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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29, No. 4, pp.105-132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18
Received 29 Aug 2018 Revised 04 Oct 2018 Accepted 15 Oct 2018
DOI: https://doi.org/10.16881/jss.2018.10.29.4.105

동아시아권 국가의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이윤경 ; 신현정 ; 정영숙 ; 김비아 ; Hui-Chuan Hsu ; Shinichi SATO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Health Care Administration, Asia University, Taiwan
Graduate School of Human Sciences, Osaka University, Japan
Mediating Effect of Locus of Control Between Materialism and Well-Being in East Asian Countries
Yoon-Kyoung Lee ; HyunJung Shin ; Young-Sook Chong ; Bia Kim ; Hui-Chuan Hsu ; Shinichi SATO
Department of Psych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Psych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Psych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Psych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Health Care Administration, Asia University, Taiwan
Graduate School of Human Sciences, Osaka University, Japan

Correspondence to: 김비아,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 E-mail : biakim@pusan.ac.kr

초록

무엇보다 돈이 최고라는 물질주의적 가치관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선행 연구들이 물질주의와 웰빙 간의 부적 상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국가의 물질주의 역시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룬 연구는 거의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는 물질주의와 웰빙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두 변인을 매개하는 변인으로 통제소재를 선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교적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이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함으로써 각 국가에서 물질주의와 웰빙(정서적 웰빙·심리적 웰빙·사회적 웰빙)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밝히고, 그 패턴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탐색적 연구이다.

Abstract

Numerous studies have suggested that there is an inverse relationship between materialism and well-being. Although materialism among East Asian countries has been considered to be quite intense, only a few studies have investigated this to date. Moreover, even fewer studies have investigated the internal relationship between materialism and well-being. Therefore,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validate the role locus of control plays between materialism and well-being in East Asian Countries. The following four countries have been selected as representatives of East Asia for the present research: China, Korea, Japan, and Taiwan.

Keywords:

Materialism, Well-being, Locus of Control, Affective Well-being, Psychological Well-being, Social Well-being

키워드:

물질주의, 행복, 통제소재, 정서적 웰빙,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

1. 서 론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원하고,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무엇이 더 나은 삶이자 행복한 삶이고, 또 그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 그런데 행복을 이야기하다보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주제가 있다. 바로 ‘돈’이다. 현대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지금보다 혹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까.

물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돈의 역할이 중요하다. 돈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점’에 얻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김정숙, 2013). 때문에 돈은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중요한 행복 지표가 될 수 있다. 소득수준에 따른 행복도 차이를 보면 일반적으로 가난한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는 남아프리카에서 소득수준과 행복도 간의 상관은 0.38였고(Diener & Oishi, 2000), 인도 캘커타는 0.45였다(Diener & Biswas-Diener, 2002).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에서는 그 상관이 거의 0에 가까우며(Diener & Oishi, 2000), 1인당 GNP 1만불 이상인 나라에서는 소득수준과 행복도 간의 상관 평균이 0.08이었다(Diener & Seligman, 2004). Diener, Suh, Kim-Prieto, Biswas-Diener & Tay(2010)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GDP가 2만불인 한국에서 돈은 여전히 중요하고 행복도는 낮다. Diener et al.(2010)은 리서치 회사 갤럽과 함께 13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의 행복도는 130개국 중 11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같은 조사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 대한 국가별 응답 역시 흥미롭다. 10점 평정 척도에서 미국이 5.5점, 돈이나 물질이 상대적으로 더 간절한 짐바브웨가 5.8점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7.2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조선일보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1인당 GDP(국내 총생산·2012년 기준)가 2만 1,562달러로 이스라엘(2만 2,606달러)과 거의 같았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감은 이스라엘(7.30)이 한국(6.27)보다 더 높았다(이재열, 2014.8.22).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조사국(NBER)이 살펴본 소득과 행복 간의 관계에서도 연소득 1만 6,000달러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인의 만족도는 25개국 중 24위에 그쳤다. 즉, 한국인은 같은 소득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세계 최하위권인 셈이다(김용식, 2013.5.8). 게다가 2010년 서울시민 1,024명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5%는 행복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이제헌, 2010),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7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에서 ‘금전적 여유(79.8%, 복수응답)’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손봉석, 2012.8.21). 경제적 풍요 수준에 비하여 행복하지 못한 한국인. 그리고 현재보다 더 많은 돈이 있어야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 한국인의 현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연구는 물질주의가 더 낮은 행복과 연결되는 과정에서 통제소재가 매개 변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동아시아권 주요 국가 4개국의 대학생 표본 자료를 수집하여 물질주의 정도, 웰빙, 통제소재를 측정하였다. Christopher, Saliba & Deadmarsh(2009)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그들은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이 덜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에 비해 약한 통제감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 낮은 수준의 심리적 웰빙을 경험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이를 위하여 Christopher et al.(2009)은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물질주의, 정서적 웰빙, 통제소재를 측정한 뒤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함으로써 물질주의와 웰빙 간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물질주의는 부정 정서와 정적 상관이 있었고, 이들을 매개하는 변인은 통제소재 중에서도 서로 다른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운, 권위)였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이 외적 통제소재를 덜 갖도록 훈련한다면, 물질주의와 부정적 정서 간의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즉, 물질주의적 경험에 따른 부정적 정서 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개념적으로 재검증하는 것이다. Christopher et al.(2009)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대상이 미국인이었으며, 웰빙을 측정하기 위해 정서적 웰빙(긍정 및 부정 정서)만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 국가로 손꼽히는 한국, 중국, 일본 세 개 국가를 선정하고, 더불어 같은 중국으로 보기에는 현저한 문화 및 정치적 차이를 보이는 대만까지 포함하여 총 네 개 동아시아권 국가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동아시아 국가로 분류되고 있지만, 서로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하는 각 국가를 쉽게 같은 특징을 가진 하나의 문화권으로 바라보는 기존 연구자들의 시선에 또 다른 함의를 줄 것을 기대한다. 게다가 Keyes와 Magyar-Moe(2003)가 제시한 웰빙에 관한 포괄적 모델의 구분에 따라 웰빙을 정서적 웰빙,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으로 구분하여 각각을 측정하는 설문 문항을 모두 포함시킴으로써 웰빙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를 보완하여 동아시아권 네 개 국가에서 재현해 봄으로써, 각 국가에서의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패턴을 파악하는 탐색적 연구라 할 수 있겠다.

1) 물질주의

물질주의란 소비를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이자 재화에 대한 강한 욕망(Mukerji, 1988)을 의미한다. Belk(1985)는 물질주의에 관하여 물질의 소유 자체에 애착을 갖고 자유재량적인 소비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는 물질주의를 소유욕, 비관용, 부러움의 세 요인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소유욕이 강하고, 타인에게 관용적이지 못하며, 값비싼 물건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한다. Richins와 Dawson(1992)은 삶의 다양한 목표들 중 특히 돈의 획득과 같은 물질적 목표를 중요하게 추구하는 동기 또는 태도로 물질주의를 정의한 바 있다. 그들 역시 물질주의 가치를 다음의 세 가지 하위 요소로 정리하였다. 첫째, 소유와 소유물의 획득과정을 삶의 중심으로 여기는 경향인 획득 자체에 대한 의미부여(acquisition centrality) 요인은 물질의 소유와 획득 자체가 삶을 구성하고 행동을 결정짓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요인인 획득을 통한 행복추구(acquisition as the pursuit of happiness)는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이 소유물 그 자체 또는 소유물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셋째, 소유로 성공을 판단하는 성향(possession defined success)은 자신과 타인의 성공에 대해 판단을 할 때, 그 기준이 그 개인이 가진 소유물의 양과 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맥락에서 Kashdan과 Breesn(2007)은 물질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하여 “자기 개념과 삶에서의 성공을 정의할 때, 그들의 외재적 소유의 양과 질로 정의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요컨대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나 성공 여부를 물질의 소유를 기준으로 판단하려할 뿐 아니라 물질의 소유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된다(Richins & Dawson, 1992). 때문에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은 매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더 많은 수입이 필요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Richins & Dawson, 1992).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제적 수준을 어느 정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복을 위해 돈을 쫓는 한국인들은 이러한 물질주의 가치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2) 물질주의와 웰빙

그렇다면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는 어떠할까.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보여주는 선행 연구들은 둘의 관계가 부적 상관임을 보여주고 있다. 웰빙을 위해 돈을 쫓지만, 결국은 이러한 물질주의적 가치관이 높은 한국인이 불행한 이유도 이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Kashdan과 Breen(2007)은 물질주의가 부정 정서, 경험 회피, 사회적 불안, 우울 징후와는 정적 상관을 보이는 반면 삶의 의미, 타인과의 관계, 유능감, 자율성, 감사와는 부적 상관을 보임을 발견하였다. Christopher, Lasane, Troisi & Park(2007)도 물질주의와 삶의 만족의 부적 상관 즉,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은 대인 관계의 질에 상대적으로 덜 만족하는 경향이 있고(Richins & Dawson, 1992) 결혼을 할 때, 그들의 관계가 재정적 문제로부터 고통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Dean, Carroll & Yang, 2007). 게다가 행복을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은 인간관계와 같은 물질 외의 다른 소중한 것들을 간과하게 되고 결국 불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Diener & Oishi, 2000; Kasser & Ryan, 1993; Richins & Dawson, 1992; 박진영, 최혜원, 서은국, 2012). 이렇듯 물질주의와 웰빙 간의 부적 상관은 상당히 견고하고 신뢰로운 것으로 보인다.

3) 통제소재

본 연구는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매개할 수 있는 여러 변인 중 통제소재를 선정하였다. 귀인, 즉 어떤 요인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것인지를 확인하려는 시도는 사건을 설명하는데 중요하고(Fiske & Tailor, 2008/2010),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답을 내려줄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물질주의와 웰빙이라는 가치관을 목표로 두고 이를 쫓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으로 귀인은 적절해 보인다. 귀인의 소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여러 차원으로 구분 가능한 통제소재는 귀인의 오랜 역사와 함께 상당히 오랜 기간 연구되어 온 개념이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의 개발도 상당히 잘 이루어져 있다.

통제소재(locus of control)는 ‘인과관계의 본질이 개인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들에 있다고 간주되는 일반화된 태도, 신념 혹은 기대’를 말한다(Rotter, 1966). 이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원인을 자신의 외부에 두는지, 아니면 내부에 두는지에 따라 외적 통제소재와 내적 통제소재로 구분할 수 있다. 외적 통제소재(external locus of control)는 자신의 행동과 일어난 사건 사이의 관계에 대해 자신의 행동이 전적으로 운이나 기회, 운명, 혹은 영향력 있는 다른 사람들의 통제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에 대치되는 개념인 내적 통제소재(internal locus of control)는 사건이 자기 자신의 행동 혹은 특징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개인의 확신을 말한다. 외적 통제소재자들은 모든 것을 운이나 기회 등 다른 외부의 힘으로 결과를 돌리는 반면, 내적 통제소재자들은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적 통제소재는 사람들이 그들의 환경 속에서 결과를 통제한다고 느끼는 것을, 외적 통제소재는 어떤 결과에 대해 다른 사람의 책임이라고 느끼거나 운의 결과라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Christopher et al., 2009).

4) 물질주의와 통제소재

Hunt, Kernan, Chatterjee & Florsheim(1990)은 148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물질주의와 통제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수입’이 자신들의 ‘통제 밖’에 있다고 믿는 경향이 더 컸다. 뿐만 아니라 소유물에 의존하여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는 사람들 즉, 물질주의적인 사람들은 그들의 통제 밖에 있는 요인들에 취약했다(Kashdan & Breen, 2007). Richins(1995)의 설명에 따르면, 물질적 소유를 추구하는 방식이 자멸적인 순환(self-defeating cycle)이다. 그녀는 새로운 차를 갖고 싶은 어떤 사람을 예로 든다. 아마도 처음, 그 사람은 새로운 차를 사기 위해 여러 차들을 고려하다가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차를 고를 것이다. 새 차를 가진 직후, 그는 새 차가 생겼음에 기뻐하고 행복해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그 차에 익숙해지고, 또다시 새로운 욕망이 꿈틀댄다. 그러나 이번에는 똑같은 차의 새로운 버전 정도로는 그 욕망을 달랠 수 없다. 이전보다 더 커진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더 고급인, 그래서 훨씬 더 비쌀 가능성이 높은 차가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비극은 그치지 않는다. 더 좋은 수준의 차를 사게 된다고 해도, 그 뒤 또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새로운 욕망이 꿈틀거리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자멸적인 순환은 더 이상 무언가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즐길 수 있을 때까지 혹은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올라 더 이상 무언가를 구매할 수 없을 때까지 이어진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그 성질상 만족할 줄 모르고 상승하는 속성을 가졌기 때문에 물질에 가치를 두면 둘수록 더욱 불만스러워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행복하지 않게 된다는 Richins(1987)의 설명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간에, ‘무언가를 획득하고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에 대한 ‘개인의 통제’는 계속해서 약해질 수밖에 없다(Christopher et al., 2009).

5) 통제소재와 웰빙

통제소재와 웰빙에 관한 연구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연구들은 외적 통제소재를 가진 개인에 비해 내적 통제소재를 가진 개인이 심리 및 육체적으로 높은 웰빙 수준을 누린다는 사실을 일관되게 입증해 왔다. 통제감 및 내적 통제소재가 웰빙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들의 대표적인 예는 ‘양로원 연구’로 알려진 Rodin(1986)의 연구이다. Rodin(1986)은 요양원 거주자(노인)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였다. 꽃에 물을 주거나 방 안 가구 배치를 직접 하는 등 주변의 상당한 것들을 그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지각한 요양원 거주자들이 그렇지 않은 거주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행복했고, 더 건강했으며, 더 오래 살았다. 이러한 통제감은 직장 및 업무 행동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222개 실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 내적 통제소재를 가진 노동자들은 외적 통제소재를 가진 노동자들보다 급여, 승진, 동료, 상사에 대해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g, Sorensen & Eby, 2006). 뿐만 아니라 외적 통제소재를 가진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에 더욱 취약하고(Benassi, Sweeney & Dufour, 1988)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대처 능력도 부족하다(Martin & Lefcourt, 1983). 내적 통제소재를 가진 개인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양혜정, 1992), 스트레스에 보다 더 잘 대처할 수 있다(Miller & Monge, 1986).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외적 통제소재를 가진 청소년들은 내적 통제소재를 가진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살할 확률이 더 높았고(Evans, Owens & Marsh, 2005), 내적 통제소재를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한 경향이 있었다(Lefcourt, 1982).

이처럼 물질주의와 웰빙, 물질주의와 통제소재, 그리고 통제소재와 웰빙 간의 관계는 이미 많은 선행연구들이 검증한 주제이다. 본 연구는 물질주의, 웰빙, 그리고 통제소재 각각과 그들 간의 관계에 주목하여 통제소재가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매개할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를 동아시아 문화권 국가에서 재현해보았다. 더불어 웰빙에 관한 포괄적 모델의 구분(Keyes & Magyar-Moe, 2003)에 따라 웰빙 변인을 심리적 웰빙, 정서적 웰빙, 사회적 웰빙으로 세분화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 네 개 국가를 대상으로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패턴이 어떤 양상을 보이는 지 확인하는 탐색적 연구이다.


2. 방 법

1) 설문참가자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까지 총 네 국가에서 물질주의와 웰빙, 그리고 통제소재를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각국 참가자는 모두 대학생이었으며 각 국가 연구자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었다. 한국에서는 B대학교에 재학 중인 221명의 대학생이, 중국에서는 C대학교 재학생 234명이, 일본에서는 D대학교 재학생 250명이, 그리고 대만에서는 A대학교에 재학 중인 232명의 대학생이 설문에 참가하였다. 각국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한국 20.65세(SD = 2.19), 중국 20.77세(SD = 1.32), 일본 19.71세(SD = 1.65), 대만 20.77세(SD = 2.48)였다. 네 국가 모두 남자보다 여자의 비율이 더 많았다. 한국 참가자는 남자 104명, 여자 117명이었고, 중국 참가자는 남자 53명, 여자 178명, 그리고 성별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참가자가 3명이었다. 일본 참가자의 경우 남자 67명, 여자 182명, 성별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참가자 1명이었고, 대만 참가자 중 남자는 69명, 여자는 160명, 성별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참가자가 3명이었다.

2) 재료 및 설계

본 연구는 물질주의, 통제소재, 정서적 웰빙,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을 측정하는 다섯 개의 설문을 사용하였으며, 전체 문항은 총 120문항이었다(물질주의 18문항, 통제소재 24문항, 정서적 웰빙 20문항, 심리적 웰빙 46문항, 사회적 웰빙 12문항). 척도 반응 편향을 제거하기 위하여 모든 척도는 5점 척도로 평정 받았고, 각 척도 내 문항을 무선적으로 배열하여 총 세 벌의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1) 물질주의

물질주의 척도는 Richins와 Dawson(1992)의 물질주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성취 중의 하나는 물질적 부를 얻는 것이다’,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 ‘소유물에 관한 한, 나는 인생을 소박하게 살려고 노력한다(역코딩 문항)’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한국 설문지는 김혜진(2011)에 공개된 Richins와 Dawson(1992)의 물질주의 원척도 해석 문항을 토대로 일부 표현을 수정하여 사용하였고, 중국과 대만 설문지는 Richins와 Dawson(1992)의 물질주의 원척도를 王凌飞(2012)가 중국어로 번안한 척도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일본 설문지는 동시번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 연구팀에서 사용할 한국 설문지와 Richins와 Dawson(1992)의 원척도를 모두 참고하여 일본어로 번안하였다(부록 참조). 참가자들은 각 문항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정도를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5: 매우 그렇다)로 평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물질주의 척도의 Cronbach’s α는 .72(한국 .78, 중국 .78, 일본 .72, 대만 .75)로 Christopher et al.(2009)의 Cronbach’s α(.82)와 유사하였다.

(2) 통제소재

본 연구는 단순히 내적·외적 통제소재로 구분하는 Rotter(1966)의 내외 통제소재 척도와 달리 통제소재를 운 통제소재, 권위 통제소재, 내적 통제소재 세 가지 유형으로 보다 더 세분화하여 구분한다는 점에서 Levenson(1981)의 통제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 역시 물질주의 척도와 마찬가지로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5: 매우 그렇다)로 평정 받았다. 이 척도는 운 통제소재 8문항, 권위 통제소재 8문항, 내적 통제소재 8문항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내게 교통사고가 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주로 운의 문제이다’, ‘내 삶은 대부분 우연한 일들에 의해 결정된다’와 같은 문항은 운 통제소재를, ‘내 삶은 주로 힘(권력) 있는 윗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윗사람들의 기분을 맞춰줘야 한다’와 같은 문항은 권위 통제소재를, 그리고 ‘내가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있는지는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가에 달려있다’, ‘계획을 세울 때, 나는 그것들을 실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와 같은 문항은 내적 통제소재를 나타낸다. 중국과 대만 설문지는 汪向东, 王希林 그리고 马弘(1999)이 중국어로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일본 설문지는 동시번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본어로 번안하였다(부록 1 참조). 본 연구에서 통제감 척도의 Cronbach’s α는 .71(한국 .55, 중국 .69, 일본 .62, 대만 .82)이었고 척도의 각 하위 문항의 Cronbach’s α는 운 통제소재 .64(한국 .65, 중국 .53, 일본 .57, 대만 .71), 권위 통제소재 .72(한국 .65, 중국 .70, 일본 .70, 대만 .78), 내적 통제소재 .68(한국 .68, 중국 .49, 일본 .67, 대만 .67)였다. 이는 Christopher et al.(2009)의 Cronbach’s α(운 통제소재 .80, 권위 통제소재 .83, 내적 통제소재 .72)와 비교할 때, 본 연구의 운 통제소재와 권위 통제소재의 Cronbach’s α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3) 정서적 웰빙

Diener(1984)는 행복을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으로 보았고, 이는 삶에 대한 인지적 평가와 개인의 정서경험으로 측정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인지적인 측면은 제외하고 보다 정서적인 측면인 긍정 및 부정 정서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주관적 웰빙 대신 정서적 웰빙으로 표기하였다. 정서적 웰빙은 Watson, Clark & Tellegen(1988)의 긍정 및 부정 정서 척도(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이하 PANA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한국 설문지는 권석만(2008)이 한국어로 번안한 척도를, 중국과 대만 설문지는 张作记(2005)가 중국어로 번안한 척도를, 일본 설문지는 동시번역 전문가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참가자들은 제시되는 각 단어를 읽고, 최근 자신이 느낀 감정이나 기분의 정도에 따라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3: 어느 정도 그렇다, 5: 매우 그렇다)로 반응하였다. PANAS는 총 20개의 정서 단어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10개의 단어는 긍정 정서(예: 신나는, 열정적인, 맑고 또렷한)를, 10개의 단어는 부정 정서(예: 괴로운, 화를 잘 내는, 신경질적인)를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4(한국 .80, 중국 .81, 일본 .77, 대만 .85)였고, 척도의 하위 문항의 Cronbach’s α는 긍정 정서 .87(한국 .92, 중국 .85, 일본 .82, 대만 .87), 부정 정서 .86(한국 .83, 중국 .84, 일본 .81, 대만 .87)이었다. Christopher et al.(2009)의 Cronbach’s α값은 긍정 정서 .92, 부정 정서 .85로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4) 심리적 웰빙

Ryff(1989)가 개발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이하 PWBS)를 사용하여 심리적 웰빙을 측정하였다. Ryff, Lee 및 Na(1993)가 한국판으로 번안한 척도 총 54문항 중 김명소, 김혜원, 그리고 차경호(2001)가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문항분석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선별한 46문항을 한국 설문지로 사용하였다. 중국과 대만 설문지는 펑캉신(2015)의 설문지를, 일본 설문지는 동시번역 전문가가 번안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PWBS는 자아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자율성, 환경에 대한 통제력, 삶의 목적(목표), 개인적 성장의 6개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아 온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현재의 결과에 만족한다(개인적 성장)’, ‘내가 해야 할 일들이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환경 통제력; 역코딩 문항)’, ‘가족이나 친구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즐긴다(긍정적 대인관계)’, ‘나는 무슨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자율성)’, ‘미래의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즐긴다(삶의 목적)’, ‘나에게 있어 삶은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었다(개인적 성장)’ 등이 그 예이다. PWBS 역시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5: 매우 그렇다)로 평정을 받았으며, 본 연구에서 사용한 PWBS의 Cronbach’s α는 .90(한국 .93, 중국 .83, 일본 .91, 대만 .91)이었다.

(5) 사회적 웰빙

사회적 웰빙은 Zimet, Dahlem, Zimet & Farley(1988)가 개발한 사회적 지지 다차원 척도(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이하 MSPS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한국 설문지는 신준섭과 이영분(1999)이 한국어로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고, 중국과 대만 설문지는 PWBS와 마찬가지로 펑캉신(2015)의 설문지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일본 설문지는 마찬가지로 동시번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총 12문항의 MSPSS는 3개의 차원 즉, 가족의 지지(예: 나의 가족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정으로 노력한다. 나는 나의 문제들에 대해 가족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친구의 지지(예: 나는 나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다, 어떤 일들이 잘못 되었을 때 나는 나의 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다), 주요 타인의 지지(예: 내 주위에는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도와 줄 특별한 사람이 있다, 내 인생에는 나의 감정을 보살펴 주는 특별한 사람이 있다)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과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본인의 생각과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5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5: 매우 그렇다)로 평정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3(한국 .92, 중국 .91, 일본 .94, 대만 .95)이었다.

3) 절차

설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 연구의 목적을 직접적으로 알리지 않기 위하여 ‘동아시아인의 사고패턴’에 관한 연구라는 보다 광범위한 주제로 설명 하였다. 또한 모든 설문에는 옳고 그른 답이 없으므로, 본인의 생각과 느낌에 따라 솔직하게 응답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배포 받은 설문지에 응답하였는데, 각 참가자가 받은 설문지는 문항 배열순서가 각기 다른 A, B, C 총 세 벌 중 한 벌이었다. 설문은 참가자의 응답속도에 따라 상이했지만 평균 약 20분 가량 소요되었다. 모든 설문이 끝나면 본 연구의 본래 목적을 설명하고 설문을 종료하였다.


3. 결 과

본 연구는 집단주의 문화권으로 묶이는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4개국의 참가자 중 한국 8명, 중국 17명, 일본 26명, 그리고 대만 30명은 모든 문항에 동일한 척도 점수 또는 두 개의 점수 반복처럼 불성실한 응답을 하였거나 다수의 응답 누락 등으로 최종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최종 분석에 사용한 참가자는 한국 213명(남자 97명, 여자 116명), 중국 217명(남자 47명, 여자 170명), 일본 224명(남자 53명, 여자 171명), 그리고 대만 202명(남자 56명, 여자 146명)이었다. 4개국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한국 20.65세(SD = 2.19), 중국 20.77세(SD = 1.32), 일본 19.71세(SD = 1.65), 대만 20.77세(SD = 2.48)로 네 국가 간 차이가 없었고, 네 국가 모두 여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세 단계에 따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 예언변인이 매개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 예언변인은 물질주의, 매개변인은 통제소재이다. 따라서 물질주의가 내적 통제소재, 외적 통제소재(권위, 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2) 예언변인이 준거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 예언변인은 물질주의, 준거변인은 웰빙 측정치이므로 물질주의가 각각 행복, 정서적 웰빙(긍정 정서,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3) 마지막으로 예언변인과 매개변인 및 준거변인을 하나의 회귀식에 투입하여, 매개변인의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예언변인이 준거변인에 미치는 영향이 단계 (2)보다 감소하는지 살펴본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은 Sobel Z 검증을 통해 확인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에 앞서, 네 국가에서 측정한 변인들을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전반적인 웰빙 수준을 확인하기 위하여 정서적 웰빙,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 척도 값의 평균을 산출한 ‘행복’ 변인을 추가하였다(단, 정서적 웰빙의 부정 정서는 역코딩).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물질주의, 통제소재, 웰빙 측정치 평균(표준편차)

한국과 중국의 물질주의 점수는 3.01점으로 동일하였고, 일본 2.97점과 대만 2.88점 순이었다. 일변량 분석 결과, 네 국가 간 물질주의 점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F(3, 852) = 3.90, p < .01. 국가별 차이 양상을 살펴본 결과, 대만이 다른 세 국가에 비해 물질주의 점수가 가장 낮았고 한국과 중국, 일본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시 말해 한국, 중국, 일본이 대만보다 물질주의 점수가 높다.

각 국가의 웰빙 측정치 평균을 산출한 ‘행복’ 변인에서의 국가 점수 차이가 유의하였다, F(3, 852) = 10.67, p < .001. 사후분석 결과, 한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그 다음으로 중국, 대만, 일본 순이었는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일본뿐이었다. 다시 말해, 나머지 세 국가에 비해 일본의 행복 수준이 가장 낮았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물질주의, 통제소재, 웰빙 측정치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를 국가별로 각각 <표 2>에 제시하였다. 한국의 변인 간 상관을 살펴보면, 한국의 물질주의는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지만(권위 통제소재: r(211) = .38, p < .001, 운 통제소재: r(211) = .23, p < .01) 내적 통제소재와는 유의한 상관을 관찰할 수 없다. 한국인은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권위 및 운 통제소재가 높아진다. 이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수행했던 선행연구의 결과와 동일한 패턴이다(Christopher et al., 2009). 이러한 현상은 중국, 일본, 대만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모든 국가에서 물질주의는 외적 통제소재와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측정치들을 살펴보면, 부정 정서와 심리적 웰빙과 유의한 상관을 확인할 수 있다(부정 정서: r(211) = .24, p < .001; 심리적 웰빙: r(211) = -.30, p < .001). 정서적 웰빙에서 긍정 정서는 물질주의와 유의한 상관이 없으며, 이 역시 Christopher et al.(2009)과 동일하다. 한국인은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부정 정서가 높아지지만 긍정 정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심리적 웰빙은 낮아진다. 내적 통제소재와 웰빙 측정치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낸다(긍정 정서: r(211) = .44, p < .001; 부정 정서: r(211) = -.25, p < .001; 심리적 웰빙: r(211) = .54, p < .001; 사회적 웰빙: r(211) = .36, p < .001). 내적 통제소재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행복하다. 내적 통제소재와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권위, 운)는 서로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낸다(권위 통제소재: r(211) = -.32, p < .001; 운 통제소재: r(211) = -.28, p < .001). 즉, 내적 통제소재가 높을수록 외적 통제소재는 낮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내-외 통제소재에 대한 기존 선행연구들의 설명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이다. 내-외 통제소재와 마찬가지로 긍정-부정 정서 역시 서로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낸다. 한국인들은 긍정 정서가 높을수록 부정 정서는 낮아진다, r(211) = -.17. p < .05.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변인 간 상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가 더 높아지지만(권위 통제소재: r(215) = .26, p < .001; 운 통제소재: r(215) = .27, p < .001), 내적 통제소재와는 관계가 없는 패턴은 중국에서도 똑같이 관찰된다. 중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측정치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심리적 웰빙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확인할 수 있다, r(215) = -.22, p < .01. 부정 정서와의 부적 상관이 통계적으로 유의했던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간의 관계는 부적 상관 경향성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서적 웰빙에서 긍정 정서는 물질주의와 유의한 상관이 없다는 점은 선행연구와 한국의 결과와 동일하다. 내적 통제소재 수준이 더 높을수록 모든 웰빙 측정치가 높았던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 내적 통제소재는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과만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심리적 웰빙: r(215) = .41, p < .001; 사회적 웰빙: r(215) = .17, p < .05). 웰빙 측정치 중 정서적 웰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내적 통제소재와 외적 통제소재(권위, 운)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두 통제소재가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도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는다. 중국에서 내-외 통제소재, 그리고 긍정-부정 정서 간 관계는 꽤 흥미롭다.

일본의 물질주의는 선행 연구, 그리고 본 연구에서 조사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외적 통제소재와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지만 오직 권위 통제소재와만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낸다, r(222) = .27, p < .001. 내적 통제소재, 운 통제소재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관찰할 수 없다. 일본의 물질주의와 웰빙 측정치 간의 관계는 한국과 같다. 일본인은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부정 정서가 높아지고, 심리적 웰빙은 낮아진다(부정 정서: r(222) = .16, p < .05; 심리적 웰빙: r(222) = -.21. p < .01). 내적 통제소재는 모든 웰빙 측정치와 유의한 상관을 나타낸다(긍정 정서: r(222) = .31, p < .001; 부정 정서: r(222) = -.16, p < .05; 심리적 웰빙: r(222) = .50, p < .001; 사회적 웰빙: r(222) = .31, p < .001). 내적 통제소재가 높을수록 웰빙 수준이 더 높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내적 통제소재가 높을수록 외적 통제소재가 낮아지지만(권위 통제소재: r(222) = -.15, p < .05; 운 통제소재: r(222) = -.19, p < .01) 긍정-부정 정서 간 관계는 중국과 동일하다. 일본에서도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마지막으로 대만의 물질주의 역시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지만(권위 통제소재: r(200) = .24, p < .01; 운 통제소재: r(200) = .25, p < .001), 내적 통제소재와는 유의한 상관이 없다. 대만의 물질주의는 웰빙 측정치들 중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낸다(부정 정서: r(200) = .20, p < .01; 심리적 웰빙: r(200) = -.16, p < .05).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부정 정서가 높아지고, 심리적 웰빙 수준은 낮아지는 점은 한국, 일본과 동일한 결과이다. 반면 내적 통제소재가 높을수록 부정 정서가 낮아지는 한국, 일본과는 달리 대만에서 내적 통제소재는 부정 정서와 상관을 나타내지 않았다. 내적 통제소재와 웰빙 측정치 간의 관계에서는 긍정 정서,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관찰할 수 있었다(긍정 정서: r(200) = .45, p < .001; 심리적 웰빙: r(200) = .42, p < .001; 사회적 웰빙: r(200) = .27, p < .001). 그러나 부정 정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는데, 내적 통제소재가 높아진다고 해서 부정 정서가 낮아지거나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대만에서 관찰한 한 가지 특이한 결과는 긍정-부정 정서가 서로 정적 상관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r(200) = .141. 서로 상반된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두 정서가 대만에서는 오히려 같은 방향으로 변화한다. 긍정 정서가 높을수록 부정 정서가 높고, 긍정 정서가 낮을수록 부정 정서도 낮아진다.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중다회귀분석에 따라, 예언변인인 물질주의는 매개변인인 통제소재와유의한 상관이 있어야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모두 물질주의와 내적 통제소재와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으므로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했던 Christopher et al.(2009)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였다. 네 국가 모두 물질주의는 외적 통제소재와는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 다만, 일본만이 외적 통제소재 중 운 통제소재와는 유의한 상관을 관찰할 수 없었으므로 권위 통제소재만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두 번째로 예언변인인 물질주의가 준거변인인 웰빙 변인(긍정 정서,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과 유의한 상관이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이 두 번째 단계에 포함되는 변인은 네 국가 모두 부정 정서와 심리적 웰빙이다.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에서도 물질주의는 부정 정서와만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도 동일하다. Christopher et al.(2009)은 정서적 웰빙만을 측정하였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웰빙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가능했다. 따라서 국가별로 내적 통제소재를 제외하고 물질주의, 외적 통제소재(일본은 운 통제소재만 투입), 그리고 웰빙 변인(부정 정서와 심리적 웰빙)을 투입하여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1) 매개효과 검증: 한국

(1)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첫 번째로 한국의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와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표 3> 참조). 분석 1단계에서 물질주의(예언변인)가 권위 통제소재(매개변인)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 = .38, p < .001), 분석 2단계에서 물질주의(예언변인)가 부정 정서(준거변인)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하였다(β = .24, p < .001). 마지막 3단계에서 물질주의와 권위 통제소재를 동시에 투입한 결과, 권위 통제소재가 부정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고(β = .19, p < .05), 물질주의가 부정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 2단계보다 감소하였다(β = .14, p < .05).

한국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한국의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간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Z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Z값은 2.40(p < .05)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권위 통제소재는 물질주의와 웰빙 간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분매개효과를 갖는다. 부분 매개효과 결과는 <그림 1>의 (a)와 같다.

<그림 1>

한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한국의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권위 통제소재는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Sobel Z 검증에서도 마찬가지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Z = -4.35, p < .001).

(2)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들 간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는 권위 통제소재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가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낸 것과 마찬가지로 운 통제소재 역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낸다. 반면,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 간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는 완전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의 경우, 물질주의가 운 통제소재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여 첫 번째 조건(β = .23, p < .001)과 두 번째 조건(β = -.30, p < .001)이 충족되었다. 마지막 3단계에서 물질주의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2단계보다 감소하였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았다(β = -.07). 따라서 운 통제소재는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효과를 가지며, 완전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 = -2.16, p < .05). 다시 말해, 물질주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심리적 웰빙을 증진하는 직접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낮아진 물질주의가 운 통제소재를 감소시키고, 따라서 심리적 웰빙이 증가하는 간접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완전 매개효과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그림 2>의 (b)와 같다.

한국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그림 2>

한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2) 매개효과 검증: 중국

(1)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 간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한국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중국은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간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는 매개효과가 없다.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는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며, Sobel Z 검증에서도 -3.26(p < .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2)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중국에서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 간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 매개효과 역시 권위 통제소재와 마찬가지의 효과를 나타냈다. 부정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아무런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은 반면,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는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 -3.24, p < .01). 중국은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 간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와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가 동일하다.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그림 3>

중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외적 통제소재의 매개효과(권위, 운) 검증

3) 매개효과 검증: 일본

(1)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일본의 경우, 물질주의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던 운 통제소재는 매개효과 분석에서 제외하고 권위 통제소재만을 투입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Z = 2.88, p < .01), 그리고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Z = -3.52, p < .001)의 관계 모두에서 권위 통제소재는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두 변인 모두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던 한국과는 전혀 다른 패턴이다.

4) 매개효과 검증: 대만

(1)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대만에서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는 일본과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그림 5>에서 관찰할 수 있듯이 두 변인 사이에서 권위 통제소재는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낸다. Sobel Z값은 부정 정서 2.92(p<.01), 심리적 웰빙 -3.00(p<.001)으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그림 4>

일본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그림 5>

대만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2)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그림 6>은 대만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이다. 통제소재는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 심리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효과를 갖는다. 물질주의를 감소시킴으로써 운 통제소재가 감소하고, 감소한 운 통제소재에 따라 부정 정서가 감소하고 심리적 웰빙은 증가하는 권위 통제소재의 완전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부정정서 Z = 3.00, p < .01; 심리적 웰빙 Z = -2.78, p < .01).

<그림 6>

대만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4. 논 의

지난 수십 년 간, 물질주의는 인구 통계학자(Easterlin & Crimmins, 1991), 정치학자(Inglehart, 1990), 사회 심리학자(Csikszentmihalyi & Rochberg-Halton, 1981; Kasser & Ryan, 1993), 그리고 소비자 연구자(Belk, 1985; Richins & Dawson, 1992)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범위의 학문에서 꽤 흥미로운 주제였으며, 수많은 사회 비평의 표적이었다(Lichtenberg, 1996; Scitovsky, 1976). 선행연구는 물질의 획득에 초점을 맞춘 개인은 삶의 만족이 낮고(Richins & Dawson, 1992), 행복 수준이 낮으며(Belk, 1985), 높은 수준의 우울을 나타낸다(Kasser & Ryan, 1993)는 사실을 반복해서 발견해왔다. 물질주의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 중 일부로 여겨졌다(Hirschman, 1991).

본 연구에서 물질주의 점수를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 대학생 3.01점, 일본 대학생 2.97점, 대만 대학생 2.88점이었고, Christopher et al.(2009) 미국인 물질주의 점수는 3.16점이었다. 같은 물질주의 척도를 사용하였지만,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는 참가자에게 1점(전혀 동의하지 않는다)에서 6점(매우 동의한다) 리커트 척도로 응답을 받은 반면, 한국에서는 5점 리커드 척도로 응답을 받았다(1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5점: 매우 동의한다). 따라서 선행연구의 미국인 물질주의 점수를 본 연구와 동일한 5점 리커트 척도로 변환시키면 미국인의 물질주의 점수는 2.63점에 불과하다. 변환 점수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 모두가 미국인의 물질주의 점수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양 경제가 하락하고 소비의 중심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오히려 물질주의 가치관이 더 팽배하다는 Tatzel(2002)의 주장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Burroughs와 Rindfleisch(2002)는 물질주의와 다양한 웰빙 지표 간의 상관은 -.25로 다소 크다고 할 수 없으며, 이는 물질주의와 다양한 웰빙 지표의 관계가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하였다. 주관적 웰빙은 다수의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복잡한 구성 요소라는 삶의 질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Campbell, 1981; Diener, 1984), 몇몇 연구는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매개할 요인들을 찾기 시작했다(Burroughs & Rindfleisch, 2002). 선행 연구에 따르면, 물질주의와 웰빙의 매개변인으로 종교 성향(La Barbera & Gurhan, 1997), 가족 배경(Burroughs & Rindfleisch, 1997), 그리고 경제 자원(Cohen & Cohen, 1996) 등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 또한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탐색하고,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인 귀인 즉, 통제소재가 둘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집단주의 문화권 또는 동아시아 국가로 분류되어 온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물질주의, 통제소재, 그리고 웰빙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정서적·심리적·사회적 웰빙 모두를 측정하여 웰빙을 보다 더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고 서양에서 물질주의, 정서적 웰빙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 결과와 네 개 국가(한, 중, 일, 대만)를 대상으로 탐색적 연구를 수행한 본 연구와 서로 결과 패턴을 대응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 모든 국가에서 물질주의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통제소재는 외적 통제소재였다. 아쉽게도 내적 통제소재와의 부적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이는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 결과와도 동일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낸 운 통제소재와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모두 정리하면 <표 5>와 같다. 매개효과가 없거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없는 조건을 제외하고(중국의 경우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의 관계에서 두 유형의 외적 통재소제, 일본의 경우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 한국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에서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두 유형의 외적 통제소재는 완전 매개를 나타냈다. 다시 말해, 세 개 국가에서 부정 정서를 감소시키고 심리적 웰빙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두 변인에만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는 두 변인을 매개하는 외적 통제소재(운, 권위)의 역할을 유념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반면 한국은 나머지 세 국가와 달리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만 운 통제소재가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낼 뿐, 부정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고 물질주의와 부정정서,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 또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매개효과 결과 요약

본 연구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Christopher et al.(2009)의 연구를 보완하여 개념적 재검증을 하고자 한국, 중국, 일본 및 대만 대학생을 대상으로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측정하고 통제소재가 둘의 관계를 매개할 가능성을 확인해 보았다. 집단주의 문화권으로 쉽게 하나의 덩어리로 분류되기 쉬운 각 국가별 패턴 차이가 있는지 개략적인 확인을 할 수 있었고, 웰빙을 다면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대상자가 각 국가의 대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대학생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경제 활동에서 벗어나 있고, 학업이 주요 목적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직접 경제 활동을 하는 연령대를 모두 아우를 필요가 있고, 또 각 세대별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더불어 후속 연구에서는 서양, 유럽권 국가의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하여 다양한 문화 및 국가의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에서 통제소재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단순히 패턴 비교를 넘어 다양한 국가 별 차이를 통계적으로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면 물질주의와 웰빙, 그리고 통제소재의 관계에 대한 더 큰 조망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돈을 열망하고 있다. 정말 사람들의 기대처럼 더 많은 물질적 부를 누리면 더 행복해질까. 행복을 찾는다면서 결국은 물질적인 가치만을 바라보고, 결국은 끝도 없는 욕망에 휩싸여 물질적인 가치가 나를 잠식하게 되는 그 자멸적인 순환 속에서 우리는 결코 더 행복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물질주의와 웰빙의 관계를 매개하는 외적 통제소재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돈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전 세계적으로 물질주의가 만연한 지금, 행복하기 위하여 돈을 쫓는 한국의 현실에 본 연구의 결과는 흥미로운 발견이다. 본 연구는 물질을 무작정 포기할 수도, 물질을 위하여 행복을 포기할 수도 없는 현실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도 필요함을 시사한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SSK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NRF-2013S1A3A205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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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 부 록 ]

1) 물질주의 척도

◈ 다음에 나오는 문장들은 귀하의 평소 생각과 행동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시되는 각 문장을 잘 읽고, 귀하의 생각과 일치하는 곳에 ✓표해 주십시오.

2) 통제소재 척도

◈ 다음에 나오는 문장들은 귀하의 평소 생각과 행동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시되는 각 문장을 잘 읽고, 귀하의 생각과 일치하는 곳에 ✓표해 주십시오.

3) 정서적 웰빙 척도

◈ 다음에 나오는 단어들은 다양한 감정이나 기분을 기술하는 것입니다. 제시되는 각 단어를 잘 읽고, 요즘 귀하가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의 정도를 가장 잘 나타낸 곳에 ✓표해 주십시오.

4) 심리적 웰빙 척도

◈ 다음에 나오는 문장들은 귀하의 평소 생각과 행동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시되는 각 문장을 잘 읽고, 귀하의 생각과 일치하는 곳에 ✓표해 주십시오.

5) 사회적 웰빙 척도

◈ 다음에 나오는 문장들은 귀하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귀하와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제시되는 각 문장을 잘 읽고, 귀하의 생각과 일치하는 곳에 ✓표해 주십시오.

<그림 1>

<그림 1>
한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그림 2>

<그림 2>
한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그림 3>

<그림 3>
중국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외적 통제소재의 매개효과(권위, 운) 검증

<그림 4>

<그림 4>
일본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그림 5>

<그림 5>
대만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그림 6>

<그림 6>
대만의 물질주의와 웰빙 변인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표 1>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물질주의, 통제소재, 웰빙 측정치 평균(표준편차)

한국(213명) 중국(217명) 일본(224명) 대만(202명)
물질주의 3.01(.48) 3.01(.43) 2.97(.43) 2.88(.44)
내적 통제소재 3.70(.49) 3.18(.56) 3.29(.52) 3.30(.54)
권위 통제소재 2.74(.54) 2.55(.66) 2.95(.56) 2.58(.61)
운 통제소재 2.58(.54) 2.70(.56) 2.99(.48) 2.64(.55)
행복 3.60(.51) 3.54(.43) 3.36(.46) 3.51(.42)
정서적 웰빙(긍정 정서) 2.88(.88) 3.19(.73) 3.32(.66) 3.05(.71)
정서적 웰빙(부정 정서) 2.01(.66) 2.41(.70) 2.93(.74) 2.46(.73)
심리적 웰빙 3.44(.49) 3.34(.41) 3.20(.46) 3.43(.43)
사회적 웰빙 4.09(.68) 4.03(.79) 3.86(.81) 4.02(.75)

<표 2>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변인 간 상관

한국 1 2 3 4 5 6 7
1. 물질주의 -
2. 내적 통제소재 -.067 -
3. 권위 통제소재 .378*** -.316*** -
4. 운 통제소재 .231** -.276*** .424*** -
5. 정서적 웰빙(긍정 정서) -.101 .435*** -.310*** -.258*** -
6. 정서적 웰빙(부정 정서) .243*** -.250*** .251*** .292*** -.169* -
7. 심리적 웰빙 -.303*** .538*** -.470*** -.422*** .672*** -.506*** -
8. 사회적 웰빙 -.118† .361*** -.251*** -.208** .454*** -.280*** .543***
중국 1 2 3 4 5 6 7
1. 물질주의 -
2. 내적 통제소재 -.123 -
3. 권위 통제소재 .257*** .013 -
4. 운 통제소재 .268*** .099 .497*** -
5. 정서적 웰빙(긍정 정서) -.085 .033 -.068 -.002 -
6. 정서적 웰빙(부정 정서) .125† -.085 .284*** .305*** .058 -
7. 심리적 웰빙 -.217** .408*** -.406*** -.379*** .211** -.401** -
8. 사회적 웰빙 -.126† .166* -.215** -.109 .341*** -.293*** .298***
일본 1 2 3 4 5 6 7
1. 물질주의 -
2. 내적 통제소재 .067 -
3. 권위 통제소재 .266*** -.154* -
4. 운 통제소재 .050 -.189** .434*** -
5. 정서적 웰빙(긍정 정서) .021 .305*** -.316*** -.302*** -
6. 정서적 웰빙(부정 정서) .157* -.159* .293*** .111† .012 -
7. 심리적 웰빙 -.214** .496*** -.454*** -.306*** .568*** -.310*** -
8. 사회적 웰빙 -.023 .312*** -.304*** -.178** .468*** -.114† .529***
대만 1 2 3 4 5 6 7
1. 물질주의 -
2. 내적 통제소재 -.033 -
3. 권위 통제소재 .235** .112 -
4. 운 통제소재 .246*** .219** .662*** -
5. 정서적 웰빙(긍정 정서) .017 .448*** .020 .081 -
6. 정서적 웰빙(부정 정서) .200** .005 .395*** .388*** .141* -
7. 심리적 웰빙 -.158* .415*** -.421*** -.324*** .456*** -.367*** -
8. 사회적 웰빙 -.023 .270*** -.144* -.086 .299*** -.063 .397***

<표 3>

한국 물질주의와 부정 정서의 관계에서 권위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단계 예언변인 준거변인 β α t R2
*p < .05 **p < .01 ***p < .001
1 물질주의 권위 통제소재 .38*** 5.93*** .143
2 물질주의 부정정서 .24*** 3.65*** .059
3 물질주의 부정정서 .14* 2.43** .089
권위 통제소재 부정정서 .19* 2.62***

<표 4>

한국 물질주의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 운 통제소재의 매개효과 검증

단계 예언변인 준거변인 β t R2
*p < .05 **p < .01 ***p < .001
1 물질주의 운 통제소재 .23*** 3.45*** .053
2 물질주의 심리적 웰빙 -.30*** -4.62*** .092
3 물질주의 심리적 웰빙 -.07 -1.07 .05
운 통제소재 심리적 웰빙 -.19** -2.76**

<표 5>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매개효과 결과 요약

권위 통제소재 운 통제소재
부정정서 심리적 웰빙 부정정서 심리적 웰빙
한국 부분매개 부분매개 부분매개 완전매개
중국 효과없음 완전매개 효과없음 완전매개
일본 완전매개 완전매개 - -
대만 완전매개 완전매개 완전매개 완전매개

문 항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1. 나는 실용적이지 않은 물건을 사는 데에 돈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1 2 3 4 5
2. 나는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물질적인 것들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1 2 3 4 5
3. 나는 사람들이 놀랄 만한 물건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1 2 3 4 5
4. 나는 사람들이 가진 것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1 2 3 4 5
5. 내가 지금 소유하지 않은 물건(물질)을 가지게 된다면 나의 인생은 좀 더 좋아질 것이다. 1 2 3 4 5
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성취 중의 하나는 물질적 부를 얻는 것이다. 1 2 3 4 5
7. 더 좋은 것들을 소유하더라도 내가 더 행복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1 2 3 4 5
8. 나는 주로 내가 필요한 것만 산다. 1 2 3 4 5
9.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 1 2 3 4 5
10. 더 많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나는 더 행복해 질 것이다. 1 2 3 4 5
11. 내가 소유한 것들 모두가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1 2 3 4 5
12. 소유물에 관한 한, 나는 인생을 소박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1 2 3 4 5
13. 나는 인생을 즐기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다. 1 2 3 4 5
14. 내가 소유한 물건들은 내가 인생을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상당 부분 말해준다. 1 2 3 4 5
15. 나는 값비싼 집, 차, 옷을 가진 사람들이 존경스럽거나 대단해 보인다. 1 2 3 4 5
16. 나는 아주 호화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 1 2 3 4 5
17. 나는 사람들이 소유한 물질의 양을 성공 지표로 보지는 않는다. 1 2 3 4 5
18. 사고 싶은 것들을 맘껏 살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못해서나는 때때로 괴롭다. 1 2 3 4 5

문 항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1. 나는 대체로 내 개인적인 이익을 지킬 수 있다. 1 2 3 4 5
2. 내게 교통사고가 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주로 상대 운전자에게 달려있다. 1 2 3 4 5
3. 원하는 것을 얻는다면, 그것은 주로 내가 운이 좋기 때문이다. 1 2 3 4 5
4. 내가 리더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내가 적재적소에 있을 만큼 얼마나 운이 좋은지에 달려있다. 1 2 3 4 5
5. 재수가 없어서 종종 개인적인 손해를 보곤 한다. 1 2 3 4 5
6. 내가 리더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주로 내 능력에 달려있다. 1 2 3 4 5
7. 계획을 세울 때, 나는 그것들을 실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1 2 3 4 5
8. 내게 교통사고가 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주로 운의 문제이다. 1 2 3 4 5
9. 나의 이익이 강력한 압력단체의 이익과 상충될 때, 나와 같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이익을 지킬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1 2 3 4 5
10. 내 삶은 나 자신의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1 2 3 4 5
11. 어차피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고야 만다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1 2 3 4 5
12. 나는 내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그 계획이 내 윗사람들의 요구에 반드시 부합하도록 만든다. 1 2 3 4 5
13. 내 삶은 주로 힘(권력) 있는 윗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1 2 3 4 5
14. 내 삶은 대부분 우연한 일들에 의해 결정된다. 1 2 3 4 5
15.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윗사람들의 기분을 맞춰줘야 한다. 1 2 3 4 5
16.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로 힘(권력) 있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느낀다. 1 2 3 4 5
17. 내게 친구가 많고 적고 하는 문제는 주로 운에 달려있다. 1 2 3 4 5
18.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면, 그것은 주로 내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다. 1 2 3 4 5
19. 내게 교통사고가 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주로 내가 얼마나 운전을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 1 2 3 4 5
20. 많은 일들은 운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너무 나중의 일까지 계획하는 것이 언제나 현명한 것은 아니다. 1 2 3 4 5
21. 내가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있는지는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가에 달려있다. 1 2 3 4 5
22. 만약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마도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다. 1 2 3 4 5
23. 나는 대체로 내 삶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결정할 수 있다. 1 2 3 4 5
24. 비록 내가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을지라도, 힘(권력) 있는 윗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면 리더로서의 자격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1 2 3 4 5

문 항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1. 분노를 느끼는 1 2 3 4 5
2. 죄책감 느끼는 1 2 3 4 5
3. 신경질적인 1 2 3 4 5
4. 활기에 찬 1 2 3 4 5
5. 열정적인 1 2 3 4 5
6. 초조한 1 2 3 4 5
7. 괴로운 1 2 3 4 5
8. 확신에 차 있는 1 2 3 4 5
9. 자신감 넘치는 1 2 3 4 5
10. 위축된 1 2 3 4 5
11. 자랑스러운 1 2 3 4 5
12. 활동적인 1 2 3 4 5
13. 상냥한 1 2 3 4 5
14. 맑고 또렷한 1 2 3 4 5
15. 혼란스러운 1 2 3 4 5
16. 창피한 1 2 3 4 5
17. 화를 잘 내는 1 2 3 4 5
18. 신나는 1 2 3 4 5
19. 두려운 1 2 3 4 5
20. 의욕이 넘치는 1 2 3 4 5

문 항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1. 대다수의 사람들과 의견이 다를 경우에도, 내 의견을 분명히 말하는 편이다. 1 2 3 4 5
2.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들이 힘겹다. 1 2 3 4 5
3. 현재의 내 활동반경(생활영역)을 넓힐 생각이 없다. 1 2 3 4 5
4.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은 인생에서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것 같다. 1 2 3 4 5
5. 친구와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에는 나의 결정을 쉽게 바꾸는 편이다. 1 2 3 4 5
6.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뿐 장래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이 없다. 1 2 3 4 5
7. 나는 강한 의견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편이다. 1 2 3 4 5
8. 나는 인생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1 2 3 4 5
9. 나에게 주어진 상황은 내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10. 내가 해야 할 일들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1 2 3 4 5
11.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지 못했다. 1 2 3 4 5
12. 나에게 있어서 삶은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1 2 3 4 5
13. 생활을 만족스럽게 꾸려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1 2 3 4 5
14. 내 자신을 친구나 친지들과 비교할 때면 나 자신에 대해 흐뭇하게 느껴진다. 1 2 3 4 5
15. 내 성격의 거의 모든 면을 좋아한다. 1 2 3 4 5
16. 남들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 1 2 3 4 5
17. 내 인생에서 무엇을 성취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1 2 3 4 5
18. 나 자신에 대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 1 2 3 4 5
19. 매일의 생활에서 내가 해야 할 책임들을 잘 해내고 있다. 1 2 3 4 5
20. 내 의견이 비록 다른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경우에도 나는 내 의견이 옳다고 확신한다. 1 2 3 4 5
21. 나는 일반적으로 나의 개인 문제와 돈 문제를 잘 관리하고 있다. 1 2 3 4 5
22.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내 자신이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1 2 3 4 5
23. 내 인생을 크게 개선하거나 바꾸겠다는 생각은 오래 전에 버렸다. 1 2 3 4 5
24. 나의 고민을 털어놓을 만한 가까운 친구가 별로 없어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 1 2 3 4 5
25.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친구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1 2 3 4 5
26. 내 친구들은 믿을 수 있고 그들도 나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27. 과거에는 나 자신이 혼자 목표를 세우곤 했으나 돌이켜보면 그것이 시간 낭비였던 것 같다. 1 2 3 4 5
28. 나는 무슨 일을 결정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1 2 3 4 5
29. 내 스스로 정한 기준에 의해 내 자신을 평가하지, 남들의 기준에 의해 평가하지 않는다. 1 2 3 4 5
30. 미래의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즐긴다. 1 2 3 4 5
31.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한다. 1 2 3 4 5
32. 내 가정과 생활방식을 내 맘에 들도록 꾸려올 수 있었다. 1 2 3 4 5
33. 많은 면에서 내가 성취한 것에 대해 실망을 느낀다. 1 2 3 4 5
34. 가족이나 친구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즐긴다. 1 2 3 4 5
35. 현재의 생활방식을 바꿔야 할 새로운 상황에 처하는 것을 싫어한다. 1 2 3 4 5
36. 내가 세운 계획을 어떻게 해서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1 2 3 4 5
37. 살아 온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현재의 결과에 만족한다. 1 2 3 4 5
38. 가끔 매일 하는 일들이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1 2 3 4 5
39. 그동안 한 개인으로서 크게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40. 과거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일이 매우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41. 나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해야 할 모든 일을 제때에 잘 처리해 나갈 수 있다. 1 2 3 4 5
42. 이제껏 살아온 삶의 방식을 뒤늦게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43. 나 자신과 인생살이에 자극을 줄 만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44. 과거를 돌이켜보면 좋았던 때도 있었고 힘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1 2 3 4 5
45. 다른 사람들과 다정하고 신뢰 깊은 관계를 별로 경험하지 못했다. 1 2 3 4 5
46. 정말 필요할 때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줄 사람은 많지 않다. 1 2 3 4 5

문 항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1. 내 인생에는 나의 감정을 보살펴 주는 특별한 사람이 있다. 1 2 3 4 5
2. 나의 친구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정으로 노력한다. 1 2 3 4 5
3.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나는 나의 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다. 1 2 3 4 5
4. 나에게는 나를 진정으로 위로해 줄 특별한 사람이 있다. 1 2 3 4 5
5.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정서적 도움과 지지를 가족들로부터 얻는다. 1 2 3 4 5
6. 나는 나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다. 1 2 3 4 5
7. 내 주위에는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도와 줄 특별한 사람이 있다. 1 2 3 4 5
8. 나는 나의 문제들에 대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1 2 3 4 5
9. 나의 가족들은 내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한다. 1 2 3 4 5
10. 나는 나의 문제에 대하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1 2 3 4 5
11. 나에게는 나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특별한 사람이 있다. 1 2 3 4 5
12. 나의 가족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정으로 노력한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