel survey of school dropouts from 2013 to 2016 were used for this study. Latent growth modeling was used as the main statistical method to analyze the perceived value of an education and thoughts about the futures held by school dropout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value of an education as perceived by school dropouts showed a decreasing trend, and positive thoughts about the future also decreased. Moreover, the value of an education as initially perceived by school dropouts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negative effects over time on changes in their thoughts about their future, indicating that it affected the process of their growth into adults after adolescence. These analysis results suggest the need to prepare a support system for school dropouts and the need for environmental support to help them grow into sound citizens.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suggests the need for a system to support healthy growth in school dropouts, it discusses the implications of such a system, and provides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Keywords: School Dropouts, Value of an Education, Thinking about the Future
키워드: 학업 중단 청소년, 학력, 가치, 미래 생각

1. 서 론

청소년기는 주 양육자와의 애착을 기반으로 자아에 대한 독립적인 분화를 시작하는 단계이다. 특히 학교라는 환경을 통해 교육을 통한 지식을 학습할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사회생활을 안전하게 학습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청소년기 발달과정은 청소년의 바람직한 인격을 발달시키고 건전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다. 물리적 환경으로서 학교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면서 사회를 배워가는 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업 중단율은 1995년 이후 증가추세에 있으며, 재학 중에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정신건강 문제나 정서·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으며(이준기, 2011), 중등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한 청소년들이 매년 6∼7만 명에 이르고 있다(윤철경, 서정아, 유성렬, 조아미, 2014). 이러한 현상은 개인적 차원에서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과 성장을 저해하며, 국가적 차원으로 볼 때 인적자원의 손실, 범죄율 증가 등과 같은 문제를 일으켜 비용을 발생하게 한다(이준기, 2011). 인간의 발달을 어찌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득과 손해의 이분법적 사고로 논할 수 있을까만은 사회에서 요구되는 사회화의 학습이 대부분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학교는 적응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함으로써 개인적 발전을 이뤄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교육부, 여성가족부, 미래부, 고용부, 경찰청 등과 같은 관계부처가 협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여 학업 중단 청소년의 지원체계를 수립하였다. 여성가족부를 주축으로 증가하는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원인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5년과 2018년 2차례의 실태조사를 통해 학업 중단 청소년의 규모를 예측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기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2015년(50.3%)에 비해 2018년(60.5%)에 10.2% 높아져 고등학교 시기 학업 중단 현상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 상당수(83.5%)의 학생들이 해외 출국 혹은 유학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였으며, 중학생 역시 동일한 요인(47%)이 높았다.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장기결석(27%)과 기타(22%) 순으로 학업 중단의 사유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업 중단이 일어나는 시기인 고등학교의 경우 부적응(51.6%)과 조기 진학, 자발적 학업 중단의 형태인 기타(21.7%)가 학업 중단의 사유였다. 2015년과 2019년 학업 중단의 변화는 중학교 시기 학업 중단 청소년은 2015년(38.2%)에 비해 2018년(26.9%)에 11.3% 낮아져 중학교 시기 학업 중단 현상은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외 출국 혹은 유학을 제외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 중단 사유의 경우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어서(39.4%)가 가장 많았으며, 공부하기 싫어서(23.8%),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23.4%), 학교 분위기가 나와 맞지 않아서(19.3%)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을 중단하는 사유 중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하는 요인은 학교 관련 요인으로 학생들이 인식하는 학업,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체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학교 부적응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업 중단을 고려하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체계가 그들의 시각에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전과 비교하여 사회는 개별화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학업 중단 현상은 왜 여전한 것인가? 학업 중단 학생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여전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학업 중단에 이르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체계적 정보들이 학업 중단을 고려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별화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형태를 갖춤으로써 건전한 시민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학업 중단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 학업 중단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구자들은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정의로 ‘학교 부적응’의 의미를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다(김영숙, 2016; 이경상, 2011; 이병환, 우원재, 2019; 송향화, 서은희, 이순행, 2020; 심의보, 2015; 황성혜, 2010). 학교적응은 발달 주기에 따라 청소년이 학교에 잘 적응하면서 생활한다는 의미로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교육적 환경을 자신의 욕구에 맞게 바람직하게 수용(송명자, 2008)하고, 자신의 환경에 맞게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균형 있고 조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는 것(권순용, 2006; 송운용, 곽수란, 2006; 전재일, 전현주, 2007)을 의미한다. 반면, 학교 부적응을 정의하는 것은 복잡하고 개별적이고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단순하게 적응, 부적응의 개념으로만 논한다면 부적응은 여러 환경과 갈등이나 부조화를 보이는 현상(이병환, 우원재, 2019)이며, 학생 개인이 학교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할 때 부적응(류방란, 최윤선, 신희경, 이규재, 2007)으로 설명된다. 부적응이라는 표현이 적응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마치 개인의 기능적인 문제인 것과 같이 단순한 논리로 적용되어왔으나, 부적응을 학업 중단과 동의어로 혼용하는 데 있어서 혼란을 막기 위해 교육부는 2002년부터 ‘학업 중단 청소년’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였다. 학업 중단은 과정에 이르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로 학생이 일정한 과정을 끝내지 않고 학교를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학업 중단은 학력 장벽으로 인한 취업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습득할 수 있는 인간관계 형성과 유지, 또래문화를 공유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인간관계의 장이 결핍됨으로써 성인기 진입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장근영, 윤철경, 서고운, 이동훈, 2019)하게 한다. 즉, 학업 중단을 학교에서 적응하느냐 혹은 부적응 하느냐와 같은 단순한 현상으로 이해하기보다 학업 중단 당사자인 청소년이 인식하는 다양한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고 접근함으로써 늘어나고 있는 학업 중단 현상에 대처하려는 노력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업 중단 청소년의 45.5%가 후회를 경험하였으며 학업 중단을 후회한 이유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의 부족(52.5%), 친구를 사귀는 기회의 감소(50.1%)로 학업 중단 이후 학교가 가지고 있는 경험 기회의 아쉬움, 대인관계 형성의 제한 등이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업 중단 청소년 연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결핍에 초점을 둔 연구보다는 결핍 요소를 보완할 수 있는 보호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Masten & Reed, 2002). 한편,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업 중단 과정과 위험의 연구는 다수이지만, 보호 요인의 연구는 제한적이다. 학업 중단 청소년의 보호 요인의 연구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요인에 대한 영향(김영숙, 2016; 이경상, 2011; 이병환, 우원재, 2019; 최지연, 김현철, 2016; 황성혜, 2010), 학업 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삶의 변화과정을 질적으로 접근한 연구(김연정, 주경필, 2019; 명소연, 조진옥, 2016; 장근영 외, 2019)로 학업중단 청소년의 사회 적응과정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요인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그들이 성인으로 발달해 가는 과정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성인기 진입에 있어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경험(장근영 외, 2019)하였다. 그러나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난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가에 대한 일반화된 자료를 검증하는 데 한계를 가진다. 본 연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경험의 주체로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자신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학업 중단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검증하여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학업 중단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증거기반의 실천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변화는 어떠한가?

둘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는 어떠한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력에 대한 가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2. 문헌고찰
1) 청소년의 학업 중단

청소년기 학업 중단 요인은 복합적이며, 다양한 개인적 문제들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학업 중단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학업 중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들의 심리적 상태와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주어 학업 중단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Daniel, Walsh, Goldston, Arnold, Reboussin, & Wood, 2006). Pagani et al.(2008)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낮은 교육상태와 부재, 학교생활에서의 부정적 경험들이 학교생활의 위험요인으로 나타났으며, Archambault, Janosz, Fallu와 Pagani(2009)는 학업 중단은 다차원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학업 중단에 이르는 인지, 감정, 행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하였다. 학업 중단 연구들은 학업 중단의 원인에 대한 관련 요인을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으로 구분하고 있다(김영희, 허철수, 2012; 명소연, 조진옥, 2016; 성윤숙, 2005; 오혜영, 지승희, 박현진, 2011; 장근영 외, 2019; 최지연, 김현철, 2016). 심의보(2015)는 학업 중단 요인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조사연도에 따라 각각의 관련 요인들 간 변화는 유의미하지 않아, 관련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원인을 제공하여 학업 중단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학교 요인에 의한 학업 중단(김경식, 서봉언, 2013; 김명식, 2009; 금명자, 2008; 심의보, 2015; 안현의, 2002; 이경상, 2011; 이경화, 손원경, 2005; 이병환, 우원재, 2019; 오혜영 외, 2011; Te Riele, 2006)은 학업 중단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규칙준수에 대한 부담감이 부적응을 유발하여 학업 중단을 예측하였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김명식, 2009; 이경상, 2011; 이경화, 손원경, 2005; 최지원, 박영숙, 2011), 교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경상, 2011; 최지원, 박영숙, 2011)이 학업 중단을 결심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최지연과 김현철(2016)의 연구에서 학업 중단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학업에 대한 의지의 부족, 교사의 선입견과 무관심, 학교폭력 등의 경험이 학업 중단을 결심하게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경험하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대체로 규율의 엄격성, 시험만을 위한 공부, 재미없는 수업이었다(이병환, 우원재, 2019).

둘째, 학업 중단의 개인적 요인으로 개인의 통제력 부족, 학업 성취 능력과 동기의 부족, 부정적인 또래 관계가 부적응을 일으켜 학업 중단(금명자, 2008; 최지연, 김현철, 2016; 황성혜, 2010; 허효인, 기한별, 2015)의 상황으로 발전되고 있었다. 낮은 통제력은 학교생활에서 부정적 경험을 축적하며(이경상, 2011), 문제행동 유발(최은영, 2003), 학교폭력과 관련된 행동(손명희, 김영희, 2009; 정규석, 2009)으로 발전하여 학업 중단에 이르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단 청소년의 개인 특성으로 일반 청소년과 비교하여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문제해결을 직접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왜곡된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김혜경, 2000). 학업 중단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최지원과 박영숙(2011)은 학업 중단 청소년이 교사와 또래 관계, 품행과 관련하여 일반 청소년집단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학업 중단 청소년의 심리적 취약성을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으로서 양육을 받는 주요 대상으로부터 독립적인 개인으로 성장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건전한 성장발달의 위험요인에 대한 환경적 접근 못지않게, 개인적 취약성에 대한 보호 요인 마련 역시 교육 현장에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셋째, 학업 중단의 가정 요인으로 부모와의 갈등,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과 실직 등(명소연, 조진옥, 2016; 이경상, 2011; 최지연, 김현철, 2016; 황성혜, 2010; Jancek, 1999; Peraita & Pastor, 2000)이 학업 중단에 영향을 나타내었다. 가정은 청소년의 발달에 기반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그래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가정에서 주 양육자와의 관계가 적응에 영향들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 가족의 지지(권순용, 2006), 부모와의 애착(임수경, 이형실, 2007)과 같은 요인들이 적응의 보호 요인이나,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가정폭력과 경제적 빈곤(명소연, 조진옥, 2016)은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성장기를 고군분투하는 힘겨운 경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가족 내 반복된 외상 경험의 노출은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존재의 혼란’(명소연, 조진옥, 2016)을 경험하게 하였다.

학업 중단의 원인인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은 하나의 요인에 의해 학업 중단이라는 결과에 이른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으로 학업 중단을 선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업 중단 현상이 개인과 같은 미시 체계에서 발생한 문제로 기인한 결과가 아니라, 학교와 입시 중심의 사회와 같은 중간, 그리고 거시체계와의 상호작용 결과로서 이해되어야 함을 나타낸다. 학업 중단 원인의 복합성을 고려할 때,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지원 역시 다차원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2) 학업 중단 이후 경험

학업 중단의 원인은 다양하며, 관련 요인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인간의 성장과 발달의 과정에서 증가하고 있는 학업 중단 청소년의 실제 경험이 무엇이며 지원할 수 있는 대안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몇몇 연구는 학업 중단 이후 관련 부처에서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이용한 경험(명소연, 조진욱, 2016), 자발적 학교 이탈(김연정, 주경필, 2019), 학업 중단 이후 과정(장근영 외, 2019)을 질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학업 중단 이후 청소년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학업 중단 청소년을 위한 정책의 방향성, 삶의 과정을 검증하여 학업 중단 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들을 제안하고 있다.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변화는 학업 중단을 부적응의 결과로 해석하기보다는 개인의 발달 측면에서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험에 초점을 두고 그들의 실제 생활 경험과 과정을 현상학적으로 추적하였다. 김연정과 주경필(2019)은 자발적 학교 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중단은 청소년 스스로 교육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우리 사회가 가진 틀에 박힌 가정을 벗어나는 과정으로 선택되었다. 이는 청소년 스스로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과정으로써 학업 중단을 선택하였다. 최지연과 김현철(2016)은 학업 중단 이후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소수의 청소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학업 중단 이전 학교에 대한 부적응이 심화되면서 최종적으로 학업 중단을 결정하였다. 학업 중단 이후 그들은 대부분 우울하고 나태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학업 중단 이후 학업과 취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하게 느끼지만, 그에 대한 정보와 지원은 빈약하였다(장근영 외, 2019; 최지연, 김현철, 2016).

한편, 명소연과 조진옥(2016)은 학업 중단 이후 학교 밖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연구에서 학업 중단 이후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학교 밖 지원체계를 알게 되었다. 학교 밖 지원사업은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새로운 대인관계 경험을 제공하고,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여 점진적인 성장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의 실효성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 한계들을 지적(김연정, 주경필, 2019; 이병환, 우원재, 2019)하고 있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장근영 외(2019)는 학업 중단 청소년을 6년간 추적 조사하여 면접한 결과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성인기로 접어드는 20대가 되면서 학교를 통한 또래문화의 결핍, 의사소통 기술의 결핍으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점차 심각하게 인식하였다. 대인관계 경험의 결핍은 성인기 발달과업인 취업, 연예와 결혼 등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보여 학업 중단 청소년의 욕구에 기반한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학업 중단 이후 가족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대인관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축소되거나 새로운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는 학업 중단 결정이 청소년의 선택이지만 모순적인 결과를 보인다. 하나는 학교라는 제도권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수단이 부족하여 자발적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 그리고 학교 부적응과 같은 부정적인 경험으로 학업 중단을 선택하는 경우 서로 대조되는 양상을 가진다. 학업 중단 원인연구는 학업 중단 결과와 이후 과정을 지원하는 인과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부적응으로 학업 중단을 선택한 청소년의 경우, 학교라는 공간이 아닌 좀 더 자유로운 체계에서 그들의 욕구에 맞는 지원체계를 지원하고 건전한 성장발달을 돕는 방법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책무이기도 하다. 장근영 외(2019)는 청소년이 다양한 원인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더라도 청소년의 욕구에 따른 차별화 된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업 중단 이후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청소년이 필요로 할 때 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체계 구성이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실제 학교 밖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의 경우 지원체계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관계 형성, 건전한 성장과 도전을 경험(명소연, 조진옥, 2016)하면서 사회구성원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학업 중단 청소년은 학교는 그만두었지만, 학습의 필요성과 학력 취득의 중요성(최지연, 김현철, 2016)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습과 관련된 자원과 동기가 빈약하고, 대인관계의 어려움(장근영 외, 2019)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방해요인으로 작용한다.

인간은 발달과 성장을 지속하는 존재이다. 자신에 대한 표상은 미래의 방향을 제공(Reker, Peacock, & Wong, 1987)하며,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보호 요인(Lekes, Gingaras, Philppe, Koestner, & Fang, 2010)이기 때문에 학업 중단이라는 취약성을 가진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중요하다. 청소년기는 성인기 이전과정으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기 인식에 기초하여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발달시킨다. 학업 중단은 청소년의 발달에 도전이 되기도 하지만, 취약성을 가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의 마련은 세밀하게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3.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NYPI)의 학업 중단 청소년 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2012년 7월 이후 정규 중학교, 일반/특성화 고등학교 학업 중단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련기관(직업훈련기관, 대안교육기관, 검정고시 학원, 상담복지센터, 스노우 볼링, 웹 홍보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2013년부터 1년 주기로 매년 진행되었다. 학업 중단 청소년 패널 자료 수집 방법 특성으로 조사 주기에 따른 연구대상 탈락률이 높았다. 그래서 연구에 참여한 대상 탈락과 원자료의 결측을 고려하여 1차 연도부터 4차연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남학생 444명(57.2%), 여학생 332명(42.8%)으로 총 77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2) 변수측정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업 중단청소년 패널조사를 활용하여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가치관의 하위 내용으로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자료로 활용하였다. 학력에 대한 가치는 이경상과 유성렬(2007)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문항으로 ‘우리 사회는 학력이 높을수록 대우를 받는다’, ‘우리 사회에서는 대학교 졸업장이 없으면 심하게 차별을 받는다’, ‘우리 사회에서 중·고등학교 중퇴 학력으로는 취업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다’의 3문항으로 각 문항은 ‘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그렇다, 4=매우 그렇다’로 응답 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즉 학력에 대한 가치 점수가 높을수록 우리 사회에서 학력에 대한 가치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사용된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척도의 신뢰 계수는 .731이다.

다음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전영실, 신동준, 박상희, 김일수(2012)의 문항을 수정 보완한 ‘나는 내가 원하면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열심히 하면 앞날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한다’의 3문항으로 각 문항은 ‘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그렇다, 4=매우 그렇다’로 응답 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미래에 대한 가치가 희망적이며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에 사용된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 척도의 신뢰 계수는 .810이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적 변화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행하여 연차별 평균을 산출하여 도표화하였다. 둘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적 변화함수 추정을 위해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Modeling, LGM) 분석을 하였다. LGM는 3회 이상의 반복 측정된 자료를 분석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평균의 변화를 확인하는 분석 방법이다.

LGM 분석 방법은 몇 가지 절차를 가진다. 첫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미래에 대한 생각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어떤 변화를 가지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 LGM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모형검증을 통해 최적의 모형을 선택하였다. 둘째, 최적화된 모형을 통합하여 최종모형을 구성하여 적합도 지수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적합도 지수는 자료의 공분산 행렬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연구모형에서 추정한 공분산 행렬의 적합성을 나타내는 전반적인 적합도를 평가하는 절대적 적합지수(absolute fit index)인 χ2(relative Chi-square)와 RMSEA (Root Mean Squared Error of Approximation)를 평가하였다. 연구모형이 독립모형(independent model)의 기준과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증분산 적합지수(incremental fit measures)인 NFI(Normed Fit Index), TLI(Tucker-Lewis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를 평가하였다. 평가를 기반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대한 최종모형을 평가하였으며, 최종모형 평가에는 절대적합지수인 RMR(Root mean-square Residual)지수를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4. 연구결과
1) 기술통계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표 1>과 같다. 학업 중단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가 학력에 대한 처우, 학력 차별, 학력과 취업의 관련성에 대해 ‘그렇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2차 연도 이후에는 평균이 낮아져 ‘그렇지는 않다’고 인식하였다.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인식하는 자신의 앞날에 대한 희망, 진학, 성공 가능성의 경우 1차 연도에는 긍정적인 평균을 나타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평균을 나타내고 있어 학업 중단 이후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1> 
기술통계 결과
1차 년도 2차 년도 3차 년도 4차 년도
M S.D M S.D M S.D M S.D
학력에 대한 가치 3.05 .68 2.97 .55 2.89 .54 2.82 .48
미래에 대한 생각 3.10 .63 2.98 .52 2.99 .46 2.97 .34

이러한 변화는 학업 중단 이후 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학력의 가치가 현실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였지만, 학업 중단으로 인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학업중단 이전과 달리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 모형적합도와 추정치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모형을 결정하기 위해 각각의 변수에 대한 잠재성장모형을 설정하여 검증하였으며, 결과는 <표 2>와 같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를 측정한 결과 선형 변화모델과 요인구조는 같으나 변화율의 경로계수를 1주기와 2주기는 0과 1로 제약하고 2주기와 5주기 사이에서 자유롭게 변화가 있는 것으로 가정한 2 요인 자유 모수 변화모형이 채택되었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우리 사회 학력에 대한 가치가 실제 학업 중단 이후 경험들에 대한 인식으로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학력에 대한 가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변화를 나타내었다.

<표 2>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모형적합도 지수
변수 모형 χ2(df) NFI TLI CFI RMSEA
학력에 대한
가치
선형변화모형 2.297(3) .992 1.005 1.000 .000
3차년도 변화모형 2.468(3) .991 1.004 1.000 .000
2요인 자유모수 변화모형 4.773(2)* .983 .970 .990 .042
미래에 대한
생각
선형변화모형 1.197(3) .997 1.010 1.000 .000
3차년도 변화모형 9.921(3)** .973 .962 .981 .055
2요인 자유모수 변화모형 9.505(2)** .974 .938 .979 .070
*** p<.001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모형은 3차 연도 변화모형과 2 요인 자유 모수 변화모형 모두 양호한 적합도를 나타내었으나, 모형 간 적합 지수 비교를 통해 1주기와 2주기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고 2주기와 4주기 사이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가정한 3차 연도 변화모형을 채택하였다. 이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잘 바뀌지 않았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업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최적화된 모형으로 학력에 대한 가치는 2 요인 자유 모수 변화모형이 적합하였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3차 연도 변화모형이 적합하였다. 최종모형의 결과는 <표 3>과 <그림 1>이다. 최종모형의 검증에서 잠재변수 간 공분산을 검증하였으며,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의 초기값과 변화의 공유하는 분산의 값은 .538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우리 사회에서 학력이 높을수록 좋은 대우를 받고, 학력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며, 학력과 취업이 관련된다는 생각이 시간의 흐름이 흘러도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우리 사회의 학력에 대한 장벽이 여전함을 알 수 있다.

<표 3> 
연구모형 분석 결과
초기치(Intercept) 변화율(Slope) 공분산
평균 변량 평균 변량
학력에 대한 가치 .201 .182 .101 .176 .538
적합도 χ²(df) RMR NFI TLI CFI RMSEA
32.739(18) .008 .954 .966 .978 .033
** 양호 양호 양호 양호 양호
*** p<.001


<그림 1>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 잠재성장모형

각각의 변인에 대한 최종모형의 절대적합지수와 증분산지수는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어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적 변화 인식이 어떤지 연구 문제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표 4>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 간의 잠재성장모형 경로계수이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가진 학력에 대한 가치평가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증한 결과 전반적으로 부적 영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업 중단 청소년의 1차 연도 조사 시점 결과와 4차 연도 조사 시점 간의 경로를 추적해보면, 1차 연도 조사 시점의 학력에 대한 가치평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유의미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시간적 흐름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희망적이고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게 하고 자신에 대한 목표설정과 수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가 조사 초기 시점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학력의 가치에 대한 변화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표 4> 
잠재성장모형 경로계수
경 로 추정치 표준오차 표준화
계수
p
초기 학력에 대한 가치 → 초기 미래에 대한 생각 -.069 .068 -1.016 .310
초기 학력에 대한 가치 → 미래에 대한 생각 변화 -.194 .075 -2.604 .009**
학력에 대한 가치변화 → 미래에 대한 생각 변화 -.526 .471 -1.115 .265
*** p<.001


5.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변화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 학업 중단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하고자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NYPI의 학업 중단 청소년 패널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의 변화를 추정한 결과 우리 사회에서 학력에 대한 처우, 학력 차별, 낮은 학력이 취업의 가능성을 제한시킬 것이라는 점에 대해 1차 연도 결과는 학력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는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2차 연도 이후 점차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결과는 학업 중단 이후의 우울하고 나태한 생활(최지연, 김현철, 2016)을 하다가 점차 새로운 도약을 준비(명소연, 조진옥, 2016)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학력에 대한 가치 역시 자신의 우려와는 달리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다른 연구들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학업 중단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으로 학교 밖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의 경우 지속적인 학업 지원을 받기도 하였으나 지원 서비스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제한적이며, 검정고시를 통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등의 형태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진로 선택에 있어서 학업 중단 청소년은 어려움을 경험(장근영 외, 2019)하고 있었다. 계획 없는 학업 중단은 당사자인 청소년에게 있어서 외상(trauma)과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인간이 가지는 특성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선행연구 결과와의 일치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보편성을 설명하는 결과이다. 학업 중단 상황의 막연함에서 시간의 흐름은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적 직면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둘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추정한 결과 자신이 원하면 대학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신이 열심히 하면 미래가 희망적일 것이라는 긍정성, 자신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에 있어서 1차 연도에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2차 연도 이후 조금씩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사회라는 물리적 공간에 접촉하면서 미래 방향성에 대한 관계적 경험 제한이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며,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미래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는 장근영 외(2019)의 결과와 일치한다. 청소년기는 자율성과 자립을 획득하면서 성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사회적 기대와 규칙, 책임감을 배우며(Sussman & Arnett, 2014), 이 과정에서 학교라는 공간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들 제공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학업 중단은 이와 같은 경험의 제한으로 진로에 대한 구체화의 어려움, 체험 기회의 부족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형상화를 제한하게 되어 위험요인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들이 필요하다(Sussman & Arnett, 2014).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주 양육자와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어려움의 강도를 다르게 경험(조규필, 정경은, 2016)하며, 성인으로의 발달과정에서 어려움을 경험(배주미, 김영화, 김범구, 정익중, 2011)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학업 중단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제한하고 건전한 성인기 진입에 있어서 어려움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학업 중단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과 판단을 강화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연구 결과에서 설명하고 있다.

셋째,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영향은 학력에 대한 가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 초기에 형성된 학력에 대한 가치는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내었다. 이는 학업 중단 청소년의 성인기 진입에 있어 어려움을 나타낸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발달과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자신이 경험한 우리 사회의 학력에 대한 진입장벽은 그들에게 여전히 유리천장으로 작용하여 자신의 미래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 초기 학력에 대한 가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고 있어, 학업 중단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저해하는 상황을 초래함으로써 학업 중단이 가지는 부정적 결과의 예측성을 높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요약하면,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업에 대한 가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부정적 영향을 점진적으로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학업 중단 청소년의 욕구에 기반한 지원모델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입시 중심의 학교 교육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중심으로 이뤄지며(Te Riele, 2006), 이와 같은 사회환경 속에서 학업 중단은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의 입장을 제한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하는 것이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력 신장과 이를 위한 학습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학업 중단 청소년의 증가와 함께 정부 부처 간 협력과 노력을 통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체계가 확보되었으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학업 중단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학업 중단을 결정하기 이전에 학교에서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 요인 혹은 도움받지 못할 것이라는 청소년의 인식(장근영 외, 2019)을 무시할 수 없다. 학업 중단 청소년 역시 우리 사회 학력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업 중단을 선택하게 하는 요인들을 변화시키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학업 중단 선택 이전 학업 중단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노력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업 중단 청소년이 경험하는 적응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네트워크 형성과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학업 중단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긍정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학업 중단 이전에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수행하고 있으나, 학업 중단 결정 이전에 청소년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업 중단 이후를 예측할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화된 체계가 필요하다. 학업 중단 이후 이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학업 중단 이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개별적으로 접근하여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공공성을 뛴 기관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 등의 방법으로 채용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 문화로 변화를 유도하고 있으나,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진로 선택에 있어서 제한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도시 중심으로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지원체계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중·소도시 학업 중단 청소년의 경우 정보에 취약하다. 이러한 기회의 편차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 사회구성원으로 안전하게 진입하는 데 있어서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총괄하는 체계의 운영을 통해 학업 중단 청소년이 one-stop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개발과 서비스 접근성의 편의성이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대중의 편견과 차별, 학업 중단 청소년의 자기 낙인(self-stigma)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학력 중심의 사회이며 학업 중단 청소년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다. 그러나 학업 중단 청소년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직면했을 때 그들 역시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의 일원임을 고려하여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는 이제 선택적인 사항이 아니다. 학업을 중단한 일부 청소년이라는 시각이 아니라,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적 변화와 노력 역시 학업 중단 청소년을 지원을 위해 필요한 대중의 변화 노력이다. 이전의 시각을 흑백논리로 판단하기보다 ‘지금 시대에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할 수도 있구나..’와 같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때 학업 중단 상황에 대한 우려를 뛰어넘는 보호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학력에 대한 가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시간적 흐름에 따라 어떤 변화를 경험하며, 변수 간의 영향이 어떠한지 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일반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인식하는 우리 사회의 학력에 대한 가치 인식의 정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성에 제한을 가지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학업 중단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제한함으로 성장을 제한함을 예측할 수 있다. 학업 중단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모색과 함께 그들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건전한 시민으로서 발달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변인을 적용한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사회는 다양성의 사회이다. 다양성의 시대에 학업 중단을 고려하거나 혹은 학업 중단을 택한 청소년의 선택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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