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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Journal of Social Science - Vol. 32, No. 3, pp.173-194
ISSN: 1976-298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Jul 2021
Received 31 May 2021 Revised 01 Jul 2021 Accepted 15 Jul 2021
DOI: https://doi.org/10.16881/jss.2021.07.32.3.173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 개발을 위한 예비연구

신현희 ; 서수균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Development of Conflict Scale with Elderly Parents Perceived by Middle-Aged Children: A Preliminary Study
HyunHee Shin ; SuGyun Seo
Department of Psych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서수균,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 E-mail : sgseo@pusan.ac.kr 신현희,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박사수료(제1저자)

초록

본 연구는 중년자녀가 지각하는 노부모와의 갈등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중년자녀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고 있는 갈등을 탐색한 선행연구를 기초로 하여 예비문항을 선정하였고, 325명의 중년자녀를 대상으로 본 예비척도를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첫 번째,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는 총 19문항으로 4개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4개 요인은 ‘자녀와 손·자녀에 대한 간섭 및 비교(5문항)’,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4문항)’, ‘자녀 및 손·자녀 편애(4문항)’,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 부족(6문항)’이었다. 두 번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척도, 그리고 행복지수 척도와 상관분석을 하였다. 상관 분석결과,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와 행복지수 척도와는 부적 상관,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와는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수준이었다. 세 번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척도들이 노부모와 성인자녀간 결속도 및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관심 및 배려부족’ 요인이 공통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완성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에 대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Conflict Scale with Elderly Parents Perceived by Middle-aged Children. The preliminary scale was conducted on 325 middle-aged children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First,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provided support for a 4-factor structure(21): ‘interference and comparison(5)’, ‘excessive dedication of elderly parents(4)’, ‘favoritism of children and grandchild(4)’, and ‘lack of care and consideration’(6). Second, Conflict Scale with Elderly Parents Perceived by Middle-aged Childre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other scales which measure solidarity between adult children and older parents (negative correlation), maladjustment to the relation with the elderly parents (positive correlation), and happiness (negative correlation). Lastly, The regression analysis examined the effect of the sub scale on other scale and showed that lack of care and consideration of elderly for middle-aged children significantly predicted solidarity between adult children and older parents, maladjustment to the relation with the elderly parents, and happiness.

Keywords:

Middle-aged Children and Elderly Parents, Scale of Conflict, Solidarity of Adult Children-their aged Parents

키워드:

중년자녀-노부모, 갈등척도,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1. 서 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2017년 기준) 203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90.8세, 남성이 84.1세로 남녀 모두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되었다. ‘100세 시대’가 현실화한 만큼 중년자녀들은 노부모와 함께 나이 들어감에 따라 중년자녀와 노부모 모두 노년기가 길어지고 관계 지속 기간은 증가하게 된다. ‘베이비붐 세대’, ‘낀 세대’ 또는 ‘샌드위치 세대’로 불리는 한국의 중년은 가족부양자의 중심으로 자녀 양육과 노부모부양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발달과업까지 달성해야 하는 삼중고를 경험하는 세대라고 여겨져 왔다(정성호, 2012). 그런데 2000년대 이후부터는 중년을 위기로만 보지 않고, 노년 또한 경제적·신체적 기능이 감소하여 의존도가 증가하는 세대로만 보지 않게 되면서 양 세대 간에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자 하는 변화의 움직임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다(김두섭, 박경숙, 이세용, 2000).

중년세대의 남성과 여성을 일컫는 ‘DD(Dandy Dandy)족’과 ‘나우(New Old Women)족’, 노년세대를 일컫는 ‘노노(NO+老)족’과 같은 이러한 신조어들은 두 세대가 가정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가꾸고 아낌없이 투자하고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두 세대의 가치관의 긍정적 변화를 잘 나타내는 사회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은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가 급속도로 지속되는 과정에 있는 만큼,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청년층, 중년층 그리고 노년층은 성장배경부터 다른 나라와 판이하게 구별된다(황세희, 2021.5.15). 같은 세대 간에도 처한 환경이 다르면 소통이 쉽지 않은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상이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세대 간 소통은 더욱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어 진다. 또한, 우리나라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1차 ‘베이비붐 세대’가 중년에서 본격적으로 노인 인구로, 중년자녀에서 노부모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처럼 가족구조, 사회구조, 그리고 가치관의 빠른 변혁을 경험한 한국의 중년자녀들은 가족 내에서 경험하는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이나 불편감이 더욱 고조되고,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양상에도 과거와는 매우 다른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중년자녀와 노부모 간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김은정, 2018), 두 세대 간의 갈등이 높아짐으로써 중년자녀가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김미령, 2012; 김지훈, 강욱모, 2013). 특히나 중년자녀들은 중년과 노년이라는 각기 다른 세대에서 노부모와 같은 노년이라는 동 세대로 다시금 편승하면서,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년자녀들이 경험하게 될 혼란과 갈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부터는 노부모와 성인자녀 또는 기혼자녀와의 관계 및 갈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노부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연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중년자녀를 중심으로 노부모 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 양상과 그 원인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성인자녀 또는 기혼자녀 중심으로 노부모와의 갈등을 살펴본 연구에서도 어느 특정 영역에서 각각의 단일 변인으로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서수균, 신현희, 정영숙, 안정신, 2015). 물론 연구주제와 목적에 부합하도록 특정 변인으로 구성해야 하는 연구의 타당성에는 이견은 없지만, 대다수 연구가 ‘부양의식’, ‘부양의무’, ‘부양 부담’ ‘돌봄’ 등과 같이 ‘부양’이라는 변인에 한정되어 있다.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부양’ 변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나,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년자녀가 지각하는 일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의 갈등 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갈등을 극단적인 형태로 보여주는 노인학대 실태를 살펴보면, 노인 학대 행위자로는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배우자(30.3%)보다 아들·딸(38.8%) 비율이 가장 높다(통계청, 2019). 이러한 결과를 참작해 볼 때, 한국의 노부모-중년자녀 간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년자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현재 노부모 관계에서 중년자녀들이 경험하는 갈등을 명확히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중년자녀들이 노부모 세대로 이동하였을 때, 자신의 노년기와 그들의 자녀인 미래세대와 더욱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다.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 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3가지 관점에서 정리할 수 있다. ‘세대 차이’, ‘노부모 의존성’, 그리고 ‘호혜성’이다. 첫 번째, Hess와 Waring(1978)은 노부모와 중년자녀는 다른 세대이며 다른 시기에 속하는 사람들로, 중년자녀들이 느끼는 ‘세대 차이’는 노부모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보았다. 중년자녀들은 노부모와의 초기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며, 중년자녀의 배우자와 그들의 자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더 중요시하게 된다. 또한, 역할에 대한 변화와 높은 기대 및 경제적 문제로 인하여 중년자녀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두 번째, Cicirelli(1983)은 성인자녀가 노부모에게 제공하는 돌봄이나 도움의 정도는 ‘노부모의 의존성’ 정도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노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자녀들은 더욱 많은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고 하였다(박인아, 염기욱, 2007; 이신숙, 서병숙, 1994). 세 번째 갈등의 원인으로는 ‘호혜성(reciprocity)’이다. Scanzoni와 Polonko(1980)는 가족 내에서 한 가족 구성원이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일정한 보상이나 보답을 원하는 경우, 먼저 상대가 원하는 보답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가족 역할과 감정 교류에서 상호성의 양과 질에 문제가 생기고, 가족 구성원 한쪽이 상호성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무시할 때 갈등이 발생한다고 보았다(최정혜, 1992).

중년자녀와 노부모 간의 갈등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30-40년 된 오래된 연구로 경험적 연구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중년자녀의 관점에서 갈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측정할 수 있는 척도는 부족하다. Suitor와 Pillemer(1988)의 연구에서는 노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성인자녀와의 갈등을 10가지 항목(돈 관리, 집안의 허드렛일, 과음 및 도박, 친지 관계, 친구 관계, TV, 식사 또는 수면 시간 등 생활시간의 차이나 서로의 시간에 대한 요구, 기타)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던 빈도로 성인자녀와 노부모와의 갈등을 측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를 번안하여 연구목적에 맞게 항목들을 재구성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다(조경자, 한동희, 조은희, 1996). 두 세대가 일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역에서 갈등을 측정하고는 있지만 현시점에서 한국의 중년자녀와 노부모들이 같이 동거하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집안일이나 TV, 생활시간의 차이 요인들은 중년자녀가 경험하고 있는 갈등내용이나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윤가현과 송대현(1990) 연구에서는 노부모가 기혼자녀와의 관계에서 경험하고 있는 갈등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 “Youn Scale” 척도를 사용하였다. “Youn Scale” 척도는 노부모의 고독감 척도로 13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노부모가 갈등을 심하게 지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척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자녀와의 의사 교환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부모-자녀 간 갈등이 있다’, ‘기혼아들이 가족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다’ 등과 같다. 이와 같은 고독감 척도는 기혼자녀와 노부모 간 갈등을 직접 측정하기보다는 고독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갈등원인을 이해하는데 제한적일 수 있다.

신일진(1991)송현애(1987)의 연구에서는 Argyle와 Furnham(1983)의 대인관계에 대한 갈등척도를 번안, 수정하여 노부모-성인자녀 간의 갈등을 측정하고 있었다. 갈등 문항을 살펴보면 생활습관 방식의 차이, 가치관 차이(사위, 며느리 간계, 손자녀 차별),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의견 대립, 지나친 기대, 지나친 간섭 등 총 15문항이다. 신일진(1991)송현애(1987)의 연구에서의 노부모-성인자녀 간 갈등척도는 대인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통해 부모-부모-자녀 관계에서 보이는 특징과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하도록 문항을 재구성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목적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부모-성인자녀 간 갈등척도는(송현애, 1987; 신일진, 1991) 노부모-성인자녀 간 갈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척도가 아니었고, 각각의 내용에 대한 갈등 수준만을 측정하고 있어, 성인자녀와 노부모 간 갈등영역 또는 하위요인 구조를 확인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최정혜(1994)의 연구에서는 3가지 하위영역(가치관 갈등, 정서적 갈등, 부양 갈등), 총 15문항으로 성인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을 측정하고 있다. 최정혜(1994)가 개발한 갈등척도는 신일진(1991)의 갈등척도 문항과 성인자녀들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직접 면접 조사를 통해 얻은 문항을 통합하여 구성하였고. 하위요인 구조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으나, 면접 조사의 내용이나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따라서 두 세대 간의 갈등척도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를 통해 갈등의 요인구조의 적절성과 척도의 타당성 확인을 위한 방법론적인 부분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기존척도들의 제한점을 고려해 볼 때, 한국 가족문화의 특수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중년자녀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하여 얻은 경험적 자료를 바탕으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척도를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중년자녀를 대상으로 직접 얻는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중년자녀-노부모갈등 척도는 중년자녀가 경험하는 실제 갈등내용과 갈등요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은 둘 또는 둘 이상의 욕구가 동시에 존재하여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유영주, 1985)로서 Galvin과 Brommel(l992)은 가족 내에서 둘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자신의 바람과 다른 사람의 욕구가 양립할 수 없다고 믿는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신일진(1991)은 부정적 측면 이외에, 가족 내 발생하는 불가피한 갈등은 활기와 자극이 되어 가족의 결속과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이를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중년자녀-노부모 간 갈등을 중년자녀가 노부모에게 느끼는 갈등으로서 두 세대 간 상호작용 시, 서로 다른 욕구, 기대, 소망, 가치, 신념, 목표, 그리고 태도와 같은 부분에서의 불일치로 정의한다. 그리고 중년자녀의 시기는 국민연금법상에서 노령연금 수혜연령을 출생연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6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고, 노인에 관한 국내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하여 40세부터 59세까지로 규정하였다(서수균 외, 2015; 안수정, 서영석, 2017; 이은영, 왕은자, 2017).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중년자녀가 실제 경험하는 노부모와의 갈등을 평가하기 위해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시행하고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예비문항 선정은 본 연구자들이 우리나라 중년자녀 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 갈등에 관한 탐색적 연구(서수균 외, 2015)’에서 나온 경험적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중년자녀의 갈등을 노부모와의 다양한 갈등상황에서 경험하는 내현적·외현적 대인 반응을 구체적 경험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하고 응답 문항들에서 공통내용을 분석, 목록설정, 그리고 범주화하여 갈등영역으로 분류하였다. 보고된 갈등영역은 ‘노부모와의 관계’, ‘노부모의 자기관리’, ‘손·자녀 문제’ 3가지 영역(대분류)으로 분류되었고, 각각의 대분류는 중분류와 소분류로 분류된다. 중분류와 소분류로 분류된 내용은 ‘편애(자식 차별, 며느리 차별, 장남 편애)’, ‘무시(의견 무시, 간섭, 독단적 행동, 비교 및 평가절하)’, ‘관심 및 배려부족(이해 부족, 지나친 요구, 관심 부족)’, ‘부양 부담(거취, 제사 문제, 병간호)’,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자녀 걱정, 자기희생)’, ‘건강관리(건강관리 소홀, 치료거부, 음주 및 흡연)’, ‘돈 관리(용돈 및 생활비, 재산분배, 경제적 지원)’, ‘노부모의 부부불화’, 그리고 ‘손·자녀 문제’였다. 이 연구를 통해 예비문항을 작성하는 것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중년자녀의 갈등의 다양성을 포괄하고, 경험적 자료를 바탕으로 갈등원인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목적과 가장 부합된다. 서수균 외(2015) 연구에서 분류한 9개의 중분류 영역 내 소분류에 해당하는 각각의 대표 예문을 검토하여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 예비문항을 구성하였다. 내용 타당도 검증을 통한 최종 예비문항을 대상으로 문항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여 중년자녀가 지각한 척도를 개발하였다. 문항 변별도와 정규성 검토를 위해 평균, 표준편차, 첨도 왜도를 확인한 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고, 요인 수를 결정하기 위해 고유치와 스크리도표 및 적합도 지수, 그리고 해석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하위요인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둘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의 수렴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그리고 행복지수 척도와의 상관을 살펴보았다. 노부모-성인 자녀 간 결속도는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의 객관적(접촉빈도, 거주 근접성, 상호부조 등) 및 주관적 유대관계(친밀감, 애정, 내재화된 규범)를 말하는 것으로, 결속력은 갈등과 같은 스트레스 사건을 더욱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한다(김태현, 조희선, 1991; 이수연, 2000; 최정혜, 1992).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는 기혼자녀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인지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심리적 차원에서 관계 부적응으로 인한 갈등으로 정의되어 다루어질 수 있다(박인아, 2012). 본 연구의 행복지수 척도는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는 것으로 부모-자녀 갈등과 관련이 있다(전지혜, 서수균, 2018). 따라서 본 연구의 갈등척도는 결속도와 행복지수와는 부적 상관을, 관계불만족도와는 정적 상관을 보일 것으로 가정하였다. 마지막으로 회귀분석을 통해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척도의 설명력을 확인하고자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그리고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는 인생의 절반을 노부모와 상호작용하며 보내야 하는 중년자녀와 노부모 간의 갈등 양상을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특징적인 두 세대 간의 갈등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년연구의 예비연구로 활용됨으로써 중년자녀들의 성공적인 노화 또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방 법

1) 연구 대상

부산 소재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부모 341명의 자료가 수집되었다. 이중 중년 나이가 40세 이상 59세 이하 부모가 아닌 설문지, 모든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설문지 및 일관되게 같은 응답을 한 설문지는 분석에서 제외하고, 총 325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표 1>에 연구자의 특성을 제시하였다.

연구참가자 특성단위: 명(%)

2) 측정 도구

(1)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

이 척도는 본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에 관한 탐색적 연구(서수균 외, 2015)’에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9개의 중분류 영역을 하위요인으로 잠정적으로 선정하였다. 각각의 중분류 영역 내 소분류영역들에 대한 대표 응답들을 검토 후 중복 가능한 문항을 제거하였고 총 52개의 문항이 수집되었다. 이를 심리학 박사 수료생 3명과 심리학 전공 교수 1명에게 문항 내용 및 표현 적절성 등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은 후 최종적으로 40개 문항이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예비문항이 되었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구성요소별 문항은 중분류 영역을 중심으로 관심 및 배려부족 6문항, 무시 7문항, 부양 부담 4문항, 지나친 헌신 2문항, 편애 8문항, 돈 관리 4문항, 건강관리 5문항, 노부모 불화 2문항, 손·자녀 문제 2문항이었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의 갈등과 관련된 구성요인 중에서 ‘관심과 배려부족’은 노부모가 자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하고 지나친 요구를 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무시’는 노부모가 중년자녀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의견을 무시, 평가절하하며, 노부모의 독단적 행동 정도를 의미한다. ‘부양 부담’은 거취, 제사 문제, 병간호 문제와 관련한 정도이며 ‘지나친 헌신’은 노부모가 자녀를 걱정하고 희생하는 정도, 그리고 ‘편애’는 자식 차별, 며느리차별, 그리고 장남을 편애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돈 관리’는 노부모가 용돈 및 생활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재산분배에 관한 정도를 나타내며 ‘건강관리’는 노부모의 음주 및 흡연, 아픈데도 치료를 거부하고 건강을 소홀히 하는 정도이다. 그리고 ‘노부모의 불화’는 노부모 부부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화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손·자녀 문제’는 노부모가 손·자녀의 교육에 관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는 5점 Likert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2 : 아주 가끔 그렇다, 3 : 가끔 그렇다, 4 : 자주 그렇다, 5 : 항상 그렇다)상에 평정하도록 하였으며,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는 자녀와 손·자녀에 대한 비교 .77,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74, 자녀 및 손·자녀 편애 .79,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 .74이었으며, 전체 내적 합치도는 .78로 나타났다.

(2) 노부모와의 결속도 척도

결속도 척도는 Bengtson와 Schrader(1982)의 가족결속도 개념 틀에 기초하여 김효정(1994)과 최정혜(1992)가 노인을 대상으로 사용한 척도 중, 본 연구에서는 중년자녀가 지각하는 것으로 노부모와의 관계 상황에 맞게 수정하였으며 4개 하위영역, 총 2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4개의 하위영역을 살펴보면, ‘접촉적 결속’은 최근 1년 동안 얼마나 자주 부모님을 보았는지 측정한 직접접촉과 전화의 빈도를 측정한 간접접촉에 관한 질문으로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서적 결속’은 성인자녀와 노부모 간의 애정적 상호관계에 초점을 둔 것으로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치적 결속’은 각 문항에 대해 노부모와의 가치 동의수준의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적 결속’은 중년자녀가 노부모를 도와준 것과 노부모가 중년자녀를 도와주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각각 5문항,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서적 결속, 일치적 결속, 기능적 결속은 ‘전혀 그렇지 않다’(1) 에서 ‘매우 그렇다’(5)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접촉적 결속은 ‘전혀 없음’(1), ‘1년에 1번 이상’(2), ‘1달에 1번 이상’(3), ‘1주일에 1번 이상’(4), ‘매일’(5)의 5점 Likert척도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노부모와의 결속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최정혜(1994)의 연구에서의 내적합치도는 .83이었다. 본 연구에서 노부모와의 결속도 척도를 탐색적 요인분석한 결과, 기능적 결속에서 노부모와 자녀 각각 하위요인으로 나누어지면서 5 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최정혜(1994)의 연구와 같은 결과였다. 내적 합치도는 .87이었고, 하위척도별 내적 합치도는 접촉적 결속은 .70, 정서적 결속 .74, 일치적 결속 .79, 기능적 결속은 .78이었다.

(3)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척도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Montgomery(1985)와 Zarit(1980)의 연구를 기초로 하여 박인아(2012)가 작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기혼자녀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인지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총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인 부정적 정서에 대한 질문 4문항을 사용하여 구성하였다.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의 정도를 ‘항상 그렇다’(1) 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5)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박인아(2012)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86으로 나타났으며, 본연구에서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척도는 요인구조를 확인한 결과 단일요인으로 구성되었고, 내적 합치도는 .87이었다.

(4) 한국인의 행복지수 척도

중년의 행복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서은국, 이동귀, 정태연, 최인철(2010)이 개발한 한국인의 행복지수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질문지는 총 9문항으로 삶의 만족(3문항), 긍정 정서(3문항), 부정 정서(3문항)의 3개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형의 7점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3 : 보통이다, 7 : 매우 그렇다)상에 평정되었다. 전체 행복도는 삶의 만족감과 긍정 정서의 합에서 부정 정서의 점수를 뺀 점수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서은국 외(2010)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82에서 .89이었다. 본 연구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수 척도를 탐색적 요인분석 한 결과, 3 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서은국 외(2010) 연구와 같은 결과였다. 하위척도별 삶의 만족,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의 내적 합치도는 .84 에서 92였다.

3) 연구 절차와 자료 분석

부산 소재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설문지를 전달해 주고 그들의 부모에게 설문을 받아오도록 부탁하였다. 설문지 첫 페이지에는 설문의 목적과 설문참가에 대한 동의 여부를 기록하도록 하였고. 이에 동의한 경우에만 설문을 수거하여 분석하였다. 참여 보상으로는 일정 금액에 해당하는 의약품을 제공하였다.

SPSS 21.0을 이용하여 변수 간의 구조를 알아보기 위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에 앞서 문항 분석을 통해 문항들의 평균과 표준편차 그리고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여 문항의 변별도 및 정규성을 검토하였다. 또한, 문항-총점 간 상관, 그리고 각 문항 제거 시 신뢰도를 저해시키는 문항이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문항-총점 간 상관분석에는 해당 문항을 총점에 포함하지 않는 교정된 상관계수(corrected item-total correlation)를, 신뢰도는 Cronbach’s α 계수로 확인하였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예비문항 요인구조 확인을 위한 요인추줄 방법은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ethod)을 사용하였고, 하위요인들이 서로 상관이 있을 것이라 가정하여 사각회전 방법인 직접 오블리민(direct oblimin)을 사용하였다. 요인 수를 결정하는 데는 고유치(Eigenvalue)와 스크리도표(scree plot), 적합도 지수, 평행분석(parallel analysis, PA; Horn, 1965) 그리고 해석 가능성 등을 고려하였고, 요인부하량과 내용 분석을 통해 각각의 요인의 명칭과 최종문항을 선정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신뢰도 분석을 위해 하위요인별 내적 합치도 계수와 문항 총점 간 상관을 조사하였다. 수렴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척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척도, 한국인의 행복지수 척도와의 상관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요인들이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척도, 한국인의 행복지수 척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3. 결 과

탐색적 요인분석에 앞서 문항 변별도 및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 문항의 평균과 표준편차,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다. 평균이 극단적이거나 표준편차가 매우 작을 경우 변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삭제 또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탁진국, 2007). 분석결과 평균은 1.37~3.56이었고, 표준편차는 .84~1.50에 분포하였다. Meir와 Gati(1981)는 평균이 1.5 미만 4.5 초과, 표준편차는 .78 이상 되지 않는 경우 문항의 변별력을 떨어뜨린다고 제시한바, 평균이 1.5 미만인 1개 문항을 제거하였다. 정규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검토한 결과, 왜도는 -.63~1.904이었고 첨도는 -1.287~2.28에 분포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Curran, West, 그리고 Finch(1996)가 제시한 기준(왜도는 절댓값 2 이상이고, 첨도는 절댓값 7 이상)보다 적은 수치로 정규성을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항 간 상관계수를 확인한 결과, 2개 문항이 문항 간 상관이 .70보다 높게 나타나 유사한 문항이라 판단되어 이를 삭제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문항 제거 시의 신뢰도를 확인한 결과, 신뢰도를 저해시키는 불필요한 문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예비문항 40개 중 문항변별력을 떨어뜨리는 1개 문항과 문항 간 상관이 높은 2개 문항을 제거하여 총 37개 예비문항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을 위한 자료의 적합성을 확인한 결과, KMO(Kaiser-Meyer-Olkin)값은 .883으로 일반적 기준인 .80 이상이었으며, Barlett의 구형성 검증결과는 χ2=4121.189, p≺.001로 나타나 본 자료가 요인분석을 하기에 적합한 자료임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유효 요인 수를 결정하기 위해 고유치와 스크리 도표를 먼저 확인하였다. 우선 요인 수를 지정하지 않고 최대우도법과 사각회전 방법을 사용하여 요인분석 한 결과, 고유치가 1보다 큰 요인은 모두 9개로 각 요인의 고유치는 9.46, 3.24, 1.94, 1.73, 1.36, 1.27, 1.16, 1.04, 1.02이며 9개 요인은 총 분산 49% 이상을 설명하고 있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서수균 외, 2015) 분류된 9개의 중분류 영역을 중년이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의 잠정적 요인으로 선정한 것을 고려하여 1요인 에서 9요인 까지 각각을 지정하여 요인분석 하였다. 그 결과 요인 수가 증가할수록 요인 내 모든 문항의 요인부하량이 너무 적어서 지정한 요인구조와 부합되지 않거나, 문항 수가 1개로 묶이는 경우 하위요인으로 보기 부적절해 보였으며, 문항내용의 일관성이 부족한 요인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많은 학자가(O'Connor, 2000; Velicer & Jackson, 1990) 고유치 1을 기준으로 요인 수를 결정하는 것은 요인 수를 과대추출하거나 과소추출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바, 유효 요인 수를 결정하기 위해서 두 번째로 스크리 도표를 살펴보았다.

<그림 1>에 제시한 스크리 도표를 살펴보면, 적절한 요인 수는 3~6개로 나타났으나 유효 요인 수를 명확히 보여주지는 못했다. 스크리 도표를 사용한 요인 수 결정방법 또한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최근에 활용되고 있는 방법인 적합도 지수를 분석하였다(홍정순, 2017). 이 방법은 요인 수에 따라 적합도 지수를 비교하여 급격히 감소하는 지점을 확인함으로써 요인의 수를 결정한다. <표 1>에 요인 수에 따른 적합도 지수 RMSEA를 제시하였다.

<그림 1>

탐색적 요인분석의 스크리도표

<표 2>를 보면 요인 수가 증가할수록 적합도 지수가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4 요인모형부터는 RMSEA 값의 변화가 .005로, .01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요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적합도 지수의 차이가 .01 이상이어야 요인 수가 증가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김주환, 김민규, 홍세희, 2009). 적합도 지수 차이가 .01 미만이면 변화가 거의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요인 수 증가에 따른 모형의 변화가 없다면 적은 수의 요인으로 모형을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3 요인 모형이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겠다.

요인 적합도의 통계적 검증(37문항 대상)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요인구조를 좀 더 분명히 파악하기 위해 또 다른 분석으로 평행분석(parallel analysis, PA; Horn, 1965)을 실시하였다. 평행분석은 실제 표본과 동일한 크기의 표본 및 동일한 수의 변인을 지정한 후, 무선(random) 데이터 행렬을 구성하여 요인분석하는 방법이다(최유희, 2008). 이때, 실제 데이터의 고유치가 무선 데이터의 고유치보다 더 클 때의 요인 수를 적합한 요인 수라고 결정할 수 있다. <그림 2>에서 보듯이 6번째 고유치부터는 평균 고유치가 실제 고유치와 차이가 없거나 커지는 경향성을 보이므로 본 연구에서 적합한 요인 수는 4 ~5개라고 볼 수 있다.

<그림 2>

평행분석을 이용한 스크리도표

그러나 요인 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해석 가능성이 우선되어야(이순목, 1995) 함으로 해석 가능성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요인 수를 결정하였다. 예비문항을 구성하는데 준거가 된 서수균 외(2015)의 연구에서 나타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 갈등영역 중 중분류 영역의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여 검토하였다. 3요인 모형의 경우 2개의 요인은 공통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나머지 1개 요인으로 묶인 문항들이 많은 영역의 문항 내용으로 혼재되어 있어 의미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못하였다. 5요인 모형의 경우에는 마지막 5번째 요인이 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위요인으로 보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4 요인모형을 살펴본 결과 위에서 설명한 1개의 요인이 두 개의 요인으로 분할되면서 4개 요인으로 묶인 문항들의 의미가 3 요인보다 뚜렷하게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3 요인모형보다는 4 요인모형이 가장 적확할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후 요인 수를 네 개로 지정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Hair, Black, Babin과 Anderson(2010)은 요인분석에서 문항을 선정할 때, 요인부하량의 유의성 판단은 각 문항의 표본크기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즉, 표본의 크기가 n> 250일 때, 요인부하량이 .35 이상 정도가 .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기준을 적용하여 문항의 요인부하량이 .40 이상이고 다른 요인에 .30 이상 중복하여 적재되지 않고, 동시에 교차 부하량이 .10 이상 차이나는 문항으로만 추출하였다. 그 결과 37개 예비문항 중 16개 문항이 제거되어, 총 21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요인1의 문항 내용을 살펴보면 ‘간섭’, ‘비교’, 그리고 ‘부양문제’와 같이 하나의 의미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으며 해석상 어려운 문항들이 혼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문항들의 신뢰도와 문항-요인 총점 간 상관 등을 고려하여 ‘부모님과 나는 경제적인 문제로 마찰이 있다’와 ‘거취문제로 갈등이 있다’와 같이 부양문제로 해석될 수 있는 2개 문항은 삭제하였다. 따라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는 총 19개의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구성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를 다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4 요인 구조가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4개 요인의 고유치는 4.566, 2.753, 1.697, 1.595이고, 총 변량의 약 45%를 설명하였다. 이를 <표 3>에 척도의 요인별 문항, 문항-하위요인 간 상관, 요인부하량, 전체 설명량을 제시하였다. 각 하위요인에 포함된 문항들이 단일 차원을 평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문항-하위척도 간 상관을 분석한 결과 .62~.85의 상관을 보여, 각 하위척도 내의 문항들이 서로 동질적이며 하위척도들이 측정하는 갈등척도의 요소를 잘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모든 문항이 ‘중년 자녀가 지각하는 노부모와의 갈등’이라는 단일 개념을 평가하고 있는지 문항-전체척도 간 상관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0~.60의 상관을 보여, 노부모와의 갈등척도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요인별 문항과 요인계수

1) 신뢰도와 하위척도 간 상관

각 하위요인의 의미를 확인하고 명칭을 명명하기 위해 하위요인별 문항 내용을 살펴보고 내적 합치도를 구하기 위해서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요인 1의 문항 내용은 노부모가 중년자녀의 개인 생활 및 손·자녀 양육방법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비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자녀와 손·자녀에 대한 간섭 및 비교’라고 명명하였다. 5개 문항으로 구성된 요인 1은 모든 문항이 .46 이상의 부하량을 보였으며 내적 합치도는 .77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요인 2는 4개 문항으로 노부모가 자녀들을 지나치게 걱정함으로써 노부모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있어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이라고 명명하였다. 모든 문항이 .50 이상의 높은 부하량을 보였으며, 내적 합치도는 .74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요인 3은 노부모가 아들과 장남 그리고 손자를 우선시하고 차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자녀 및 손ㆍ자녀 편애’라고 명명하였다. 4문항으로 구성된 요인 3은 모든 문항이 .44 이상의 부하량을 가지며 내적 합치도는 .79의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요인 4는 노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거나 노부모들이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자녀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이라고 명명하였다. 6문항으로 구성된 요인 4는 모든 문항이 .49 이상의 높은 부하량을 보였으며, 내적 합치도는 .74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갈등 전체척도 α값은 .78이었다.

<표 4>는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척도 간 상관을 제시한 것으로 4개의 하위척도는 노부모와의 갈등 전체척도와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r=.34~.71, p<.01). 하위척도 간의 상관도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r=-.05~.43, p<.01, p<.05),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의 하위척도는 관심 및 배려부족과는 통계적으로 의의 수준에서 부적으로 낮은 상관을 보였다(r=-.11, p<.05). 그러나 간섭 및 비교와 노부모의 손·자녀 편애와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의 각 하위척도의 어느 정도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독립된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적합치도 및 하위척도 간 상관분석

2) 수렴타당도

<표 5>는 중녀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전체척도와 4가지 하위척도들의 수렴, 공존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른 관련 척도들과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 것이다. 결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와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와의 상관과,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와 행복지수와의 상관은 중등도의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각각, r=-.20, r=-.30, p<.01),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과는 높은 정적 상관을(r=.47, p<.01) 보였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의 하위척도별로 살펴보면, 다른 관련 변인들과 ‘간섭 및 비교’, ‘자녀 및 손·자녀 편애’, 그리고 ‘관심 및 배려부족’ 하위척도들과는 예상한 방향대로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한편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은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와는 정적 상관을(r=.31, p<.01),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r=-.22, p<.01). 한편,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과 자녀 및 손·자녀 편애 하위척도는 결속도의 하위척도인 접촉적 결속과 행복지수와는 상관이 낮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갈등의 긍정적 측면 또한 고려한바,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척도는 예상한 방향대로 관련 척도들과 전체적으로 중등도의 상관을 보였다. 따라서 개발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척도는 수렴타당도와 공존타당도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와 다른 척도와의 상관

본 연구에서는 회귀분석을 통해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이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주관적 안녕감인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단계에서는 상관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관계가 있다고 나타난 학력과 경제수준인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통제하였다. 이후, 2단계에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하위척도들이 결속도와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를 것으로 예상하여 갈등척도의 총점 대신 하위척도를 예언변인으로 지정하였다. 종속변수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독립변수를 선별하기 위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표 6>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 결속도에는 관심 및 배려부족요인(β=-.43)과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요인(β=.27)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년자녀들이 노부모의 헌신이 높다고 지각할수록 노부모와의 결속도가 높으며, 자녀에 대한 관심이나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각할수록 결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의 경우,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 척도의 모든 하위척도가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분산의 43%를 설명하였다. 관심 및 배려부족(β=.34), 간섭 및 비교(β=.29), 자녀 및 손·자녀 편애(β=.10)는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를 증가시키며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β=-.18)은 관계 불만족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에는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만(β=-.16)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부적인 회귀계수를 보여 중년자녀의 주관적 안녕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자녀에 대한 관심과 배려부족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년자녀들이 지각하는 갈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갈등요인임을 확인하였고,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은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행복지수에 대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의 회귀분석


4. 논 의

본 연구는 중년자녀와 노부모 관계에서 중년자녀가 경험하고 있는 갈등의 구성요인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이러한 갈등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한 결론과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에 중년자녀를 중심으로 노부모와의 갈등을 다양한 영역에서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척도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위해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을 살펴보고 갈등영역을 분류한 서수균 외(2015) 연구의 경험적 자료를 사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4개 요인으로 나타났다. 4개의 요인은 자녀와 손·자녀에 대한 간섭 및 비교(5문항),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4문항), 자녀 및 손·자녀 편애(4문항), 그리고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요인인 ‘자녀와 손·자녀에 대한 간섭 및 비교’는 노부모가 중년자녀의 개인적인 생활, 교육 및 양육방법에 참견하고 또는 비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년자녀와 노부모 관계에서 중년자녀에 대한 노부모의 의존성 및 과잉간섭은 관계 불만족도를 높이고(박인아, 2012), 심리적 안녕감을 감소시키는 갈등의 원인이 된다(문정희, 안정신, 2016). 두 번째 요인은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으로 노부모가 자녀들을 지나치게 걱정함으로써 노부모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과 관련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년자녀들은 노부모가 자신을 낳고 양육하면서 쏟았고 현재에도 지속하고 있는 노부모의 헌신에 감사하고 깊은 애정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다. 그럼과 동시에, 자녀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노부모 자신을 스스로 먼저 돌보지 못하고 자식이나 가족의 안위를 더 챙기는 노부모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과 염려로부터 발생하는 부정적 감정이 공존하게 된다(김혜경, 2006; 신성자, 이원준, 2012). 이러한 점에서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요인을 이해하기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노부모가 보여주는 헌신의 정도가 중년자녀들의 기대나 욕구보다 지나치다고 여겨지면서 사랑과 존경의 감정뿐만 아니라 죄책감이나 짜증의 부정적 감정도 동시에 경험하는 양가감정의 결과가 반영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세 번째 요인은 ‘자녀 및 손·자녀 편애’로 노부모가 중년자녀나 중년자녀의 자식들에 대해 아들과 딸을 차별하는 것과 장남을 우선시하는 내용을 나타낸다. 과거와 비교하면 아들과 딸에 대한 차별의식이 많이 약화하기는 하였지만, 한국의 중년자녀들은 전통적으로 부계 중심의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따르고 있는 노부모 밑에서 성장해 왔으며(김경신, 2010; 임재연, 김지현, 2014) 여전히 이러한 가족관계 내에 있다. 노부모는 아직도 가족 중심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장남 직계가족제도 안에서 장남이나 아들이 자신의 노후 생활에 대한 일정한 역할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남궁명희, 2009). 마지막으로 네 번째 요인은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이다. 노부모가 자녀들이 자신의 생일이나 경제적 어려움과 같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에 대해 무관심해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노부모가 용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식사 운동을 소홀히 하는 등, 노부모가 자녀들의 상황이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채, 노부모 위주로 행동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노부모들의 자기관리나 자기 조절이 잘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중년자녀들은 이를 노부모 개인의 문제로 여기기보다는 부모에 대한 자녀들의 걱정이나 관심에 대해서 노부모가 신경 쓰지 않고 배려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한다고 볼 수 있다. 노부모와 중년자녀 관계에서 관심과 배려는 두 세대의 건강한 관계 및 긍정적 유대를 설명하는 가장 의미 있는 요인이다(이신숙, 차용은, 2000). 다시 말해, 부모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지각하는 성인자녀들은 노부모와의 애정적 결속이 낮으며, 높은 수준의 갈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박영신, 안자영, 남인순, 유효숙, 이영남, 차연실, 2018; 송기춘, 정혜정, 2010; Bedford, 1992).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에 관한 탐색적 연구(서수균 외, 2015)를 통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4개의 요인을 살펴보면, 탐색적 연구에서 분류된 대분류 차원의 3개 영역 중 ‘노부모와의 관계’ 영역 내에서 중분류의 5개 영역 중 ‘부양 부담’을 제외한 ‘편애’, ‘무시’, ‘중년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 그리고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4개 영역이 본 연구의 갈등척도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년자녀들은 3개의 갈등영역 중 ‘노부모와의 관계’ 영역에서 가장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부양 부담’은 ‘노부모와의 관계’ 영역 내 다른 갈등에 비해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 탐색적 연구결과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즉 중년자녀는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심리적 갈등 또는 정서적 갈등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으며, 노부모와 평등한 차원에서 서로 심리적 자원들을 주고받는 이해관계로써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위의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는 두 세대가 생활하는 전반적인 영역을 포괄하고 있음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갈등내용이 더욱 구체화 되어 중년자녀들이 노부모 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 양상을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의의가 있다.

둘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요인 간 상관분석 결과, 간섭 및 비교,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 자녀 및 손ㆍ자녀 편애 3개 요인 간에는 중간 정도의 정적인 상관을 보였고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요인은 ‘관심 및 배려부족’ 요인과는 부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결과였다.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과 관심 및 배려부족 요인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중년자녀들은 노부모가 중년자녀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노부모의 돌봄이나 배려가 지나치게 높은 것 또한, 갈등으로 지각한다는 것으로 보아 노부모에 대한 중년자녀들의 양가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결과라고 보여진다. 특히 측은지정과 감정공동체로서 강하게 결속된 한국의 부모-자년관계 속성은 양가감정이 내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문정희, 안정신, 2016). 반면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과 간섭 및 비교요인과는 상관(각각, r=-.05, r= .10)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척도의 각 하위척도는 어느 정도의 공통성과 독립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요인이 통계적으로 상관이 없거나 낮은 상관을 보이는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이를 고려하여 추가로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문항을 제거하고 다시 요인분석을 한 결과 1개 또는 2개의 요인구조를 보였고, 1 요인의 문항 내용이 너무 혼재되어 의미 있는 해석이 불가하였다. 따라서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요인이 낮은 상관을 보이기는 하지만, 본 연구에서 중년자녀가 지각하는 노부모와의 갈등의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한바, 이를 보완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갈등점수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4개의 하위요인들의 총합을 갈등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나머지 3개요인의 합에서 노부모의 헌신요인의 점수를 빼거나, 역채점화 하여 총합한 것을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와의 갈등점수로 이해하는 것이 적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 그리고 행복지수와의 상관분석을 통해 수렴타당도 및 공존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가 적절한 타당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갈등척도 전체와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전체 및 결속도 하위척도와는 모두 부적인 상관을 보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결과였다. 또한,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와는 높은 수준의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그리고 행복지수와는 부적 상관을 보여 양호한 수렴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척도별로 살펴보면 간섭 및 비교, 자녀 및 손·자녀 편애, 관심 및 배려부족은 위의 양상과 전체적으로 유사한 반응을 보였지만,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은 모두 반대 방향으로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자녀들이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노부모가 지나치게 헌신하는 것을 갈등으로 지각하기는 하지만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과 같은 갈등요인은 관계결속이나 관계 만족도에는 긍정적 기능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넷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하위척도들이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 결속도, 관계 불만족, 그리고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속도, 불만족도, 행복지수에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관심 및 배려부족은 강력한 예언 변인으로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의 결속도와 중년자녀의 행복지수를 증가시키며,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년자들이 지각하는 관계불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요인은 노부모와 성인자녀 간 결속도를 높이고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자녀가 성인 또는 중년이 되어도 부모로부터 관심과 배려 그리고 의존하고자 하는 욕구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즉 성인자녀와 노부모 간에는 애정이나 결속과 같은 정서적 유대감이 중요한 것으로(Thompson & Walker, 1983) 정서적 유대감이 충족되지 못하였을 때 관계의 질이나 만족도 그리고 행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송기춘 외, 2010). 또한, 본 연구에서 갈등을 정의하면서, 갈등을 부정적 측면만 강조하기보다는 긍정적 측면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보여진다. 이는 최소한 몇몇 갈등사건들은 관계의 질을 더욱더 높일 수 있다는 Van Gaalen과 Dykstra (2006)의 관점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갈등요인 중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은 노부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관계를 저해시키는 방향으로 이끌기보다는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 함의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조사의 표본이 부산 소재에 재학 중인 대학생 자녀를 둔 중년부모를 대상으로 표집 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가족 환경을 고려하지 못하였고 노인 나이를 규정하는 기준도 상향 조정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현 실정을 참작해 볼 때, 표집의 한계점이 분명한 예비연구이다.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을 포함한 유·아동 및 청소년 자녀를 둔 중년자녀나 중년자녀의 결혼 여부와 자녀 여부 등을 반영한 중년자녀들을 대상으로 연구결과를 재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둘째, 본 연구가 가지는 또 다른 한계점은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에 대한 타당화 분석 시, 같은 표본에서 수렴타당도와 공존타당도를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서는 다른 연구참가자 집단을 통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갈등척도의 하위척도 구조의 적합성 및 구성타당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수렴타당도 및 공존타당도 외에 준거타당도나 증분타당도 등을 추가로 검증한다면 본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셋째, 중년자녀와 노부모 관계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본 연구는 중년자녀가 지각한 갈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부모-자녀 갈등은 두 세대 간의 상호작용 결과라는 점에서 한 세대의 관점에서 갈등을 이해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다. 즉 중년자녀와 노부모와의 갈등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중년자녀와 노부모를 하나의 단위로 보고 두 세대 간 쌍방에서 야기되는 갈등을 다루는 것이 필요하며 중년자녀-노부모 상호 간 갈등 비교가 가능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두 세대 모두에게 성공적 노화를 위한 지침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부산대학교 기본연구지원사업(2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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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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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적 요인분석의 스크리도표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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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분석을 이용한 스크리도표

<표 1>

연구참가자 특성단위: 명(%)

전체
144(44.30) 181(55.70) 325(100)
연령 40세 - 44세 15(10.42) 32(17.68) 47(14.46)
45세 - 50세 42(29.17) 89(49.17) 131(40.31)
51세 - 54세 62(43.06) 34(18.78) 96(29.54)
55세 - 59세 25(17.36) 26(14.36) 51(15.69)
부모님과의 동거여부 나의 부모님과 동거 12(8.3) 7(3.8) 19(5.84)
배우자 부모님과 동거 1(.6) 17(5.2) 18(5.54)
분가 129(89.58) 153(84.53) 282(92)
무응답 2(1.3) 4(1.2) 6(1.8)
학력 초졸 0(0) 3(1.66) 3(.92)
중졸 3(2.08) 6(3.31) 9(2.77)
고졸 42(29.17) 71(39.23) 113(34.77)
대졸 72(50) 86(47.51) 158(48.62)
대학원 졸 25(17.36) 12(6.63) 37(11.38)
무응답 2(1.39) 3(1.66) 5(1.54)
경제수준 12(8.33) 16(8.84) 28(8.62)
98(68.06) 132(72.93) 230(70.77)
31(21.53) 32(17.68) 63(19.38)
무응답 3(2.08) 1(.55) 41.23
종교 무교 55(38.19) 4(625.41) 101(31.08)
불교 36(25) 53(29.28) 89(27.38)
기독교 41(28.47) 66(36.46) 107(32.92)
천주교 9(6.25) 10(5.52) 19(5.85)
기타 2(1.39) 3(1.66) 5(1.54)
무응답 1(.69) 3(1.66) 4(1.23)

<표 2>

요인 적합도의 통계적 검증(37문항 대상)

요인모형 χ2 df p N RMSEA △RMSEA
1요인 1888.900 629 .000 325 .080 -
2요인 1404.234 593 .000 325 .066 .014
3요인 1136.136 558 .000 325 .055 .011
4요인 950.018 524 .000 325 .050 .005
5요인 800.266 491 .000 325 .045 .005

<표 3>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의 요인별 문항과 요인계수

문항 요인
1 2 3 4
주: 각 문항 끝의 괄호 안의 값은 문항-하위척도 총점 간의 상관계수 임.
요인1. 자녀와 손·자녀에 대한 간섭 및 비교(5문항)
부모님은 나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간섭한다(.701) .715 .086 -.054 -.078
부모님은 나의 개인적인 생활에 대해 참견한다(.703) .687 .131 .002 -.007
부모님이 손주들에게 화를 내거나 안 좋은 말을 한다(.733) .632 -.186 -.030 .091
손·자녀교육과 양육방법에 있어서 부모님과 마찰이 있다(.639) .587 -.024 .040 .036
부모님은 다른 집 자식들과 나를 비교한다(.665) .463 -.170 -.147 .168
요인2.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4문항)
부모님은 자신은 돌보지 않고 자식을 위해 희생한다(.831) .030 .719 -.014 -.181
부모님은 건강을 챙기지 않고 무리를 한다(.757) -.081 .709 -.004 .129
부모님은 아파도 치료를 안 받으려 한다(.673) .028 .642 .027 .143
부모님은 자신보다 자식의 안위를 더 걱정한다(.737) .036 .524 -.104 -.204
요인3. 자녀 및 손·자녀 편애(4문항)
부모님이 장남을 편애한다(.849) .054 .024 -.839 -.116
부모님은 딸보다는 아들을 중요시한다(.860) -.019 -.041 -.804 -.001
부모님은 아들 또는 장남에게만 의존한다(.760) -.003 .150 -.682 .015
부모님이 손자와 손녀를 차별한다(.638) .038 -.103 -.441 .182
요인4. 자녀에 대한 관심 및 배려부족(6문항)
부모님은 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와주지 않는다(.713) -.089 -.131 -.095 .650
부모님은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727) .190 -.156 -.107 .573
부모님은 용돈이나 생활비를 계획적으로 쓰지 못한다(.664) .166 .094 .059 .527
아플 때, 부모님 두 분이 서로를 안 챙겨준다(.621) .097 .087 -.033 .501
부모님은 식사를 거르시거나 운동을 소홀히 한다(.557) -.023 .300 -.092 .494
부모님은 나의 생일을 챙기지 않는다(.660) .036 -.121 .029 .487
전체 설명량(%) 44.78%

<표 4>

내적합치도 및 하위척도 간 상관분석

갈등전체 간섭 및 비교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자녀 및
손ㆍ자녀 편애
내적 합치도
주: *p<.05, **p<.01
간섭 및 비교 .67** .77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34** -.05 .74
자녀 및 손·자녀 편애 .71** .32** .10 .79
관심 및 배려부족 .71** .43** -.11* .31** .74

<표 5>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척도와 다른 척도와의 상관

간섭 및 비교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자녀 및
손·자녀 편애
관심 및
배려부족
전체
주: *p<.05, **p<.01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전체 -.28** .31** -.18** -.52** -.30**
정서적 결속 -.27** .32** -.21** -.48** -.29**
일치적 결속 -.39** .24** -.19** -.41** -.33**
기능적 결속 -.18** .30** -.13* -.41** -.19**
접촉적 결속 -.06** .01 -.03 -.28** -.16**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50** -.22** .30** .53** .47**
행복지수 -.20** .08 -.10 -.26** -.20**

<표 6>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노부모와의 관계 불만족도, 행복지수에 대한 중년자녀가 지각한 노부모갈등의 회귀분석

종속변인 예언변인 Β SE β t R2 ΔR2 공차
주: *p<.05, **p<.01, ***p<.001
노부모-성인자녀
결속도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93 .15 .27 5.88*** .36 .32*** .96
관심 및 배력부족 -1.16 .14 -.43 -8.32*** .75
노부모와의
관계불만족도
간섭 및 비교 .26 .04 .29 6.01*** .43 .40*** .77
노부모의 지나친 헌신 -.15 .03 -.18 -4.12*** .96
자녀 및 손ㆍ자녀 편애 .08 .03 .10 2.29* .84
관심 및 배려부족 .23 .03 .34 7.07*** .75
행복지수 관심 및 배려부족 -.27 .10 -.16 -2.63** .11 .07*** .76