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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29, No. 2, pp.249-264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18
Received 01 Mar 2018 Revised 02 Apr 2018 Accepted 15 Apr 2018
DOI: https://doi.org/10.16881/jss.2018.04.29.2.249

대학생의 고독감에 대한 원형분석

이운영 ; 민윤기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Prototype Analyses of the Concepts of Loneliness: A Case Study of Early Adulthood
Un-Yeong Lee ; Yoon-Ki Mi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민윤기,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교수,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99, E-mail : ykmin@cnu.ac.kr

초록

본 연구는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한 원형을 탐색하였다. 먼저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이 원형적 개념인가를 확인하였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이 원형적 개념이라면 각 개념에 대하여 다양한 특성이 기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연구1에서 대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다음으로 원형성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2에서는 사회적 고독 특성 54개와 가족 고독 특성 62개에 대하여 대학생 293명이 평정을 하였다. 평정 점수를 이용하여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들에 대한 원형성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전형성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3에서는 전형적인 특성과 비전형적인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을 측정하였고, 그 결과 사회적 고독의 가장 원형적인 특성으로 소외감, 혼자, 고립감을, 가장 원형에서 멀어지는 특성으로 개인주의, 독립적, 따돌림을 확인하였다. 가족 고독의 가장 원형적인 특성으로 상처 많은, 애정결핍, 가정불화를, 가장 원형에서 멀어지는 특성으로 혼자, 미움, 두려움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entral hypothesis of this research was that social loneliness and family loneliness might be best understood as a prototype rather than a classically defined concept. Three studies were conducted with university students. In Study 1, the participants generated features of social loneliness and family loneliness. Study 2 showed that some features are considered more central to the concept of social loneliness and family loneliness than others. This prototype structure was confirmed in study 3 of the reaction time. The implications of a prototype conceptualization of social loneliness and family loneliness for theorizing and research in this relatively new area are discussed.

Keywords:

Social Loneliness, Family Loneliness, Prototype, Classically Concepts

키워드: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원형분석

1. 서 론

고독은 인간에게 있어서 보편적인 현상이다(Peplau & Perlman, 1982; Wood, 1986).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한 순간이나 일정한 시기에 고독감을 경험하고, 상황이 변하게 되면 고독감에서 벗어난다(Lauder, Sharkey & Mummery, 2004). 문화와 사회가 달라져도 고독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에서 사람들은 고독감을 경험한다(Yang & Victor, 2011).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고독감이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청년기부터 성인기에 이르는 전생애에 걸친 고독의 경험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와서야 이루어지고 있다(이운영, 민윤기, 2018; New Zealand, 2010; Yang & Victor, 2011). 고독을 사회적 고독, 가족 고독 그리고 낭만적 고독으로 구분하여 20세부터 85세까지의 한국 성인들을 연구한 이운영과 민윤기(2018)는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라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며, 배우자의 유무 뿐 아니라 연구대상자의 성별과 연령집단에서 세 가지 고독의 경험 비율이 각각 다름을 확인하였다. 15세부터 97세까지의 영국인 2,393명에게 고독한 정도를 질문한 Victor와 Yang(2012)은 고독의 경험이 25세와 65세를 변곡점으로 하는 U자 형태를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Victor와 Yang(2012)의 연구와 유사하게 단일 차원의 척도를 사용하거나 단일 문항을 사용한 많은 연구들은 고독감의 경험에 대하여 일관성이 결여된 결과들을 제시한다(Lauder, Sharkey & Mummery, 2004; Rokach, 2001; Cacioppo, Hughes & Thisted, 2006; Paul & Ribeiro, 2009; Demakakos, Nunn & Nazroo, 2006; Pinquart & Sorensen, 2001). 이 연구들이 제시하는 결과들은 고독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단일차원이 아니라 연령과 인생 사건들의 영향을 포함하는 다차원의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독에 관한 연구들은 연령집단 뿐 아니라 성별에서도 차이를 보고한다. 초등학교 5, 6학년을 연구한 이승진(2006)은 남자 아동과 여자 아동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반면,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김주연(2009)은 남자 청소년들이 여자 청소년들보다 더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ESS(The European Social Survey)를 이용하여 영국인 2,393명의 자료를 분석한 Victor와 Yang(2012)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많은 고독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성별에 따른 고독 경험에서의 일관되지 않은 차이는 Pinquart와 Sorensen(2001)의 통합분석을 통해 설명이 가능할 수 있다. 노년기 고독에 대한 102개의 연구들을 분석한 Pinquart와 Sorensen(2001)에 의하면 얼마나 외로운가를 직접적으로 질문하는 단일문항이나 단일차원의 척도를 사용하였을 때와 다차원의 척도를 사용하였을 때 연구대상자들은 동일하지 않은 결과들을 보고였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고독 연구를 수행한 Cramer와 Barry(1999) 또한 유사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SELSA 척도(DiTommaso & Spinner, 1993)를 사용하여 사회적 고독, 낭만적 고독, 가족 고독으로 구분하여 고독을 연구한 Cramer와 Barry(1999)는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에서는 남녀 간의 차이가 없고 가족 고독에서만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높은 고독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SELSA척도는 고독을 사회적 고독과 정서적 고독으로 구별한 Weiss(1973)의 주장을 확대한 것으로 배우자와 이성 친구에 대한 고독과 가족으로 인한 고독의 경험은 질적으로 다름에 착안하여 정서적 고독을 가족 고독과 낭만적 고독으로 구분한 것이다. SELSA척도는 얼마나 외로운가를 직접적으로 묻는 단일척도들과는 달리 ‘고독하다’ 또는 ‘외롭다’는 단어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문항들은 ‘모임을 함께할 친구, 나를 이해해 줄 친구, 도움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를 물어서 사회적 고독을 측정하거나, ‘가족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가, 가족과 가깝다고 느끼는가, 가족은 진정으로 나를 걱정 하는가’를 물어서 가족 고독을 측정한다. 이 척도는 고독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한 연구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 척도를 사용하여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연구한 Drennan 등(2008)에 의하면 사회적 고독과 낭만적 고독에서는 남녀 간에 차이가 없고, 가족 고독에서만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높은 고독을 경험하였다. SELSA척도를 사용하여 한국 성인들의 고독 양상을 연구한 이운영과 민윤기(2018)에 의하면 사회적 고독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고, 가족 고독은 청년후기에 높고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에 낮아지다가 성인후기에 다시 증가 하였으며, 낭만적 고독은 연령에 따라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에 높고 성인초기와 성인중기에 낮았다. 즉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라 세 가지 고독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연구대상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들이 고독의 경험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SELSA척도의 문항들에 대한 연구대상자들의 해석이 차이를 가져 오게 한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SELSA 척도의 낭만적 고독 문항들은 ‘내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배우자나 이성 친구를 가지고 있다’와 같은 문항들로 구성되어있다. 청년후기와 성인후기의 사람들은 정서적 밀접함의 정도를 측정할 대상 자체가 부재한 경우가 많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상의 유무가 고독의 정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만은 없다. 또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은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주의 문화에서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속성을 가진다.

고독은 다양하게 기술된다. 원하는 수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되지 않을 때 생기는 불유쾌한 정서반응(Russell, Peplau & Cutrona, 1980)이나 기존 관계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부정적인 경험(Gierveld & Havens, 2004) 또는 현재의 관계가 친밀하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Gierveld, 1987) 등이다. 고독에 대한 기술들은 보편적 정의에 대한 연구들을 이끌어 내었고, 그 중심에는 고독을 단일차원의 구성개념으로 측정하는가 아니면 다차원의 구성개념으로 측정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존재하였었다.

Russell, Peplau와 Cutrona(1980)와 같은 연구자들은 고독의 강도에 초점을 두어 단일차원의 개념으로 고독을 설명하였다. 반면 Weiss(1973)와 같은 연구자들은 고독을 정서적 고독과 사회적 고독의 두 차원으로 구분하였다. 사회적 고독이란 지지받는 사회적 연결망이 없거나 망가졌을 때 나타나는 감정, 지루함 또는 거부당하는 느낌이며, 정서적 고독은 친밀하고 가까운 정서적 애착이 존재하지 않아 생겨나는 쓸쓸함, 불안 또는 불안정한 느낌이다. 정서적 고독을 다시 가족 고독과 낭만적 고독으로 구분한 연구자들이 있다. DiTommaso와 Spinner(1993)는 성인기로 넘어가는 청년들, 최근 사별한 미망인, 신혼 부부 같은 이들은 가족과 친구에 대하여 각각 질적으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DiTommaso와 Spinner(1993)는 정서적 고독은 이성친구나 배우자에 한정시키는 낭만적 고독과 가족 고독으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고독은 본질적으로 개인적 변인과 상황적 변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주관적 경험이다(Rook, 1984).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들은 ‘얼마나 외로운가’라는 문항과 같은 단일차원의 접근을 하거나 정서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구분하여 대상의 여부를 측정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뿐 인지적 접근에 대해서는 소홀하였다. 어떤 과학적 연구든지 일반적인 가정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목표 개념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는 것이다(Fehr, 2005). 개념은 특정 자극을 서로 관련된 것으로 범주화할 수 있게 해주는 전반적인 관념으로 구체적이든 추상적이든, 아니면 실재하는 것이든 상상하는 것이든 사물이나 사건 또는 현상에 대한 심적 표상으로써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있는 방식이다.

개념에 대한 고전적 연구에서는 개념을 한 세트의 필요 충분 속성으로 정의하였으나, 모든 개념이 고전적 견해와 일치하지는 않는다(Lakoff & Johnson, 1980). Rosch(1978)에 의하면 개념은 정의에 의해 규정되기도 하지만 원형에 의해 발달시키는 방식으로 형성하는 경우가 더 많다. 원형모형은 개념이 그 범주에 속하는 사례들이 가장 평균적으로 또는 대표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들의 추상적 집합체인 원형에 의해 표상된다고 가정한다. 즉 한 범주와 연합된 모든 자질들을 병합시킨 심상이나 최선의 사례를 발달시킴으로써 개념을 형성한다. 원형접근에 의하면 사람들은 어떤 항목이 특정범주에 속하는지를 그 항목과 원형에 비교함으로써 판단한다. 만약 그 항목이 원형과 유사하면 그 항목을 범주에 포함시킨다(Sternberg & Ben-Zeev, 2001; Wisniewski, 2002). 가장 원형적인 것으로 평정된 항목들은 사람들이 범주 규준으로 가장 빈번하게 제시하는 예들과 동일하며(Mervis et al., 1976), 원형접근은 전형성 효과를 잘 설명해준다(Murphy, 2002; Roger & McClelland, 2004). 또한 원형모형은 사물개념을 넘어서서 정서, 성격특성, 임상적 진단, 대인지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어 왔으며, 심지어는 그림의 스타일이나 음악의 주제에 까지 적용되었다(Markman, 1999; Murphy, 2002). Fehr와 Sprecher(2009)는 원형접근을 사용하여 동반자적 사랑에 대하여 연구를 함으로써 사회심리학과 인지심리학을 접목하였다.

원형은 특정행동에 관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 또는 정신적 표상으로(Gibbons & Gerrard, 1995), 사람들은 원형에 대한 지각된 선호도에 따라 자신을 원형과 일치시키거나 거리를 둔다(Dunning, Perie & Story, 1991; Niedenthal, Cantor & Kihlstrom, 1985). 원형은 사회구성원들이 암묵적으로 합의한 것으로(Snortum, Kremer & Berger, 1987), 특정행동이나 특정개념에 대한 원형은 지역이나 인종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Hammer & Vogel, 2013; Root, 1985), 맥락 또한 원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연구들은 개인들의 사고나 감정 그리고 행동에 관한 측정에 있어서 자기보고식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들은 개인들의 응답이 사회적 바람직성에 기반 하지 않고 자신의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여 반응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며, 경제적인 이유로 대부분의 연구들이 이를 사용한다. 하지만 자기보고식 방법들은 경제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들의 불일치한 결과들에서 알 수 있듯이 전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Hui와 Triandis(1985)에 의하면 자기보고식 방법은 개인들로 하여금 반응에 있어서 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이용한 응답들은 신뢰성에 있어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특히 객관적이고 솔직한 응답들이 응답자들에게 불리할 경우 응답자들의 반응은 더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기보고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사회적 바람직성에 대한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Marselle(2014)에 의하면 사회적 바람직성이란 사회적 규범이나 규준의 압력으로 인하여 진솔한 자기보고 대신에 사회적 승인을 얻고자 하는 방식으로 응답을 하는 것이다. 심리학 중에서 특히 법심리학 분야에서는 자기보고식 방법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Cooper, 2005; Nugent & Kroner, 1996; Tan & Grace, 2008).

법심리학 분야에서 자기보고식 방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사용하는 측정방법으로 특정 선호에 대한 간접적 측정방법이 있다. 간접측정 방법은 개인의 기호를 생리적 측정이나 정보처리과정을 이용하여 측정한다. 개인의 인지를 암묵적으로 측정하여 연구대상자들로부터 제시되는 자극에 대하여 자동적인 반응을 유도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Du Houwer와 Moors(2010)에 의하면 개인의 인지 측정을 할 때 자기보고식 방법의 한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암묵적 인지를 평가하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간접측정이 필요하다. 예측하지 못한 시각장면에서 자극의 형태나 색이 특별할 때, 주의가 작용하기 이전 단계에서부터 이 자극은 주변자극들과 분리되고 즉각적으로 시각적인 각성이 일어나 시각탐색에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Liu, Bouganis & Cheung, 2006). 이 속성이 부여된 상황에서 인간은 부여된 항목에 대하여 상대적 주의를 더 빠르게 기울이게 된다. Treisman과 Souther(1985)에 의하면, 시각탐색과제에서 이 속성이 부여된 표적탐색조건은 이 속성이 부여되지 않은 시각탐색과제보다 탐색시간이 더 짧다. Rosch(1976)에 의하면 기본수준 명칭을 이용한 점화는 개념에 대한 심상 형성과 결정에 유용하다. 즉 사과를 판단하기 전에 사과와 같은 기본수준 용어를 보는 경우에 과일을 보는 경우보다 더 빠른 판단을 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한 원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대학생 시기는 청년후기나 출현하는 성인기(Arnett, 2000), 또는 성인기 시작시기에 포함되기도 한다(정옥분, 2008). 특히 한국사회에서 대학생은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하여 사회로 진출하고, 새로운 학교에 재학하거나 남학생들의 경우는 군복무를 거치는 시기로 다른 발달 단계들과는 맥락상 다르다.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한 심상이나 행동들에 대한 원형이 추출되면 이를 활용하여 관련변인들에 대한 연구 뿐 아니라 특정 상담 현장에서 고독과 관련되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하여 어떤 원형을 지니고 있는가?” 이를 위하여 3개의 연구를 구성하였다. 연구 1에서는 고독개념의 특성과 관련되는 항목들을 도출하였고,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얻어진 특성 항목들이 원형개념으로써 구조를 가지는가를 알아보았으며, 연구 3에서는 각 고독개념들의 특성항목을 바탕으로 반응시간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전형성효과를 검증하였다.


2. 연구 1

연구 1은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이 원형적 개념인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한 특성들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이 원형적 개념이라면 특성이 발생하는 빈도에서 가변성이 있어야 한다. 즉, 모든 연구대상자들이 언급하는 특성들에서 차이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1) 방 법

사회적 고독 개념과 가족 고독 개념의 특성 도출의 연구대상자는 C대학교 학생 144명이었다. 이들 중 연령, 성별, 고독 개념에 대하여 기록하지 않은 5명의 자료는 제거하고 최종 139명(남학생 51명, 여학생 88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남학생들의 연령범위는 18세부터 26세(M=21.59, SD=2.25)까지이었고, 여학생들의 연령범위도 18세부터 26세(M=20.15, SD=1.52)까지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은 교양수업으로 심리학개론을 수강하는 학생들로 연구에 참여한 후 과제점수를 부여받았다. 학생들은 Hammer와 Vogel(2013)의 연구와 Fehr(1988)의 연구를 참고하여 작성된 다음과 같은 지시문을 받았다.

“누군가를 묘사할 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특성을 묘사합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에 대하여 묘사한다면, 사교적, 활발함, 사회성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자, 이제 사회적으로 외로운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사람들은 사회적 연결망 즉, 친구나 선후배 등으로 인해 외로울 수 있습니다. 사회적 연결망이 없거나 붕괴된 사람을 묘사한다면, 어떤 특성을 가졌다고 묘사할 것 같습니까? 자유롭게 적어주십시오”

가족 고독에 관하여도 유사한 지시문을 받았으며, 지시문의 1/2은 사회적 고독이 먼저 제시되었고, 나머지 1/2은 가족 고독이 먼저 제시되었다.

2) 결과 및 논의

사회적 고독은 114개의 특성이, 가족 고독은 110개의 특성이 도출되었다. 사회적 고독의 경우 모든 학생들이 1개 이상의 특성을 기술하였고, 가장 많은 특성을 기술한 경우는 8개이었다. 학생들은 평균 2.4개의 특성을 기술하였다. 가족 고독의 경우 모든 학생이 1개 이상의 특성을 기술하였고, 가장 많은 특성을 기술한 경우는 7개이었다. 학생들은 평균 2.3개의 특성을 기술하였다.

사회적 고독 특성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낸 것은 고립감과 내향적이었고 다음으로 소극적, 독립적, 조용함, 자기중심적, 비사회성, 이기적, 비사교적, 쓸쓸함, 우울함, 혼자 있기를 선호 등이 이어졌으며 1명이 답한 경우를 제외한 특성 목록을 <표 1>에 제시하였다.

사회적 고독 특성 도출

가족 고독 특성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낸 것은 애정결핍이었고 다음으로 우울함, 슬픔, 의사소통부재, 불안함, 말이 없음, 독립적, 예민함, 폭력적, 분노, 쓸쓸함, 어두움, 의존적, 집착적 등이 이어졌으며 1명이 답한 경우를 제외한 특성 목록을 <표 2>에 제시하였다.

기족 고독 특성 도출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으로 도출된 항목들은 유사하지 않았으며 특성들이 언급된 빈도에서 알 수 있듯이 원형적 성격을 나타내었다. 즉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개념은 고전적 개념보다는 원형개념이 더 적합하였으며, 인지(생각이 많음, 비판적), 행동(말이 없음, 소극적), 정서(우울, 슬픔), 동기(혼자 있기 선호, 타인에 관심 없음), 상황(문제 많은 가정, 의사소통부재) 같은 다양한 측면들을 나타내었다. 또한 빈도에서 극단적인 차이가 나타났지만 특성으로 유용한 것과 유용하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판단되었으며, 무엇보다 일상 언어들이 반영되었다. 즉 고독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 구성원의 유무보다 언급되는 일상 언어들로 고독감에 대한 표현이 더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며,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은 표현되는 일상 언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또한 보여주었다.


3. 연구 2

연구 2는 연구 1에서 도출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 특성 항목 중 1인이 기술한 항목을 제외한 54개의 사회적 고독 특성과 62개의 가족 고독 특성들이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을 얼마나 나타내는지를 평정하였다. 평정 점수를 이용하여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들에 대한 원형성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이 원형 개념이라면 일부 특성들은 다른 특성들보다 개념을 더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즉 어떤 특성들이 다른 특성들보다 더 중심 개념으로 판단되는가를 확인하였다.

1) 방법

사회적 고독개념 특성 평정의 연구대상자는 C대학교 학생 156명(남학생 51명, 여학생 104명)이었다. 남학생들의 연령범위는 18세부터 25세(M=21.10, SD=2.14)까지이었고, 여학생들의 연령범위는 18세부터 23세(M=20.10, SD=1.65)까지이었다. 가족 고독개념 특성 평정의 연구대상자는 C대학교 학생 137명(남학생 49명, 여학생 88명)이었다. 남학생들의 연령범위는 18세부터 25세(M=21.73, SD=1.89)이었고, 여학생들의 연령범위는 18세부터 26세(M=20.41, SD=1.33)까지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은 교양수업으로 정신건강을 수강하는 학생들로 과제점수를 부여받았다. 학생들은 연구 1에서 도출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 특성들이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을 얼마나 잘 나타내는지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평정하였다(1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 5점은 매우 그렇다).

2) 결과 및 논의

사회적 고독 특성에 대한 평정 평균점수의 범위는 2.19에서 3.60까지이었고, 평균점수 3.00 이상인 특성들과 그 내용을 표 3에 나타내었다. 원형연구들이 부딪히는 공통적인 고려사항은 특성을 어느 정도까지 선발하는가이다. 4점을 최고 점수인 척도를 사용하였을 때 2.75점(Shaver 등, 1987)에서 2.95점(Zhou 등,2012)을 분할점으로 사용하는 연구들이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특별한 지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대상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의 특성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들이었다. 본 연구는 5점을 최고 점수인 척도를 사용하였으므로 ‘그렇다’에 해당하는 3점을 분할점으로 사용하였다.

사회적 고독 특성에 대한 원형성 평가

사회적 고독 특성 평정에 대한 내적일관성 계수는 .964이었고, 평정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변량분석을 하였으나 유의미하지 않았다(p=.23).

높은 원형성 평가를 받은 사회적 고독 특성은 소외감, 혼자 있다, 비사회, 사교적이지 않다, 자존감이 낮다, 자신감이 낮다, 자신감이 낮다, 고립감, 쓸쓸하다, 생각이 많다, 우울하다, 방어적이다, 조용하다 등이었고,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사회적 고독 특성은 독특하다, 자유롭다, 상실감, 수동적이다, 자기중심적이다, 불안하다, 예민하다, 따돌림, 독립적이다, 개인주의적이다 등이었다.

가족 고독 특성 평정 평균점수의 범위는 2.35에서 3.91까지이었고, 평균점수 3.00 이상인 특성들과 그 내용을 <표 4>에 나타내었다. 가족 고독 특성 평정에 대한 내적일관성 계수는 .968이었고, 평정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변량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과는 유의미하였다(F(1, 137)=5.974, p=.016. 즉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높게 평가하였다.

가족 고독특성에 대한 원형성 평가

가족 고독에 대한 높은 원형성 평가를 받은 특성은 상처가 많음, 애정결핍, 가정불화, 쓸쓸하다, 서럽다, 우울하다, 소외감, 불행함, 불안하다, 공허함 등이었고,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가족 고독 특성은 혼자 있기를 선호, 미움, 오해, 두려움, 무뚝뚝함, 불신, 독립적이다, 말이 없다, 불만, 가정폭력 등이었다.

특성 도출 항목과 특성 평정 항목을 살펴보면 상위에 언급되어진 순서가 다르다. 이는 특성 도출은 기억 과정인 반면 특성 평정은 인지 과정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원형연구들은 통계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관을 구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이 낮은 상관들을 보고하는 이유도 과제의 유형에서의 차이로 해석한다.


4. 연구 3

연구 3은 연구 2에서 평정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들의 반응시간을 측정하여 전형성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 특성들을 상위 10개와 하위 10개씩 구분하여 전형적인(원형)항목과 비전형적인(비원형)항목으로 구분하였다. 원형은 의미점화 후에 비원형보다 더 빠르게 판단될 것이다. 즉, 유사한 의미를 가진 항목이 선행될 때 사람들은 항목에 대해 더 빠르게 반응할 것이다.

1) 방법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에 대한 전형성효과 반응시간 측정의 연구대상자는 C대학교 학생 32명(남학생 17명, 여학생 15명)이었다. 남학생의 연령범위는 20세부터 24세(M=22.24, SD=1.20)까지이었고, 여학생의 연령범위는 21세에서 23세(M=22.20, SD=1.21)까지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은 동기계절학기 교양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로 실험 참가 후 약 2,000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받았다. 학생들은 Fehr와 Spregher(2009)의 연구와 Fehr와 Russel(1991)의 연구 그리고 Rosch(1975)의 연구를 참고하여 제작된 다음의 실험에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먼저 실험에 대하여 안내받았다. 실험은 단어의 의미에 대한 연구의 일부로, 학생들은 일련의 진술문에 대하여 반응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충분히 준비가 될 때까지 연습을 한 후에 전형성효과 검증 문항에 응답을 하게 된다.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의 전형성효과 측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각 32개의 진술문에 ‘네’ 또는 ‘아니오’의 반응을 하였다. 진술문들은 “X가 Y의 특징입니까?”라는 형식이었다. 진술문에는 연구 2에서 얻어진 원형에 가까운 항목들(전형적인항목, 원형항목)과 원형에서 멀어지는 항목들(비전형적인항목, 비원형항목) 뿐 아니라, ‘사교성은 외향성의 특징입니까?’와 같은 연습 진술문과 ‘당근은 사회적 고독의 특징입니까’ 같은 거짓 진술문도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무선 할당된 진술문을 받았고 참가자가 10초 내에 진술에 반응하지 않으면 다음 진술문이 자동으로 나타났다. 홀수 번째 실험참가자들은 사회적 고독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 측정을 먼저 실시한 후, 가족 고독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을 측정하였고, 짝수 번째 실험 참가자들은 가족 고독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을 먼저 실시한 후 사회적 고독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2) 결과 및 논의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에 대한 원형항목들과 비원형 항목들을 비교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표 5에 나타내었다.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 모두 성별에 따라 반응시간에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원형항목들과 비원형 항목들에 대한 반응시간에서는 사회적 고독(t(31)=-2.55, p=.016)과 가족 고독(t(31)=-2.76, p=.010)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즉 원형항목들에 대한 반응이 비원형 항목들에 대한 반응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여, 원형은 의미점화 후에 비원형보다 더 바쁘게 판단될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하였다.

원형정도에 따른 반응시간 차이분석

연구대상자들이 판단한 사회적 고독특성의 전형성과 UCLA 고독척도 3판(Russell, Peplau & Cutrona, 1980)을 비교해보면, UCLA 고독척도에서도 사회적 고독에 대한 전형성이 높게 판단된 소외감, 혼자, 고립감 등과 낮게 판단된 독립적, 자기중심적 등이 있으며, 중간으로 분류한 내향성 같은 단어들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동일하게 각각 문항을 차지하고 있고, 고독감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동일한 값으로 처리된다. 연구대상자들이 판단한 가족 고독특성의 전형성과 SELSA-S 척도(DiTommaso & Spinner, 1993)의 가족 고독 척도를 비교해보면, SELSA 가족 척도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 나를 걱정하는 가족, 지지해주는 가족의 여부를 측정하는 반면, 연구대상자들은 가족으로 인하여 받게 되는 상처, 가정불화, 애정결핍 등과 같은 부정적인 언어들에 더 전형적인 반응을 하였다. 이는 가족은 물리적 공간과 긍정적인 정서적 공간의 공유도 중요하지만 가족 고독을 경험하는 것은 부정적인 정서의 여부가 더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대상자들은 사회적 고독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과 가족 고독 특성에 대한 반응시간에서 차이를 나타내었다. 사회적 고독 특성보다 가족 고독 특성에서 반응시간이 더 짧았다. 이는 사회적 고독특성을 설명하는 단어들보다 가족 고독특성을 설명하는 단어들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5. 종합 논의

본 연구는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한 원형을 탐색하였다. 먼저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을 이끌어 내었고, 각각의 개념들이 원형 개념의 구조를 가지는가를 알아본 후 전형성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자들이 원형적 특성으로 판단한 사회적 고독 특성은 소외감, 혼자, 비사교적, 낮은 자존감, 낮은 자신감, 고립감, 쓸쓸하고, 생각이 많음, 우울, 방어적 등이었고, 원형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판단한 사회적 고독 특성은 개인주의, 독립적, 따돌림, 예민함, 불안함, 자기중심적, 수동적, 상실감, 자유로움, 독특함 등이었다. 원형적 특성으로 판단한 가족 고독 특성은 상처 많은, 애정결핍, 가정불화, 쓸쓸함, 서러움, 우울, 소외감, 불행함, 공허함 등이었고, 원형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판단한 가족 고독특성은 혼자, 미움, 오해, 두려움, 무뚝뚝함, 불신, 독립적, 말이 없음, 불만, 가정폭력 등이었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모든 연구대상자들이 언급한 특성의 개수에는 차이가 있었다. 사회적 고독의 경우 1개에서 8개를 언급하였고 평균 2.4개를 언급하였다. 가족 고독의 경우 1개에서 7개를 언급하였고 평균 2.3개를 언급하였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 특성을 떠올릴 때 어느 한쪽 개념에 더 편향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언급된 단어들도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서 중복되지 않는 경향을 보여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은 다른 차원임을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고독은 단일차원보다는 다차원적 접근을 통해 이해되어야 할 것이라 판단되며, 차원을 구분하고 차원을 추가하는 연구들이 이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단어들이 언급된 빈도에서 차이를 나타내어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은 고전적 개념이 아닌 원형적 개념에 더 적합하며, 인지, 행동, 정서, 동기, 상황 등이 언급되어 공유할 대상의 여부를 통하여 고독을 측정하는 기존 척도를 사용하는 방식들에 대한 점검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으로 도출된 항목들에 대하여 평정을 통하여 원형개념의 구조를 확인한 결과 일부 특성들이 다른 특성들보다 더 높은 평정 점수를 얻었다. 이는 몇몇 특성들이 개념을 더 대표하는 것으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은 원형개념의 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특성 도출 단계에서 언급된 빈도가 높았던 항목들과 특성 평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항목들을 살펴보면 상위에 언급되어지는 순서가 달랐다. 이는 특성 도출은 기억과정인 반면 특성 평정은 인지 과정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성 도출과 특성 평정을 통하여 전형적인 항목과 비전형적인 항목을 판단한 본 연구는 특성 평정이 인지 과정인 점을 이용하여 전형성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 후의 연구들은 기억을 기반으로 하여 전형적인 항목과 비전형적인 항목에 대하여 접근하게 된다면 보다 더 정확한 결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을 도출하고, 각 특성들의 원형 구조를 확인한 후 전형성 효과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다. 원형 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의 특성으로 판단된 항목들을 전형적인 항목과 비전형적인 항목으로 선정하였고, 두 항목들에 대하여 연구대상자들의 판단에서는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독 특성과 가족 고독 특성에서 가장 원형적인 특성과 그렇지 않은 특성으로 구분을 할 수 있었다. 전형적인 항목과 비전형적인 항목의 구분은 기존의 원형연구들에서처럼 원형성 평정 점수를 기준으로 상, 중, 하 세 가지의 기준을 따랐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전형성이 높은 항목들과 전형성이 낮은 항목을 각각 10개로 구분하였다. 이 항목들도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전형성과 비전형성으로 구분하는 과정이 이후 연구들에서 이루어진다면, 고독감에 대한 이해의 틀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항목들은 기존의 고독 척도들에서도 언급되는 언어들로 고독감에 대한 척도들이 문항들에 대하여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에 대하여 한번쯤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들은 대학생이었다. 특정 행동이나 특정개념에 대한 원형은 지역이나 인종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Hammer & Vogel, 2013; Root, 1985). 또한 고독감은 본질적으로 개인적 변인과 상황적 변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주관적 경험이다(Rook, 1984). 이 연구에서 밝힌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에 대한 원형은 집단정체감에서 아직은 자유롭지 못할 뿐 아니라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므로 이후의 연구들은 대학생들과는 다른 발달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면서, 고독의 차원을 사회적 고독과 가족 고독을 넘어 낭만적 고독으로 확장하여 원형의 탐색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고독의 개념에 대하여 원형 연구를 시도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들이 상황적 정서적 평가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서 나아가 인지적 접근을 시도하였다는데 의의를 가지는 한편 연구대상자로 한 지역의 대학생만을 선정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 보다 더 다양한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일반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5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5S1A5B5A0704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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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사회적 고독 특성 도출

특성 빈도 특성 빈도
고립감 18 비활동적 3
내향적 18 수동적 3
소극적 15 예민함 3
독립적 13 자기주장이 강함 3
조용함 11 좌절감 3
자기중심적 10 타인에 관심 없음 3
비사회성 9 답답함 3
이기적 9 무기력함 3
비사교적 8 방어적 3
쓸쓸함 8 경계적 2
우울함 8 대화기술부족 2
혼자 있기를 선호 8 따돌림 2
개인주의적 7 무표정 2
낮은 자존감 7 불만이 많음 2
자신감부족 7 비판적 2
배려심부족 6 상실감 2
부정적 6 생각이 많음 2
소심함 6 수줍음 2
소외감 6 신중함 2
낮은 공감능력 5 공허함 2
말이 없음 5 어색함 2
불안함 5 자유로움 2
슬픔 5 회피 2
어두움 5 폐쇄적 2
불신 4 비관적 2
절망감 4 차가움 2
고통스러움 3 회의감 2

<표 2>

기족 고독 특성 도출

특성 빈도 특성 빈도
애정결핍 30 그리움 3
우울함 20 내향적 3
슬픔 13 혼자 있기 선호 3
의사소통부재 13 배신감 3
불안함 9 불쌍함 3
말이 없음 8 불행함 3
독립적 8 비사교적 3
예민함 7 사교적 3
폭력적 7 서러움 3
분노 6 소외감 3
쓸쓸함 6 이기적 3
어두움 6 자신감 부족 3
의존적 6 자책함 3
집착적 6 좌절감 3
가정불화 6 미움 3
부정적 5 냉소적 3
불신 5 처량함 2
소극적 5 유대감 부족 2
이중적 5 감정의 기복이 큼 2
낮은 자존감 5 고통스러움 2
공허함 4 두려움 2
무뚝뚝함 4 맞벌이 2
비사회성 4 무관심 2
상처가 많음 4 무기력함 2
절망감 4 방어적 2
짜증 4 상실감 2
답답함 4 단절 2
가정폭력 4 불만 2
문제 많은 가정 3 열등감 2
괴로움 3 오해 2
가부장적 3 위태로움 2

<표 3>

사회적 고독 특성에 대한 원형성 평가

특성 남성 여성 전체
평균 SD 평균 SD 평균 SD
소외감13 3.27 1.18 3.76 1.03 3.60 1.10
혼자 있다18 3.37 1.13 3.63 1.26 3.55 1.22
비사회성 3.27 1.25 3.55 1.28 3.46 1.28
사교적이지 않다8 3.27 1.20 3.50 1.23 3.43 1.22
자존감이 낮다 3.20 1.25 3.51 1.05 3.41 1.13
자신감이 낮다 3.22 1.19 3.48 1.01 3.39 1.08
고립감15 3.00 1.31 3.57 1.16 3.38 1.23
쓸쓸하다10 3.14 1.30 3.48 1.12 3.37 1.19
생각이 많다68 3.24 1.14 3.42 1.09 3.36 1.11
우울하다21 3.18 1.09 3.38 1.02 3.31 1.04
방어적이다37 3.06 1.14 3.14 0.99 3.30 1.05
조용하다 3.22 1.99 3.34 1.04 3.30 1.09
비활동적이다38 2.98 1.26 3.34 1.09 3.28 1.16
소심하다9 3.04 1.09 3.38 1.01 3.27 1.05
어색하다72 3.14 1.06 3.33 1.05 3.26 1.05
소극적이다12 3.02 1.16 3.26 0.99 3.18 1.05
무기력하다36 3.06 1.14 3.23 1.07 3.17 1.09
대화기술부족55 3.08 1.13 3.22 1.15 3.17 1.14
회피한다46 2.86 1.13 3.29 1.15 3.15 1.16
혼자있기를 선호22 3.33 1.23 3.04 1.21 3.14 1.22
부정적이다 3.04 1.09 3.19 1.11 3.14 1.10
내향적이다14 2.96 1.20 3.21 1.07 3.13 1.11
경계적이다49 3.20 1.11 3.07 1.07 3.11 1.08
공허하다27 2.28 1.10 3.27 1.16 3.11 1.16
개인주의적이다23 3.10 1.04 3.08 1.10 3.08 1.08
독립적이다11 2.98 1.19 3.09 1.09 3.05 1.12
따돌림58 2.90 1.37 3.13 1.21 3.05 1.27
예민하다26 2.98 1.05 3.09 1.10 3.05 1.08
불안하다31 2.75 1.11 3.18 1.03 3.04 1.07
자기중심적이다 3.20 1.00 2.91 1.14 3.01 1.10
수동적이다39 2.76 1.03 3.11 1.01 2.99 1.03
상실감67 2.73 1.13 3.06 1.22 2.95 1.20
자유롭다77 3.12 1.07 2.81 1.03 2.91 1.05
독특하다35 3.24 1.03 2.67 1.04 2.86 1.07

<표 4>

가족 고독특성에 대한 원형성 평가

특성 남성 여성 전체
평균 SD 평균 SD 평균 SD
상처가 많음40 3.71 1.19 4.01 0.96 3.91 1.06
애정결핍15 3.61 1.24 3.99 1.04 3.85 1.13
가정불화27 3.78 1.21 3.75 1.23 3.76 1.22
쓸쓸하다29 3.53 1.26 3.88 0.99 3.75 1.10
서럽다7 3.47 1.17 3.85 1.07 3.72 1.12
우울하다16 3.51 1.12 3.83 0.96 3.72 1.03
소외감25 3.35 1.19 3.81 1.14 3.72 1.16
불행함5 3.47 1.32 3.81 1.12 3.69 1.21
불안하다17 3.24 1.15 3.76 1.09 3.58 1.14
공허함32 3.24 1.15 3.76 0.98 3.58 1.07
의사소통 부재19 3.24 1.18 3.70 1.11 3.54 1.15
문제 많은 가정46 3.43 1.31 3.57 1.27 3.52 1.28
단절55 3.33 1.26 3.36 1.09 3.52 1.16
슬프다18 3.06 1.28 3.76 1.06 3.51 1.19
불쌍함4 3.37 1.17 3.57 1.19 3.50 1.18
유대감 부족13 3.06 1.23 3.73 0.97 3.49 1.11
방어적이다67 3.27 1.13 3.56 1.03 3.45 1.07
맞벌이61 3.27 1.27 3.48 1.06 3.40 1.14
낮은 자존감33 3.06 1.13 3.59 1.02 3.40 1.09
상실감45 3.24 1.22 3.47 1.07 3.39 1.13
좌절감10 3.18 1.22 3.45 1.06 3.36 1.12
위태롭다77 3.04 1.27 3.53 1.13 3.36 1.20
낮은 자신감41 3.04 1.19 3.53 1.02 3.36 1.10
괴로움48 3.10 1.23 3.49 1.13 3.35 1.18
부정적이다24 3.12 1.15 3.45 1.09 3.34 1.12
어둡다30 3.10 1.16 3.48 1.08 3.34 1.12
그리움52 3.31 1.21 3.36 1.11 3.34 1.14
절망감42 3.12 1.09 3.36 1.02 3.28 1.05
고통스럽다57 2.96 1.27 3.45 1.14 3.28 1.21
무관심63 3.04 1.14 3.40 1.08 3.27 1.11
무기력하다68 3.02 1.07 3.35 1.04 3.23 1.06
집착26 3.08 1.22 3.31 1.24 3.23 1.23
처량하다78 3.12 1.25 3.24 1.15 3.20 1.19
답답함80 3.16 1.25 3.22 1.24 3.20 1.24
예민하다22 3.00 1.08 3.24 0.99 3.15 1.03
자책 한다9 3.06 1.31 3.18 1.09 3.14 1.17
내향적53 3.08 1.00 3.13 1.05 3.11 1.03
열등감75 2.92 1.26 3.20 1.21 3.10 1.23
감정 기복이 큼47 3.02 1.22 3.14 1.05 3.09 1.11
가정폭력51 2.92 1.50 3.19 1.30 3.09 1.38
불만56 2.69 1.12 3.32 1.05 3.09 1.11
말이 없다21 3.06 1.11 3.10 1.15 3.09 1.13
독립적이다20 3.16 1.30 3.03 1.19 3.08 1.23
불신35 2.82 1.18 3.20 1.03 3.07 1.10
무뚝뚝함38 3.04 1.06 3.02 0.98 3.03 1.01
두려움62 2.78 1.18 3.16 1.05 3.02 1.11
오해76 2.84 1.11 3.11 1.11 3.01 1.11
미움34 2.65 1.15 3.20 1.08 3.01 1.13
혼자 있기 선호14 3.04 1.37 2.98 1.28 3.00 1.31

<표 5>

원형정도에 따른 반응시간 차이분석

고독
특성
전형적인
항목
비전형적인
항목
t p
사회적
고독
2058.44
(580.41)
2257.31
(652.71)
-2.55 .016
가족
고독
1590.09
(405.01)
1801.38
(499.76)
-2.76 .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